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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독교인 남자분이랑 대화하다가 헐했네요

dd 조회수 : 6,157
작성일 : 2012-05-29 22:56:23

한 남자분이랑 대화하는데 종교 얘기가 나왔어요

기독교래요

전 불교라고 밝혔고 전도하실거냐고 물었어요

(다수의 기독교인들한테 시달리고 데인 경험이 있어서 미리 물어봄)

기회가 되면 할거래요

ㅡ왜 다른 사람들을 그대로 인정안하고 싫다는데도 전도하냐 

ㅡ인정하면 불교를 믿는게 되어버리니까

그 사람들을 전도해야만 한다

ㅡ인정한다고 불교를 믿게 된다는게 말이 되냐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믿는 사람은 그대로 열심히 믿으면 된다

왜 강요하려고 하냐

ㅡ아니다 그들을 구해야 한다 강요가 아니라 기독교만이 살 길이다

ㅡ헐

 

저 학창시절부터 우리 교회 한번만 나와달라고 조르는 친구부터

우리 아들이랑 사귀려면 신앙을 가져야 한다는 전남친의 어머니,

지하철에서 기독교를 안믿어서 지옥갈거라고 저한테 삿대질하며

전도하는 할머니까지 정말 두루두루 겪었는데요

제발 다른 사람한테 피해끼치고 강요하면서

종교생활 좀 하지 마세요

일부라고 하겠지만 일부가 너무 크네요

애초에 기독교인인 줄 알았으면 대화를 안했을텐데

대화 끝은 항상 저렇네요

IP : 110.12.xxx.13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 엄마 불교
    '12.5.29 10:59 PM (116.120.xxx.67)

    외갓집 나머지 식구들 다 기독교.
    울 집 식구들 절대 전도 안함.
    목사하는 사촌동생도 전도 안함.
    엄마가 20년전에 전도 한 번만 더하면 연 끊을꺼라고 했음. 울 엄마 한다면 함. ㅎㅎㅎㅎㅎ

  • 2. ㅇㅇ
    '12.5.29 11:01 PM (110.12.xxx.132)

    어머니 멋지시네요
    불교라고 종교를 확실히 밝히면 더 전도하려고 그래서 미치겠어요
    전 아예 당신들과 종교가 다르니 그냥 내버려두세요 란 뜻으로
    (그럴만한 상황에서) 처음부터 종교를 밝히는데
    불교라고 하면 옳다구나 이런 눈빛으로 지옥간다며 불나방같이 달려들어요 ㅠ

  • 3. ..
    '12.5.29 11:04 PM (115.136.xxx.195)

    솔직이 개신교신자 다수는 답이 없어요.
    차라리 생각이 다른사람은 대화의 여지가 있지만,
    개신교도들은 어떤 여지가 없죠.
    일종의 정신병자들..

    소수의 개신교인들이 불쌍할뿐이죠.
    다수때문에 욕먹고 오히려 그다수는 당당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는데 소수는 힘들어하니까.

  • 4. ...
    '12.5.29 11:07 PM (59.15.xxx.61)

    처음 만나는 사람이든 잘 아는 사람이든
    대화를 할 때는 제발
    비종교, 비정치 원칙을 정했으면 좋겠어요.

  • 5. ,,
    '12.5.29 11:09 PM (118.32.xxx.169)

    그냥 그런 사람하고 그런쪽 대화를 하질 마세요.
    그리고, 기독교인이 전도하는거 그들은 사명이라 생각하니까
    만날때 이미 전제로 내게 전도하지 말라고 못박으시구요.
    나에게 전도할꺼냐? 이런식으로 그들을 시험하지 마세요.
    대화법이 스트레스를 자초한 방식같아요.

  • 6. ㅇㅇ
    '12.5.29 11:14 PM (110.12.xxx.132)

    종교얘기는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앞으로 볼지 안볼지를 결정하기 위해 이것저것 물어보던 거였기 때문에요
    기독교인들이랑은 꼭 전도가 문제가 되었기 때문에
    미리 물어보는 거에요
    전도하려고 하는 상황이 저에겐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제가 스트레스를 안받기 위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물어봐요
    스트레스받으며 사람만나기 싫기 때문에요

  • 7. ㅇㅇ
    '12.5.29 11:14 PM (222.112.xxx.184)

    위의 분 댓글에 공감해요.
    뻔한 질문을 왜해서 일부러 자초하나요?

    똥을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
    짜증날거 뻔한 질문인데 일부러 저런 질문까지 할 필요 전혀 없어요.
    전도하려고 하면 그때 단칼에 끊어야지요.

  • 8. ㅇㅇ
    '12.5.29 11:18 PM (110.12.xxx.132)

    기독교인들은 조금 친해지고 틈이 보인다 하면 전도하려고 해서
    전 초기에 물어본다구요 ㅡㅡ
    오로지 전도의 목적으로 친해지려고 하는 사람도 봤고
    그게 아니더라도 친분이 쌓이면 전도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전 친분이 있는 상태에서 전도하는 그게 더 싫기 때문에
    초기에 자르는거에요

  • 9. ..
    '12.5.29 11:19 PM (211.208.xxx.149)

    대학 다닐때 정신적 지주라고 제가 따르던 선배가 있었는데 이 선배는 한번도 종교에 관한 강요나 얘기는 한적이 없네요 .항상 후배들 말 들어주고 고민 상담 해주고

    나중에 신학 공부 다시 하는 선배인데
    제대로 믿는 사람은 남에게 그렇게 강요 안하는거 같아요

  • 10. 대한민국당원
    '12.5.29 11:21 PM (219.254.xxx.96)

    자신이 어떻게 살다 죽고, 그후엔 어떤 세상(?)이 펼쳐지는 줄 몰라서 그래요. 알면 그런 소리 안하죠. 그저 자신이 믿어왔던 믿음만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스스로 정당화 시키고 있을 뿐이지 그게 진실이면 할 말이 없지만 사후를 보는 분들이나 그 사람이 언제 죽었고 다시 환생해서 사람이든, 동물이든(현실에선 두 곳뿐이니;;)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아는 단계에 이른 분들이면 그런 얘기 못하죠. 그저 자신이 만든 세상(새장)속에 살다가 하늘이 부르면 떠날 뿐이죠. ㅎㅎㅎㅎ

  • 11. 대한민국당원
    '12.5.29 11:39 PM (219.254.xxx.96)

    조금 슬픈(?) 얘기 하나 해드릴까요? 잘 아시는 성철스님과+동행하신 스님
    한쪽 팔이 없는 여인을 만났어요? 서글프게 울고 했지요. 그 아들은 스님이 되었지만‥
    성철큰스님 말씀 전생에 술집은 이쪽에 있습니다 라고 팔을 술집으로 향 했으니 이생에 팔이 하나 없지 ㅡㅡ;; 대강 그런 내용입니다. 가슴 아픈 사연인데````` -_-;;

  • 12. ..
    '12.5.29 11:40 PM (61.98.xxx.142)

    전에 알던 언니 한분도 종교이야기 전혀 없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신심깊는 기독교인 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분이 제대로 된 기독교인 아닌가 해요

  • 13. 저두
    '12.5.29 11:45 PM (149.135.xxx.91)

    개독교 남자랑 채팅 경험이 있는 데 똑같은 말 되풀이 하는 데다가 자기는 성경공부가 취미라고... 꽤나 자랑스럽게.. 꽉막힘이 자랑..

  • 14. 읭읭이
    '12.5.30 1:51 AM (222.103.xxx.167)

    괜히 개독이란 소리 나오는 게 아니에요 저는 애초에 예수쟁이라고 하면 그 뒤로는 상종 안 해요

  • 15. gb
    '12.5.30 2:37 AM (1.248.xxx.21)

    대한민국 당원님은 불교신자분이신가요?

    사실 죽으면 어떻게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속으로 뭔생각을 하든 상관없는데 다만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기독인들이 귀찮을뿐.....

  • 16. ....
    '12.5.30 3:13 AM (203.226.xxx.194)

    죽음 이후의 운명은 신 많이 알뿐....

  • 17. 딴소리
    '12.5.30 4:43 AM (59.31.xxx.13)

    종교는 윤리적인 당위성에서 출발한거죠.
    선인이 고생만 하다가 죽고, 악인이 잘먹고 잘살다가 죽어서 그걸로 끝나면 세상이 불공평하잖아요.
    그래서 천국과 지옥이 필요하고 육도윤회등의 윤회설이 필요합니다.

    역사적으로 볼때 지금의 기성 종교들의 기본적인 사후세계의 관념이나 종교적 사상의 기본 골자는
    인도유럽어 계통의 인종들이 만들었고 이쪽 사람들이 원래부터 종교성이 강했습니다.
    카르마나 윤회설도 인도로 진출한 아리안족의 종교적(브라만교) 사상이었읍니다.

    대신에 공자님쪽 사람들은 사후세계나 종교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공자님쪽 지식인들은 그게 문명인 답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의 영국인들은 90%가 기독교인이자 동시에 90%가 세속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국인들은 형식적으로 기독교를 문화적 배경으로 삼지만 사후세계나 신을 믿기에는
    자신들이 너무나 세련된 문명인이라고 자뻑합니다.ㅎㅎ

  • 18. 저도 불교
    '12.5.30 9:42 PM (218.39.xxx.29)

    저도 질리게 당했어요. 정말 불교라고 하면 엄마가 절에다니냐 시댁도 불교냐 부터...
    내가 불교라는데 왜 엄마가 절에 다니냐 묻는지...
    내 종교는 없고 엄마가 다니니 불교라고 말하는 사람이라고 단정짖고 전도하려 하지요.
    싫습니다. 뭐가 싫으냐고요... 그 전도하려 드는 그 자세가 싫어요.
    바로 그것때문에 절대 교회는 가기 싫은 겁니다.
    자기 생각만 옳고 자기 믿음만 옳다는 그게 싫은거에요.
    백날이야기해도 교회다니는 사람들은 절대 동의 못하죠.
    이렇게 진지하게 이야기하면 또 그걸 빌미로 어찌나 말이 구차하게 어찌나 길어지는지..

  • 19. 개신교가
    '12.5.30 11:06 PM (61.76.xxx.120)

    그냥 욕 먹겠어요?
    가만히 있는 타 종교를 찝적여서 약을 올리니까요.

  • 20. 딴소리님
    '12.5.30 11:07 PM (81.178.xxx.170)

    영국에서 하는 인구 통계조사에서 봐도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10%가 안되는 걸로 나온지 몇십년 된 걸로 아는데, 왠 헛소리.

  • 21. .....
    '12.5.30 11:11 PM (218.234.xxx.70)

    딴소리님이 말하는건 영국인들의 종교관을 이야기 한겁니다. 헛소리가 아니구요.
    영국인들은 기독교문화가 몸에 배여 있다는 거죠.
    얼마전 주간조선 기사에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영국인들이 기독교인이자 세속인라구요.

  • 22. .....
    '12.5.30 11:16 PM (218.234.xxx.70)

    위에 분은 뭘 오해를 하시는거 같은데 딴소리님은 영국인들이 사후세계나 종교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걸 말한거에요.
    읽어보시면 모르시겠어요?

  • 23. 띵커밧츄
    '12.6.1 1:18 PM (203.241.xxx.42)

    내가 지금 당신 왼쪽 귓싸다구를 있는 힘껏 풀파워로 후려 갈길꺼야
    근데 오른쪽 뺨도 한대 더 때리게 해주면 내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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