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군에 관심을 갖게 되서 궁금한 마음에 여쭙습니다.
워낙 82에는 다양한 분들 똑똑한 분들 판단력 좋은 분들 많으시니까요.
아이가 초등 1학년으로 아직 어려서 정말 아무 관심 없었는데요, 문득 이게 먼 얘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이것저것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제가 서울 강북권에 있는 여고를 나왔어요. 90년대초반 졸업이구요.
저희해에만 유독 입시율이 정말 안좋았었는데 전체적으로 공부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입학할때까지만 해도 아주 잘한다 생각했던 친구들도 재수해서 전문대도 겨우 가고 막 그랬거든요.
뭐 어디 가든 하는 애들은 한다고 하지만 그런 아이들은 정말 극소수이고 내 아이가 그럴 가능성은 아주 낮다는 생각에 분위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남편은 공부 아주 잘했는데 남편도 같은 생각이더라구요.
그래서 초등 고학년쯤 되면 학군 봐서 이사를 가야 하나 생각하고 있어요.
목동과 강남을 많이들 쳐주시는데요, 친정과도 가까운 목동이 그나마 교육열은 높으면서 사는건 그래도 서민적이지 않나 싶은데 또 주위에서 들으니 요즘 목동 많이 죽었다면서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현재 목동 거주중인 분한테 들어보니 예전엔 잘하는 애들이 많이 모여들었고 꽤 괜챦은 그룹과외도 흔해서 공부시키기 좋았으나 요즘은 한물 갔다구요.
그 분이 현재 살고 있기 때문에 평가절하 하시는건지 정말 그런건지 제가 알 길어 없어서 판단이 안되네요.
아직 몇년 남은 일이긴 하지만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요즘 학군 맞춰 간다고 하면 대략 어느 지역이 좋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