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에서 유치원 원장이 제일 부럽다네요.

네가 좋다. 조회수 : 3,732
작성일 : 2012-06-03 17:09:02

 며칠전 지인들과 회식이 있어서 부페를 갔습니다. 웬 회식을 뷔페에서 하는가 했더니 뷔페를 룸으로 잡아놔서 참석했었습니다.

그런데 잘나가는 선배가 계속 똑같은 소리를 하는 게 어찌나 신경 거슬리던지...일년에 두서너번 해외 여행을 하는 선배인데 얼마전 유럽 여행을 갔다왔는 데 거기서 만난 유치원 원장 부부가 제일 부럽다고 합니다. 이유인즉은 일은 부원장이 다하고 유치원 원장은 부부 동반으로 해외 여행을 다닐 수 있다고...즉 일은 안하고 돈은 벌면서 여행은 다닌다...

소심하게 한마디 했습니다. '유치원 교사들이 알기로는 제일 박봉이다...'

본인은 일하는 게 힘들어 죽겠다고 난리인데 내가 알기로는 웬만한 대기업 사장만큼 연봉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돈 벌려면 그만큼 노력은 해야지 벌수 있는 게 당연하건만...

며칠전 업무로 '수'와 미팅 시작하려는 데 전화해서 30분을 업무관련 얘기를 해서 기다리던 내가 파토를 내고 자리를 일어난 적이 있었는 데, ' 미팅하는 시간에 길게 전화하지 말아달라'고 했더니 한번도 그렇게 길게 전화 한적없다고...파르르...수가 '20분 넘게 통화한거 맞아요.'하니 그제서야 가만 있네요.

그 선배 일을 비서처럼 하는 친구 수에게 '아무 이득없이 무슨일을 그렇게 봐주냐' 볼멘 소리를 했네요.  

'일 그만 두려면 확 그만 둬 버려요.뭐하러 그렇게 질질 끌어요. 나  같으면 확 그만 둬 버린다.' 본부장 있는 앞에서 확 질러 버렸습니다. 탄력 받은 본부장은 내가 들어오라고 할때 그냥 들어오라고 하고...

내가 처음에 일 시작할때 그때도 고참이던 선배가 내 오다  중간에서 가로챈 적이 있습니다. 그때 생각한게 99개 가지고 있는 사람이 1개 가지고 있는 사람 걸 뺏으려 한다는 걸 알았고 직장이 곧 생사가 걸린 정글이란걸 알았습니다. 첫인상이 그러하니 하는 짓마다 그야말로 시쳇말로 재수가 없네요. 82라서 솔직하게 씹지만 나또한 씹힐터이니 적당하게 글 내려야 겠지요.  

IP : 182.219.xxx.10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3 5:12 PM (218.209.xxx.227)

    직접 유치원 운영하는 원장도 있지만 운영자는 따로 있고 월급원장도 많습니다.

  • 2. --
    '12.6.3 5:16 PM (94.218.xxx.30)

    사실 뭐 건물 가지고 임대료받아 먹는 게 최고죠.

  • 3. ㅁㅁ
    '12.6.3 6:52 PM (49.1.xxx.93)

    글쎄요,, 여자들만 있는 곳이라 신경써야할 부분많고, 학부모 컴플레인에.. 애들 다치기라도 하면..
    유치원은 매일매일 전쟁터에요.. 사건사고 많이 일어나고요.
    편하게 돈 거저버는 곳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276 약도라지가 생겼는데 이거 달이는거 어케 하면 ?? 2 소라 2012/06/05 1,124
114275 고등학생 자녀분을 필립핀으로 유학보내신 분! 2 필립핀유학 2012/06/05 1,019
114274 12년된 전자렌지 3 광파오븐? 2012/06/05 1,034
114273 스포츠 트레이너 3 직업문의 2012/06/05 1,375
114272 오른쪽 팔이 목부터 저리고 쑤셔요 6 불혹 2012/06/05 1,686
114271 방과후강사에 대한 이미지는 어때요?? 20 .... 2012/06/05 3,620
114270 어린이집 다니는 네살 아이, 비옷 있으면 유용할까요..? 10 음.. 2012/06/05 1,308
114269 임수경씨 얼굴이 되게 나이들어 보이네요 18 .... 2012/06/05 6,096
114268 이정도면 저 쿨한 가요? 4 소쿠리 2012/06/05 1,447
114267 어떤 책이좋을까요?? 2012/06/05 568
114266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좋아하셨던 분들 계세요?.. 14 드라마 2012/06/05 2,071
114265 요즘 집사는거,,,,, 미친짓인가요 46 ㄹㄹ 2012/06/05 13,574
114264 점뺀후 증상 여쭈어 볼게요 6 피부과 2012/06/05 2,857
114263 당신의 국가관은 안녕하신가요? 1 아마미마인 2012/06/05 591
114262 제가 오버인가요? 11 주차문제 2012/06/05 1,824
114261 컥 전두환 대통령 손녀 초호화 결혼식 14 피터캣22 2012/06/05 6,067
114260 이게 뭔지 좀 봐주실래요? 1 흠... 2012/06/05 1,032
114259 초등 여아 성조숙증이 걱정되는데... 오디 괜찮을까요? 1 오디와 복분.. 2012/06/05 2,833
114258 아산방조제, 가 볼만 한가요? 1 ... 2012/06/05 1,631
114257 비누 하나로 신세계를 경험했어요. 45 실험중 2012/06/05 20,093
114256 친하지 않은데 결혼식 초대... 부담스러워요. 2 ... 2012/06/05 1,213
114255 3년 이상된 복분자주.. 3 오리천사 2012/06/05 2,437
114254 점심 혼자만 먹는 분 계신가요? 7 밥먹기 2012/06/05 1,948
114253 유부님들 ...친구들이 아가 돌잔치 안오면 섭하고 연락 끊나요?.. 5 슬퍼ㅠ 2012/06/05 2,494
114252 남해갈 건데 뭐 사올까요? 3 여행조아 2012/06/05 1,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