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스에서 오피스와이프(?)와 통화하던 남자..

NB 조회수 : 3,499
작성일 : 2012-05-31 12:02:35

삼일전쯤이였나 3-1번 버스타구 가던길이였어요

늦은 저녁이라 피곤하구 배고프구 ~ 맨 뒷자리 비어있길래 거기 털푸덕 앉아서 가구 있는데

옆에 넥타이매고 면에다가 나성실평범직장인 써있는 남자가 먼저 앉아있었거등요

그런데 옆에서 정신 사납게 핸드폰 부여잡구 통화를 걸었다 끊었다 하면서 팔꿈치로 툭툭 하길래 좀 흘기다가

그남자 핸드폰을 우연찮게 봤는데

맨 화면에 와이프사진인지 걸어놨드라구요 앙~하는표정으로 
근데 또 어디에 전화를 걸어여 남자가 ㅋㅋㅋ

그러면서 자기 버스타구 한시간정도 간다구
가는길에 우리 만나서 갈까 한시간동안 통화 괜찮잖어

막 이러면서 깨가 쏟아지길래 신혼인갑다 했지요 (남자가 아쉬워서 매달리는 내용과 톤)

근데 여자가 귀찮아하는지 그남자 아쉬워하며 통화가 금방끝나구

다시 통화기록을 뚜둥 하는데

기록이 주루룩 마눌마눌마눌~~ 되어있구 방금통화한 사람은 회사여자;;;;;;;;

 

거래천지 이름은 무슨 송이(관리팀) 이였나 (경영팀)이였나 글케 써져있드라구요

통화후 스리슬쩍 삭제...

유부남이 들이 대는구나.... 감이 딱 왔는데 그 와이프 안쓰러워서 ㅜㅜ

IP : 58.72.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 풍경 목격자
    '12.5.31 12:19 PM (180.66.xxx.172)

    내가 목격한 웃기는 장면 얘기해볼게요.
    나는 일산 사는데 광화문에서 1200번 버스를 타고 중산마을로 들어오고 있었어요.
    시간은 약 한 시간 걸리는 거리고, 중간에 3호선 백석역을 경유하는 코스입니다.

    밤 늦은 시간이라 버스에는 사람도 별로 없고 앞 사람이 전화통화하는 소리가 들릴정도.
    내 바로 앞에 앉은 중년 남자는 술이 취해 초등학교 여동창과 전화 중.
    "나 사실은 너 엄청 좋아했다. 너 몰랐지?
    지금도 사실 너 만나면 설렌다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약 40분 넘게
    작업성 멘트를 깔면서 통화하더니

    중산마을 들어가는 초입에 일산교를 건너면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거기 쯤 와서 이 인간이 문득 정신이 들었는지
    전화를 끊고는 "백석역~~" "백석역~~~"하는 거예요.
    백석역 지난지가 벌써 20분인데..

    황급히 버스에서 내리는 그 아저씨의 얼굴을 보니
    평범한 직장인이미지.
    아마 초등 동창 싱글녀에게 술김에 작업을 걸었던 것 같아요.

    웃기기도 하고, 착찹하기도하면서
    혹시 우리 남편도 저러고 다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디다.

  • 2. 디케
    '12.5.31 2:57 PM (112.217.xxx.67)

    참나... 어휴... 철 없는 한국 남자들 중 한 놈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907 카톡으로 야한 이야기를 받는 남편 5 토네이도 2012/06/10 4,630
115906 19금?) 출산 후 관계가 힘듭니다 3 2012/06/10 4,346
115905 부모님이 며칠 머무실만한 조용한 시골 민박집 추천부탁드려요.. 4 큰딸.. 2012/06/10 2,008
115904 커피염색 해보신분~ 흰머리소녀 2012/06/10 1,392
115903 이정도면..너무 먹는 거죠? 2 -_- 2012/06/10 1,632
115902 장가간 아들집에는 초대를 받아야만 갈수있다 91 이해불가 2012/06/10 21,886
115901 상추 뒷면에 똥글똥글 뭘까요 3 .. 2012/06/10 3,004
115900 넝쿨당 이숙커플 넘 기대됩니다 10 정말 2012/06/10 5,076
115899 페이스북 이름 수정항수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름 수정 2012/06/10 865
115898 인터넷 주문으로 성공한 과일 알려주세요 9 맛있는 과일.. 2012/06/10 2,461
115897 급성 여드름때문에 죽겠어요.. 애엄마 2012/06/10 867
115896 지현우 불쌍해요 22 ㅇㅇ 2012/06/10 14,566
115895 하체비만 컴플렉스를 버리기로 했어요 13 -_- 2012/06/10 4,524
115894 스마트폰 물에 빠뜨렸어요.. 8 꿀벌나무 2012/06/10 1,401
115893 초1 국어사전 추천부탁드려요 2 주원정원맘 2012/06/10 1,121
115892 중고거래 만나기로 해놓고 딴 소리 ㅋㅋ 3 참나 2012/06/10 1,626
115891 이 그릇 이름이 뭘까요? 2 궁금 2012/06/10 2,005
115890 .... .... 2012/06/10 885
115889 음식점에서 계산하는걸 보면 10중 8,9는 6 ... 2012/06/10 4,034
115888 여기는 언제 가볼 수 있을끼요... 오호츠크해... 2012/06/10 650
115887 와인을 샀는데 넘 맛있어요 14 ,, 2012/06/10 4,143
115886 선풍기 뒷면 청소하는 팁 알려주세요;; 5 jin 2012/06/10 1,720
115885 하수도 냄새 ㅜㅜ 1 아파트 2012/06/10 1,690
115884 이럴 땐 영어로 어떻게 말해야 하나요? 6 영어 못하는.. 2012/06/10 2,801
115883 백화점에서 십여년 만에 옷을 구매 했어요. 13 은현이 2012/06/10 3,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