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주말에 한 일들인데... 어깨가 빠질거 같아요ㅠ

미미 조회수 : 918
작성일 : 2012-06-04 10:14:04

입주 시터가 있긴 하지만

애 깨어있을땐 절대 집안일 하지 말라고 차라리 내가 주말에 하겠다고 했거든요.

게다가 아기가 5시반이면 일어나요ㅠ

 

토요일: 커피 마시고 목욕탕

남편 만나서 마트 장봄

장본 물건들은 남편+시터가 정리

동네 정육점에서 아기 이유식 고기 사옴

시터는 이유식 만들고 젖병 소독, 빨래 개고 퇴근

식기세척기 2번 돌림

싱크대와 가스렌지 무균무때로 닦음

바닥 손걸레질

남편이 아기 목욕

내가 안아서 재움

화장실 청소 (벽면 물때 제거)

옷방 화장대랑 악세사리 장 들어내고 닦음

 

일요일: 수박 잘라서 냉장고 넣고 식초로 냉장고 닦음

커피머신 분해 후 청소

후드 빼서 닦음 후드는 알콜로 닦음

걸레받이 닦음

아기 데리고 외출

벤타 닦음

장난감 소독

뒷베란다 정리

남편이 아기 목욕

시터 귀가해서 분리수거, 젖병닦기, 보리차 만들기, 아기재움

나는 중간중간 까꿍놀이, 비행기 놀이, 그대로 멈춰라 놀이 등 해줌

 

다 못한일: 식재료 정리하고 뒷베란다도 닦고 싶었는데 못함

배수구 청소 못함

아기 침구 세탁 못함

 

출근했는데 어깨가 빠질거 같아요. 저만 일한건 아니고 남편도 일요일 손걸레질 하고

계속 둘이 나눠서 이거저거 하긴 했거든요.

주중에 시터 아주머니가 일을 안하냐 하면 애기 잘때면 이유식 만들고 이거저거 하느라 정신 없어요.

와이셔츠도 다려야 하고 본인도 식사해야 하고 빨래도 하고 등등.

더 이상 하게 되면 애가 좀 방치될거 같고요.

저희도 주중에 본격적인 집안일은 못하지만 1-2시간 정도는 애기 봐요.

 

근데 계속 이렇게 해야 하나 싶어요ㅠ 그렇다고 청소 안하고 살면 애한테 안 좋을거고

토요일에 가사도우미를 호출하는게 어떻겠냐고 했는데 남편이 애기 두명 키우는 것도 아니고 입주 아주머니도 있는데 좀 그런거 같다며

차라리 우리가 일년 정도만 집에서 밥을 안 먹으면 (지금도 주중 저녁과 토요일 점심만 먹어요) 치울 일이 없으니까 좀 깔끔해지지 않겠냐고 하네요.

어깨 아파요ㅠㅠㅠㅠ 

IP : 199.43.xxx.1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돼지정신
    '12.6.4 10:15 AM (14.55.xxx.254)

    혹시 님 혼자 하셨는지요?남편은 안도와주시고요?

  • 2. 어서
    '12.6.4 10:22 AM (61.76.xxx.120)

    어깨에 파쑤 타~악 붙이시고 몸살약도 미리 복용하세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839 서양임산부들은 임신중에 와인마시나요? 12 서양임산부 2012/06/25 20,208
120838 엑스포 KTX로 보러가려면요... 2 곰이 2012/06/25 1,185
120837 동네가 천호동 주변인데 인육 관련 기사 보니 무서워요... 6 ***** 2012/06/25 3,642
120836 방금 드라마스페셜 '리메모리' 보신분들 3 두라마 2012/06/25 2,528
120835 독서실에 아이들 5 beney 2012/06/25 1,994
120834 8세 아이 한글가르치다가 복,짱,터져요.. 14 아흑 2012/06/25 6,838
120833 19?) 신품 김수로 보니.. 남편과 연애시절 생각나요.. 1 불공정거래 2012/06/25 4,150
120832 드라마,히트 재미있나요? 5 하정우 2012/06/25 1,623
120831 이 야밤에 삶은 달걀과 사이다 1 맑은물내음 2012/06/25 1,433
120830 선불달라는 가사도우미 어떻게 생각하세요 12 ... 2012/06/25 5,447
120829 여러분들은 어떤 친정엄마를 두셨나요? 10 부헤헤 2012/06/25 2,974
120828 중년을 즐기는 아홉가지 생각 15 cool 2012/06/25 4,247
120827 부산여행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알려주세요 24 여행 2012/06/25 3,944
120826 옛날 아주 좋아 했던 노래인데 생각이 안나요 5 ... 2012/06/25 1,451
120825 영어로 멋진 건배사 추천해주세요.. 1 Jennif.. 2012/06/25 5,956
120824 카카오톡 스토리도 모두 개방인가요? 2 카카오스.... 2012/06/25 2,617
120823 괜히 장동건이 아니군요.. 10 ㅅㅅ 2012/06/25 4,564
120822 아이가 자동차 시트에 잔뜩 토했는데.... 2 아기엄마 2012/06/25 2,284
120821 소셜커머스 여행상품 괜찮나요? ... 2012/06/25 1,627
120820 초등학교 고학년인데, POP를 배워두는 게 도움이 될까요? 7 음... 2012/06/25 1,801
120819 추석때 외국에 있는 큰 시누이댁 방문 99 폐가될지 2012/06/25 10,719
120818 원전>알면 알수록 불편한 진실... 꼭 봐주세요 녹색 2012/06/24 1,173
120817 정소민이라는 배우 보니 ~~ 12 테레비를 보.. 2012/06/24 6,048
120816 40대 중반이지만 8 저는 2012/06/24 3,435
120815 요즘은 결혼식 안 가고 .. 2 여론 2012/06/24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