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평생 일한번 안해보고
불과 몇년전 ㅡ지금 30대 중반ㅡ만해도
일안하고 대학졸업하고 신부수업하다가 시집가는 여자들 꽤
있었던거 같아요. 특별히 마이너스가 되지도 않았고요.
그렇게 시집가서 적당히 살림하다 애 생기면 애기 키우고 그렇게 한평생 살아도 괜찮았던거 같은데...
밑에 글보니까 요샌 좀 분위기가 다른가해서 궁금해졌네요.
제주변 여자분들 30대중반 이후분들은 평생 한 푼도 안벌어 봤어도
당연한듯 사시는 분들 많거든요.
1. ...
'12.6.2 10:43 PM (116.40.xxx.243)저 30대 후반인데요 대학 졸업후 일 단 한번도 안해본 친구 2명있어요
둘다 학생때 그 흔한 아르바이트도 안해보고 방학때면 해외여행,어학연수 다니고
졸업후에도 구직활동 단 한번도 안하고 선봐서 의사랑 결혼해서 잘사네요
평생 단 한번도 직장생활을 안해봤으니 직장내 스트레스라고는 전혀 모르죠2. 마니또
'12.6.2 10:53 PM (122.37.xxx.51)공주님이 생각나네요
아버지빽으로 몇십년째 우아하게 사는 특별한 여자분
이분,,, 오늘 가수콘서트가서 좋아죽데요
민생 외치는 분이 서민이 없는곳에만 찾아가시는 꼬라지하고는....
이런생각들때면 세상엔 절대 공평하지않다..싶어요
마약쟁이동생내외와 칼부림했던 친척들은 잔뜩 기대?하고 있겠죠
더 하고싶은말도......
세상이 무서워 못하겠네요
그냥 편안하게사는 사람들이 부러워서요...3. ..
'12.6.2 10:54 PM (121.129.xxx.138)저 아는 분..
그 집안 통틀어 아무도 일하는 여자 없는 집안이에요.
남편이 돈 잘 벌고 아무도 돈 걱정 없이 살더군요.
여자는 집에서 애 키우고 살림만 잘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뭐 요즘도 그런 집안이 있나 싶은데
그 분은 딸 하나 있는데 걔는 자기가 애도 키워주고 다 한다고
넌 일하고 살아야 한다고 세뇌시키더군요.
자긴 그러고 못 살아서 답답하다고 생각하시더군요.
전 부러워죽겠던데......4.
'12.6.2 11:44 PM (218.238.xxx.68)82쿡 보면 직장생활 전혀 안 해보신 분들 많아보여요.
상사가 뭐라 해도 대들라고 하고,
회식 자리에서 상사가 티껍게 굴면 깐깐하게 말하라고 하고....5. 원글
'12.6.2 11:49 PM (223.33.xxx.254)그렇게 적나요? 제 주변에 몇명있어서... 그렇게 적은지는 몰랐네요
6. 40대 중반이고 60년대생이에요.
'12.6.2 11:56 PM (114.206.xxx.199)저도 그렇고 친구들도 대학교 졸업하고 그냥 결혼해서 살아요.남편직업들은 의사부터 회사원 자영업자까지 다양하고요.
7. 음..
'12.6.3 12:06 AM (183.100.xxx.233)40대초반은 그래도 좀 있어요. 제 주변에 전업중에 대학나와도 사회생활 안해보고 25-26살에 결혼한 케이스들 많던데요. 그때는 28살 넘으면 노처녀 소리 듣는 시대였어요.
8. ..
'12.6.3 12:23 AM (203.100.xxx.141)제 주변은 그런 사람 본 적도 없는데.....
저도 10년동안 직장생활 해 봤는데.....꿈같네요~9. 우리 이모요
'12.6.3 12:24 AM (121.130.xxx.228)태어나서 지금까지 평생 일이라고는 직장이라곤 한번도 안다녀보고 그냥 평생 잘 사세요
지금 60대신데 그냥 전업으로 살면서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가고싶은거 거의 다 누리며
자식들도 다 잘되고 그냥 복이 철철 흘러넘쳐요
돈도 많구요 재산도 많아서 부자죠
세상에 우리 이모같은 팔자는 없다고 온가족이 다 말하죠
평생 진짜 직업한번 안가져보고 사시고 계신다니까요 사회활동 한번 안해봤지만 잘 사신다는..
완전 부러운 팔자죠
사주도 그렇게나 좋게 태어났다고 돈복 많다고 그러셨어요 이모는 특별히 지금까지 살면서 큰 고생도
없었을뿐더러..집에 큰 우환이나 병이나 사고같은거 전혀없고 잘안되는일도 없었거든요
계속 잘풀리고 잘산다는게 아주 신기해요
그 복을 우리엄마가 쥐꼬리만큼만 받았어도 하시죠 저희 어머니 -_-10. 통
'12.6.3 12:34 AM (115.136.xxx.24)제 주변에는 그런 사람 한명도 없네요.. 제 또래에서요..
엄마세대에는 그런 분들이 대부분 아닌가요~11. 원글
'12.6.3 2:06 AM (223.33.xxx.254)제 주변에 있으신분도 평생 일안해보고 남편 부리며 잘 사시거든요.. 어찌보면 복불복이긴하지만 10년전만해도 여자들이 더 살기 편했던거 같아요.
일단 적당히 나이차면 시집만 가면 해결되니까...
어떤면에선 부러울때도 많네요.
어떻게 저렇게 돈 버는 노력없이 살아도 인생이 유지될까 싶어서요.12. 마흔 후반
'12.6.3 6:06 AM (116.37.xxx.10)음.. 주변에 꽤 있어요
다들 먹고 살만 합니다13. 많아요
'12.6.3 6:24 AM (220.86.xxx.73)30대중반 부터 제 주위에 꽤 됩니다. 집안이 뭐 부자라거나 한것도 아니고..
대학은 괜찮게 나와서도 단 한번도 구직활동 안해보고 남자 사귀고 시집가서
아주 아주 잘 살고 있어요. 다섯사람이나..
마흔줄인 제 언니는 주위에 보니 거의 대부분이 전업인생이구요
간혹 공무원이나 교사 빼고는 아주 잠깐 일하는 척? 하다 전업이 대부분이구요
일,일, 난리지만 실제적으로 계속 일만해야하는 경우는 꼭 필요한 경우에서가 더 많았어요14. 겉으로 보면 잘 사는데
'12.6.3 11:48 AM (211.207.xxx.157)직장생활의 애환(?)같은 걸 이해를 못하니..남편 잡더라구요..
또 조금만 힘들어도 힘들다고 징징징 거리고.. 2222222222
남편 이해 못하고 남편 잡고 그러는 게 평판도 나쁘게 하고 남편도 힘들지만 실은 본인이 제일 힘들어요.
겉으로 보이기엔 편안한 유한마담인데, 자기 성질 못이기고 스스로 지지고 볶는 상황을 만들어요.
자기 세상이 아이키우고 쇼핑하고 그 반경을 못 벗어나니, 유추란 걸 못해요.
제가 본 분들은 직접 벌진 않았어도 부잣집 딸이라 제테크능력이 뛰어나 재산증식엔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상황을 행복으로 잘 느끼질 못해요, 자잘한 것까지 전부 통제하려는 마음이 강해서.15. 띵띵
'12.6.3 2:19 PM (59.6.xxx.232)제 동료들이 요즘 출산해서 조리원에 많이 가는데 직장생활하는 여자들 거의 없대요 2주에 400정도씩하는 좋은데 들인데다들 전업주부라네요
16. ㅈㅈㅈㅈ
'12.6.3 3:37 PM (1.240.xxx.245)잘사는 여자들은 굳이 맞벌이 안하잖아요....남자가 잘 버는데..뭐하러 맞벌이 해요?
우리동네 살다가 잠실로 이사간 엄마왈...그동네는 맞벌이가 없다네요..애들키우면서 여가활동하고...
그런엄마들이 대부분..자아실현할려고 직장생활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잠실이 그정도면 강남은..더 그렇죠~,,,,,,
부러워요...돈많아서 돈안벌어도 되는 여자들...진정..17. ...
'12.6.3 3:48 PM (123.109.xxx.36)정말요?
전 40대, 60년대생인데요
제 주위엔 정말 단 한명도 없어요
다들 취업하고
결혼이나 출산, 첫아이ㅜ입학할때까진 다녔고
지금도 직장다니는 경우도 꽤 있어요
개인작업자로 남은 친구도 많구요
신부수업(?)후 바로결혼해 직장/직업 경험없는 경우는 없어요
그때가 경기호황 시작이라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오히려 30대는 아엠에프 시기라 취업이 어려웠을지도...18. 흠
'12.6.3 3:49 PM (175.209.xxx.180)장관 딸, 은행 부총재 딸도 좋은 직장 취직하려고 난리던데... 요즘에는 좋은 집안일수록 딸들 안 놀려요.
19. ㅈㅈㅈㅈ님
'12.6.3 4:01 PM (211.207.xxx.157)끼리끼리 만나서 그래요, 전업은 전업동선이 있잖아요.
아이 데리고 문화센터 다니고 발레 다니니, 전업만 보는 거구요.
잠실에 사는 아이 친구들 보면, 엄마가 스튜어디스, 의사, 교사,
여성지 편집장, 등등 일하는 여자들 많아요,20. ...
'12.6.3 4:03 PM (1.243.xxx.79)이상하네요, 제가 40대 중반인데 우리 때도 웬만한 대학 나온 사람들은 그냥 시집 가는 사람 별로 많지 않았고 대부분 취직했어요. 집안이 암만 좋고 돈 많아도 유학 갔다와서 취직하거나 학교에 남는 사람들도 있었고요.
30대 중반이면 저희보다 10년 후 세대인데 학교 졸업하고 커리어 가질 생각조차 없는 사람이 많았다니 의아하네요.21. 이상하네요
'12.6.3 4:22 PM (210.106.xxx.78)저 40대초반인데. 현재 전업은 있지만 알바한번 안해보고 평생 직장 안가져본 사람은 없어요 부자한테 시집갔다해도 가기전까진 다들 일했죠..
22. 맞아요
'12.6.3 4:26 PM (211.4.xxx.165)끼리끼리 만난다는 윗글
저도 그렇게 느껴요.
제 주변 여자분들은 다들 일하는데..ㅎㅎㅎ
(전 대학 시간강사이고, 동기들은 벌써 대학 전임이상이네요)
박사과정때 피나게 공부하고 논문쓰고 하면서
남에게 부양되는 것이 아닌 내 자신이 스스로 삶을 개척하자고
그렇게 다짐하곤 했었네요.23. ---
'12.6.3 5:44 PM (94.218.xxx.30)지금은 연락 끊겼지만 고딩때 베프 24살에 결혼했구요. 직장 생활 안하고 이민 가서 가게는 하나 냈나는거 같은데..외국이라 더 심심했을 듯( 친정도 시댁도 잘 살아요. 시댁에서 가게 떡 하니 차려주신 것임)
또 같은 반이고 공부 잘했던 애도 결혼 일찍해서 전업이었고.
제가 37살인데 은근히 있어요.
심지어 행시도 패스하고 변호사 취업도 했던 친구도 전업입니다. 왜 이렇게 전업을 까나요. ㅋ24. .....
'12.6.3 5:56 PM (203.248.xxx.65)딱 조선시대 사고 방식이네요.
그런데 조선시대 아내는 좋아도 조선시대 며느리 노릇하면서 살고싶은 사람은 없겠죠?
가끔 여기보면 시간이 거꾸로 가는것 같아요.25. 39
'12.6.3 5:57 PM (58.126.xxx.182)인데요.직장 2년 생활하다 의사랑결혼 잘삽니다.저요.
제 친구중엔 한명 있네요...행시패스 남자랑 결혼했구요.대부분..아직 맞벌이해요.26. 글쎄요
'12.6.3 7:38 PM (220.86.xxx.73)제 주변 전부 전업인데 저와 다른 두 친구는 전문직 종사자에요
의사인 제 친구만 빼고 다들 구직 활동 한번 안하고 빵빵하게 시집 잘가서 아주아주 잘삽니다
전 특수분야 대기업 전문직 종사자에요. 일하느라 힘들죠.
끼리끼리란 말은 안어울리네요. 대학이 끼리끼리라면 몰라도..
좋은 대학 나온 여자중에 그냥 시집 간 30대 중후반 이상 아주 많구요
대학때 친구들이니 직장인끼리, 전업끼리란 말은 안통하네요
그리고 사회 나와 회사생활 15년째지만 사회생활 해서 더 트이고 안 찌질하나요?
푸웁.. 입니다.27. ㅠㅠ
'12.6.3 8:39 PM (180.68.xxx.235)제가 바로 그 케이스인데요
결혼 7년차인데 주위사람들 모두
제가 대학졸업하고 바로 결혼했다 하면 신기해해요.
요즘은 아들 결혼시킨다 하면 사람들 모두
며느리 될 사람은 무슨 일 하는지부터 물어본다하던데요 뭐..
전업주부도 꽤 많지만 대부분은 직장생활 몇년 하다가
아이 낳으면서 그만둔 경우더군요.28. 말랑제리
'12.6.3 8:55 PM (210.205.xxx.25)졸업하고 결혼하고 살림만 한 부인들
오십되면 누구나하고 말이 잘 안통해요.
본인들은 모르지만 나가서 말해보면 주위사람들이 알아요.
일하셔야해요. 돈때문만이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요.29. 된다!!
'12.6.3 9:34 PM (1.231.xxx.168)제 주변에는 전업을 해도 단 한명도 일 안해보고 전업하는 사람 없어요.
그런 사람 있나요?
일반인중에?
무슨 재벌집이나 집이 빵빵하게 살아서 대학 유학 뭐 이런 수순 밟으면 몰라.
그냥 평범한 사람중에..
30대 40대 누가 일 평생 안해보고 전업으로 전향할까요 다들 직장 생활하고 결혼하고 애 낳으면
관두지30. 11
'12.6.3 9:39 PM (1.231.xxx.137)공통적으로 보면, 인문학 계열 애들이 많고
간혹 기술관련학과(공대 등) 과 잘못온 애들이 그래요.31. 저를 비롯
'12.6.3 11:12 PM (123.212.xxx.170)제 주변엔 좀 되요.
대학졸업하고 이것저것 배우다 과외정도 하다가 결혼..
제 남편(의사) 어려서 부터 맞벌이 싫어했다고 직장안다니는 걸 더 좋아했어서
10년 넘도록 잘살고 있네요.. 친정에선 능력아깝다 하시는데... 남편은 제가 나가서 일한다 할까봐
걱정해요....
주변에 그런 사람들 좀 있는데..대학원다니다 결혼하는 경우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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