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분 유축해서 양쪽 50ml나왔어요...ㅠㅜ 모유수유 포기해야할까요

피돌이 조회수 : 3,382
작성일 : 2012-05-29 10:30:54

100일간의 출산 휴가를 마치고

2주전에 복귀한 직장맘이에요...

 

예전에도 모유양이 약간 적은 편이긴 했어도

아이가 먹는 양이랑 거의 똔똔 수준이긴 했었거든요..

모유 다 먹이고 배고플 거 같아서 젖병 물리면

거의 안먹었으니까요.. (조리원에서 젖병을 물어서 아이가 젖병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 편이에요..)

 

근데 복귀하고 일주일만에..

젖양이 1/4로 주는 거에요... ㅠㅜ

예전엔 그래도 유축하면 양쪽 다 해서 120-150ml는 나왔었는데.. ㅠㅜ

회사 복귀 첫 주엔 양쪽 다 해서 30밀리...  ㅠㅜ

 

지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모유 나오는 데 좋다는 건 다 해보고 있어요...

 

1. 일동 후디스에서 나온 모유보감 2포씩 매일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기

2. 스틸티 하루에 4-5잔 마시기

3. 돼지족 우린 물 하루에 두번 먹기

4. 회사에서는 풀무원 콩즙도 배달시켰구요...

 

근데도.. 젖양이 거의 늘지 않아요..

젖이 조금 단단해진 거 같아서.. 40분간 짜보니 겨우 양쪽 다 해서 50밀리...

그나마 저번주는 30밀리 였는데 20 밀리 정도 늘은게 이 정도네요...

 

이번 연휴 3일 동안도 3일 내내 물리면 양이 좀 늘겠지....

하고 기대를 좀 했는데... 여전히 제 젖은 빈젖이고요... 순두부처럼 말랑말랑... ㅠㅜ

그래도 희안한게.. 아이가 3일 내내 보충으로 우유는 잘 안먹더라구요...

 

어쩌면 2주일만에 모유가 팍 줄어버릴 수 있는지... 좌절스럽기도 하고

자괴감을 느끼고 그래요. 알게모르게 회사 복귀 스트레스가 컸나... 싶기도 하고요.

 

저 모유 끊어야 할까요? ㅠㅜ

퇴근하고나서 모유먹이면서 애기랑 눈 마주치고 웃는 애기 보는 게 유일한 낙이었는데.. ㅠㅜ

그리고 모유마저 끊으면 엄마로서 하나도 해주는 게 없는 거 같아서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24.243.xxx.1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경험
    '12.5.29 10:34 AM (128.103.xxx.116)

    저도 두 아이를 모유수유했었어요.
    스트레스로 모유량 적어지면, Wholefoods에서 파는 10달러짜리 모유수유량 증가시키는 약초액을 한 두 방울 500ml 생수병에 넣어서 마시면 30분에서 1시간 후 수유량이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 약초병을 의사인 이란친구에게 보여줬더니, 그 약초액에 들어간 성분이 수유량을 증가시키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부작용도 없었어요.

    미국에 사는 친구가 있으면 부탁하시는게 어떠세요?

  • 2. 피돌이
    '12.5.29 10:38 AM (124.243.xxx.151)

    헉... 윗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ㅠㅜ

    제 남동생이 뉴욕에 있어서.. 부탁하면 보내줄 거 같기도 해요..
    혹시 약초액 이름도 여쭤봐도 될까요? 검색해서 찾아줄 거 같기도 한데.. 혹여나 다른 약을 사서 보내줄까봐서요...

  • 3. 저는..
    '12.5.29 10:45 AM (222.121.xxx.183)

    저는 10ml만 나와도 완모했어요..
    그런데 젖이 줄거나 끊겨도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아이가 먹는 양이 줄면 젖은 자연적으로 줄게 되어있어요..
    미리 겁먹고 젖 끊거나 하지 마시고.. 나오는대로 주세요....

  • 4. 모유수유
    '12.5.29 10:45 AM (203.232.xxx.5)

    저두 직장 출근하니 모유가 많이 줄긴 하더라구요.
    나중에는 짤게 없더라는... 스트레스가 무섭긴하나봐요.
    모유수유 6개월만에 중지했어요.안나와~

  • 5. ..
    '12.5.29 11:09 AM (58.65.xxx.41)

    모유는 계속 애기가 빨아야 늘지 직장맘이시면 힘들기도 하실꺼 같아요..
    저도 모유가 적어서 매일 집에서 물리고 있었다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집에 가시면 애기한테 물리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 6. 제 경험
    '12.5.29 11:21 AM (128.103.xxx.116)

    지금은 그 병을 갖고 있지 않아서 생각이 안나요. 근데 뉴욕에 남동생이 있으면 구하기 어렵지 않아요.
    Wholefood에 가면 영양제 섹션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약초액만 모아 놓은 섹션이 있고요.
    거기에 허브엑기스를 어른 손가락 만한 병에 담아서 50가지 이상의 종류로 팔아요.

    제가 말씀 드린 병은 스포이드가 달린 두껑으로 두껑이 고무구요.
    검은병에 오렌지색 라벨이에요. breastfeed라는 글자까 쓰여있었던 것 같아요.
    크기는 아주 작아요. 가격은 10-12불 했고요. 직원분께 여쭈어보라고 하세요. 친절하게 잘 알려준답니다.

  • 7. 그런데
    '12.5.29 11:47 AM (211.176.xxx.112)

    유축해도 얼마 안 나와도 완모했어요.
    집에 가시면 애 젖만 물리고 계셔요. 애가 물고 있는 만큼 젖이 늘어요.

  • 8. ..
    '12.5.29 12:03 PM (220.123.xxx.49)

    직장에서두 계속유축하시구요.. 아기에게 직수하는게 젤 좋아요..

  • 9. 모모누나
    '12.5.29 5:22 PM (112.175.xxx.20) - 삭제된댓글

    제경험님 혹시 그거 마더 모어 밀크 플러스? 그거 아닌가요? 전 알약으로 된거 먹고 잇는데 도움은 되더라구요...

  • 10. 메델라
    '12.5.29 6:34 PM (125.178.xxx.73)

    유축기를 바꿔보세요.
    저도 두 아이 25개월가지 모유로 키운 직장맘이에요.

    저는 메델라 유축기 중고로 60만원짜리 사서 썼었어요. 나중에 40만원에 팔았고요

    직장여성용 메덜라 유축기 대여도 했었는데.. 이건 뭐 양이 비교가 안되요.

    휴대용 말고 산후조리원에서 쓰는 유축기 추천입니다.
    양쪽을 동시에 유축했었어요.

    그리고 마음 편하게 지내시고, 물 많이 드세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174 전산회계 자격증 취득하신분 조언부탁드립니다 4 두공주맘 2012/06/13 2,323
118173 두반장이 영어로 뭐에요? 3 깐풍기 도전.. 2012/06/13 2,614
118172 싱크대 청소는 어떻게 하세요?????????? 4 청소초보 2012/06/13 2,243
118171 한국 보건 복지부 장관님의 위엄...[펌]ㅠㅠ 2 그랜드 2012/06/13 1,645
118170 다중지능검사 결과표를 받고.... 2 스마일 2012/06/13 2,764
118169 아이 침대 매트리스 추천부탁드려요 초2 2012/06/13 1,315
118168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록 괜찮네요 8 피부 2012/06/13 3,184
118167 수족구걸려 물도 못삼키는 아이 ㅜ ㅜ 8 5살 2012/06/13 2,221
118166 마트에의 유혹 1 현수기 2012/06/13 1,203
118165 주재원부인의 삶 35 짜증나요 2012/06/13 23,052
118164 '불법사찰' 박영준 추가기소로 수사 종결…윗선 못 밝혀(2보) 1 세우실 2012/06/13 743
118163 의대를 가려면 과학고를 가면 안 되는거죠? 13 학부모 2012/06/13 5,842
118162 빈혈수치 12면 정상이지않나요? 7 빈혈 2012/06/13 11,484
118161 여름..저녁...데이트룩?? 어떤게 이쁠까요? 7 데이트? 2012/06/13 2,219
118160 런던에 집 렌트에 관해 세가지 여쭈어봐요,^^ 3 .. 2012/06/13 2,108
118159 ‘25억 꿀꺽’ 대학총장 형제는 용감했다? 샬랄라 2012/06/13 1,280
118158 이율높은 은행이 어디인가요? 아직도 산업은행 4.5프로인가요? 8 dma 2012/06/13 2,600
118157 오븐으로 스테이크 고기 구우려면.. 6 오븐초보 2012/06/13 10,108
118156 그넘 트위터에 올린글입니다, 별달별 2012/06/13 1,487
118155 제주도 수영장 있는 풀빌라 추천해주세요~~ 4 제주여행 2012/06/13 4,019
118154 제철 채소들 엄청 싸네요. 3 에고 2012/06/13 2,581
118153 생각할수록 웃기네... 1 별달별 2012/06/13 1,295
118152 새로운 광고 블루칩으로 떠오르나봐요. 4 국카스텐 2012/06/13 1,974
118151 전남친을 다시 만났는데 조언 좀 해주세요 18 ㅇㅇ 2012/06/13 6,271
118150 자궁암 검진결과 이렇게 빨리나오나요? 7 요새는 2012/06/13 3,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