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소개팅을 했는데요..
늘 고민되는 상황이 또 반복돼서요.
전 사람이랑 친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데
소개팅을 하면 남자분들은 좀 급하다고 해야하나..
무조건 들이밀기식으로 약속잡으려 하고 통화하려고 하고
근데 그럴수록 저한텐 역효과거든요..
사람을 서로 알아가고 좋아지기까지 시간이 걸리잖아요~
천천히 알아가고 만났으면 좋겠는데
이상하게도 제가 만나는 남자분들은 성격이 급한 건지 부담스러울 때가 많아요ㅠㅠ
그러다보니 늘 반복되는 패턴이
소개팅->남자쪽의 공세->저의 뒷걸음질->두세번 만나다가 부담스러워 더이상 안만남..
늘 이런 식이에요.
사실 소개팅하고 보통 두세번 이상 만나면 네 다섯번째부터는 관계정립(?)을 하게 되잖아요..
사귈 것인지 말 것인지..
근데 전 누군가하고 사귀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리는데
그렇다고 제가 마음이 아직 확고하지 않으니 기다려달라하고 싶은데
몇 번 더 만나서도 감정이 안 생기면 그때가서 죄송합니다.. 하기도 참 진짜 죄송스럽구요..
그래서 정말로 누군가한테 죄송하지만 천천히 시간을 두고 만나가면 어떻겠느냐고 말해본 적은
한 번도 없는 듯해요..
다른 분들은 소개팅하고 몇 번 더 만나실 때
남자분들이 리드하는대로 잘 맞춰 만나시나요?
물론 여자쪽에서 상대방이 맘에 들면 적극적으로 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그럴 정도로 맘에 드는 상대는 못 만나긴 했어요^^;;
그냥 남자쪽에서 적극적으로 나오면 거기 맞춰서 만나고 연락하고 하면 되는데
제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건가 싶기도 해요..
어떻게보면 배부른소리 같기도 하지만 오해하진 말아주세요~
나름 늘 반복되는 고민이라 그렇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