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가가 5개월인데요.
이제껏 저는 새옷을 사준적이 없어요.
선물 받거나 누가 입던거 헌옷장터에서 사다입혔어요.
동네에서 애기 엄마들이 입던거 가져와서 파는데
상태도 좋고 저렴해서 거기서 사입혀요.
당장 입을거 아니더라도 이쁜건 쟁여놓기도 하고 그러지요.
요즘엔 장난감을 사들이고 있어요.
장난감의 세계는 정말 대단하더군요.
별거 아닌것 같은데
아가는 눈이 휘둥그래
침을 질질질...
큰 장난감들은 (쏘서, 바운서 등) 주변에서 주고
친구가 빌려주기도 하고...
저는 장터에서 500원짜리 봉재인형같은거 사주고 그랬다가
요즘엔 몇천원짜리 건전지 들어가는 장난감도 사주고 있어요.
그러다가 남편이 미국 출장을 가서 장난감을 사오라고 하려고 검색했더니
이건 뭐... 별 장난감이 다 있더군요.
으아으아
정말 대단하던데요.
정신줄 놓고 마구마구 주문했더니
6개에 10만원이 되네요.
아직 아가한테 새물건 한번도 안사줬는데
(젖병이랑 공갈빼고)
저 어릴때 책 얻어다 읽으라고 하는거 싫었거든요.
100% 얻은거였어요. 한권도 안사줬어요. ㅡ.ㅜ
사달래도 그냥 얻은거 읽으라고...
아무리 모른다고 해도 2-3살때 기억은 나던데
지금 사주면 2-3살까지 가지고 놀 장난감인데...
피셔앤프라이스 플레이앤런 뭐 이런 종류에요.
그냥 사줄까요? 아니면 다 낭비니 한두개만 사주고 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