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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사는 사람들에 대해 안좋게 보는 분들 계신가요?

제가 아는 조회수 : 4,727
작성일 : 2012-06-01 03:39:42
저의 학교에 정말 손에 꼽을 재벌 준재벌이 많았어요. 저도 이 친구들만나기 전까지는 
부자들은 성격도 더 온순하고 좋을줄알았는데요. 
제주위 잘사는 사람들 단순히 강남에 산다는 정도가 아닌 정말 학원재벌 같은 준재벌 부류들 성격은 
일반인과 좀 달랐던것 같아요. 

많은분들이 잘사는 동네 애들 온순하다 이런말들 하시는데... 제가 겪은사람들은 전혀 반대였어요. 
뭔가 계층의식같은게 느껴져요. 그냥 사람을 아예 무시하고 깔보는게 아니구요. 그냥 관심밖이에요. 사실 이게 더 무섭더라구요.
자기네 가족 혈연 이런 관계를 정말 중시하는게 느껴지구요. 
이기적이고 개인주의 적이면서 자기만 아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남들과 트러블 싫어하고 그냥 안봐요. 그 사람 싫으면 안보는것 같아요. 
보통 친구간에 마음에 안들고 짜증나면 서로 싸우기도 하고 옥신각신 하기도 하며 미운정도 쌓고 하는데 그애들은
그냥 마음 안맞는 친구를 리스트에서 삭제 한다는게 맞겠네요. 

누구누구 모임 정말 많구요. 잘나가는 사람들끼리 만나려고 해요. 
정말 심심할때 자기보다 못한사람들 만나는거지 보통은 나이가 들수록 자기보다 못한사람은 학창시절때 아무리 
친했던 친구라도 만나지 않아요. 당연히 경조사 같은건 챙기지도 않아요. 아예 영원히 안볼사람 처럼 행동하는것도 봤네요. 
몇년만에 만났던 친했던 후배에게 "처음 뵙겠습니다"며 경어 쓰는 경우도 있었어요. 굉장히 매너는 좋아요. 

가장 끔찍한건 그 어마어마한 계층의식이에요. 
학벌 그리고 지금의 포지션, 또 재산, 집안 정도 이런게 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 인것 같아요. 
학벌만 있어도, 포지션만 좋아도, 재산만 많아도 , 집안만 좋아도 만나지 않구요. 저 세개가 갖추고 있어야 그 무리에 끼어주는것 같았어요.  항상 말할때 그 사람의 포지션을 이야기 하는것도 참 희한했구요. 또 농담도 그들세계에서만 웃긴 이야기 였어요. 
내 친구 철수가 뭐했다가 아닌... 어느누구 아들 몇째 철수가 이러저러 했다 이런식이에요. 

그리고 아무리 친해도 정을 주지 않아요. 친했다가 싶다가도 안친한것 같기도 하고 사람이 좀 싸늘하다고 해야 할까요?
종교 단체에 기부 많이 해도 못사는 사람에게는 측은지심 같은건 별로 없었어요. 
물론 친구들에게 밥값도 많이 내고 학교에 기부도 하곤 했었지만 그건 그냥 의무감 같은거였던것 같아요. 
내가 잘사니 내야 한다 이런 의무감. 친구에게 밥 사주고 싶은 그런게 아니구요. 

나이가 들수록 저런 성향은 더 뚜렷하게 나타나요. 배타적인 면모도 정말 많이 보이기도 했어요. 

전 그래서 정말 잘사는 사람에게 살짝 거부감같은게 들어요. 그리고 친해지고 싶지도 않구요. 
저 같은분들은 없으신가요?



IP : 129.255.xxx.14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 3:43 AM (72.213.xxx.130)

    님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요. 선을 긋는다 아주 명확하죠. 그 친구들의 행동이 그 부모님들 행동 고대로지요.

  • 2. 공감
    '12.6.1 3:45 AM (221.150.xxx.182) - 삭제된댓글

    최상층 사람들은 어느 정도 저런 면이 있더라구요.
    저 서울대 나왔는데, 은근 준재벌 이런 집 자식들이 서울대 많이 오더라구요.
    어찌하다보니 제가 좀 인맥이 두루되어 학창 시절에 좀 잘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있는데요,
    정말 친절하고 기본적 예의는 아주 잘 갖추고 있고 매너 있어요.
    하지만 정말 친구가 될 수 있는 건 딱 원글님 말한 그들 세계의 사람들끼리죠.
    뭐 근데 나랑 다른 세계에 살고 있으니 그런갑다 하죠.
    근데 더 불쌍한 건 저 인맥에 좀 끼어보고자 무쟈게 노력하는 중상층 엘리트들...ㅠ.ㅠ

  • 3. 맞아요.
    '12.6.1 3:48 AM (129.255.xxx.145)

    꼭 그 인맥에 끼어보기 위해서 제 주위 동창들도 참 열심히 노력했던것 같아요.
    그런데 돌아오는건 어느순간의 냉정함이더라구요. 그 순간 같이 웃고 했던거였지 그 순간을 벗어나니
    그냥 모르는 사람이 되더라구요.
    그래도 워낙에 저 친구들이 잘나가니 여전히 동창들은 그 냉정함과 쌀쌀함이 있어도 어떻게서든 노력하네요.

  • 4. 원글이
    '12.6.1 3:51 AM (129.255.xxx.145)

    거부감을 느낀다는건 어차피 내가 공들이고 잘해줘도 나는 친해질수 없다는걸 깨달은것 같아요.
    그래서 유달리 저런 사람을 보면 제가 스스로 거부감을 느끼고 안친해지려고 해요.

    사교성이 좋은편인데도 불구하고 제가 그냥 멀리하고 거부감을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또 스스로가 그들의 부를 제대로 인정하고 싶지도 않구요. 뭔가 정당하게 부를 축적하지 못했을거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 5. 그런게
    '12.6.1 3:52 AM (39.121.xxx.58)

    왜 없겠어요?
    평범히 잘 사는사람들도 없는 사람들 은근 무시하고 그러는 사람 많은데요?
    게시판만 봐도 장사하는 사람들은 아랫사람처럼 무시하는 글들 가끔 있잖아요?
    그 사람들 탓하긴 어려운듯해요.
    그들만의 리그에서 자라왔으니..
    지금이 전 신귀족사회같다는 생각을 가끔 해요..
    그냥 비슷한 사람들끼리 끼리끼리 엮어 살고
    또 신분상승을 하려고 어떤 댓가라도 내놓는 사람들이 있고..뭐 그런.

  • 6.  
    '12.6.1 3:53 AM (218.238.xxx.68)

    회사 실장님 친구분이 자기 아들 '인맥' 만들어준다면서 강남으로 이사갔어요. 전세로.
    그리고 부잣집 아이들 많이 다니는 학교 들여보냈는데 '친구' 자체가 성립하지 않더랍니다.
    그애들은 자기보다 수준이 낮은 계층 아이들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하더랍니다.

    친절하고 잘 대해주는 거 보고 가끔 여자애들이 뻑 넘어가기도 하는데
    그게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친절함이 아니라
    벽을 쌓기 위한 매너? 뭐 그런 거였다네요.

  • 7. ,,,
    '12.6.1 3:56 AM (216.40.xxx.106)

    신분사회는 현대에도 엄연히 존재하는거 같아요 이런글 보면.
    조선시대처럼 대놓고 양반이니 천민이니 하는건 아니지만, 분명히 뭔가 신분을 나누고, 벽이 있어요,

  • 8. --
    '12.6.1 4:02 AM (94.218.xxx.2)

    이해는 가요. 사실 저도 학교 다닐 때 너무 공부를 못하는 애들이나 너무 노는 애들은 그냥 관심이 가지지 않았어요.

  • 9. ,,,
    '12.6.1 4:23 AM (119.71.xxx.179)

    전에 교수님께서 소개해주신 사람이 학교 대학이사장 집안이었거든요. 목적을 갖고 친해지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좀 우습게본다해야하나? 엄청난 거부감을 갖고있더라구요. 어짜피 나중엔 수준안맞아서 자기들이 알아서 빠지게 될거라고.... 어찌 저런말을 하나 싶었는데, 뭐, 솔직한거겠죠..
    인간미까지 바라면 무리고, 뭐, 남한테 피해안주니 된거같아요. 사실, 대화소재나 씀씀이같은게 전혀 다를텐데요...그리고, 학교친구 누구나, 또는 나한테 호감가진 사람이 누구든 다 친하게 지내는게 더 이상하지않나요?

  • 10. ...
    '12.6.1 4:51 AM (218.50.xxx.254)

    있는사람에게 빌붙어서(?) 덕보려는 사람들도 있으니 당연히 경계심있는건 당연하다 봐요.
    요즘같이 무서운세상에 더군다나 돈과 사회적 인맥 위치 다 있는 사람들 주위에 덕보려고 모이려는
    사람들 끊임없겠죠.
    그런사람들에게 이용당하지 않으려고 그럴수도 있다고 봐요.

    제가 아는 부자분은 알고보면 참 사람좋은데 그 벽을 그사람을 어느정도 파악하기까진 절대 안허물어요.
    대부분 부자분들 사회적 위치 있는분들 사람에 대한 경계심 어느정도 있습니다.

    저는 이해가요.
    수많은 사람중에서 정말 나에게 사심없이 다가오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다들 돈이든 인맥이든 덕보려고 친해지려고 애쓰잖아요.

    저는 부자들 그러는거 이해해요.
    곁에서 가까이 보니 이해가 가더군요.

  • 11. ㅡㅡ
    '12.6.1 5:28 AM (210.216.xxx.252)

    그냥 똑같이 무관심으로 대하면 되죠.

  • 12. 무슨 말인지
    '12.6.1 5:55 AM (188.22.xxx.139)

    너무 절실히 이해되네요

  • 13. ㅎㅎㅎ
    '12.6.1 6:42 AM (24.165.xxx.90)

    재정 규모에 맞추어서 사람 사귀어야 하고 결혼해야 하고 ... 참 피곤한 인생이네요
    인간은 평등하다지만 어느 세상에 가도 인간은 평등하지 않은거 같아요

  • 14. 넘나
    '12.6.1 7:12 AM (175.117.xxx.24)

    공감합니다.^^

  • 15. ..
    '12.6.1 8:08 AM (220.149.xxx.65)

    공감해요...

    실제로, 자기들만의 리그가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옆에서 보면 더 자세히 보이는데... 저처럼 약간의 거부감을 느끼고 저 역시도 똑같이 벽을 치고 사느냐
    아니면 발버둥치며 그 안으로 들어가려 노력하느냐의 차이인데요

    그 사람들은 약간의 선민의식 같은 것도 있어요
    겉으로 보여지는 매너는 그냥 딱 매너에요...
    자기보다 없이 사는 사람에게 잘 대해주는 것도 그냥 어려운 사람 도와야한다는 공식 정도지...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측은지심같은 게 아니에요

    복지정책같은 것도 보편적 복지 이런 거 싫어합니다
    자기들이 베풀 수 있는 복지 좋아해요

    근데 그걸 딱히 뭐라 할 수도 없는 게, 그 사람들도 주변에 얼마나 자기들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많겠어요
    그 사람들하고 적당히 끊어내려면 매너있게 벽을 칠 수밖에 없겠구나 그런 생각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한테 몰빵교육 시키는 것도 좀 회의적이에요
    아무리 내가 내 자식 잘 키워놔도 저 리그에는 못 낄텐데
    그렇다면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게 놔둬도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저런 사람들이 정말로 자기들 외의 리그에서 받아들이는 경우는요
    자기들한테 어떻게든 달라붙을려는 중산층 엘리트들이 아니고요
    자기 분야에서 어떤 식으로든 일가를 이루고 성공을 한 경우...
    누구의 인맥... 이런 거 말고요, 순전히 자기 힘으로...
    이런 사람은 좀 인정을 하더만요, 많지 않은 경우라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 16. ㅡㅡ
    '12.6.1 8:14 AM (125.133.xxx.197)

    어쩜 그렇게 잘 분석하셨는지 놀랍습니다.
    누구나 위의 항목중에 두세개는 갖고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그 계층에서 누리다가도 재산이 없어지거나 하면
    스스로 알아서 빠지게 되는곳이 그곳 아닌가 생각합니다.
    별 곳 아니더라구요. 그냥 꼴값들 하는거죠.

  • 17. 저도 살짝 안좋게는 생각합니다.
    '12.6.1 8:35 AM (58.143.xxx.60)

    자신의 노력에 의해 이룬 부라기보다는
    주변을 보면 잘 태어나 부모 잘둔 영향이 크다는 결론입니다.

    스스로 노력한 경우도 큰돈벌수밖에 없는 환경
    한푼없이 돈꿔가며 살았던 옛날은 없고 겸손한면보다는 처음부터
    상류층이었던듯한 뻣대는 거 스스로는 모르겠지만 난척하는거 자주 풍겨나와요.
    돈은 많으나 돈쓰는 방법도 모르고 더 돈돈돈하며 살아가더군요.

  • 18.
    '12.6.1 8:42 AM (121.136.xxx.87)

    그들의 '부' 가 극히 일부만 빼고
    정당한 방법으로 일궈질 수 없다는 거 때문에
    엄청나게 싫어요.

    배부른 돼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 ㅠ

  • 19. 돈의맛
    '12.6.1 8:42 AM (180.224.xxx.61)

    이동진인가 오동진씨가 재벌을 너무 외계인처럼 그렸다고 했는데 과장되긴 했지만 외계인 맞았군요.

    얼굴에 자산규모 지위등을 붙이고 다니고 그거 바뀌면 못알아보는군요.

    권투씬이 잘 보여주네요. 깍듯이 존댓말하면서 제대로 패주는거.

    예전에 집안좋고 매너좋은 후배와 둘이 만난적있는데 찜찜했어요. 딱 선을 긋고 사람을 말‥ㄴ다는 느낌요.

    그럴땐 좋은 매너도 기분좋지 않았어요.

  • 20. ㅇㅇ
    '12.6.1 9:21 AM (124.52.xxx.147)

    그냥 다른 차원의 사람들 일이라 관심없지만 원글님 의견에는 어느정도 동감해요. 매너는 너무 좋지만 그 이상은 아니죠.

  • 21. 부자가 되는 과정을 보면
    '12.6.1 9:35 AM (121.165.xxx.55)

    한국에서 말이죠.
    그럼 답 나옵니다.

    물론 일부 운좋게 스스로의 노력과 운으로 기회를 잘 잡아 부자가 된 경우도 있지만(시골의사나 안철수씨같이요)
    그 기회란것도 위에서 자기들 필요에 의해 그걸 만드는데 그 타임을 잘 포착한 경우에 드물게 부자가 될수 있지요.
    부동산으로 큰 돈을 번 아줌마들이나 기타 등등, 이런 분들도 사실은 이 사회의 주도세력이 그런 판을 벌일때 운좋게 꼽사리껴서 얼마간 버는 정도죠.

    한국부자의 역사를 보세요. 조선시대 지주가 출발인 경우가 많아요.
    흉년에 땅잡혀 쌀 빌려주고 나중에 못갚으면 그 땅을 차지하는 방법으로 천석군 만석군이 되지요. ㅎㅎ
    그러다 일제시대엔 일제에 협력하면서 일본의 한국수탈을 도와주고 그 댓가로 재산을 불리고요, 삼성 이병철의 일본 쌀 수출장사 같은거요,
    또 일제패망후에는 모두가 일제가 망했으니 일제가 거둬가던 수탈과 일제의 땅을 한국국민이 고르게 가질수 있다고 희망에 부풀었지만,
    미군을 앞세워 다시 그들 위주로 일제 소유였던 재산을 다 나눠가지고,
    거기에 저항하자 전쟁,
    처절한 패배후 일명 빨갱이는 소탕되고 그들 소수만의 리그가 되지요.
    부패의 이승만정권을 이용해 열심히 재산불리다가 419로 저항이 터져나오자 잠깐 죽은듯이 있다가
    516박정희 군사정권으로 회생, 다시 그들만의 부를 키워갑니다.
    80년 광주사태로 저항을 씨를 말리고 다시 전두환정권에 기대서 수탈체제하에 엄청난 부를 쌓죠.
    그러니까 박정희 전두환은 자신들이 일부 부자의 재산을 자기들껄로 만들기도 했지만
    재벌이 엄청난 돈을 벌도록 정책을 펼치고 그 재벌에게 일부 돈을 내놔라 해서 자신들의 부를 챙기죠.
    이과정에서 굵직한 부가 형성된 겁니다.

    그러니 정당한 부가 얼마나 되겠어요.
    판을 벌리고 그 꼽사리에 낀 사람들이 자기가 능력좋아 부자가 된것처럼 말하지만
    사실은 그 판을 벌린 부당한 수탈체제하에서 그게 가능했고
    IT육성시기에는 정권이 돈을 그쪽으로 일부 푸니까 IT재벌이 탄생된 거구요.

  • 22. ㅁㅁ
    '12.6.1 9:41 AM (110.12.xxx.230)

    그냥 그들만의 리그다 생각하고 엮이지마세요. 그럼 맘 편해요.

  • 23. 그게
    '12.6.1 9:44 AM (115.143.xxx.210)

    부자를 옹호하려는 게 아니라 부자나 권력 있는 사람들 주변에 끊임없이 하이에나 처럼 뜯어 먹으려는 사람이 들러붙는데요. 그래서 나름 피해도 보고...또 그 사람들에게 '인술'은 정말 중요해서 어릴 때부터 사람 딱 알아보고 판단하는 게 놀라울 정도라고 해요. 사람에 대한 경계심도 엄청 나고요.

  • 24. 고등학교 후배중 한명이
    '12.6.1 9:45 AM (121.165.xxx.55)

    아버지가 공무원이었는지 그랬는데 대학교 입학해서 후배가 되더니 ....
    그 어린 나이 20살에 언니, 언니네 과에 누구가 모모과 교수님 자제분이라면서요,
    이러면서 나도 모르는 우리과 누구에 대한 집안을 얘기하길래 너무 놀랐는데,
    그냥 그런 집안인맥을 중시하는 가정에서 그런 얘기를 주로 줏어듣다보니 그게 자연스레 대화의 소재로 나오나보더라구요.

    난 어린애가 무슨 40대 아줌마같은 얘길 하나 속으로 놀랐지만
    그 애는 그 앳띤 얼굴로 아주 자연스레 그 얘길 하데요.
    사람을 사귈때도 그 사람배경을 파악하고 사귀는 사람도 있겠죠.
    그들만의 리그를 유지하는 방법일테니...

  • 25. 위에
    '12.6.1 10:05 AM (175.114.xxx.162)

    부자가 되는 과정을 보면/님 말씀이 맞고요, 그건 우리나라의 얘기만은 아니겠죠.
    촘스키의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에 보면 그런 얘기들이 나와요.
    읽어보신분도 많으시겠지만.
    그런 것들을 알아가면서 부자에 대한 환상이나 경외심은 사라졌지만
    경제적인 부를 너무나 중시하고 어떻게든 쫓아가려고 본인도 주위사람들도 힘들게하는
    주변인들때문에 힘이 드네요.
    개인이 노력하면 부를 이룰 수 있고 가난한 건 그 사람이 게을러서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 많아요.

  • 26. ㅋㅋ
    '12.6.1 10:21 AM (211.246.xxx.110)

    재계혼맥도보세요 어마어마합니다 절대평민과 결혼하지 않아요 겹사돈도 많고 조중동이 다 혼맥으로 얽혀있죠 lg 삼성도 혼맥 농심 태평양도 혼맥 너무 많아서..,ㅋㅋ 재계밖에서 결혼했던 건 정치권력이 강했던 시절이죠 제 친구 한명이 그 중 한명이라 fb 친구인데요 평민들의 줄대기 글들 엄청 많아요 연예인급 그 친구통해서 말로만 듣던 재계3-4세들 Fb보는데 자기들끼리만 대화합니다 ㅋㅋ 전 너무 예전에 평민으로써의 한계?를 느껴서 아무 느낌도 없어요 그냥 계급사회죠 저도 서울대 나왔는데 집안 어려운 선배는 계속 고생하며 살고 재벌 애들은 명우회같은데서 좀 놀다가 기업이으러 가거나 유학가요

  • 27. 그걸
    '12.6.1 1:48 PM (14.52.xxx.59)

    나쁘다고 보기만도 어려워요
    학교라는 집단 안에서도
    예쁜애는 예쁜 애들끼리 놀고
    우등생은 열등생 좀 이상하게 보고
    잘사는 애들은 못 사는애 이해못하는게 일반적이죠
    여기분들은 한나랑당 지지하는 사람들 이해 안하잖아요
    사람들은 원래 끼리끼리 모이는 거에요
    내가 무시하는건 아무렇지 않아도 무시당하는건 못참는다,이거 아니면 사람은 왠만한 인격자가 아닌 이상 거의 그렇습니다 ㅠ

  • 28. ..
    '12.6.2 10:30 AM (220.88.xxx.191)

    그렇군요.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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