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은 일본이 자랑스러워 하는 개화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일본에서 재조명되는 료마라는 개혁가가 모델이죠.
원작 닥터진은 '의술'과 '정치'를 '평등'이라는 키워드로 연관시키고 있는데요...
료마의 '융합과 평등의 가치'가 닥터진을 통해 미래에 전통의학과 서양의학의 공존, 의료무상보험을 이루며 끝이나죠.
그런데 리메이크작에서 료마역은 한국은 흥선 대원군이라니 참으로 아이러니.
게다가 한국의 개화기는 일본처럼 빛나는 역사라고 보기 힘들죠.
흥선대원군이 닥터진을 만나 개혁가로써의 변신을 꽤하여 미래가 달라질 것을 상상하는 의도가 아니라면
이 드라마는 어떻게 그려질까 심히 걱정이 되네요.
역사적 인물을 바꿀수 없을테니 쇄국은 그대로 나올텐데 뭘 보여주려하는건지...
송승헌 캐스팅에 지금까지 전개한 걸 보면 원작에서 중요한 개혁가와 닥터진의 철학에는 별로 생각 없어 보여요.
타임슬립에 의료기술로 사람 구하고 송승헌 멋있게 나오고 이범수 연기좀 해주고 이런거 이상으로 없을 듯 한데
대원군 부터가 답이 안나오네요...
뭐 단순 오락드라마로 타입슬립 연애드라마라면 할 말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