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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없이 몰아가는 댓글에 혼자 가슴아프네요..

너무해요 조회수 : 4,635
작성일 : 2012-06-03 19:32:37

아래 중학교 딸아이가 스무살짜리 남학생과 문자주고 받는다는 글의 댓글 읽다가...

정말 속상해서 눈물이 나네요...

직업학교 다니는 찌질이 날라리...라는 표현...

물론 댓글 분위기에는 공감하는데요...

정말 너무하네요...  직업학교 다니는애들은 다 순 날라리 까진애들이.. 라니...

공부 안하면 다 범죄자인가요?

물론 확률적으로 그럴  수는 있겠으나...

그냥 혼자 상처받고 가슴이 미어집니다...

공부 못해도.. 반듯한 아이들도 많답니다..

에효 정말...

IP : 115.137.xxx.22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파
    '12.6.3 7:34 PM (222.104.xxx.185)

    82에 거친 댓글 많답니다. 댓글에 상처받지 마시길~~ 좋은 댓글만 기억하세요~
    토닥토닥~~~^^

  • 2. 원글이
    '12.6.3 7:36 PM (115.137.xxx.221)

    그러게요...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에미 마음이 영 그러네요..

  • 3. ...
    '12.6.3 7:39 PM (59.7.xxx.206)

    사람들이 왜 점점 엉뚱한 사람들한테 날을 세우고 자기 스트레스를 푸는지 ㅜㅜ 기분푸세요. 글쓴이님

  • 4. ㅇㅇ
    '12.6.3 7:40 PM (211.237.xxx.51)

    원글님 자녀분이 아니면 되는겁니다...
    뭐 어느 직종이든지 다 이런 저런 사람 섞여있기 마련이고요..
    저는 그냥 그 글 읽고 지나쳤는데... 원글님 상처받지 마시길..

  • 5. ...
    '12.6.3 7:40 PM (1.243.xxx.79)

    기분 푸세요.
    저도 그 무지막지한 편견에 눈살이 찌푸려졌답니다.
    몰상식하고 교양이 없는 거죠.

  • 6. ..
    '12.6.3 7:46 PM (182.218.xxx.116)

    꼭 직업학교 다닌다고 찌질이 날라리라고 한건 아니라 생각해요.
    그 직업학교 다니는 20살먹은 성인놈이 중학교 2학년 여학생하고
    문자하고 또 만나려고 하는거 같아 걱정돼서 했던 말이었을거예요.
    저두 울 작은아들이 공부가 별루라 꼭 인문계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거 찾아 공부시키려고 하는 엄마예요.
    원글님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 7. ...
    '12.6.3 7:48 PM (218.233.xxx.137)

    회원중 반은 남자고 그중 어디선가 굴러들어온 찌질이들도 많아요. 댓글 거칠게 다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런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불쌍하다 생각하고 상처받지 마세요.

  • 8. ..
    '12.6.3 7:49 PM (110.9.xxx.208)

    거기서 요점이 직업전문학교 다니는게 찌질하다는게 아니구요.
    중학생 여자아이와 사귀고 싶어하는게 찌질하다는거 아니었나요.
    제 친구도 직업전문학교 나왔지만 찌질하다는 생각은 전혀 해본적 없습니다.
    인생에 한길만 있는것도 아닌데요.
    하지만 그녀석이 로리콤이라면 변태 찌질남이라고 생각했을거에요.

  • 9. 원글이
    '12.6.3 7:49 PM (115.137.xxx.221)

    감사합니다... 정말 위로가 많이 되네요.. 저두 꿋꿋한 편인데...
    참 자식일에는 무너지네요...
    다시한번 따뜻한 위로말씀 감사합니다...

  • 10. 올리브
    '12.6.3 8:03 PM (116.37.xxx.204)

    교사 의사 간호사 스튜어디스들까지 욕 안 먹는 일이 있던가요?
    원글님 맘푸세요.
    저도 그 또래 아들키웁니다만 여중생과 어쩌고저쩌고는 찌질이 맞아요. 설령 서울대를 다닌다해도요.

  • 11. ..
    '12.6.3 8:04 PM (110.9.xxx.208)

    전 그런 댓글 단적 없고 제가 읽은 몇가지 댓글엔 딸아이가 오빠 공부 잘하셨나봐요 했다고 하니 그 학교가 어떤 학교인지 말해주면 좋을거 같다. 이런 댓글이 있었는데요.
    180.228 님 말씀 들으니 그런 댓글이 있었다면 상처 받았겠네요.
    왜 불필요하게 그런 댓글을 다셨을까요. 분명 20살 짜리가 그런 행동을 했다면 그 행동만으로 찌질한건데.
    그리고 원글님을 위로해주기 위한 댓글이어서 저는 그냥 요점만 봐도 된다고 생각해요.
    원글님이 직업학교 비하하기 위해 일부러 글쓴거도 아니구요.
    이런글은 그때 그 원글님에게도 상처가 된다 생각해요.
    그냥 그 글은 그런거였다고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저도 모교가 가끔 거론되는데 좋게 거론되지 않아요.
    많이 비하되기도 하고.
    하지만 글의 요지가 그런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죠.
    원글님이 많이 슬프신건 이해하겠지만 다들 그런식으로 놀라고 상처 받고 하거든요.

    그러고 잊어버리고.
    몇달전쯤 자폐나 정신지체에 대한 오해 글이 올라왔었는데
    제 아이가 그것의 경계선에 있는 아이라
    너무 슬펐었어요.

    그치만 그냥 댓글 하나 쓰고 잊어버렸죠.

    원글님께 내가 잊었으니 너도 잊어라 이런게 아니라
    그냥 글의 요점이 그게 아니라면
    그냥 보고 내가 땅파고 들어가 우울할것이 아니라 다른 생각을 하는편이 좋다고 말씀드리는거에요.

    180님 글보고 막 섞어서 써서 좀 글이 왔다갔다하네요.

    그리고 댓글 대부분이 그런게 아니라 어떤 글이 그런거라면 그냥 맥락상 원글님 편에 너무 감정이입하는거라
    생각하면 편할거 같았구요.

    그런 글이 정말 올라왔다면
    정말 그건 아니지요.
    다들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을듯요.

  • 12. 중2여자애에게
    '12.6.3 8:08 PM (211.207.xxx.157)

    접근하려니까 다들 흥분해서, 그랬나 봐요.
    조카가 직업학교 다니는데, 봉사활동 잘하고 벌써 자기이름딴 정비소 내는게 꿈이다
    이런 글이었다면 완전 다른 댓글이 달리죠. 직업학교자체보다 그뒤의 병풍이 중요한거죠.

  • 13. 저도
    '12.6.3 8:08 PM (122.100.xxx.244)

    그 글 보면서 직업전문학교 자식을 보낸 부모가 보면 맘 아프겠구나..했어요.
    너무 세상이 모 아니면 도 이런 느낌이라서 저도 그 댓글들은 마음 안좋았아요.
    물론 그 원글님 사태의 심각성을 알려주려 쓰신 글인줄 알지만요.

  • 14. ..
    '12.6.3 8:15 PM (110.70.xxx.237)

    저 아는애도 직업학교 나와서 인서울 꽤 좋은 공대 편입해서 지금 꿈을 이루려고 열심히 도전중이예요. 애도 착하고 속도 깊구요..무슨 사연인지 모르겠지만 맘 아파하지 마세요. 사람 인생 백가지 여러가지로 풀리더군요. 다 똑같은일 겪고 같은길로 가지않아도 행복하게 잘삽디다.

  • 15. 에휴...
    '12.6.3 8:22 PM (180.67.xxx.11)

    중2 어린 여자아이를 호리려는 다 큰 남학생이 괘씸해서 분노하느라 거칠 게 쓴 댓글일 거예요.
    마음 푸세요.

  • 16. 저도
    '12.6.3 8:27 PM (112.153.xxx.36)

    일단 토닥토닥
    선입견이죠. 그러니 상황이 안좋를 수록 더러워서라도 이를 악물고 살아야한다고 하는 모양...
    세상의 시선이 좀 냉정하죠. 통계적으로 보니까요. 온라인에서 개개인의 사정을 알겠어요?
    그냥 오프라인에선 표현하지 않던 속마음 다 나오는거죠.
    그러니 만큼 원글님 따님이 야무지게 잘 살았음 하네요.
    아무튼 아직 어린 미성년자니까 원글님이 잘 이끌어주셔야 해요.

  • 17. 교사
    '12.6.3 8:44 PM (114.202.xxx.63)

    도 욕먹는 곳인데..
    그냥 그러려니 하시고 맘 푸세요..

  • 18. 씽씽이
    '12.6.3 8:45 PM (116.121.xxx.42)

    힘내세요~ 댓글에 상처받지 마시구요~ 아이키우는 것이 다들 그렇게 어렵답니다...따님과 원글님의 행운을 빌겠습니다!!

  • 19. 그런데
    '12.6.3 11:15 PM (118.219.xxx.93)

    대학교 갈 수 있는데 직업전문하교 가는 사람은 없잖아요?
    고등학교 시절 제대로 성실하게 보내고 열심히 공부해서 직업전문학교를 목표로 하진 않습니다.
    아주 솔직히 말해서 인서울 대학과 직업전문학교 중에 직업전문학교 더 추천해서 보내나요?
    대학 다니는 애들보다 직업전문학교 다니는 애들이 더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거라고 보긴 어렵잖나요?

  • 20.
    '12.6.3 11:51 PM (66.183.xxx.141)

    그 남자애가

    나이 들어 중학생과 문자 연락주고 받고,
    또 만나자고 하는데서
    편견이 드러난 것이에요.



    아마,
    이런 저런 사정이 있어
    직업학교 갔는데
    사람들이 무시한다

    이런 고민상담 글 올라오면
    또 편견에 대한 저항의 글,
    따뜻한 글 많이 올라올 것 입니다.

  • 21. ㅇㅇ
    '12.6.4 9:01 AM (124.52.xxx.147)

    저두요. 울딸 성적 안되면 직업전문학교라도 보내서 자립시키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직업전문학교는 날라리들이나 다니는 곳이라는 댓글 읽고 헉! 했어요. 원글에 동의하기 위해 다른 입장에 있는 사람을 공격하는 댓글 정말 싫어요.

  • 22. ㅇㅇ
    '12.6.4 9:03 AM (124.52.xxx.147)

    아뇨. 원글의 댓글 다시 읽어보세요. 직업전문학교는 학교때 어떤 아이들이 가는 곳인지 딸아이에게 말해라. 공부안한 찌질이 날라리들이 가는 곳이다. 라고 쓴거 저 분명히 기억해요.

  • 23. 우리둘째
    '12.6.4 7:01 PM (1.176.xxx.205)

    지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중상위 아이들이 가는 대학교에 들어갔고

    선생님들이 이뻐해 생활기록부에도 칭찬일색입니다. 친구도 많습니다

    그런아이가 학교를 그만 뒀습니다 단지 다른 아이들보다 개성이 강합니다.

    취업에 도움이 되는것도 아니고 전공을 해서 전공에 맞게 직장을 구해서 사는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다면서 나름대로의 목표가 있다고 하면서 2개월 다니고 자퇴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어차피 군대에 가야하니까 특례병으로 가겠다고 직업훈련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 아들이 찌질이인가요?

    큰아이도 군대에 가있는데 튼아이 학교 학생회장까지 출마했던 선배는 학교 그만두고 지금 복합매장에 있습니

    다. 제 친구 딸은 대학 졸업하고 백화점 판매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데도 꼭 대학이라는데를 가야 인간

    대접해주는 세상이 무섭네요.

  • 24. 82쿡댓글을 전부라고 생각하시면 안되요.
    '12.6.4 7:49 PM (203.249.xxx.37)

    82쿡 댓글중에서도 얼마나 생각없는 댓글도 많은데요.
    상식적인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끄적이는 글도 여기 꽤 많습니다.
    걸러들으셔야해요

    여기 댓글이 전부라고 생각하시면 안되요.,
    인터넷과 오프라인세상은 엄연히 다른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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