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아들 조금전 수업 끝나자마자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 나 일본가도 되냐고?
뜬금없이 무슨 이야기냐고 하니 반 아이가 여름방학때 가족여행을
일본으로 간답니다. 그러면서 친구들 데려가도 된다고 했다고.
디즈니랜드도 가고 어디가고 이야기하는데 머리가 하얘지네요.
아직 제주도 한 번 다녀오지 못한 형편인데..아이만 보낸다면 비용을
얼마정도 예상해야 할 지..일단 아빠하고 상의하자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걱정거리가 생겼네요..
중학교 2학년 아들 조금전 수업 끝나자마자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 나 일본가도 되냐고?
뜬금없이 무슨 이야기냐고 하니 반 아이가 여름방학때 가족여행을
일본으로 간답니다. 그러면서 친구들 데려가도 된다고 했다고.
디즈니랜드도 가고 어디가고 이야기하는데 머리가 하얘지네요.
아직 제주도 한 번 다녀오지 못한 형편인데..아이만 보낸다면 비용을
얼마정도 예상해야 할 지..일단 아빠하고 상의하자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걱정거리가 생겼네요..
도쿄라면... 우선 항공권 값이 아주 싸게 간다면 40만원... 부터 스타트구요^^;;
디즈니랜드 입장권이 하루짜리가 8천엔.. 한국돈으로 12만원 정도구요..
숙박비 보통 6-7천엔 수준으로 잡으면 2박에 22만원 정도...
뭐 먹고 교통비조로... 하루에 5천엔 정도 잡아야 하니.. 3일이면 20만원..
요것까지 90만원 조금 넘네요^^;;;
성수기에 유류할증해서 100잡아야죠
여름에 디즈니랜드가면 습하고 더워서 숨도 못쉬어요
그리고 그집 엄마가 흔쾌히 가자는게 아닌데 애들말만 듣고 진짜 보내시게요?????
그 집 엄마는 무슨 죄 ㅠㅠ
돈을 떠나서 그냥 보내지마세요
국내도 아니고 해외로 나가는것도 불안하구요
친구따라 간다해도 남의 가족여행에 같이 가는것도 좀 그렇지 않나요?
방사능 때문에도 문제고, 여름에 동경 40도씩 올라가는데 얼마전부터 원전 올스톱해서 올여름에 절전 규제 심하게 들어갈거에요. 보통 여름에 미친듯이 에어컨 틀지 않으면 동경에서 못살거든요. 노인분들 열사병으로 매년 사망자 많아요. 근데 절전때문에 에어컨 안틀면.... 저도 가야할 일이 있어서 방사능 찝찝해도 잠깐 다녀올까 싶었는데 절전 뉴스 보고 맘 접었어요.
윗분에게 동감입니다. 방사능도 문제지만요. 여름에 도쿄는 죽음이에요. 정말 너무너무 힘들구요. ㅠㅠ 그리고 해외여행에 동반한 님의 아이친구에게 님은 어떻게 대하실거에요? 그걸 생각하면 아이를 보내야 할지 말아야할지가 답이 나옵니다. 자연스러운 가족여행이 아니곘지요.
남의 가족여행에 낀다는거 자체가 이상한 발상이에요.
남의 가족 여행에 끼어서 보내는 것이 말이나 될까요?
입장을 거꾸로 해서 원글님 가족이 해외 여행 가는데 아이 친구가 꼽사리를 낀다면?
말이 안되겠지요? 언급조차 불가하니 따라서 걱정할 것 조금도 없지요.
아이가 엄청 가고 싶어하나 보네요.
일단 어디든 한여름에 남의 집 휴가게 끼어 가는 건 민폐, 임을 알려주세요.
그리고 일본 여름 너무 덥습니다. 습하고. 저희 아이도 초6때 학교에서 다녀왔는데
재미 없어대요, 넘 더워서.
살살 달래서 가족끼리 어디 한 번 다녀오세요.
도쿄의 여름은 그냥 아주 더운게 아니라, 얼굴에 헤어드라이어로 윙~~ 하고 뜨거운 바람을
계속 틀어놓고 다니는 것과 같다....라는 명언이 있는뎁쇼...ㅡㅡ;;;
게다가 계속 줄만 서야 하는 디즈니랜드라니....디즈니랜드라니....
헤어드라이어에 디즈니랜드....일단 잘 말려보세요...
아들 저녁 먹이면서 이야기 들으니 아들만 한 명 있는집이라서 친구 데려가도 된다고 이야기가 나온 모양입니다. 그리고 어떤 아인 벌써 간다고 이야기 한 아이도 있고. 울 아들도 내심 가고 싶은 맘을 비추는데 일단 생각해보자고 했습니다. 아직 아빠와도 상의도 하지 않았고..댓글 참고하겠습니다.
교실 풍경이 연상되요 ㅎㅎㅎ
야 나 일본간다,니네도 같이 가자,그러니 다른 애들도 막 엄마한테 전화해서 나 가도 돼????이러는거요 ㅎ
가긴 어딜 가요,2박3일이면 일본가는 비행기 타다가 끝입니다 ㅎ
여름에 사우나하는 심정으로 다니고싶으시면 가도 되는데요.
정말 여름에 일본은 아니예요, 아니예요. 돈주고 가라해도 싫어요 싫습니다요.....
여행만 목적이라면 1학기 기말시험 끝나자말자 동남아쪽(더위를 감수하시고) 어머니와 아드님 2분이 패키지
여행 다녀오시면 어떨까요?
100만원 정도쓰고 가는 일본여행보다는
좀더 보태면 2명이서 해외여행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여행사이트 검색해보셔요~~
국내도 아니고 해외를 친구데리고 가는건 안전문제 땜에 서로 불편해질수 있어요
고민해보구 보내세요
저라면 안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