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부모참여수업이 있는데 제가 사정이 있어서 못갈거같은데요
혹시 참석 안하셨던 엄마들 계신가여?
다른엄마들 다 오는지 궁금하기도 하구 괜히 걱정스럽네요
저혼자만 안가는건 아닌지 가서 참여하는게 좋을까여?
토요일에 부모참여수업이 있는데 제가 사정이 있어서 못갈거같은데요
혹시 참석 안하셨던 엄마들 계신가여?
다른엄마들 다 오는지 궁금하기도 하구 괜히 걱정스럽네요
저혼자만 안가는건 아닌지 가서 참여하는게 좋을까여?
아마 거의 다 참석할거예여. 한두명 빼고...
보통 프로그램이 엄마와 같이 하는건데, 아이가 혼자있던지, 선생님과 할거에요. 차라리 안보내시던지, 아빠나 할머니가 가시는 건 어떨까요?
전 공개수업만 참여하고..다른 부모님 초대하는 행사(음악회,전시회)같은덴 단 한번도 못갔어요.
그 시간에 일을 다녀서 시간을 못뺐거든요.
전시물앞에서 덩그라니..혼자 찍은 사진을 가져와 맘이 아푸긴 했었어요.
저희 유치원은 부모와 함께 활동을 해요.
그런데 한 아이엄마가 공지를 못 보셨는지 아침에 아이만 데려다 주고 그냥 가셨어요.(저희는 금요일)
나중에 다른 아이들 엄마들이 하나둘씩 오니 아이가 얼굴에 눈물이 그렁그렁.
너무 불쌍했어요.
그 아이는 참여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할머니가 집으로 데려가셨어요.
그 날 아이를 원에 보내지 마시든지, 시간을 내셔서 꼭 참석하세요.
제가 어린이집 교사로 있어봐서 아는데, 아이들 상처가 정말 크답니다.
저희 반 아이 하나는 화장실에서 울고 있어서 보는 제가 다 울컥 했어요.
피치못할 사정이 아니시라면 꼭 가세요.
부모가 못 올 상황이면 아이도 보내지 말라고 공지문이 왔던데요. 그게 맞다고 봅니다.
초등생도 그런 상황이면 마음에 상처 받는데 하물며...
아이가 독립적이고 씩씩하게 자라야 하는데요,
어릴 땐 작은 일이 굉장히 증폭되서 느껴져요.
부모참여수업이 아이가 수업하는걸 참관하는게 아니고 그날 모든 수업을 부모와 함께 하는 수업인데
부모중 한명이라도 없으면 당연히 안되죠..
애 마음이 어떻겠어요.. 여건상 힘드시면 아이도 어린이집 안가는게 맞겠죠..
엄마가 못가시면 애도 보내지 마세요.
그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선생님과 활동할지라도 애가 느끼는 박탈감이 클 거구요,
선생님도 행사 진행해야 하는데 애 하나에만 매달리 수는 없잖아요.
저 이번에 갔었는데 같은반 친구 엄마가 행사 끝나기 전에 먼저 갔는데 표정 급 우울해 지더니 결국 울더라구요 아예 보내지 마심이 낫겠어요
그런데요. 엄마가 일을 해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건데
엄마가 못 간다고 애도 보내지 말라면 애를 어디에 맡기나요?
댓글 다신 분께 딴지가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묻는 거에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