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빚 다 갚고 집 계약했다던 사람입니다..

가출중년 조회수 : 3,178
작성일 : 2012-06-02 04:31:08
드디어 빌라가 완공이 되었습니다..
오늘 준공검사했고 합격했다네요..
서류처리랑 등기까지 보름 정도 걸린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가 생각외로 오래 걸리네요.. 했더니..
일단 이사해서 들어와 살라고 하십니다..
돈은 등기나오고 대출 받으면 그 때 달라시네요..

저희를 어떻게 믿으시고 그러시냐고 했더니..
웃으시면서 돈 안 줄 거 아니잖냐고 맘 편하게 이사오라고 하시네요..

되려 저희가 그러지 마시라고 그러다가 정말 골치 아픈 사람들 만나면 어쩌시려구요.. 했어요..^^;;

베란다 샤시하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내일 가서 대청소하고 기본적인 살림살이만 옮기려구요..
지금 사는 집이랑 이사가는 집이랑 500미터도 안 떨어져있어서..
낮에 슬슬 지금 사는 집 정리해서 조금씩 옮기면 될 것 같아요..
어차피 지금 집이 세 나가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고..
그 때 까진 월세를 내야하니까 천천히 옮기려고 합니다..

중순 지나서 이사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이 진행이 되어버리네요..
친구가 좋은 날 밥솥가지고 가서 밥해먹고 하루 자고 오라고 했는데..
좋은 날 잡아달라고 해서 밥해먹고 자야겠어요..
(이런 소리하는 저나 친구나 둘 다 천주교 신자임...ㅠㅠ
아.. 신부님 모셔다가 축복부터 받아야겠네요..
신부님들께서 집들이 오신다고 벼르시던데 극비리에 축복받아야겠어요..ㅎㅎ)

그동안은 이사를 해야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무지 받았는데..
막상 그 날이 오니... 아... 설레네요.....

새집에 가선 일도 더 열심히 살림도 더 열심히 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왠지 이사가면 지금 상태 안 좋은 몸도 좋아질 것 같아요..

남편은 옥상에 키울 초록이들 데려올 생각에 완전 들떠있어요..
IP : 211.110.xxx.2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드려요
    '12.6.2 4:59 AM (188.22.xxx.35)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

  • 2. ㅊㅋㅊㅋ
    '12.6.2 11:29 AM (218.152.xxx.189)

    저도 처음 집 사서 들어갈때
    설레이던 생각이 나네요

    5살짜리 아들데리고 가서
    둘이 청소하고 그랬어요

    새집에서 좋은일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

  • 3. ^^
    '12.6.2 12:44 PM (125.182.xxx.51)

    새집에서 좋은일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2

    정말 기쁘시겠어요..축하드립니다..

  • 4.
    '12.6.2 1:56 PM (115.136.xxx.24)

    축하드려요. 떨리실 거 같아요 ㅎㅎ
    저도 좋은 날 미리 가서 밥솥이랑 간장된장 갖다놓고 오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560 타겟이 언제부터 타깃이 됐죠? 2 ... 2012/08/18 780
140559 급하게 프린트 해야할 경우... 10 프린터 2012/08/18 3,313
140558 에어컨 겨울에 장만하면 많이싸나요? 3 ㅁㅁ 2012/08/18 1,445
140557 마음 다스리는 법 아시는 분 8 Alexan.. 2012/08/17 1,841
140556 허시퍼피 ..신발 어떤가요? 5 신어보신 분.. 2012/08/17 2,355
140555 논술가르치는 애 어머니가 문자를 보냈는데요 41 논술샘 2012/08/17 12,272
140554 뽀롯이 뭔가요? 4 아이가 2012/08/17 1,110
140553 코즈니 비즈쿠션 같은 거 만들고 싶어요. 초보재봉 2012/08/17 640
140552 남자가 말하는 '유머 있는 여자'의 진짜 의미 1 ^^ 2012/08/17 4,756
140551 중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에요~ 1 케이 2012/08/17 819
140550 더운나라 사람들이 못사는이유가 10 ㅁㅁ 2012/08/17 4,657
140549 나이 먹을수록 굵은 다리 때문에 옷 입기가 힘들어요 1 RMdm 2012/08/17 1,293
140548 사람이 살다보니 많이 잊혀지는군요.... Time After T.. 1 시크릿매직 2012/08/17 1,156
140547 목동2단지근처 5 우리랑 2012/08/17 1,387
140546 [관람후기] 비 주연 알투비 - 스포없음 12 별3 2012/08/17 2,268
140545 더위 추위 둘 중 뭐가 더 싫으세요? 19 ..... 2012/08/17 2,391
140544 슈퍼스타 k4에 강용석 나왔네요..-_-;; 1 미티겠음.... 2012/08/17 2,201
140543 남의 신체 특징을 함부로 말하는 사람 6 이런 사람 2012/08/17 2,000
140542 여중학생 스쿼시 좋아할까요 1 ?.. 2012/08/17 703
140541 해피타임 소나기 강호동과 포동이 1 포동ㅎ 2012/08/17 1,019
140540 덥지않으세요? 7 ㅜ ㅜ 2012/08/17 1,401
140539 꼼수 듣는중 가슴이 답답해요 8 꼼수 2012/08/17 2,103
140538 치매 판정 받으면 혹시요...... 3 ..... 2012/08/17 2,288
140537 전세금 반환문제 3 쫀마리 2012/08/17 918
140536 역시 CF에서 최고 이쁜여자는 이영애네요 7 인정 2012/08/17 2,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