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밥을 먹으려고 전기압력밥솥을 구매했어요.
여기저기 찾아보고 그냥 무난한 쿠쿠로 주문했어요.
100% 현미밥을 먹는지라 밥이 되는데 시간은 1시간 가까이 걸리지만,
그래도 몇시간씩 불리는 수고로움을 덜고,
씻어서 바로 앉히기만 하면 되니까 전기압력밥솥이 편했어요.
그렇게 1년 가까이 잘 사용했는데,
지난 주부터 갑자기 밥이 제대로 되지 않아요.
김밥을 싸려고 밥을 넉넉하게 했는데, 취사가 완료됐다는 소리 듣고 뚜껑을 열어보니 반은 생쌀.
놀래서 살때 나눠준 책자 뒤져보고, 이것저것 보다 다음 번엔 쌀을 좀 불려서 해보자 싶었습니다.
물론 그 동안 쌀을 불려서 하지 않아도 밥은 항상 잘 됐었거든요.
어쨌든 다음 취사에서는 쌀을 6시간 남짓 불려서 다시 밥을 했는데,
지난 번 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밥이 설익네요.
왜 그럴까요?
as 불러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