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 넘으신 아버지가 백내장 수술하셨는데 한달 좀 안됐어요..
근데 수술전보다 더 안보인다고 하시네요..
예전에 엄마도 하셨던 수술이고(같은 병원) 수술후 경과 좋았고 해서 쉽게 생각했었는데
이게 마냥 쉬운 수술은 아닌건가요?
아빠 눈수술중 문제가 생겨서 2차 다른 병원으로 옮겨서 최종수술을 했습니다.
제가 중간에 연락받고 갔었는데
2차병원 의사한테 뭐가 문제여서 갑작스럽게 병원을 옮겼냐고 물어보니
'수술 지지대가 무너지고 안에 넣는(정확한 용어를 모르겠네요)게 말려서..라고 얘기는 하는데
이게 뭐랄까요...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같은 안과의사로서 자신들의 실수에 대해 명확하게
얘기하지않고 얼버무리는 분위기였어요..(2차병원과 1차병원은 당연 잘 아는 사이)
뒤에 언니가 또 물었는데 똑같이 얘기하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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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1차 병원 수술한 분이 친척분이시고 노인이라 회복이 더딜거라고는 하시는데,
노인이라 회복이 더딘게 아니라 수술을 잘못한게 아닌지 자꾸 걱정이 되네요.
수술한 병원 가서 소견서 받아 다른 병원 가봐야할지..
이것참...아예 모르는 사람이면 막 따져묻겠는데 애매하게도 친척이라 아빠 입장도 있고해서
좀 곤란하네요..
가족중 백내장 수술 경험있으신분 회복 과정이라든지 수술중 문제 생기셨던 분...
뭐 아무 얘기라도 좀 해주시겠어요? 어떤 얘기라도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