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아내의 모든것 봤어요.

로맨틱이라기보단? 조회수 : 3,121
작성일 : 2012-06-04 02:07:09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물이겠거니 하고 봤는데..

부부생활의 권태기를 다룬 영화네요.

영화 내내

나도 혹시 권태기가 아닐까 싶었네요.

남편이 하는 행동이 많이 거슬리는 요 몇년...나 역시 권태기?

남편도?

 

외로워서 독설을 퍼붓고

잔소리를 해대고

불평을 퍼붓고

청소기를 돌리고(내 공간을 침묵으로 두지 않기 위해)

외로워서 화장실까지 남편을 쫓아가 수다를 떠는 정인이..

 

--> 이거 어쩌면 나의 모습이 아닐까 싶었네요.

깜짝 놀랬어요.

저도 독설에 잔소리에 불평에~~~

퇴근후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미주알고주알 남편에게 일기쓰듯 늘어놓는 내모습  --;;

 

난 외로운건가??--;;

아직도 외롭구나.

 

 

IP : 211.111.xxx.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2.6.4 6:54 AM (222.109.xxx.97)

    초반 정인에게서 제 모습이 보여 공감하면서 봤어요~~ 최근에 본 영화중 가장 좋았는데....

  • 2. 동감...
    '12.6.4 7:19 AM (180.69.xxx.162)

    저두 제 모습을 봤어요..
    아이키우면서...
    옹알이만 듣다가.....
    남편이 오면 대화할 상대가 있어서 너무 좋아서 재잘거리면 남편은 아무런 감흥없이 들었었는데...
    그때 참 감정 기복도 심하고...
    그땐 몰랐어요..제가 우울한걸... 남편도 몰랐고...

    지금은 남편없이도 잘 놀아요...
    영화도 잘보고..
    사진 않아도 기분전환삼아 쇼핑도 하고...

    이젠 가끔 남편이 영화보자고 해요..아주 선심쓰듯...
    그럼 저 봤다고... 그런 선심 필요없다고 해요...

    이런식으로 점점 멀어지는듯 싶어요...

  • 3. 영화는 안봤지만
    '12.6.4 7:35 AM (115.140.xxx.84)

    제부부는 물론
    평소 남자와 여자 아내와 남편
    대화방식자체가 달라요

  • 4. 아직 신혼이라 그런가
    '12.6.4 10:06 AM (210.206.xxx.126)

    저는 임수정 보면서
    악처도 저런 악처가 없네 싶던데
    의외로 결혼 연차 되신 분들은 많이 공감하시더라고요.

    임수정이 미래의 제 모습이라 생각하면 너무 불행해요..
    저는 일도 하고 있고 제 생활이 있으니까
    임수정처럼은 안되겠죠? ㅠㅠ
    아무리 외로워도 남편을 그렇게까지 몰아치면
    있던정도 떨어질거 같아요.
    어느정도 자유와 프라이버시도 주고
    서로를 그리워할 거리는 있어야할것 같은데
    제가 신혼이라 뭘 모르고 이런 말을 하는 걸까요?

  • 5. ..
    '12.6.4 12:44 PM (218.50.xxx.38)

    저희 남편 영화시작 30분은 저를 툭 치면서 니 얘기다 하던걸요.. 저도 맞는거 같더라구요..
    마지막이 좀 그렇긴 했지만 남편이랑 저는 재밌게 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127 유치원책상 어디서 사나요? 궁금이 2012/06/04 993
115126 포토샵 질문 2.ㅠㅠ 2 말랑제리 2012/06/04 1,061
115125 철없는 남동생 때문에 우울증이 올거 같애요 4 맘대로 안되.. 2012/06/04 2,813
115124 대장내시경후 용종 제거해서 조직검사 들어갔대요. 4 ... 2012/06/04 10,804
115123 무릎에 굳은살 있는 분 계세요? ㅠㅠ 2 ㅜㅜ 2012/06/04 3,633
115122 수영장이 있는 펜션 추천해 주세요.. 4 펜션 2012/06/04 1,583
115121 정시아 50일된 아가 정말 이쁘네요. @@ 6 정시아 2012/06/04 4,146
115120 냉면이 땡기네요.. 1 여름이다 2012/06/04 916
115119 여성 호르몬제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1 힘든 갱년기.. 2012/06/04 5,753
115118 좋은 기타음악 행복바이러스.. 2012/06/04 1,123
115117 종교가 결혼생활 많은 걸림돌이 될까요? 38 결혼 2012/06/04 5,394
115116 MB “세계에서 경제와 안보를 다 말하는 정상은 나 뿐“ 25 세우실 2012/06/04 1,660
115115 나가수미션곡 좀 다양했으면 좋겠어요... 마테차 2012/06/04 724
115114 사람이 좀 한결같을순 없나요? 1 2012/06/04 855
115113 초등) 가족 환경신문 만들기 3 하니 2012/06/04 8,027
115112 젤 싼 거 샀더니 오래 못써서요.. 브랜드 선풍기 어디가 나을까.. 5 선풍기 2012/06/04 2,281
115111 돌잔치 집에서 하려는데 이것도 마음 부담 장난아니네요...ㅜㅜㅜ.. 2 돌아기맘 2012/06/04 1,736
115110 화장품..매장과 홈쇼핑 물건 다른가요? 넘 싸요. 3 뭐지 2012/06/04 3,199
115109 원래 자살하고 싶을만큼 고통스러운건가요? 4 .... 2012/06/04 3,298
115108 라텍스 가로로 누워자도 되나요 머리아팡.... 2012/06/04 666
115107 집앞에새끼고양이가있어요 글 쓴 사람입니다. 2 berry 2012/06/04 1,140
115106 박근혜 토론 동영상이라는데...정말 무식하네요 14 ... 2012/06/04 2,509
115105 감자 싹 없어도 초록색으로 껍질 된건 다 파 먹어야죠? 3 요리초보 2012/06/04 2,708
115104 맞벌이 가사 분담 이 정도면 제가 적게 하는건가요? 17 갤러리 2012/06/04 1,965
115103 복층빌라에 살고싶어요 3 흐하 2012/06/04 5,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