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들 참,,,,

냥이 조회수 : 2,723
작성일 : 2012-05-29 01:27:02

저희가 돌보는 길냥이가 있어요,,, (사실은 많은데 그 중 하나)

 

작년 11월에 첫대면,,, 새끼 고양이 3마리를 데리고 나타나서,,,그 후론 계속 먹이를 주는데, 그 새끼들이 이제는 커서,, 또 아기도 낳고,,

 

그 엄마 고양이가 4월에 또 낳았어요,,,

첨 봤을 때, 3마리였는데, (한마리는 죽었나 봐요,,)

 

지금은 두 마리만 데리고 계속 같은 자리에 살아요,,

 

매일 만난 먹이 들고 가니깐 기다리다 먹는데, 아직 새끼들이 사람에게 접근은 안해요,,

 

잼난이야기는...

 

엄마 고양이,,, 아기들이 먹으면, 딴청 부리고 안먹어요,, 그러다 아기들이 장난감으로(그 쥐 모양에 소리나는 장난감 넘 좋아해요) 놀고 있으면 슬며시 가서 남은 거 없나 보고, 그리고 남은 거 먹어요,,

 

고양이도 사람과 같네요,,, 엄마고양이 넘 말라서 가슴아픈데, 새끼들 전혀 그런 거 상관없이 먹다 놀고,

 

엄마 고양이, 새끼들이 먹으면, 배가 쏙 들어가 있으면서도, 딴청부리는 게 ㅠㅠㅠㅠ

 

오늘은 막대로 아기들 꺼 뺏어서 엄마쪽으로 밀어 줬네요,,,

 

참 만난 먹이 사주기도 만만치 않은데, 엄마 고양이 아기 사랑이 넘 사람과 닮아서 걍 글 올려 봐요,,

 

 

IP : 92.96.xxx.25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쥬
    '12.5.29 1:29 AM (121.165.xxx.118)

    ㅠㅠ 엄마.. 아 낼 출근인데 어무니 걱정하시겠다 자야겠어요..

  • 2.
    '12.5.29 1:30 AM (59.86.xxx.166)

    너무 마음이 따뜻한분이신것 같네요..
    길냥이들 보면 참 불쌍하죠..
    그아이들은 얼마 살지도 못하고 일찍 죽는다네요...
    볼때마다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 3. 원글
    '12.5.29 1:31 AM (92.96.xxx.250)

    위 님님
    그런 말씀 마세요,,

    여기는 오래 살아요,,,그래도,,,
    챙겨주는 사람 많구요,,,,

    단, 길냥이들 끼리 싸울 때 넘 맘아파요,,, 어디 편들수도 없고,,,ㅠㅠㅠ

  • 4. ..
    '12.5.29 1:33 AM (114.203.xxx.122)

    어머니는 정말 위대하다는 말이 맞는 거 같아요...동물이든 사람이든..

  • 5. ...
    '12.5.29 1:36 AM (123.109.xxx.204)

    마음이 시큰해지네요.. 에고...ㅜ.ㅜ 가끔 마주칠때마다 녀석들 넘 측은해요.

  • 6. 원글
    '12.5.29 1:39 AM (92.96.xxx.250)

    그릇을 두 개 가져가서 따로 줘요,,,아기들 그리고 엄마..
    근데, 아기들이 자기쪽거 남아있어도 이유없이 엄마 쪽 밥그릇으로 가요,,
    그럼 엄마고양이 그냥 피해요,,,ㅠㅠㅠ

    지금은 좀 여유 있어서, 통조림하고 아기용 사료 섞어 주는데, 곧 사료로만 해야겠어요,, 통조림 값도 만만치 않네요,,,ㅠㅠ

  • 7. 원글님
    '12.5.29 1:49 AM (112.152.xxx.171)

    통조림 24개 한 박스 정도... 보내 드리고 싶네요.
    그럼 대충 한 달은 먹일 수 있지 않을까요?
    이메일 주소 하나 주시면 안 될까요?
    고양이들 캔 진짜 좋아하죠... 캔 뜯으면 저기 멀리서 막 뛰어오는데
    우리 고양이는 캔 먹으면 설사해서 먹지도 못해요.
    생각 있으시면 이메일 주소 하나 주세요. 저 나쁜 사람 아닙니다~^^;

  • 8. ^^
    '12.5.29 1:49 AM (118.103.xxx.177) - 삭제된댓글

    원글님~
    고양이 사료 어떤거 주시나요?
    저도 사려고 하는데 도움 좀 얻으려구요^^

  • 9. 이쁜냥이들
    '12.5.29 1:50 AM (110.70.xxx.49)

    울동네 어미길냥이도 따로 줘도 애기들이 다 먹을때까지 기다리다가 먹더라구요 ㅠ
    저도 캔 주다가 사료로 바꾸고 싶은데 쉽지 않아요;
    사료주면 캔 달라고 따라와서 어쩔수 없이 또 캔으로 주게 되네요.

  • 10. gevalia
    '12.5.29 1:53 AM (108.207.xxx.13)

    님,,혹시 길냥이들을 잡아서 중성화 시켜주실수는 없으실까요? 제가 있는곳(해외) 은 대도시가 아니고 아주 작은 도시라 길냥이를 중성화 시켜서 다시 방출시키는 제도가 없어요. 약 4달전부터 찾아오는 동네고양이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임신을 했어요. 겨우 6-7개월 정도 밖에 안보이는 암놈인데 저번주 화요일 아니면 수요일에 새끼를 낳은거 같아요. 약 한달전 부터 절 많이 따르는데, 이미 배가 많이 불러서 차마 뱃속의 새끼들을 없애며 중성화를 못 시켜주겠더라구요.

    한달 후 쯤 다시잡아서 중성화 시켜주고 좋은사람 찾아보내려고 하는데요. 새끼 고양이들도 모두 잡아서요. 저도 보면 숫놈들은 그렇게 싸우나봐요. 제가 먹이주는 줄 알고 길고양이들이 최근 도망은 안가고 먹는데, 먹는 모습을 지켜보면 목덜미가 온통 상처예요. 어젠 보니 싸운지 얼마 안됐는지 피가 막 굳은 모습을 하고 나타났어요. 귀도 뜯겨있고. 어느날은 싸우다 다쳐 다리 절고 오는 놈도 있고.

    가능한 한 모두 잡아서 중성화를 시켜주려고 하거든요. 이게 개체수가 느는 걸 줄이는 건 중성화 수술밖에는 없는 듯해요. 먹이주고 늘 안타까워 하지만 불어나는 새끼들을 막는 건 이길 밖에 없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 11. 원글
    '12.5.29 1:56 AM (92.96.xxx.250)

    아 위,, 원글님님...

    넘 감사드려요,,,

    여기는 한국 아니구요,, 제가 님 마음 받아서 그 만 큼 챙겨 줄께요,, 님이 말씀 해주시는 만큼요,, 그리고 그보 다 더... (제거 남 궁색 떨었나 봐요,,,)

    참 마음이 따뜻하신 분들이 많아서 감사해요,,

    ^^님 사료 종류는 기억 못해요,, 그냥 Kitten이라고 써 있는거에요,,

    이쁜 냥이들님도 저희와 같으시네요,,, 감사해요,,

  • 12. 원글
    '12.5.29 1:58 AM (92.96.xxx.250)

    Gevalia님 여기도 있어요,, 영국 단체가 그런 활동해요,,,

    근데 길냥이가 넘 많으니까 다 신경을 못쓰는 거 같아요,,,
    것도 다 돈이 잖아요,,

    저희는 그냥 저희가 할 수 있는 일만 할려구요,,, 먹이 챙겨주는거,,
    더 큰일은 못해요,,,

  • 13. 원글님
    '12.5.29 2:01 AM (112.152.xxx.171)

    어머나, 해외셨군요.
    해외에서도 길냥이들 거둬 먹이시다니... 대단하세요. (원래 밖에 나가선 한푼이 아쉽잖아요. 이상하게 많이 먹어도 배고프고...ㅜㅜ 아 저는 그랬어요;; ^^;)

    저는 그것도 모르고 지금 고양이 용품 사이트 띄워 놓고 캔 고르고 있었네요. 헤헤.
    과자도 같이 보낼까 하고 뭐 보내나 보고 있었는데... 음;
    돈이 굳어 버려서 민망하지만^^;
    따뜻한 말씀에 기분 좋아져 자러 갑니다.

    원글님과, 원글님이 돌보시는 길냥이들에게 행복이 있기를 기원할게요.

  • 14. 원글
    '12.5.29 2:03 AM (92.96.xxx.250)

    원글님님
    제가 넘 엄살을 부렸나 봐요,, 죄송,,,
    사실 그 갈냥이 가족 돌 볼 만큼은 돈이 있어요,,

    근데 아시겠지만, 한번 길냥이 보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차 몰고 길 가다 보면 보이는게 길냥이에요,, 초췌한 눈 빛,,,ㅠㅠ

    그러다 보니 돌보는 길냥이가 많아요,,,

    님 글 보고 힘이 나네요,,감사합니다,, 저희가 힘닿는대로 돌볼께요,,,,

  • 15. 원글님
    '12.5.29 2:20 AM (112.152.xxx.171)

    아... 혹시 마음 상하시진 않았을까 걱정이 되네요^^;;
    궁색해 보였던 게 아니에요...
    저의 게으름으로 자주 까먹는 길냥이 돌보기를(사료 사 놓고 생각날 때마다 줘요)
    원글님이 꾸준히 하시는 걸 보고,
    감동도 먹고 각성도 되고 해서 반성하는 차원에서 말씀 드린 거니까
    혹여라도 마음 상하시진 않았기를 바라요... ^^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했을 뿐이에요~.

  • 16. gevalia
    '12.5.29 2:21 AM (108.207.xxx.13)

    영국이시군요. 여기도 넘쳐나는게 길고양이 인거 같아요. 원글님은 어떻게 고양이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전 재작년 길고양이었던 우리 나비를 만나면서거든요. 무턱대고 꾸역꾸역 어느날 집에 들어오는거예요. 신문에 광고도 내보고 동물보호소에도 찾아가고 그랬어요. 혹시 주인있는 고양이는 아닐까해서요.

    근데 이넘이 처음 집에 막무가내로 들어오더니 늘어지게 자는거예요. 캔 하나를 게눈감추듯 먹더니요. 그 모습이 너무 측은해 보였어요. 길에서는 잠도 제대로 못잤을테니..그리고 개만 키워봤지 고양이는 처음이었는데, 정말 고양이란 동물이 이렇게 매력적인 줄 몰랐어요. 그래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또 다른 놈을 입양하고 입양하고 그렇게 되나봐요.

    여튼, 그 후엔 저도 운전하고 다니다보면 길고양이가 그냥 안보이게 되더군요. 사료 한봉지는 늘 가방에 넣고 다니게 돼요. 이 막 새끼낳은 암놈고양이는 이름도 지어줬어요. '보미'라고 올 봄에 만났으니요..이 녀석에게 캔 하나랑 사료를 주는데 새끼낳고는 캔을 두개나 먹어요. 아침 저녁. 몸 보신하라고 닭가슴살도 삶아주고, 소고기도 익혀주고 그러는데..웃긴건 다른 길고양이들이 보미가 다 먹어야 와서 먹고, 숫넘 길고양이중 하나가 보미만 보면 때려주고 그러던 녀석이 있는데요. 이젠 보미가 오히려 아르릉거려요 제 옆에서..빽이 생겼다 이거죠.

    어떤땐 길고양이를 몰랐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안 된 녀석들이 너무 많아서.

  • 17. 원글
    '12.5.29 2:27 AM (92.96.xxx.250)

    위 동네...님.... 정말 공감해요,,, 그리고 몇 달 지나면 또 아기들 독립해요,,, 여기는 동네가 좁아서 마주치기도 해요,, 옛날 엄마 아기들,, 그럼 서로 싸우지는 않아요,,, 아기들 끼리는 커서도 (그래봐야,, 1년 안됐는데)

    원글님님
    맘 상하긴요,, 님이 이해하시겠지만, 동지 만난 기분 있잖아요,, 그런 기분으로 님 글에 감사드려요,,

    전에도 많이 봤었어요,, 길냥이들,, 그럼 차에 치지 않게 피하는게 다였죠,, 그때는..
    아기들 데려온 길냥이 보면서 먹이를 주다 보니까,, 이렇게 되 버렸어요,,ㅠㅠ

    문제는 보이는 길냥이가 넘 많아요,,, 누구는 만난거 주고 누구는 걍 사료주냐? 꼭 게콘 처럼,,,ㅠㅠ
    힘든 건,, 저도 (돈문제가 아니고) 길냥이 돌보는데 한계가 있어요.. 수적으로,,,그거죠,,

    전혀 신경쓰지 마세요,,

    제가 넘 감사드려요,,, 동지를 만나면 힘이 되잖아요,,,

    길냥이들 중엔 붙어서 목 긁아 달라고 보태는 애들도 있어요,,, 치암...

  • 18. 원글
    '12.5.29 2:31 AM (92.96.xxx.250)

    Gevalia님

    영국 아니에요,, 영국 단체가 여기서 그런 좋은 일을 해요,,
    님 말씀에 넘 동감해요,, 함 보기 시작하면, 길냔이만 보여요,,ㅠㅠ 눈이 이상해진다는 거ㅠㅠㅠ

    님 글 보니 생생해요,,, 그 길냥이들 생태...

    그래요,,, 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그거 하면서 살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아쉬운거.. 엄마 고양이 싸워서 목에 피흘리는거...ㅠㅠㅠ

  • 19.
    '12.5.29 2:34 AM (175.114.xxx.209)

    그래도 그 동네는 한국처럼 냥이들에게 척박한 동네는 아닌 듯 하지만
    계속 그렇게 임신하고 출산 반복하면 몸이 축나서 정말 오래 못살아요..
    저도 예전에 친정집으로 오던 엄마냥이가 딱 그랬어서 맘 아픈 기억이 있어요.
    피골이 상접해가지고 지 애들 배불리 먹고 남길 때까지 가만히 있는 ㅠㅠ
    어쨌든 개체수 무한정 늘어나는 것도 문제고 그 냥이를 위해서도 중성화가 좋아요.
    관련 단체 연락해서 TNR 도움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세요.
    중성화 위해서 잡는 것 Trap부터 보통일이 아니니까요;

  • 20. ㅠㅠ
    '12.5.29 2:35 AM (118.33.xxx.60)

    원글님 어미 고양이는 참 착하네요.ㅠ
    저도 돌보는 길냥이 가족이 있어요.
    작년에 5마리 낳았는데 다 죽고-먹이도 줬는데 왜 죽는지 이해가.ㅠㅠ 따뜻한 공간도 있고..ㅠㅠ)
    1마리 살아 남았네요. 올해는 여섯마리 낳았어요. 작년에 살아남은 아기고양이가 밥 먹으러 오면 어미가 쫓아낸다는..ㅠㅠ 먹을 거 많은데.ㅠㅠ

    너무 마음이 아파서 올해는 TNR 신청했습니다. 여섯 마리 중에 몇 마리나 살아남을까 싶어서...죽어가는 것도 맘 아프고, 살아남은 새끼도 올해 아기고양이 태어난 후에 계속 말라가는 걸 보니 도저히 안돼겠어서요.

  • 21. 원글
    '12.5.29 2:41 AM (92.96.xxx.250)

    아 음님 감사해요,,그리고 맞아요,, 출산이 얼마나 몸에,,,
    전 넘 신기했어요,, 엄마 배가 쏙 들어가서 맘아픈데, 아기들 먹는 그릇 안 쳐다보고 정말 딴청부리는 거,,ㅠㅠ
    제가 돌보는 다른 냥이는 아기들 하수구에 옮겨 놓고 키웠어요,, 지금도 그 엄마 냥이는 돌보는데, 아기는 죽었다 그러드라구요,, 참 ,,,넘 슬펐죠,, 아기잃은 냥이..


    ㅠㅠ님..저하고 비슷하시네요,,, 제가 다 감사해요,, 근데 죽는 아기 어쩔수 없잖아요, 걍 잊으세요,,

    저도 매일 보던 아기 고양이 죽었다는 소식도 들었어요,,ㅠㅠ

  • 22. gevalia
    '12.5.29 2:46 AM (108.207.xxx.13)

    길고양이 보미가 정말 그렇게 작아요. 새끼낳고 배 홀쭉해서 오는데 보니까 6-7개월 정도로 밖에 안 보여요. 아기가 아기를 낳은꼴인데,,모성이라는게 참 대단하다 싶은게 새끼 낳기전엔 아예 작은 골목 덤불에서 살다시피 했거든요. 먹이를 먹고도 그냥안가고 제가 집으로 들어가는 것도 싫어하고 그랬는데요. 새끼 낳은 후 부터는 먹고 길어야 5분 머물러요. 이제 한 4-5일 지났는데 이제야 약 10분 머물다 가요.

    어디서 자는 지 몰랐는데, 먹이 먹고 바로 떠나기에 뒤 따라가보니 맞은편 집 지하에 살고있는거 같거든요. 근데 이게 1차선 도로가 그런대로 좀 차가 많이 다녀요. 다행이 stop 싸인이 두집 떨어진 곳에 있어 차들이 속도를 줄이긴 하지만 그래도 35마일이거든요. 여길 아침 저녁 건더다니는 셈이죠.

    관심을 둔 후엔 제가 심장이 오그라드는 느낌이예요. 먹고나서 길 건너 그 구멍으로 들어가는 걸 봐야 안심이 된다니까요. 문제는 건너편 집들이 다 뒷마당쪽으로 펜스가 쳐 있어서 이 녀석이 똥 오줌 눌곳등등도 마땅치 않고 문젠 새끼들이 나중에 걷고 뛰고 할 때 인데요. 바로 앞에 잔디가 좀 있지만 차들이 다니니 참 걱정이네요.

    이웃사람들이 아마 나중에 제게 새끼를 물어올지 모른다고는 하는데, 우리 나비때문에 그럴지도 의문이구요. 우리 나비가 이 녀석이 덩치도 자기보다 작고 또 고양이들이 영역의 동물이라, 눈에 띄이기만 하면 쫒거든요..

  • 23. 원글
    '12.5.29 2:52 AM (92.96.xxx.250)

    아 Gevalia님 영국 사시나봐요,, 전 영국은 가보기는 했어도 살아보지는 못했어요,,, (마일은 British unit라)

    맞아요,,, 길냥이 생태 생각하면 끝이 없어요,,,

    올해에 저희 동네에 세 마리 엄마가 아기들을 낳았어요,, 제 언글에 그 엄마와 그의 딸 그리고 New 엄마...
    함 돌보기 시작하면,,, 끝이 없구요,,

    또 그 엄마들끼리 싸우기도 해요,,, 아 정말 그건 보기 어려워요,,, 발톱세우면, 등에 털이 전부 스드라구요,, ㅠㅠㅠ

    전 그냥 쉽게 생각해요,,
    우리 아기 오늘 내 밥 먹으면 ,,,Ok 내일은 몰라요,,, 그리고 내일 살아있으면 또 만난거 주꼐 먹자.. 모레일은 몰라요,,ㅠㅠ

  • 24. 원글
    '12.5.29 2:57 AM (92.96.xxx.250)

    Gevalia님 이거 아세요...

    작은 새끼 도양이들이 차 엔진으로 들어가는거,,, 저 그거 보면 미쳐요,, 나름 도망을 가는 건데, 그러다가 차 시동걸면,,걍 타 죽는데요,,,

    아기냥이들 도망간답시고 그럴 떄 많아요,, 전에는 제 눈에 뒤어서,, 차주인 찾아서,,, 쫓아냈지만, 작은 아기 냥이들 쉽지 않아요,, 살기가..ㅠㅠ

  • 25. gevalia
    '12.5.29 3:11 AM (108.207.xxx.13)

    원글님 전 미국인데요. 그러게요. 저도 겨울엔 자꾸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혹시나해서요.

    제 눈에 띄이는 길 고양이들이 현재 5마리 정도인데요. 다 숫놈인거 같거든요. 그러니 호시탐탐 들 싸우느라고 바빠요. 제가 먹이주면서, 내가 너희들 이거먹고 기운내서 싸우라고 주는거 아니야. 그러는데..본능적으로 싸우니 그걸 어쩔도리는 없고, 그래서라도 중성화를 시켜줄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다행이 주변 이웃들이 길고양이를 나쁘게 생각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은 없지만, 먹이 줄 때 깨끗하게 주위를 신경을 쓰게돼요. 날씨가 더워오니 캔을 내 놓으면 파리도 꼬이고, 건사료라고 해도 파리가 조금 몰려들어요. 옆집 할아버지에게 부탁해서, 밥먹는 곳을 나무로 만들어주기로 했어요. 비오는 날은 참 곤란해서 지붕이 달린..

    근데 사실 사람들 인식이 달라지지 않는 한, 동물보호소가 텅텅 비고, 길고양이가 사라지는 날은 없을듯해요. 자기가 키우는 고양이도 중성화 시켜주지 않는 사람이 많고 또 이사간다고 버리는 사람, 등등 말할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내다버리거든요.

  • 26. 검은고양이
    '12.5.29 8:34 AM (183.102.xxx.40)

    저도 개만키우다 이사온동네에 새벽에 나갔는데 골목길에 새끼냥이들이 떡하니 앉아있더라구요
    그렇게 그녀석들한테 사료를 주기시작하다 지금은 동네 곳곳에 애들을 챙기는데
    고양이 모성애가 정말 강하더라구요
    작년에 카오스냥이가 새끼를 다섯마리낳고 장마때 두마리 없어지고 담에 한마리 없어지고...
    해서 지금은 두마리다 성묘가되서 영역을 잘지켜요
    맛있는 캔을 줘도 어미는 입도안대고 새끼 두마리가 달려들어 먹는데
    먹을려고도안하고 옆에서서 먼산만 바라보는데 대견하기도하고 안쓰러웠어요
    길냥이들 밥챙겨주다보면 점저머 길냥이들 삶에 들어가게되서 그 비참함을 알게되니
    마음만 아프더라구요
    특히 우리나라는 고양이를 요물로 생각해서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서 애들한테 더 미안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밥주는 사람도 은근히 동네마다있는거같고 우연히 만나기도해서
    좋은 사람들도 많구나 느껴요
    여기만봐도 냥이들 밥챙겨주시는 분들 많구요~ 원글님께도 감사드려요^^

  • 27. ..
    '12.5.29 12:47 PM (211.224.xxx.193)

    고양이나 개나 참 불쌍해요. 그나마 사람으로 태어난게 참 다행이예요. 적어도 우리는 먹을게 없어 굶어 죽거나 어딘가에 평생 묶여있거나 두둘겨 맞거나 잡아 먹히진 않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792 WMF와 휘슬러 냄비세트 어떤 게 나을까요? 3 ---- 2012/05/29 2,083
111791 성인 아들이 (대학생) 친구들 자주 데려와도 후하게 대접하세요?.. 7 후회 2012/05/29 2,111
111790 길냥이들 참,,,, 26 냥이 2012/05/29 2,723
111789 제시카알바 너무 이쁘지 않나요?(잠도 안오고 수다좀 떨어봅니다... 7 워너비 2012/05/29 2,069
111788 제 베프가 자게를 본답니다. 인터넷 세상도 좁아요. 12 나거티브 2012/05/29 3,330
111787 인공수정이요... 3 .... 2012/05/29 1,391
111786 환불하고 싮은데ㅠㅠ 5 2001아울.. 2012/05/29 1,487
111785 법률 (대통령령) 을 찾고 있습니다 9 도움 절실 2012/05/29 1,090
111784 우문일지도 모르지만 결혼을 꼭 해야할까요? 12 궁금 2012/05/29 2,119
111783 이사청소 거주청소 .. 2012/05/29 867
111782 엘지 뷰어 대 갤 노트 3 고민 2012/05/29 1,076
111781 노숙자 형부가 언니를 저 사는 근방에 이사시키고 잘 부탁한답니다.. 11 마음이안좋아.. 2012/05/29 11,815
111780 6,8,12 세 아이들과 5년정도 지내고올만한 나라 추천해주세요.. 5 새롭게 2012/05/29 1,162
111779 감동적인 프로포즈 1 흠... 2012/05/29 942
111778 제지갑에 손을대요...어쩌죠... 3 남편이 2012/05/29 2,065
111777 일주일 전 남편 컴 때문에 싸운 글 썼는데... 4 상담 2012/05/29 1,066
111776 이가방좀 봐주세요. 15 한달째고민중.. 2012/05/29 2,028
111775 SM3 자동차 BOSE선전할때 '싱글??' '싱글???'하면서.. 1 진지하게 고.. 2012/05/29 755
111774 급)세밀하게 건강검진 싹 해보고 싶은데 뭐하면 될까요? 어디서 어떻.. 2012/05/29 582
111773 얄미워진 시누이 3 속상 2012/05/28 2,371
111772 감자 가격이 좀 내려갈까요? 7 넘비싸서요... 2012/05/28 1,884
111771 김영모 베이커리 맛있는빵 추천해주세요 4 50대분 드.. 2012/05/28 2,909
111770 신랑이 비만돤 이유가 제가 해주는 밥때문래요 ㅜ 16 밥셔틀 2012/05/28 4,274
111769 고3인데 언어과외샘이 결혼한다는데.. ** 2012/05/28 1,109
111768 대출금리 얼마에 쓰세요? 6 속상. 2012/05/28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