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2살에 아이 가질 생각도 않는 사람..... 이상한건가요?

휴... 조회수 : 2,522
작성일 : 2012-05-29 08:33:04

저요. 접니다.

신랑은 저 보다 더 먹었어요.

이상하게 출산할 생각이 안 듭니다.

친정,시댁은 다 안계십니다.

저희 둘 다 늦둥이라 노환으로 안계십니다.

현재 맞벌이이구요...

정말정말 출산해서 얘 키울 생각이 안드네요.

그냥 이대로 살고싶어요.

남편 의견은요?? 

현재로선 저와 같은 생각이지만 저보고 하는 말이

"너의 생각이 바뀌면 언제든지 말을해라'정도에요.

당분간은 아이생각이 전혀없어요..

저 정말  이상한 거 같아요.

왜 모성애가 전혀 생기질 않는걸까요

IP : 152.149.xxx.2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9 8:37 AM (123.109.xxx.64)

    애가 있어야 모성애도 있는거죠.
    애 싫어하던 사람도 막상 낳으면 정말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고
    애 좋아하던 사람도 막상 낳으면 정말 싫어해주는 사람도 있고.
    단, 둘 다 사랑해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임신하고 애 낳아야 하는 게 전제조건이라는 거.
    끝까지 애한테 사랑 줄 자신 없으면 낳지 않는 게 맞는 거 같네요.
    애는 무슨 죄.....

  • 2. 글쎄요....
    '12.5.29 8:37 AM (125.186.xxx.131)

    생각 없다면 그냥 그대로 살아도 되겠죠. 제 동생네도 딱 님네 같았네요. 동생이 37살 되어서 임신하게 되었는데, 또 나름 좋아하더라구요^^;; 생각은 늘 바뀌게 되는 거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문제라면 나중에 갖고 싶어졌을때 못 갖게 될 수도 있다는거....뭐 그런건데....일단 지금은 심각하지 않으니까요.

  • 3. 글쎄요....
    '12.5.29 8:37 AM (125.186.xxx.131)

    그리고 32살이면 아직 젊네요^^

  • 4. 원글
    '12.5.29 8:43 AM (152.149.xxx.254)

    125님 저도 그 생각으로 아직까진 버티고 있는 거 같아요..

    아직 조금은 젊다는 거.. 물론 상대적이긴 하지만요

  • 5. ㅇㅇ
    '12.5.29 8:48 AM (211.237.xxx.51)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있죠
    뭐가 문제인가요.. ㅎㅎ

    문제는 이런 경우 나중에 생각이 바뀌게 되는 경우가 문젠데..
    몸도 나이가 들면 임신하기 힘들수도있고..육아도 젊었을때보단
    여러 힘든점이 있을수 있으니 그게 문제인거죠..

    마음 변하지 않을거라면 걱정하지마세요~

  • 6. ..
    '12.5.29 8:51 AM (147.46.xxx.47)

    그래도 형제들은 있으시잖아요.조카들 보면 어느정도 생각이 나지않나요?

    두분 다 똑같으시다니.. 합의된 딩크가 아닌이상... 조금 신기하긴 하네요^^;

  • 7. 돌이켜보면
    '12.5.29 8:56 AM (58.143.xxx.162)

    그 당시는 님처럼 그럴 수 있어요.
    그냥 있기때문에 갖추어 있어서 아쉬움을 모른달까???
    40대만 되어도 난자상태 점점 안좋고 기형아 출산에 대한
    부담감도 높아져요.
    낳지 않으실거라만 상관없지만 그래도 언젠가 나으셔야 한다 생각하시면
    한해라도 빨리 숙제를 하심이.. 나중을 보면 맞아요.
    아이도 젊은 엄마를 좋아하구요. ㅎㅎ

  • 8. 세종이요
    '12.5.29 8:58 AM (124.46.xxx.123)

    임신이 암닭이 알낳듯이 쉬운듯이 생각을 하시는군요..
    피임하다가 임신 못하고 울고 있는 여성분들이 상상외로 많고요.
    임신이 내생각처럼 쉬운거라면 지금도 임신을 위해서 안해본것이 없는 여성분들 한집 건너 한명씩 있다우.
    임신을 그저 맘만 먹으면 되는걸로 생각하신다면 후회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갈수록 임신이 안돼서 울고 계실분들은 갈수록 늘어나면 늘어나지 줄지는 않을꺼라고 봅니다.

  • 9. 현재
    '12.5.29 9:09 AM (121.143.xxx.126)

    지금이야 맞벌이하고, 양가어른도 안계시니 출산하라는 압박도 없고, 나이도 젊으시니 전혀 출산생각이 없으시겠지요. 앞으로 계속 아이 없이 사실거 아니고, 언제가는 아이를 낳을계획이라면 경험자로서 조언을 드리자면 좀더 일찍 낳으세요. 나이들어 출산도 어렵거니와 정말 아이 갖고 싶다고 생각 될때 안생기는경우 너무 많아요. 그때는 몸과 마음 경제적으로 힘든일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제 주변에서 그런경우가 종종 있어서 드리는 말입니다.

    또 아이를 출산하고 기르는데, 지금이야 당연히 아이가 없으니 모성이 안생기죠.
    나이들어 아이키우려면 체력이 너무 안따라줘서 몸이 힘들어요.

    제가 지금 40인데, 30대까지는 안그랬어요. 하루이틀 밤새도 뭐 끄덕없고, 그랬는데 40딱 되고 보니, 너무 체력이 저하됩니다. 제 아이들은 지금 초등 저학년인데, 손이 많이 안가는데도 맨날 힘들다 힘들다 노래를 부르며 삽니다.

    제 친구중에 둘째를 얼마전에 출산한 친구가 있는데 하루하루 너무 힘들어해요.
    아이는예쁜데, 본인 몸이 힘드니 아이 돌보기가 쉽지 않은거지요.
    친구들이 죄다 그럽니다. 그 나이에 아이 언제 키우냐구요.. 출산 계획이 있다면 하루빨리 낳으시라 하고 싶어요

  • 10. 좋을때
    '12.5.29 9:27 AM (220.76.xxx.27)

    가지고싶을때 가지세요, 저도 결혼4년간 아이생각전혀 없었어요.
    얼마나 좋아요 부부만의 시간이요.
    저도 그래서 34살에나 첫아이낳았는데...그때낳아도 전혀 안늦어요.
    그리고 아이는 내가 낳고싶을때 낳는거지 누가정해준때가있는건 아닌것같아요.

    모성이 생기지않아 걱정이시라뇨....임신10달채우고 아이를 낳고 얼굴을 딱봐도 모성이 저절로 생기는게
    아니에요. 키우면서 미운정 고운정이 드는거죠...ㅋㅋㅋㅋㅋ
    서른두살에 임신계획 없는거 전혀 안이상하고요.
    난자기형...정자기형 말씀들하시는데~
    그런말에 휘둘려서 내가 가지고싶지않을때 가질필요없어요.
    나이먹고도 건강한 출산이 훨씬더 많고요.
    혹...불임을 걱정하신다면...불임일사람은 이십대에도 불임도 많아요.
    실컷 즐겁게 사시고...부부만의 시간 잘즐기시고 저축도 많이하시고 아이가 생각날때 그때낳으세요~
    무슨 때가 있다는듯이 말하는 사람들보면 참 답답해요.

  • 11. ㅇㄹ
    '12.5.29 11:03 AM (125.178.xxx.169)

    아직 젊으세요..제 직장 후배는 아예 안가지는 사람도 꽤 되긴 하더라구요..글고 제 친한 후배는 20대 후반에 결혼해서 지금 36에 첫아이 낳았어요..안낳을려고 했는데 에라 모르겠다..자식이 한명은 있어야지 하면서 가져서 지금 돌되었는데 부부가 완전 딸바보 예요..그 후배 성격좀 까칠했는데 아이 키우고 나니 한결 세상보는 눈도 달라지고 남편도 더 가정적이고,,암튼 좋아보였어요..아이는 가지고 싶을때 가지는게 맞구요.,,그런데 너무 오래 기간을 두면 나중에가지기 어려울수 있는건 의학적으로 맞는말이니 그건 생각하시구요.

  • 12. ㅎㅎㅎ
    '12.5.29 12:06 PM (211.176.xxx.112)

    안 낳아도 되는 세상이니까요.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마음이 살짝 바뀌시거든 잽싸게 병원부터 뛰어가 체크 부터 하세요.
    요즘 불임 무섭습니다. 제주변에도 인공 수정, 시험관 널렸어요.
    아이라는게 그냥 원할때 아무때나 오지 않아요. 요즘엔 특히 더더구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328 (급)지멘스 식기세척기 쓰시는분이요? 2 원츄 2012/09/07 2,792
149327 어제 신세계 갔다가 열폭했다고 글 썻던 사람이에요 1 쳇바퀴 2012/09/07 2,600
149326 딸내미가 다쓴 볼펜을 안버리고 모아요 29 ... 2012/09/07 5,582
149325 9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09/07 993
149324 캐리어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1 캐리어 2012/09/07 2,023
149323 안철수의 문재인 죽이기 12 $&$ 2012/09/07 2,948
149322 하루 3회 인슐린 주사 어쩌다 한끼 거르면 안될까요? 3 인슐린 2012/09/07 2,235
149321 그렇게 재밌데요! 2 이 두가지가.. 2012/09/07 1,250
149320 살아있는 죽음, 부신피로증후군... 삶이 고통이네요. 도와주세요.. 10 제나 2012/09/07 14,396
149319 견진성사 받으면 도대체 뭐가 달라지죠? 5 카톨릭신자분.. 2012/09/07 2,691
149318 임신중기인데 배가 콕콕 찔러요 2 임신중 2012/09/07 7,640
149317 말 잘 하는 방법..? 5 2012/09/07 1,752
149316 코코아 타는 방법 알려 주세요^^;; 4 코코아 2012/09/07 2,531
149315 피부 스케일링 받을경우 담날까지 붉은기가 지속되나요? 3 피부과 2012/09/07 2,231
149314 쌀밥 참치 볶은김치 김자반 고추장살짝 넣고 비비면 5 배고파요 2012/09/07 2,210
149313 아기 온도 38.6도 12 야옹엄마 2012/09/07 15,446
149312 뜬금없이 밤에 보는, 여성 인디언 성년식 노래 .. 2012/09/07 1,179
149311 응답하라 보시는 분들 급 질문이요 3 ... 2012/09/07 2,174
149310 82때문에 보기시작한 들마와 하게된것 . 바람이살랑 2012/09/07 1,432
149309 어떤 사람들이 말도안되는걸 끝까지 주장하는 이유. 7 ㅇㄹㅇㄹㄹ 2012/09/07 1,546
149308 봉주 19회 많이 듣나봐요 5 ㅎㅎ 2012/09/07 2,377
149307 성적강요하던 어머니 살해한 아이 이야기.. 57 ㅇㅇㅇ 2012/09/07 15,506
149306 공부 잘했던 아빠 글 보니 생각나는 교사 3 .... 2012/09/07 2,058
149305 OECD 자살률 1위,OECD 청소년 행복지수 꼴지 1 ㅇㅇㅇㅇ 2012/09/07 1,558
149304 근데 왜 봉주 버스라고 표현하나요? 1 모름 2012/09/07 1,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