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는 왜 이러실까요

아진짜 조회수 : 2,488
작성일 : 2012-06-03 21:07:28


우선 우리집에 오실때 절대 미리 약속 안하고 오십니다. 우리동네 다오셔서 "집에 있냐?" 전화. 오늘도 이미 출발하셔서 오시는 중에 전화하셨네요. 가련다고. 
아기들 어려서 거의 늘 집에 있긴하지만 당연히 미리 약속하고 오셔야하는거 아닌가요? 저 없으면 어쩌시려고?? 그나마 다행인건 자주는 안오십니다. 

둘째 낳고 입주도우미를 들였어요. 전 출퇴근 도우미여도 될거같다고 했지만 남편이 돌될때까진 입주도우미 쓰자고 하더라구요. 형편은 됩니다;; 그래서 덕분에 좀 편하게 육아하고있어요. 어머님 오셔서 왜 시간제도우미 쓰면 될걸 입주 쓰냐고 못마땅해하시는걸 남편이 자기가 원해서 쓰는거라고 했어요. 그리고 제가 둘째낳고 살이 덜빠져서 소식하는 중인데 식사중에 남편에게 그 말 들으시더니 아줌마 두고 저리 편히 사니 살이 안빠지지 애들이랑 아둥바둥 고생을 해야 살이 빠지지 하십니다. (전 스트레스받으면 붓고 살 안빠져요. 첫째때 18개월까지 너무 자주 깨고 모유수유하느라 밤에 잠 잘 못자고 너무 힘들었는데도 살빠지는거와는 상관없더라구요. 과체중은 아니고 워낙 말랐었는데 그 상태로는 안돌아가더라구요)

어이없는게 어머님도 아이 둘 낳고나서 식모(당시엔 그렇게 불렀죠;;;) 두셨거든요? 어머님이 언젠가 제 친정엄마께 말씀하신걸 친정엄마께 전해들은거에요. 어머님은 제가 아는걸 모르시겠죠. 
어머님 가시고나서 남편에게 어머님도 애 둘낳고 나서 사람 두고 사시지 않았냐고 물으니 남편이 어떻게 알았냐며 어머님이 당신 식모두고 애들 키운거 저한테 절대 말하지말라셨다네요. 헐

뭔가요? 당신은 편하게 애들 키웠어도 며느리는 쌩고생해야 한다는게 시월드논리인가요. 

정말 정이 뚝 떨어집니다. 

IP : 218.50.xxx.2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랑제리
    '12.6.3 9:09 PM (210.205.xxx.25)

    나이들어보니 다 까먹고 엉뚱한 소리 하게 되더라구요.
    그입장이었던걸 이상하게 까먹어요.
    그러니 그냥 내버려두시고 신경쓰지 마셔요.

  • 2. 그저위로
    '12.6.3 9:16 PM (27.117.xxx.129)

    위로드려요. 정말 왜 그냥 막 오시는걸까요. 어머님의 비밀(?)도 좀 그렇구요....
    그래도 첫댓글님 말씀처럼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너무 맘에 담아두시지 마세요.

  • 3.
    '12.6.3 9:34 PM (118.44.xxx.87)

    첫댓글님, 원글 제대로 읽고서 댓글을 써주세요.
    아들에게 당신이 식모두고 애들 키운거 절대 말하지 말라하고서
    며느리에게 간섭하는건 까먹고서 엉뚱한 말을 하는게 아니라
    아주 음흉하게 며느리 괴롭히려고 일부러 그러는거지요.

    남편분이 괜찮으신분 같으니
    앞으로 뭐라하시면 무조건 남편분 앞세우세요.

  • 4. 양반
    '12.6.3 9:54 PM (112.170.xxx.17)

    그걸 감추라고 했으니 그나마 양반
    우리 시어머니는 자기는 손에 물 안 묻히고 살아온 것을 큰 자랑으로 여기는 동시에
    며늘은 사람 못쓰게 함
    자기는 몸이 약하고 워낙에 미인이었기에 당연했다고 하네요
    하하하~~~ 그럼 나는?? 그냥 웃지요

  • 5. 그럴땐
    '12.6.3 10:42 PM (112.154.xxx.153)

    집에 있어도 한번 밖에 동네 아줌마들이랑 만나고 있다고 좀 떨어진 곳에 왔는데요 그러세요
    어머니 연락을 하고 오시지 그랬어요 그럼 안나갔을 텐데요.. 라고 하세요

    그리고 담에 사람 쓰는거 뭐라고 하시면 히죽히죽 웃으면서 어머니 어머니도 출산 후 식모 쓰셨다면서요
    라고 변죽 좋게 말씀드려 보세요
    뭐 짜증내고 화내도 그냥 웃으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162 아내들의..... 3 아줌마2 2012/06/05 1,185
115161 아파트구입하려는데요 알아봐야할것들‥ 1 내집마련 2012/06/05 989
115160 캐첩, 마요네즈,, 속에 내용물 다 음식물 쓰레기로 분리해야 하.. 2 유통기한 지.. 2012/06/05 1,577
115159 결국은 책이 답인가요? 33 질문드림 2012/06/05 4,804
115158 재태크 잘하고싶은데 ......여기서 뭘 더 추가해야할까요? 7 재테크 2012/06/05 2,126
115157 오일풀링 후기입니다. 14 준생 2012/06/05 29,495
115156 보육 시설 진짜 좀 다양하게 많이 생기면 좋긴 할거 같아요. 1 미미 2012/06/05 772
115155 BMW 520d 현대차 에쿠스나 i40 보다 많이 팔려 3 목숨을 잃으.. 2012/06/05 2,619
115154 이 증상,병원가야 하나요? 2 팔꿈치가 이.. 2012/06/05 926
115153 샌드위치 만들건데 꼭 필요한 소스는 뭐가 있을까요? 23 알려주세요 2012/06/05 6,576
115152 회사 사규에 경조사에 관한 내용이 있나요? 5 궁금 2012/06/05 4,021
115151 장판 곰팡이 어떻게 하죠 1 meya 2012/06/05 3,123
115150 스마트폰 비밀번호(패턴)을 잊어버렸어요 어찌햐야 하나요 급합니다.. 4 스마트폰 2012/06/05 2,345
115149 너무 마른 아이,,어떻게 하죠? 10 걱정 2012/06/05 5,616
115148 李대통령 “말로 하는 애국은 누구나 해“ 4 세우실 2012/06/05 860
115147 아버지 환갑 때 뭐 해드리셨어요?? 6 고민 2012/06/05 2,589
115146 적금 이정도면 괜찮은건가요? 6 여울 2012/06/05 2,077
115145 전업주부는 애맡기면 안된다구요? 78 열받네 2012/06/05 6,146
115144 그랜드마트 계양점 폐점한다는데 지금 재고 싸게 살수 있을까요? .. 3 goquit.. 2012/06/05 1,532
115143 강남 강북 비교하는 기사 좀 안썼으면 좋겠어요 6 . . . .. 2012/06/05 1,345
115142 승마 운동기구 써보신분 계신가요? 2 *** 2012/06/05 3,942
115141 저도 초등아이엄마~질문글(와이즈만) 3 우리~ 2012/06/05 2,607
115140 정신과의사 하지현씨가 전채린(전혜린동생)씨 아들이네요.. 37 sss 2012/06/05 34,447
115139 사람들이 갑자기 좋은 말들을 해줘요;;; 3 마그리뜨 2012/06/05 1,322
115138 작을 것을 크게 보이도록 알의 배를 볼록하게 만든 안경이 뭔가요.. 2 .. 2012/06/05 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