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모 가지고 막말하는 어린이집 교사?

-_-;; 조회수 : 1,414
작성일 : 2012-06-01 16:50:07

석달 뒤면 아이를 낳게 될 예비엄마에요.

어제 언니집에 갔다가 언니가 하는 얘기를 듣고 좀 많이 놀랐네요.

 

 

일단 상황 설명 좀 하자면,

울언니 얼굴이 많이 예뻐요. 형부도 한 인물 하시구요...

그래서 그런지 조카도 많이 예뻐요. 지금 두 돌 지났는데, 제 조카라서가 아니라

정말 예뻐요. 처음 보는 다른 사람들도 예쁘다~ 예쁘다~ 할 정도로요.

언니는 조카를 첫돌 지나자마자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어요.

울 조카.....첫애같지 않게 여우기질이 많고 어린이집에 적응도 잘 하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아이를 낳고 첫돌 지나면 곧바로 어린이집에 보내야 할 형편이라

미리 알아본다는 생각으로, 어린이집에 대한 얘기 들으러 어제 언니집에 간 거구요.

평소에 울 언니 좀 팔불출 엄마에요.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는 예쁘다고 하는데,

남들이 다들 예쁘다고 말해주는 그런 이쁘장한 딸을 키우고 있으니 얼마나 좋겠어요.

언니가 자기 딸 외모에 대한 자부심이 많이 커요. 울 조카같이 생긴 아이라면 저라도 그럴듯. ^^;;

 

 

언니가 해주는 말이,

며칠 전에 어린이집에 직접 조카를 데리러 갔는데.

선생님이 하는 말이 "아유~ oo어머니. oo는 참 예뻐요.. 어쩜 이렇게 예쁜지... 못생긴 애들은 무슨짓을 해도 미운데,

우리 oo는 예쁘게 생겨서 그런지 하는 행동도 예쁘네요. "

이런 말을 어린이집 선생님이 했다더군요.

언니는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예쁨받는 울 조카 자랑하면서 이 얘기를 꺼냈지만,

흠.... 저는 왠지 이 얘기 들으면서 좀 무서워지던걸요.

 

 

'못생긴 애들은 무슨짓을 해도 밉다'라니....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아이 외모에 구애받지 않고 기본적으로 아이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 하지 않나요?

저도 대학교때 친구네 엄마가 하는 유치원에 가서 종종 애들이랑 놀아줬던 경험이 있는데.

외모가 예쁜 애들 보다는 말썽 안 피우고 친구 위할줄 아는 그런 애들이 더 예뻐보이던데.

설마 외모 가지고 애들 차별(?)하는 어린이집 교사들도 있나요?

얼마 후면 출산이라 예민해져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울 조카네 어린이집 선생님....

저런 말 막 하면 안되는 거 맞죠?

IP : 59.24.xxx.10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766 시댁식구들과 함께 살면 어떤점을 가장 주의해야 하나요?^^ 3 ^^ 2012/06/15 1,927
    117765 동창회 가야할까요??? 3 감사하자 2012/06/15 1,984
    117764 마늘장아찌냄새 없애는 방법 마늘냄새 2012/06/15 2,340
    117763 프라다 천 가방에 얼룩이..묻었는데 지울수 있을까요? 2 톡끼 2012/06/15 2,377
    117762 잔금 받기 전에 집 열쇠 줘도 될까 했던 사람이예요. 20 소보로 2012/06/15 7,039
    117761 소고기 넣고 김치찌개 하면 이상할까요;; 5 돼지고기 없.. 2012/06/15 8,104
    117760 재판부에서 오원춘을 전문 기술자로 보는 이유,, 7 별달별 2012/06/15 4,857
    117759 3d 영화 아이맥스 영화관과 일반상영관 차이가 많이 납니까? 3 영화 2012/06/15 1,155
    117758 제발 대선에서 조국,공지영,나꼼수,이런애들 안설치면 좋겠네요 18 폴리테이너의.. 2012/06/15 2,122
    117757 [원전]도쿄 임해 부 동부에서 고농도 방사성 세슘 검출 충격 1 참맛 2012/06/15 1,221
    117756 42억 '아이파크' 27억에 팔려...거품 본격파열 10 밝은태양 2012/06/15 3,886
    117755 카레에 캔 닭가슴살 넣은거 드셔 보셨어요? 9 카레 2012/06/15 2,548
    117754 10일 정도 미국으로 가족여행 가려면 비용을 얼마나 잡아야 할까.. 12 네식구 2012/06/15 11,339
    117753 무역회사 다니시는분 계신가요? 3 스노피 2012/06/15 1,778
    117752 말 아무생각없이 하는 여자 6 직장인 2012/06/15 2,502
    117751 좋은 소식을 들었더니 밥이 안 넘어가요. 원래 이런가요? 31 .. 2012/06/15 12,644
    117750 방금 성형외과에 앞트임가격문의를 했더니,, 6 성형 2012/06/15 7,748
    117749 복숭아 다음달이면 좀 많이 나오려나요? 2 복숭아 2012/06/15 1,049
    117748 고기 일주일에 몇번 정도 드세요? 16 궁금 2012/06/15 5,052
    117747 산부인과 가야 하나? 6 중딩 맘 2012/06/15 1,349
    117746 엉덩이에 나는 이게 뭔지 5 ㅡㅡ 2012/06/15 1,757
    117745 간단한 아침쥬스, 미니믹서기 or 도깨비방방이? 10 동동 2012/06/15 3,193
    117744 구슬 팔찌를 꿰는 끈이 떨어졌어요? 어디서 구하나요? 6 구슬 2012/06/15 1,222
    117743 저는 푸드코트에서 똥기저귀 가는 님도 봤어요 ㅜㅜ 2 하하하 2012/06/15 1,207
    117742 방바닥 닦아도 뽀송하지 않아요..ㅠㅠ 14 살림초보 2012/06/15 3,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