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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애들 학원안보내고 그 돈으로 빚 청산부터 하려고 하는데요

갚는거야 조회수 : 3,454
작성일 : 2012-05-29 21:01:40
이런저런 사유로 진 빚이 있어요
근데 뻔한 월급쟁이라 당췌 견적이 안 나와서요
아직 초등 저학년애들 학원 다 뺄까 하는데 ㅠㅠ
근데 지금 학원이 최선은 최선이라 ㅠㅠ
큰애 남 피아노 영어 태권도
작은애 요 피아노 발레 영어
학원비가 약 둘이 합쳐 한달에 구십정도인거같아요
영어교재대가 들쭉날쭉이라
첨엔 어케 다 빼 하다가
일년에 천여만원를 모으고 빚상환이 가능함을
이제야 깨닫고 한번 늦었지만 과감히
해볼라하는데
그래도 아쉽긴 하니 아들은 태권도 피아노 딸은 피아노만
남길까 싶기도 하고
판단이 안서 한번 여쭤봐요
애들은 어케든 클거고
전 말만 직장엄마지 빚만 있고
애들은 그런 엄말 절대 환영하지 않을거고
이대로라면 빚청산은 요원하며
애들은 클수록 더 많이 들것이기에

방과후수업 리틀팍스 등을 적극 활용하면
저학년은 어찌 커버될까요

애들이 지금은 자는데
아까 물어보니 학원 다 다니고 싶다 해서
아쉽긴 하지만
차타고 이동시간도 넘 길고 해서 ㅠㅠ

너무 쓴 소리마시고
뉘우쳤고 길을 모색하고자하니
좀 살살 알려주셔요 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IP : 175.207.xxx.11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9 9:05 PM (123.109.xxx.36)

    한개씩만 고르라고하고 다 그만두세요
    학교 적극 활용하시구요
    태권도 하다가 검은띠 따면, 피아노 배우고 그럼 되죠
    빚부터 갚으세요

  • 2. 원글
    '12.5.29 9:10 PM (175.207.xxx.117)

    하교후엔 친정집이 가까워서 거기서 저녁까지 먹이고 오면 되거든요 아 방과후랑 이거저거 알아봐야겠어요 부족한 엄마만나 애들이 ㅠㅠ 미안하네요 ㅠㅠ

  • 3. 애들 다 크고
    '12.5.29 9:20 PM (218.52.xxx.145)

    그 시기에 했던 예능들 다 안해도 상관 없는건데 돈 많이 쏟아 부었다 싶어요 물론 여유가 있다면야 해두면 좋지요 영어는 꾸준히 시키기고 나머지는 정리해도 괜찮아요

  • 4. 원글
    '12.5.29 9:26 PM (175.207.xxx.117)

    저 구십만에서 영어가 무려 육십이에요 사실 영어를 안 치면 의미가 없긴한데 ㅠㅠ 다 쳐낸다해도 관건이 사실 방과후는 자리가 있냐 이거에요 아웅 정말 이래도걱정 저래도 걱정 빚물려줄거아님 다 관두고 함들어도 엄마표가 맞다 싶긴한데 ㅠㅠ

  • 5. 싱고니움
    '12.5.29 9:48 PM (125.185.xxx.153)

    영어도 윤선생이나 아님 다른 더 저렴한 구몬영어 이런 쪽으로 하든 학습지로만 하든 아님 서울쪽이면 봉사활동하는 대학생들 가르치는 영어나 삼육 SDA학원이런데 가거나 학교 방과후로 하거나 하면(이건 종교색있고 보편적 종교는 아니니 잘 생각해보시고...근데 간다고 해서 잡아놓고 전도하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둘이 합쳐도 60 절대 안나오니 단가를 좀 낮추세요. 아님 집에서 직접 초딩영어정도 해 보시고...

    피아노 그냥 끊으세요. 잘 쳐도 전공한다 나오면 골치아파요. 그냥 좋은 명반정도 잘 듣고 학교 음악시간이나 잘 하면 돼요. 사는데 지장 없습니다. 태권도나 발레도 사치에 가까운 듯. 저 훨씬 형편좋은 집 딸이었는데도 안배웠는데 사는데 지장없어요. 그렇다고 돈만아는 돈벌레도 아니고 ㅎ; 좀 컸을때 자기가 하고싶으면 대학가서라도 동호회 들거나 자기가 자기 돈으로 스스로 배워요. 돈 안들고 저렴한 운동쪽으로 알아봐서 시키세요.

  • 6. 싱고니움
    '12.5.29 9:49 PM (125.185.xxx.153)

    아님 EBS잘 활용하시면 영어는 잘 잡을 수 있어요. 집에서 엄마가 시키는게 힘들어서 그렇지......

  • 7. 영어먼저
    '12.5.29 9:57 PM (122.212.xxx.20)

    영어가 90만원이면, 둘다 영어만 끊어도 좋을 듯. 리틀팍스, 이거 생각보다 괜찮아요. 그 외에도 돈 많이 안들이고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무궁무진하답니다. 아이들 보여주면 좋은 비디오도 많구요. 저 같으면 영어만 일단 쳐내겠습니다. 다른 건 일단 좀 두구요.

  • 8. 원글
    '12.5.29 10:06 PM (175.207.xxx.117)

    영어가 육십정도요 전후
    울 아들이 관심있어하는 방과후수업이 자리가 있음 좋겠어요
    사실 피아노는 애들 한사람 비용만 받고 봐주시는거라 ㅠㅠ 대신 매일은 안 가구요 둘이합쳐 주오일 ㅠㅠ
    조언들 정말 감사드려요
    첨에 학원 다 관두는거 넘 두려웠는데 저만 정신 차리고 화안내고 스케쥴대로만 움직이고 좋은 교재 사이트 찾음 될거같아요 말은 참 쉬운데 아 두주먹 불끈

  • 9. ㅇㅇㅇ
    '12.5.29 10:11 PM (124.56.xxx.5)

    우린 빚없어도 학원비 그정도 안써요.
    영어 윤선생 한명당 12만원써요.
    영어는 무조건 시켜야한다고 보고요,방과후보다는 윤선생 추천요.어떤 면에서는 비싼 학원보다 실속이시는 측면도 있구요.

    피아노 태권도야말로 해도 그만,안해도 그만 아닐까요?
    울 오빠 태권도 검은띠였지만 지금 하나도 못하고 저 체르니50번 다 떼었지만 중고교 공부하느라 피아노 근처도 안가봐서 지금 바이엘도 못칩니다.
    정작 취미가 될 예체능이 필요한건 나중에 오빠 혼자 독학으로 기타 배워 치는거...저 대학때 교양체육으로 수영 배운거..친구들이랑 놀러다니면서 스키,인라인 배워서 즐기고...미술관 다니고 음악회 다니면서 감상하는거...그런거더라구요...

    암튼 그래서 저도 초딩 아들 피아노 태권도 안시켜요.
    전 안시켜도 무방하다고 봐요.

  • 10. ...
    '12.5.29 10:37 PM (122.36.xxx.134)

    저 영어 번역일 하는데
    저도 아이 어릴때 한 2년쯤 이런학원 저런학원 보내봤는데요,
    얼마전 조카 영어 가르치느라 리틀팍스 회원가입해서 둘러보니
    아이가 30만원씩 내고 다닌 그런 어학원들보다 훨 낫더군요.
    거기다가 책좀 사서 챕터북 집중듣기 시키고 디브이디 꾸준히 보여주고 하면
    저학년 영어는 차고 넘칠듯 해요.
    문제는 이런 엄마표 영어를 하려면 엄마가 옆에서 어느정도는 가이드를 해줘야 하는데
    직장 다녀오셔서 아이와 엄마가 함께 피곤한 상황에서
    평화로운 진행이 가능할지...

  • 11. 장수하늘
    '12.5.29 11:22 PM (223.33.xxx.206)

    빛청산 부터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흰 초4초1딸 둘을키우는데 지금까지 학습지,학원한번 안보냅니다.
    초등까진 열심히 돈모아서 정말 교육비 많이들어가는 고등때나 대학때 쓸 생각입니다.^^
    영어는 집에서 엄마표로하고 수학은 제학년 심화하루에 2문제정도풀고 나머지는 재미있는책읽기 하고있는데 엄마만 학교성적에 너무 큰의미만두지않으면 이정도만해도 초등땐 충분한것 같아요.

  • 12. 중론이예요..
    '12.5.30 12:38 AM (119.149.xxx.75)

    저축은 어려서, 교육비는 중고등때 꼭 필요한 곳에 몰빵..
    그 뒤로는 또 돈 들일 없나요?

    초등땐 그래도 대체제가 많으니 지금 아끼세요. 많은 분들이 얘기하는 게 맞는 것도 있어요.

  • 13. 초등
    '12.5.30 12:57 AM (58.230.xxx.78)

    초등 아무 것도 아닌데.....
    너무 무리하시네요. 돈 있어도 그렇게 안 시키는 집 많아요.
    부모 능력이라기 보단 욕심이 아닐런지...

  • 14. 영어는 다른 저렴한 것으로 해도 될거같지만
    '12.5.30 7:23 AM (121.165.xxx.55)

    피아노는 시키세요.
    윤도현을 보세요.
    그 파주 촌구석에서(요즘과 달리 30년전엔 교통도 나쁘고 후졌죠)
    피아노 하나라도 꾸준히 해논게 있으니
    음악으로 먹고살잖아요.

    물론 본인이 타고난 음악성이 있고 노래도 잘하니 피아노 가르친게 빛을 볼수 있는데요,
    애들은 어렸을때 예체능 해두는게 평생 재산일수 있어요.
    그걸로 밥먹고 살지 않아도 인생을 풍부하게 살수 있잖아요.

  • 15. //
    '12.5.30 8:51 PM (121.163.xxx.20)

    그게 낫겠네요. 사교육비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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