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 토머스 프랭크

지나 조회수 : 1,248
작성일 : 2012-05-29 07:01:28

... 미국 내륙 주들은 상대적 빈곤지역이다.

왜 그 지역 다수 유권자들이 감세와 복지 축소, 민영화, 규제완화 등으로 빈익빈부익부를 조장하는 신자유주의 정책 신봉자들 집단인 공화당을 지지하는 걸까?

그들은 왜 엉뚱한 표적에 분노를 터뜨릴까?

그것은 중하층의 어려운 경제 현실을 은폐하고 그들이 자신들의 계급적 실체를 배반하는 계급적 정체성,

곧 전도된 계급의식을 갖게 만드는 데 성공한 공화당의 ‘문화전쟁’ 탓이라고 지은이는 분석한다.

그리고 민주당의 전략 실패도 빠뜨릴 수 없다.

 

... 공화당 우파가 끌어들인 보수 기독교 우파는 낙태 반대, 진화론 교육 반대, 동성애 반대, 줄기세포 연구 반대, 생태주의와 수돗물 불소화 반대 등의 이데올로기 공세를 펼쳤고,

이는 중하층의 경제적 곤궁이라는 현실을 그들 뇌리에서 지우고 미국 사회 쟁점을 도덕·윤리 논란으로 몰아갔다.

러시 림보 같은 극우 방송인과 <위클리 스탠더드> <폭스> <워싱턴 타임스> 등 네오콘 선전지들뿐만 아니라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 주류 신문·방송들도 가세했다.

이 매체들에 등장한 논객들, 그들에게 자료나 논거를 제공한 수많은 연구소와 재단·싱크탱크·대학·잡지·신문·출판사들을 공화당 우파는

1960년대부터 대기업 자금을 대거 동원해 문화전쟁의 무기로 집중 지원하고 키웠다.

 

... 중요한 것은, 우파들이 권력을 탈환하기 위해 불철주야 새로운 전략·전술 개발에 돈을 쏟아붓고 현장으로 달려갔다는 것이다.

이제 다수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부를 빼앗아간 자본가와 의사·변호사·목사들을 우군으로 여긴다.

대기업은 국립공원을 경매에 부치고 고속도로·전철 민자화를 추진하며 수돗물 등 공공사업 민영화까지 밀어붙이고 있다.

그들의 탐욕을 제어했던 ‘뉴딜체제’는 거의 해체됐다. 우리 사회도 이를 모방하나 싶게 닮아가고 있다.

 

... 공화당의 신자유주의 정책이 휩쓴 미국 중서부 내륙은

지금 민주당과 리버럴만 몰락한 게 아니라 지역 경제와 사회가 급속도로 망가지고 일부에선 공동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534719.html

 

 

IP : 211.196.xxx.8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876 경찰 7년차 연봉이 어떻게 되나요? 11 .. 2012/05/29 4,707
111875 이번주 최고의 요리비결 하시는 분,, 그 분이 좋아보이네요 3 워너비 2012/05/29 1,700
111874 무료세무상담 받을수 있는곳 없나요? 2 국세청 2012/05/29 773
111873 티발란스라는 다이어트 제품 믿을만한가요?? 4 진짜 2012/05/29 1,588
111872 여자의 위로 청라 2012/05/29 515
111871 본인은 가슴이 작은데 딸은 b컵 이상인분 제발 알려주세요 14 샤랄라라 2012/05/29 3,792
111870 간만에 대중교통 이용했는데 사람들 옷차림이 4 ㅇ_ㅇ 2012/05/29 2,130
111869 [펌] 안타까운 사고...(안전밸트 꼭!!! 맵시다.) 9 ... 2012/05/29 2,235
111868 깜짝놀랄때 소리 지르시는 분안계신가요? 16 ㅠㅠ 2012/05/29 2,093
111867 즉문즉설을 보며,,, 8 ++++ 2012/05/29 1,792
111866 나는 꼽사리다 금주 6회(종교문제)가 떴어요. 2 ^^ 2012/05/29 770
111865 황금연휴에 부산여행 갔다왔어요~ 집이최고 2012/05/29 994
111864 요즘 아이들과 부모들. 5 berrie.. 2012/05/29 1,322
111863 수입청소기...다음엔 안살거에요ㅠㅠ 16 @@ 2012/05/29 3,283
111862 거실 유리창에 끈끈한 테이프 자국 지우려면요 7 아기엄마 2012/05/29 1,916
111861 공원이든 어디든 개끈(목줄) 꼭 합시다 과태료대상인거 아시죠? 7 산책. 2012/05/29 973
111860 천계영의 드레스코드 진짜 재밌고 유용하네요. 2 .. 2012/05/29 2,280
111859 고딩아들이 저땜에 울었어요 34 슬픈아침 2012/05/29 11,946
111858 유치원에 결석했는데 선생님 전화가 없어요 47 gg 2012/05/29 4,246
111857 솜사탕 칼로리 932kcal아셨어요?? 7 ... 2012/05/29 6,974
111856 여수엑스포 다녀오신분 질문드려요.. 6 .. 2012/05/29 1,402
111855 머리좋은 사람이 요리도 잘 하죠? 14 역시 머리 2012/05/29 3,592
111854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보셨나요? 3 호박덩쿨 2012/05/29 2,357
111853 바보엄마의 신현준 연기가 대단.. 2012/05/29 1,038
111852 40분 유축해서 양쪽 50ml나왔어요...ㅠㅜ 모유수유 포기해야.. 9 피돌이 2012/05/29 3,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