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 나갔다가 82대세와 달라서 놀랐어요.
저희 모임은 미혼 반 기혼 반인데 30대 중후반 형편은 평범하고요.
기혼은 다 아이가 하나 있어요.
저도 아이가 하나 있는데 난임이라 하늘이 주시면 감사하게
낳겠다는 주의(?)뭐 그래요.
최근 출산한 친구가 아기를 데려왔는데 꼬물 꼬물한게 예뻐서
"우리애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어린 아기 보니 또 낳고 싶네."라고 말하다
"하긴 자식 많이 낳는건 어쩜 부모의 욕심일지 몰라"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미혼은 물론 심지어 아들 낳기 위해 딸 넷 낳은 넷째 딸인 친구도
하나 낳아 키우는게 부모 편하려고 하는거지 애들에게 형제가 있어야 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다들 그리 말하는데 제생각을 말할 분위시도 아니고 해서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라고 말하고 끝냈는데
능력도 안되면서 또는 완전 차별 안하며 키울 수 없으면서
부모 욕심에 여럿 낳는 부모 이기적이라는
82분위기와 사뭇 달라서 당황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