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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트에서 카트에 허리를 받혔습니다. 너무 속상하네요.

나쁜사람같으니 조회수 : 10,944
작성일 : 2012-05-28 17:15:01

허리를 정확하게 가격당햇어요. 너무 놀라고 아파서 아악...소리를 질렀어요. 그러면서 뒷사람을 쳐다봤더만, 그여자가 갑자기 나한테 소리를 지르면서 왜 소리를 그렇게 질러요? 사람놀라게!!! 하는겁니다.

너무너무기가막혀서...지금 내가 다친거라고, 당신이 내게 사과해야하는거 아니냐 하니까 당신이 그렇게 소리지르니까 내가 화내는거 아니냐...적반하장으로 나를 위아래고 마구 째려보면서 화내는거에요.

 

이 ..마흔넘은 머리 나쁜 아줌마는.(본인)내가 정말로 저 사람을 화내게 만든건가? 싶더라구요.순간적으로요.

 

가다가 보니까 사과도 못받고 허리도 아프고,,,해서 다시 그여자에게 갔습니다. 뒤통수에다가 사람이 카트로 치었으면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말했더니...뒤돌아서서 하는말이...죄송하기는 한데 당신이 먼저 그렇게 소리를 지르니 (아아악 ..한 소리)나도 화내는거다. 왜 첫마디에 소릴지르냐....더 화를내면서 쓲 밀고 나가는거에요.

 

아...참나...ㅠㅠ

 

사과는 꼭 받고싶고, 당연히 내가 받아야할 몫인데. 경찰을 불렀습니다. 그냥 경찰에게 이럴때 어찌하냐고. 물으려던건데 오겠답니다. 마트에서 그 카트밀던 모녀를 찾아서 찾아온 경찰과 같이 말을 했습니다.

 

자신의 신분증 내 놓으라니까 왜 내놓냐고 옆의 여자 엄마가 갑자기 소리소리 지르면서 자기네 신분은 왜 밝혀야하냐고 하네요.

신분적고,,,경찰이 나와 그여자를 사람들 없는 조용한 곳으로 데려가서는 서로의 입장과 화해를 하라는데...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이 한마디면 된다. 는 나의 주장을 ,,,내가 화를 먼저 냈기에 내가 그런말 할 수 없다. 하네요.

그러면서 자신에게 아줌마라는 말을하면 명예회손으로 고소 하겠답니다. 자신은 아직 결혼을 안햇기에 아줌마란말은매우 기분 나쁘답니다. 그래서 몇살이냐 햇더만,,70년 얼마..랍니다. 하...마흔다 된 주제에....주름살 자글자글한게 마른 중반에 이른 나와 똒같아 보인다....참내....

 

경찰과 몇마디 나누더니...갑자기 웃으면서 내 어깨에 손을 얹으면서 허리 다친 아줌마인줄 몰랐다. 그렇게 아픈상황인지 몰랐다 ..미안합니다. 하더군요.....사과 받았는데도 이 찜찜한 기분...분명히 나보다 나이도 적은 사람이 사과를 그렇게밖에 못하니.

 

으....사과도 억지로 권해서 받아내고, 지금 허리 아파서 파스 붙이고도 뭉근하게 계속 아프고....ㅠㅠ 저 정말 이 허리 어쩝니까. 꼬리뼈 바스라져서 끙끙 앓고 지낸지 일년여인데,,,이런 자그마한 부딧힘에서도 중상으로 아픕니다.

오죽이나 아팠으면 으아아악. 소리까지 질렀을까요.  얼굴 찡그리고 쳐다봤다고 대뜸 화부터내는 가해자. 와...당신 마흔까지 된 사람이 그렇게 못되게 구냐....정말 이런말 하고프지 않지만, 왜 니가 그나이대까지 홀로사는지 알겟다. 는 마음 드네요.

IP : 125.182.xxx.6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음동동감주
    '12.5.28 5:18 PM (114.205.xxx.191)

    어딜가나개념 없는 사람 널렸어요.ㅜㅜ

  • 2. ㅇㅇ
    '12.5.28 5:22 PM (211.237.xxx.51)

    그여자 미친뇬 맞구요..싸이코네.. 아마 그냥 좋게 말로 해결하지 않으면 경찰서까지가야 한다는 말에
    억지 사과했겟죠... 아놔 제가 신 그 미친여자를 실.수.로. 쳐드리고 싶네요..
    아휴.. 살다보면 그런 미친인간들하고 종종 마주치기도 하는데요...
    어쩌겠어요 미친인간들이 랜덤으로 섞여있어서 재수없으면 원글님같이 엮기기도 하는 세상인데요 ㅠ
    그래도 찰에게 물어본다고 해서 결과적으로 경찰까지 오게 한건 잘한것 같아요.

    근데 그 나이대까지 홀로 사는지... 알겠다는건 상식적인 싱글들까지 욕먹이는거니까
    그런말은 안하시는게좋을듯..
    82에도 싱글분들 꽤 많더군요..

  • 3. ㅠㅠ
    '12.5.28 5:23 PM (122.37.xxx.113)

    토닥토닥. 살다보면 또라이들 있더라고요. 적반하장이 기본장착인가봐요.
    얼른 나으시기릴 바래요. 그래도 경찰이 무시 안 하고 와줘서 다행이네요.
    오늘 일로 다른 일 막았다 생각하세요. 그런 또라이는 어디가서 한번 크게 당할거예요.

  • 4. 그냥
    '12.5.28 5:24 PM (119.70.xxx.86)

    병원가서 진단서끊어서 치료비 청구해야 하는 상황아닌가요?
    제가봐도 상황이 불리하니 억지사과한거 같네요.
    찜찜하셨겠어요.
    정말 무개념이네요.

    sbs개그프로 적반하장 보는것도 아니구....

  • 5. ...
    '12.5.28 5:26 PM (112.152.xxx.44)

    왜케 요즘 제정신 아닌 사람들이 밖에 많이 돌아다니는지..
    예전에도 있었는데 안 돌아 다닌걸까요? 아니면 살기 어려우니 이상한 사람도 많아진걸까요...

  • 6. 사과로는
    '12.5.28 5:28 PM (125.187.xxx.194)

    안될듯...
    치료비 청구하세요..

  • 7. 스뎅
    '12.5.28 5:37 PM (112.144.xxx.68)

    그 분이 오셨구나~~~~

  • 8. 스뎅
    '12.5.28 5:37 PM (112.144.xxx.68)

    맨 마지막 줄 보고 피식

  • 9. 저기요 스뎅님.
    '12.5.28 5:39 PM (125.182.xxx.63)

    제가 어느분인데요? 저지금 기분 진짜 나쁩니다.

  • 10. 스뎅
    '12.5.28 5:54 PM (112.144.xxx.68)

    무료한 오후에 웃게 해줘서 쌩유베리 감사라고 해야 할까?ㅋㅋㅋㅋ

  • 11. 세상에
    '12.5.28 5:58 PM (221.140.xxx.247)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ㅠㅠ
    물리치료라도 받으세요....ㅠㅠ

  • 12. 정말....이지...
    '12.5.28 5:59 PM (125.182.xxx.63)

    위로해주신 스뎅바로 전까지의 댓글님들 감사합니다. 그나마 이렇게 속상한거 털어놓으니 맘이 좀 풀리는거 같아요.

    악착같이 경찰불러서 억지 사과 받지않고 그냥 허리 붙들고 집에 왔으면,,,,그대로 끙끙 앓으면서 곡기 끊고 힘들어 했엇을거 같습니다. 지금도 이 글을 쓰지도 못할정도로 피폐해졌을거같아요.

  • 13. ..
    '12.5.28 6:06 PM (115.3.xxx.208)

    경찰이 사과만 중재하시고 치료비는 문제삼지 않으시던가요?

  • 14. ........
    '12.5.28 6:23 PM (115.140.xxx.84)

    경찰을 부르면 어케요.
    같이 병원가서 진단부터 받아야지요
    기분보다는 안다쳤냐가 먼저이지싶은데...

  • 15. 병원가셔야 되요
    '12.5.28 6:29 PM (175.28.xxx.105)

    한 분은 발목께를 요쿠르트 아줌마 리처카가 살짝 받았는 데
    그 뒤로 다리와 허리 디스크까지 고질병으로 쭈욱 이어지는 분이 있구요
    한 분은 원글님처럼 허리를 부딪혀 충격을 받았었는 데
    그게 고관절 통증으로 이어져
    그 좋아하는 운동 1년이 넘게 못하고 계신 분이 있어요.
    진단서 떼서 치료비 청구하셔요.

  • 16. 윗님...무서워요.
    '12.5.28 7:08 PM (125.182.xxx.63)

    아마 내 성격에 윗님이 말씀하신것처럼 그렇게까지는 못할거에요...지금 이만큼 한 것만으로도 저...떨려서 죽겠어요.

    받힌 쪽 엉치 아래발까지 찌르르 아프기는 한데...ㅠㅠ....그냥 이렇게 또 가만히 살거같습니다.
    지금 날씨도 구정구정하고,그래서 더 아픈지도 모르겠구요.

    좋아하는 운동 1년이 넘게 못한다는 말...너무너무 무섭습니다. 안그래도 허리다치고 여태 운동한번 제대로 나가보지를 못했었습니다. 이제 조금 좋아져서 일주일전부터 주말 아침마다 해 뜨자마자 나가서 걷기 시작했는데..

    제발...그냥 이렇다가 가라앉기만을 바랍니다....

  • 17. ??
    '12.5.28 7:15 PM (118.32.xxx.169)

    경찰에서 치료비 이야기를 안하던가요?
    경찰까지 불렀으면 사과로 끝냈을리가 없는데요?

  • 18. ㅎㅎ
    '12.5.28 11:59 PM (110.12.xxx.110)

    오셨네 오셨어

  • 19. 12시 넘으니까..정신병자들이..
    '12.5.29 12:13 AM (125.182.xxx.63)

    떼거지로오나...

  • 20. 미친년추가
    '12.5.29 1:35 AM (175.212.xxx.31)

    10년전쯤에 아이옷을 보세 옷가게에서
    샀는데
    새로산옷이 더러워 손빨래 했더니
    옷에서 물이 빠지고 흰카라가 쭉쭉늘어나서
    바로다음날 환불해 달라하니깐
    14000원이였는데 10000원만 환불해 준다네요
    자기도 손해라나 뭐라나.....
    제가 말이 되냐 내가 낸 돈은 14000원이였고
    옷 자체가 불량인데 무슨말을 하는거냐 했더니
    저를 밀치고 깔아뭉개고 일어서려 할때마다
    짓밟고....아기는 유모차에서 자지러지게 울고....
    경찰을 불렀고 경찰은 제 입장에서 중재를 해 주어서
    용서해 주고 끝냈는대도
    가끔씩 생각하면 너무 괘씸하더군요
    살다보면 별의별 미친년이 많죠

  • 21. --
    '12.5.29 1:53 AM (175.209.xxx.180)

    여기 글 보면 무서워서 마트라는 델 가지 말아야 할까봐요.
    진상이란 진상은 다 모인 듯한...;;;

  • 22. 와,,,,한국 경찰님 존경합니다.
    '12.5.29 4:33 AM (67.169.xxx.64)

    여기 미국인데요..그렇잖아도 저도 코스코에서 중국사람이 카트를 두번이나 쳐서 제가 발목이 다 까이고 피가 나고헸어요.(물건을 많이도 실었더라구요..)

    근데 경찰 전화해도 실수니 이해하라고 하고 정 기분 나쁘면 소송하라네요???

    코스코측에 얘기해서 cc tv돌려 보자고 했더니..없다면서..자기들은 주식회사라서 보험으로 카버도 못해 준다고???헐...

    그래도 한국은 경찰이 나와서 거드는 시늉이라도 하는군요.억울한 사람들 맘풀이라도 되게..

    원글님도 ... 약댐했다치시고 뉘앙스로 기분이 나빠도 사과 받았으면 된거죠..

  • 23. 아놔...
    '12.5.29 8:58 AM (14.37.xxx.182)

    며칠전에 강아지랑 산책하러 온 여자가 앞에서 오는데..그 강아지가 갑자기 나에게 달겨드는겁니다...
    물론 목 줄은 하고 있었지만.밤이고...너무 느닷없는일이라..소리를 질렀더니...
    그여자가 절 보고 하는 말이..왜 자기 강아지 보고 소리를 지르냐네요..기가막혀서..
    사람이 놀랜건 아무렇지도 않고..자기 강아지 놀랜건만 중요한가봐요...
    정말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 24. 123123
    '12.5.29 9:07 AM (211.210.xxx.224)

    근데 이런일에 경찰 부르는 사람들 보면 끼리끼리 비슷한 성향끼리 만나 성질내고 경찰부르는것 같음.

  • 25. ㅇㅇ드
    '12.5.29 9:43 AM (124.52.xxx.147)

    아니 사고를 당했는데 이럴때 경찰 안부르면 언제 불러요?

  • 26. 비형여자
    '12.5.29 10:40 AM (14.38.xxx.129)

    그런데 진따 스뎅님도 글코 왜 저런 기분나쁜 댓글들을 다는거에요? 저렇게 밑도끝도 없이 빈정대는 글 싸질러 놓고 가 버리는 거 정말 비겁한 거 같은데.

  • 27. 위에 꼬인 몇몇 댓글은
    '12.5.29 1:26 PM (112.153.xxx.36)

    뭔가요?
    오긴 뭐가 왔다는건지? 원글님이 이런글 주기적으로 낚시하는 분인가요?
    그게 아니라면 단지 마지막 줄때문에 이러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혹시 혼자사는 분이면 자격지심이라도 있는건지?
    여기에 그 내용이 나오는건 미쓰인데 아줌마라 불렀다고 명예훼손 어쩌고까지 했다니 나온 얘기잖아요
    그냥 가만있었음 미쓰인지 기혼자인지도 몰랐을텐데.

  • 28. 사과받는거 둘째치고..
    '12.5.29 1:34 PM (124.49.xxx.220)

    치료비 청구해야 하는 상황아닌가요?
    적반하장도 유분수네요.. 증말.

  • 29. 초코머핀
    '12.5.29 3:25 PM (152.99.xxx.171) - 삭제된댓글

    저도 얼마전에 마트에서 안좋은 기억이 있어요 ㅡㅡ;;
    오렌지를 고르다 저희 아이를 보니 나이가 있어 보이는 부부가 카트를 밀고 오면서 한눈을 팔고 있더라고요
    딱 저희 아이랑 부딪힐 찰나 어~하고 아이를 얼른 데리고 오고 오렌지를 열심히 고르고 있는데 오렌지 매대
    반대쪽에 있던 아주머니가 부딪히지도 안았는데 지랄한다는 식으로 뒷담화를 하더라고요 순간 어이가 없어서 넉나간 표정으로 아줌마를 쳐다 보았더니 어찌나 사납던지 저에게 "째려보면 어쩔건데" 하면서 순식간에 저에게 달려오더라는 그러면서 계속 째려보면 어쩔거냐고 하는데.... 뭐.. 저도 한성격하는 사람이라 꾹 참다 결국은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싸우긴 했는데... 한동안 맨붕 이였어요. 무식쟁이 아줌마 상대한것도 같은 급으로 떨어진거 같아서 찜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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