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딸이에요. 40개월 13개월, 네살 두살이죠.
한 서너달 됐나.. 애 둘 다 목청이 꽤 큰편인데 ;;
이것들이 야단맞을 때, 많이 다친게 아닌데 엄살피울 때, 자기들끼리 싸우다 억울할 때,
기타 등등등.. 울기만 하면 아주 날카롭게 비명을 지르며 하이톤으로 울어대요.
네살 큰애가 그렇게 우니까 돌쟁이 둘째도 따라서 그렇게 울어요 ㅠ.ㅠ
저 원래도 애기들 우는 소리 잘 참지 못하는 성격이고,
애기 울음소리 뿐만 아니라 모든 소리에 있어서 시끄러운거 너무 싫고,
이웃집에 피해줄까봐 미안한데요.
큰애를 조곤조곤 달래도 보고 제가 더 큰 목소리로 엄포도 놔보고
정말 듣기 싫어서 애 울 때 입 틀어막은 적도 있구요.
그게 너무한거 같아서 울 때까지 한번 울어봐라 냅뒀더니 정말 미치게 울다 그치더라구요.
저희 애들 성향이 이런건가요,
여자애들은 원래 이런건가요,
이거이거 앞으로 쭈욱 이러는건가요?
제가 어떻게 뭘 해야 할까요?
저도 남편도 언성높인 적이 없고 목소리도 별로 안큰데
이제 겨우 네살짜리가 귀가 찢어지게 악을 질러대니 정말 당황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