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사는 모습은 같다고 독일에도 명품 바람이 슬슬 부는 듯..;

---- 조회수 : 1,944
작성일 : 2012-06-04 19:52:47

저는 뮌헨보다 살짝 남쪽에 있는 곳에 사는데 몇몇 대도시 제외한 유럽 도시 치고는 규모가 꽤 있는 곳이구요.

독일이 패션 및 유행에 가장 둔감하다는데 은근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어요.

독일 온 지 딱 1년 되었는데요. 그 동안 루이비똥 드는 사람 시어머니 친구분 한명 봤는데 ( 이 분은 엄청난 재력가에요. 큰 회사 사장 마누님이심. ) 작년만 해도 롱샴 드는 사람도 저 밖에 안 보이더니 여기도 올 초 부터 온통 롱샴 들고 다니네요.

우리 나라 패턴이 그랬잖아요. 5,6년전 롱샴 엄청 히트였었고 그 다음 고가품 열풍. 여기도 롱샴 열풍과 함께 또 한 켠에서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 루이비똥과 구찌 가방 허리띠.  MK나 코치도 살짝 보이기 시작했구요. 그들이 전부 독일 태생 현지인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이 곳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유럽인으로서의  자부심 강하다해도 미국 브랜드 격도 쎄고 미국 국기 스카프랑 티셔츠도 유행중입니다. 왜들 그렇게 미국 국기를 목에 휘감고 다니는지 약간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흠..

제 마음속에선 살짝 거부 반응이 오네요. 한국 사치품 열풍일 때 저는 한국을 떠 있던 상태라 여기 살면서 이런 저런 세간보다는 내 자신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거든요. 하지만 고백하건대 아시안으로서 기죽지 않으려고 짝퉁이라도 하나 한국에서 건져올까 이런 마음도 잠깐 들었네요. 평정을 되찾아야겠어요-.-

 

IP : 92.75.xxx.24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2.6.4 8:36 PM (59.7.xxx.206)

    력셔리브랜드야 뭐 그렇다치겠는데 미국 국기 들어간 옷을 입는 건 참 이해가 안되네요.
    근데 전 롱샴 지금도 좋아요^^ 롱샴들고다니는 여성들 여름이나 봄에 꽤 많이 볼수있어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690 동생이 사고(?)를 쳤음 수습은...( 추가했어요..) 33 phua 2012/06/18 13,384
118689 예수수난 15기도.. 8 천주교 2012/06/18 1,863
118688 왜사는건지 3 2012/06/18 1,046
118687 실링팬 써보신분... 9 EarlyB.. 2012/06/18 3,684
118686 [김태일]의 정치야놀자...이석기의 목표는 사당화,회개하라 !!.. 사월의눈동자.. 2012/06/18 1,204
118685 저기 고급중국집에 짜장면만 먹으러 가도되나요? 5 별달별 2012/06/18 2,500
118684 다리가..퇴근 무렵에는 퉁퉁 부어요 6 아항 2012/06/18 1,840
118683 나는 이 책은 꼭 소장한다, 하는 책 소개해주세요. 650 음.. 2012/06/18 35,886
118682 탄력크림 추천해주세요^^ 2 허브 2012/06/18 3,301
118681 뽐*에서 핸폰 구입할때 여쭙니다. 5 핸드폰 구입.. 2012/06/18 1,695
118680 비키니.... zzaa 2012/06/18 630
118679 전직 웨딩플래너분 안계세요? 웨딩플래너와 워킹중에 갈등이에요. 8 예비신부 2012/06/18 5,785
118678 마트에서 파는 인스턴트 아메리카노..어떤게 맛있나요? 7 ........ 2012/06/18 2,166
118677 <전화연결-2> 오원춘 재수사 요구하는 이유는? 1 별달별 2012/06/18 1,236
118676 초등 3학년 일주일 용돈으로 얼마가 적당할까요? 5 ........ 2012/06/18 2,052
118675 택배 가장 저렴하게 보내는 방법은? 8 편의점 2012/06/18 1,916
118674 시어머님과 사고방식의 차이 너무 달라 2012/06/18 1,231
118673 집안싸움때문에 너무 속상해요....ㅠㅠ 5 한숨만 2012/06/18 3,266
118672 열살차이나는 결혼 하신 분들 4-50대에 어떠세요 17 맞선녀 2012/06/18 22,656
118671 82님들! 지금 드시고 싶은거 하나씩만 얘기해 봐요! 30 무기력 2012/06/18 2,139
118670 전세재계약 보통 얼마전에 연락주나요? 2 세입자 2012/06/18 1,369
118669 담임선생님이 수업하면서 **엄마(저) 살빼야한다고 했다는데..... 28 2012/06/18 10,604
118668 무주택 신혼부부인데 집을 사고싶은데 대출을 어떻게 받아야 할까요.. 6 집을 사면... 2012/06/18 1,832
118667 자기가 키우는 강아지 보고 깜짝 놀라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16 진짜 2012/06/18 2,722
118666 잡채 어떻게 보관해야 먹을때마나 맛나게 먹을수있나요? 8 냉장? 냉.. 2012/06/18 2,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