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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후배의 똑부러지는 사고...

선배 조회수 : 18,997
작성일 : 2012-05-28 16:59:15

요즘 같이 점심먹는 다른 부서 여직원..아직 30대 초반인데 생각이 아주 똑 부러지고 논리적이라

 

대화를 하다보면 제가 너무 초라하고 작아지는걸 느껴요.

 

예전에는 저도 이렇게 까지 비 논리적이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나이가  들고 결혼하고 애들낳고  하면서

 

인생이 생각했던거랑은 다르게 전개되고 또 어려움도 겪으면서 많이 겸손해지기도하고 등등 

 

아님 치매가 오는건지 무슨 말을 할때 논리적인 예가 생각이 안나고 그냥 우격다짐으로 우기게 되는것같아요.

 

그래서  ......아주 논리적이고 주관이 뚜렷한 그 후배랑 한 주제를 놓고 말을 하다보면 자꾸 충돌이 생겨요.

 

예를 들면)

나: 내가 조금만 여유가 있으면 ..이제는 슬슬 봉사활동도 하고싶고 나누고 싶은데 아직 그러질 못하고 있다..고 하면

 

후배: 봉사하는 사람들이 다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니예요.

         다들 평범하고...아니면 힘든 와중에서도 봉사하고 하는거예요.

         있는 사람들이 봉사할것같으세요?

         있는 사람들은 더 잘먹고 잘살려고 하지 ...봉사같은거 안해요.

 

나:평범한 와중에도 봉사하고 희생하는 사람들은 이미 평범하다고 말할수 없지.

    다들 생각이 깊고 난 사람들 아닐까? 존경할만 한거지...

 

후배: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게 아니라니까요....다 알고나면 너무나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예요.

 

침묵...........................................................................................

 

예2)

나: 아침에 일어나서 애들 아침에 간식에 준비하고 나오느라 넘 피곤하고 힘들다.

후배: 언니 남편한테 시키세요....왜 언니도 돈버는데 언니가 다 하세요?

나: 남자들은 한다고 해도 아무래도 요리같은거 잘 못해....시간도 오래 걸리고.

후배: 그런게 어디있어요? 사람은 다 똑같이 태어났어요.

       언니 남편이 잘못된거지....잘못길러져서 그런거예요.

나: 아니야....살다보면 남자랑 여자랑은 생각하는것도 다르고 서로 잘할수 있는게 틀려.

후배: 아니라니까요....인간은 다 똑같아요.  단지 남자와 여자라는 선입견아래 키워져서 그런거예요.

        태초부터 다르다는게 말이된다고 생각하세요?

침묵.......................................................................................

 

예3)

나: 일하는거 넘 힘들어. 집에서 편히 쉬고 싶은데 현실은 그게 안되니 우울하네.

후배: 언니 일할수있음을 감사하세요.

         한달내내 일하면서 언니보다도 훨씬 못버는 사람들도 많고, 일하고 싶은데 일자리 없어서 일못하는 사람들이

          이 지구상에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편하게 일할수있고 월급받아갈수 있는것에 감사해야지...아니면 죄받아요.

나: 그래............그렇지.

침묵........................................................................................................................

 

 

집에 돌아가서도 머릿속에 후배가 했던 말들이 계속 맴돌아요.

다 옳은 말만 하고 있는데..............그렇담 제가 틀리다는 말이 되고....그건 즉 내가 많이 모자라는 사람이라는 뜻.ㅎ

 

머리가 멍~~해져요.

 

 

 

 

 

IP : 203.196.xxx.13
1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배가
    '12.5.28 5:01 PM (124.80.xxx.132)

    정말 논리적이고 똑부러지긴 한데
    좀 피곤한 스타일이긴 하네요

  • 2. 원글님
    '12.5.28 5:02 PM (218.209.xxx.82)

    후배가 저랑 가치관이 같네요.
    저도 오랜 시간 봉사 하고 있는데 정말 가진 사람보단 평범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진자들 봉사는 특정 시기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요.

  • 3. 가시녀;;라고
    '12.5.28 5:05 PM (121.88.xxx.239)

    불러드릴께요. 100분 토론하는 것도 아니고 하는 말마다 그렇게 자기 생각만 정답이고 충고만 하면 피곤해서 어케 맨날 같이 얘기해요...전 저렇게 나오는 후배가 있으면 그래~ 너 잘났다 하고서는 담부터는 상대 안할꺼에요.

  • 4. ...
    '12.5.28 5:05 PM (122.42.xxx.109)

    원글님도 사실 속으로는 후배분처럼 생각하고 알고 있으면서도 입으로는 저리 말도 안되는 자기변명과 합리화를 하는 괴리감에 속상하신거 아닌가요. 스스로도 본인이 모순되고 잘못된 거 알고 있는데 옆에서 후배처럼 콕콕 찝어서 알려주면 괜시리 더 엇나가고 싶고 인정하고 싶지않아하는게 사람 심리죠.

  • 5. 선배가 그랬으면
    '12.5.28 5:08 PM (221.140.xxx.247)

    이리 기분 별로 이지는 않을텐데
    아무리 맞는 말도 후배한테 들으면 좀 그렇죠...기분 이해 합니다.
    그냥 그 후배한테는 마음을 털어놓지 마세요.
    님만 기분 나빠요.
    누가 "정답"을 모릅니까. 직장생활에 가정생활에 치여서 살면서
    그냥 힘들다 한마디 하는 건데...
    그 후배, 나중에 결혼해서 애 낳고 살아보라 해요. 다 시간이 가르쳐 줄 겁니다.

  • 6. ㅎㅎ
    '12.5.28 5:09 PM (203.196.xxx.13)

    네..저도 딱히 후배 생각이 틀리다는 생각은 안해요....생각이 달랐으면 같이 밥 못먹죠.

    그러나 왠지 비 현실적이고 넘 이론적이고...마치 목사님 설교듣는 기분이랄까..그렇네요.ㅎ

  • 7. ...
    '12.5.28 5:09 PM (121.128.xxx.116)

    헉...후배가 전줄 알았어요...
    상처받는다는 생각은 안하고, 지나가는 대화라고 생각했는데.. 말 조심을 해야겠어요...

  • 8. //
    '12.5.28 5:11 PM (221.163.xxx.206)

    논리적인게 아니라 아집으로 똘똘 뭉친겁니다
    ..
    대화기술이 없는사람, 그런사람은 친구를 내치는 성격이예요.
    아마 주변에 친구도 거의 없을거에요.
    그럼사람 간혹 봅니다만
    저같으면 대화자체를 안할거같아요. 남의말을 조금도 듣지 않는 옹벽같은사람은
    같이있으면 숨이막혀요.
    답답해요.

  • 9. jhj
    '12.5.28 5:12 PM (58.125.xxx.165)

    가르치고 지적질하는사람 .
    어휴 꼴뵈기 싫다.

  • 10. ㅎㅎ
    '12.5.28 5:13 PM (203.196.xxx.13)

    // 님 주변에 사람이 없기는 없어요.

    저도 소문만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던 후배인데 어쩌다 같이 밥을 먹었는데 ..생각 자체는 바르더라구요.

    근데 막상 부딪치니까 왜 사람들이 싫어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가겠더라구요.

  • 11. 그 후배는
    '12.5.28 5:13 PM (221.140.xxx.247)

    나중에 지금 자기가 그리 말하는 것이 얼마나 현실적이지 않는지 힘들게 깨달을 겁니다.
    결혼하고나서 시댁이랑 그리 말해 보라 하세요.
    엄청 고생할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원글님 괜히 초라해 지지 마시고
    "네가 어려서 그렇다. 결혼하고 애낳고 시댁이랑 잘 해봐라" 그리 불쌍히 생각해 주세요

  • 12. ......
    '12.5.28 5:19 PM (211.49.xxx.211)

    여기 들어진 예만 보고 판단하긴 어렵지만;;

    ~하고싶은데 힘들다. ~해야하는데 힘드네. ~하고 싶은데 어렵네..
    이런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셔서 그런건 아닐까요?

    이 글만 보고 추측하긴 어렵습니다만
    저도 결혼하고 맞벌이하지만 보통 직장에서 결혼안한 아가씨들은
    결혼생활에서 오는 피곤함, 심리적 우울, 같은 것엔 공감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평소의 본인보다 저렇게 가시돋힌 말을 하는건 아닐까. 싶어서요.

    게다가 전업하고 싶은데 어렵네, 애 뒷바라지 하느라 힘드네, 이런 얘기라면
    같은 직장동료 입장에서는 듣기 싫은 얘기일 법도 하거든요.
    그래서 저리 가시돋힌 말을 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13. 후배가
    '12.5.28 5:19 PM (115.139.xxx.161)

    대화 기술이 없네요.
    상대방의 말에 동의를 구한후 자기 의견을 얘기해야지
    아예 사끄리 무시하고 자기의견이 맞은듯 할말 잃게 만드네요.
    대화하고 나서도 기분 나쁜 사람... 저도 주변에 한명 있네요.
    다음 말을 이어가지 못해요.

  • 14. 근데
    '12.5.28 5:21 PM (211.246.xxx.106)

    저런식으로 반응하는 사람한테 왜 자꾸 하소연 비슷한 걸 하고 꾸지람 들으세요...?
    뭐가 논리적이라는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걍 피히고 싶은타입 아닌가요..

  • 15. ..
    '12.5.28 5:21 PM (59.0.xxx.43)

    틀린말은 아니지만
    저런사람과 대화하면 정말 피곤하고 대화하기 정말싫어요.... 재수없는스타일
    저의 언니가 딱 저런스타일인데 둘이 무슨대화를 하다보면 응 그러겠구나~가 아니라
    항상 저런스타일 이젠 언니한테 전화오는것도 무서워요

  • 16. ..
    '12.5.28 5:22 PM (113.10.xxx.39)

    그냥 어린사람이 하는 말들 같네요. 교과서적인 경험에서 우러난 말이 아닌 말들.

  • 17. ^^
    '12.5.28 5:24 PM (203.226.xxx.11)

    아~~길게 썼는데 날아가버려서ㅠ
    다시써요
    원글님 그런사람있어요 그냥 하소연하거나
    내말좀들어줘하는늬앙스로말했는데...
    갑자기 다른경우예를든다거나 상대방에빙의해서 이랬을거야저랬을거야ㅠ 이그 정말 말하기싫죠? 저도 여러번당했는데 그럼 제말강도가 더세지더라고요ㅠ 반박하느라ㅠ 이제부턴 일상대화만하시고 속말은하지마세요 홧병나세요~~~기분푸시고 연휴마무리잘하세요~♥

  • 18. ..
    '12.5.28 5:25 PM (59.29.xxx.180)

    원글님이 하는 말마다 부정적이고 본인 합리화네요.
    그러니 후배말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거겠죠.

  • 19. 신과함께
    '12.5.28 5:25 PM (67.248.xxx.225)

    너무 똑부러지면 똑 부러지는 수가 있지요.

    그냥 그려려니 하세요. 세상이 다 알아서 처리해 줍니다.

  • 20.
    '12.5.28 5:27 PM (218.51.xxx.72)

    고집이 좀 센거 같은데요...; 윗분댓글들 대로 자기 의견을 좀 유하게 말해야 하는거 같은데;;;

  • 21. 재밌어요
    '12.5.28 5:27 PM (183.98.xxx.14)

    넝쿨당 며늘 선생님 같아요 ㅋㅋ

  • 22. 그럼
    '12.5.28 5:28 PM (203.196.xxx.13)

    다음에 긍정적 표현에 대한 그 후배의 답변을 달아드릴께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23. ...
    '12.5.28 5:29 PM (112.152.xxx.44)

    똑 부러질지는 몰라도 공감능력도 떨어지도 외로울 상이네요. ㅎㅎ
    그리고 말하는게 다 정답은 아니구요. 나름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말한다 하지만 깊이 파고들면 다 허점이 보이네요.
    후배말 오래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피곤한 스타일이다 하고 넘기세요.
    뭐든 자기말이 옳고 설득하려는 사람들 매력 없어요.

  • 24.
    '12.5.28 5:29 PM (14.84.xxx.105)

    전 그 후배가 공감능력이 떨어지다고 생각했는데.....

  • 25. ...
    '12.5.28 5:32 PM (39.120.xxx.193)

    축구선수가 해설자에게 말했다죠 "네가 뛰어봐"
    말로는 성을 못지을까요. 이론은 쉽습니다.

  • 26. dma
    '12.5.28 5:39 PM (112.151.xxx.134)

    그 후배..... 머리는 똑똑하지만 인생은 아직 덜 살았네요.
    아니....죽을때까지 단 한번도 겸손해질 기회가 없다면
    그대로 쭉~ 살 수도 있는거구.....
    에효~ 입만 살았지 한심한 후배네요.

  • 27. 경험부족
    '12.5.28 5:43 PM (112.150.xxx.136)

    듣고배운건많아서 머리는가득찼는데
    겪어본경험은적어서 온기가없는 지식만있는 후배네요...

    인생이 어디 이론대로논리대로 살아져야말이죠...

  • 28. 맞아요
    '12.5.28 5:44 PM (221.140.xxx.247)

    원글님 참 착하세요
    저같으면 그런 후배 왕따시킬텐데요...ㅎㅎ

  • 29. ---
    '12.5.28 5:46 PM (178.83.xxx.120)

    원글님이 써놓는 대화를 차근차근 읽어봤는데요, 후배분이 똑부러지는건 사실이지만,
    1. 그렇다고 원글님이 그 후배분의 얘기에 완전히 공감하고 감탄하는건 아니잖아요.
    2. 또 원글님의 대답에 후배분이 공감하는 것도 아니구요. 계속 자기주장만 일관되게 펼치잖아요.

    이런 경우는 그냥 쌍방이 얻는 것없이 평행선을 달리는 대화입니다. 얻는 것 없이 서로가 입만 아프고 피곤하기만 하죠.

    원글님이 무심코 한 얘기에 대해 후배분이 또 당차고 똑부러지게 뭐라뭐라 대답하면 "아, 맞아, 그렇지?" 하고 상냥하게 웃으며 대화를 종결지으세요. 그러면 서로 기분상하는 일 없이, 신경전 벌일 필요없이 깔끔하게 상황이 종결됩니다.

  • 30. ..
    '12.5.28 5:46 PM (59.29.xxx.180)

    ㄴ 나이가 얼마나 되시는지 몰라도...
    왕따시킨다는 소리가 참 잘 나오시네요. 님 자녀가 왕따당해요.

  • 31. 이건
    '12.5.28 5:47 PM (121.129.xxx.179)

    논리적이거나 똑부러는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말귀를 못알아듣는 사람이에요.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는 분들도 계시는게 그것도 정답 같구요.
    제 주변에도 한명 있어요.
    사람들이 전부 걔 이상하다고 하는데,
    걔는 그걸 몰라요. 자기만 옳고 잘나서 걔 눈에는 세상이 이상하겠죠.
    혹시 농담은 잘 하나요?
    제 주변에 있는 걔는 농담도 못하는데.... 농담한마디 하면 죽자사자 따지고 들어요.

  • 32. ...
    '12.5.28 5:48 PM (122.36.xxx.134)

    후배가 그른말 하는 건 없는것 같지만
    아직 어려서 대화의 기술을 잘 모르네요.^^
    적당히 공감도 해주고 맞장구도 쳐주다가
    님 생각을 긍정적으로 돌릴 수 있는 실마리 정도만 한마디씩 툭툭 던져줘도
    오히려 님이 더 크게 받아들이고 스스로 돌아보실 수 있을텐데...

    저렇게 얘기하면 오히려 님을 더 방어적으로 만든다는 것을
    아직 인간관계 연습이 덜 된 후배라 모르는 듯해요...

  • 33. 음..
    '12.5.28 5:53 PM (112.156.xxx.2)

    평소에 대화를 어떤식으로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 올리신 대로라면.. 좀 하소연조의 말씀을 하시나봐요.
    해결책을 원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에게 그냥 감정을 토로하는 거죠.
    한두번은 괜찮지만, 계속되면 듣는 사람은 피곤해집니다.
    후배가 약간 날선 스타일로 옳은 말을 하는데에는 그런 원인도 있지 않나..싶네요.

  • 34. ...
    '12.5.28 5:53 PM (203.206.xxx.188)

    가까이하지 마세요.
    일상적 대화를 가르치듯이 하려는 사람 정말 싫어요.
    저 후배가 한 말이 틀리지 않다는 걸 누가 모르나요.
    저 후배는 논리적인게 아니예요. 똑부러지긴요 정떨어지게 말하는데요.

  • 35. ..
    '12.5.28 5:54 PM (113.10.xxx.39)

    똑부러진게 아니라 멍청한거 같은데요. 다 아는 소리를. 회사 다니기 힘들다는 말에 쌩뚱맞게 일자리가 있는거에 감사해라. 공감 안되는데요. 그걸 누가 모르나 그냥 하소연한걸 가지고 훈계할 정도면 멍청한거에요.

  • 36. 59.29님
    '12.5.28 5:56 PM (221.140.xxx.247)

    농담도 못하나요 원글님이 마음 좋으시다고 하는 얘긴데
    님같이 말꼬리 하나 잡고 그리 하시는 것도 좋아 보이지는 않아요

  • 37. 공감을 못하는 모자란 인간
    '12.5.28 6:00 PM (188.22.xxx.224)

    누가 정답을 모르나요?
    대화가 더이상 안되는..
    생각만 해도 피곤하네요
    대화의 90%는 정서적 교류에 있는건데..

  • 38.
    '12.5.28 6:00 PM (203.196.xxx.13)

    전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 ...지금 보니 하소연 같은 소리로 들린듯 하여요.

    1예는 이모 여자 연예인 사는 방식 대화하다가 ..중간에 제가 던진말인데 ..대화가 저렇게 결론이 났고요.
    2예는 먼저 얼굴이 피곤해 보인다고 물어서 답하다보니 저런 대화가 이어졌고
    3도 마찬가지고요...일하는게 좋으냐 전업이 좋으냐 뭐 이런 대화중....하게된 말인데....저렇게 결론이 맺처졌구요..

    저도 절대로 속을 내비치거나 징징대는 소리 안할려고 하는 편인데...(나이도 한참 많은데 징징대면 보기싫을것같아서요) 근데 어떻게 대화방향이 저렇게 흘러가서 징징된 꼴이 되었네요.ㅎㅎ

  • 39. ok
    '12.5.28 6:04 PM (221.148.xxx.227)

    인생이 뭔지 모르니까 찧고 까불죠
    리얼 인생공부 한참해야할듯...
    세상에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나보네요
    나이를 헛먹었다고 생각하는지...
    그냥 상대를 하지마세요.
    인생이 논리로 딱딱 떨어지나요?

  • 40. .....
    '12.5.28 6:09 PM (123.109.xxx.64)

    세상에는 신세 한탄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걸 바로 잡아주는 사람도 필요한 겁니다.

    누가 정답을 모르느냐 피곤하다 말꼬리 잡는다 지 혼자 잘난줄 안다....
    이런 반응의 분들이 있으면 그걸 또 한심하게 생각하고 굳이 할 필요 없는 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인지 시켜주는 사람이 필요한 거 같아요.

    작용, 반작용의 법칙으로 내가 무슨 말을 하니까 상대방이 저렇게 말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평소에 신세한탄 식으로 이래저래 말을 하지 않으셨는지.
    그럼 거기에다 대고 언제나 힘내라고 그러며 남편흉을 맞장구 쳐주며 해준다고 하면 기분 좋으실런가요?
    그럼 또 거기에 대해서 기분이 나빠서 글을 올리셨을지 몰라요.
    그리고 후배가 말은 저렇게 하면서 자기 생활 철저하지 않나요?
    처녀 때 저런 사람들은 결혼해서도 똑부러지고 남편도 그런 사람 만납니다.

    언행일치 하는 사람한테 뭐라고 말 할 필요 없습니다.
    그렇지 못하는 사람한테만 뭐라고 하세요.

    그리고 님부터 사고의 전환을 하시면서 그 후배 앞에서는 긍정적인 말 위주로 하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언행일치 하면서 부정적 태도의 사람에게 긍정적 현실감을 심어주는 사람 똑똑한 거 맞습니다.
    혼자 잘난척 하는 게 아니라 말이죠.

    저도 여자지만 회사 다니다보면 대부분의 여자들은 감성적이라 자기 의견에 동조 안해주고
    같이 뒷담화, 신세한탄 안해주면 상대방을 이상하게 모는 부류가 대부분이더라구요.

    외눈박이 세상에 두 눈 가진 사람도 있어야겠죠? !

  • 41. 저런 대화 상황 많지 않나요 ?
    '12.5.28 6:09 PM (211.207.xxx.157)

    결함 많은, 구체적인 한국 남자와 살고 있는 평범한 기혼과 머릿속으로만 완벽한 싱글 사이에
    종종 벌이지는 대화라고 봐요.
    후배는 순수하나 눈치없고 공감능력 떨어지고, 자기가 겪지 않은 상황에 대해 쉽게 말하네요.
    싱글일 때는, 웬만큼 멋지게 사는 기혼 아니면 대부분 그들의 구차한 일상에 존경심을 갖기가 어렵긴 해요.
    저도 싱글일 때 입바른 소리 하거나 속으로 기혼들의 태도 많이 한심해 했던 거 후회하네요.
    나도 그랬으니, 지금은 내가 싱글들에게 좀 안스럽고 한심해 보이는 면이 있더라도 그러려니 하고요,
    그냥 기혼으로서 내가 갖는 마음 속의 기쁨에 집중해요.

  • 42. ..
    '12.5.28 6:17 PM (113.10.xxx.39)

    저게 뭐가 똑똑한가요. 결혼생활 안해본 사람이 기혼자한테 이러쿵저러쿵하는게 미숙한거지. 좀 멍청하고 지위 제일 낮은 사람이 원래 제일 잘난척하지 않던가요. 속이 찬사람이 말을 아끼죠.

  • 43. 어쩌라고
    '12.5.28 6:19 PM (1.252.xxx.65)

    지가 잘난줄 알다가 지도 결혼하고 이리저리 세파에 찌들려봐야
    헛소리 못하죠 현실적으로...
    어디서 가르칠려고 질알..으이구... 님이 좀 만만하게 보인것도 있나보네요
    어디서...참나 욕나오네

  • 44.
    '12.5.28 6:20 PM (211.36.xxx.110)

    상대방을 무조건 가르치려고 드는군요자기생각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 혼자 똑똑이

  • 45. 살다보면
    '12.5.28 6:28 PM (211.207.xxx.157)

    저런 대화방식이 되게 효율이 떨어진다는 걸 알게 돼요.
    결론을 혼자 내거나 상대를 평가절하하는 것보다
    공감해 주거나
    작은 질문을 던져 보는 것, 그래서 상대가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게 훨씬 나아요.
    여자들 대화목적의 90%가 정서교류라는 어떤분 말씀도 동감하고요.

  • 46. ..
    '12.5.28 6:30 PM (222.109.xxx.75)

    철이 없어 그땐 몰랐어요~ 노래 생각 나네요. - -

  • 47. 저런
    '12.5.28 6:30 PM (211.246.xxx.122)

    후배같은 사람옆에는 사람이 없을거예요 아마 ... 제가아는사람과 비슷한 스타일이네요 말로 모든걸 아작내버리는...

  • 48. 요리초보인생초보
    '12.5.28 6:34 PM (121.130.xxx.119)

    저도 후배같은 스타일이었는데 세상 많이 겪으면서 아는 것과 실제는 다르네 그러고 있죠. 그런데 후배가 열심히 살면서 그런 소리 하는 거지 대충 살면서 그러지는 않잖아요? 자주는 아니라도 나태해진 것 같을 때 만나면 불끈 하게 될 것 같은데요. 그리고 갓 졸업했거나 신입인 것 같은데 다들 일찍부터 공감능력 뛰어나셨나봐요.

    그리고 제 생각에도 너무 다른 스타일들이 평행선을 달리는 것 같네요.

    예1은 그렇게 평범한 사람도 봉사하면 그 후배도 봉사하면서 직장생활하는지 궁금하네요. 자기는 실천 안 하면서 님에게 그런 거면 기분 나쁠 듯.

    예2는
    후배: 언니 남편한테 시키세요....왜 언니도 돈버는데 언니가 다 하세요?
    후배: 그런게 어디있어요? 사람은 다 똑같이 태어났어요.
    언니 남편이 잘못된거지....잘못길러져서 그런거예요.
    나: 아니야....살다보면 남자랑 여자랑은 생각하는것도 다르고 서로 잘할수 있는게 틀려.
    -------------------------------
    둘 다 맞다고 봐요. 여자도 처음부터 빨리하는 거 아닐 텐데 자주 해서 익숙해진 거고 남자가 하는 거 속터지더라도 일주에 2회라도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남편분이 지각하면 손이 빨라지거나 좀 쉬운 거 하겠죠.
    원글님도 그래볼까? 다시 한 번 해보라고 할까?
    뭐 이런 식으로 나오셨음 어땠을까 싶네요.
    후배가 약간 과격한 스타일인 거 같긴 한데요, 자극은 될 것 같아요. 그러나 저 같아도 속으로 더 살아봐라 그럴 것 같고 아주 가끔만 대하게 될 것 같아요.

  • 49. 어익후
    '12.5.28 6:45 PM (188.22.xxx.224)

    저 위에 후배납셨네요 ㅉㅉㅉ
    내용이 아무리 정답이라도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한거예요
    바로잡아준다니 헐..이러니 맨날 남을 가르치려하는거죠

  • 50. 그 후배
    '12.5.28 7:13 PM (180.71.xxx.172)

    논리적이고 똑부러진 게 아니라 대화기술이 한참 떨어지는 아둔한 사람인데요?
    그런 식으로 지잘난 맛에 대화하다보면 어느새 주변에 아무도 없을거예요.
    제 남편이 가끔 그런 식으로 말하는데 참다가 욕을 바가지로 해줍니다.
    힘들어하면 위로해주고, 기뻐하면 같이 기뻐해주고, 화내면 같이 흥분해 줘야지 대화할 맛이 나지 고딴식으로 사사건건 빈틈을 찾아내려들면 누가 좋겠냐구요.

  • 51. 한마디
    '12.5.28 7:16 PM (116.127.xxx.173)

    생각이 똑부러지고 논리적일지는 몰라도 상대방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능력은 빵점이네요.그냥 너도 더 살아봐라~하고 상대않는게 수인것같네요.

  • 52. ....
    '12.5.28 7:39 PM (125.129.xxx.115)

    근데 예시1,2번을 볼때 왠지 82쿡의 여자들하고 주장이 비슷하네요. 혹시 그여자 82쿡할가능성이 높아보여요

  • 53. ..
    '12.5.28 7:44 PM (1.231.xxx.55)

    님 그 여자후배를 좀 보듬어 주시면 좋겠어요.
    제가 저 후배처럼 30대초반까지 저런 대화를 했었는데요. 어느순간 제주변에 사람이 없더라구요..
    그게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제 대화기술에 좀 문제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다 그때까지 제곁에 남아 있는 친구들에게 정말 고마운 생각이 들었어요.
    많이 친해지시면 그 후배에게 너의 그런 대화법이 사람을 기분상하게 한다는 이야기도 좀 해주시고...

  • 54. 저런사람
    '12.5.28 7:54 PM (210.106.xxx.78)

    피곤해요 누군 이론적으로 모르나요? 알지만 인생이 뭐 이론적으로 맞게만 살게되나요? 나이랑 상관없이 저렇게 한마디도 안지는 사람이 있어요

  • 55. 에휴...
    '12.5.28 7:58 PM (112.151.xxx.29)

    그 후배님... 결혼도 해보고 시월드도 겪어보고 아이도 낳아서 밤새 수유도 해보고 남편이랑 다투기도하고 맞벌이도 하면서 해볼거 다~~해본다음에 그런말 해도 늦지 않을거 같네요...

  • 56. 음...
    '12.5.28 8:16 PM (203.239.xxx.51)

    누구라도 저런식으로 말 들으면 기분이 나쁘겠지만 후배분은 저랑 아주 비슷한 사람 같네요. 안 맞는 사람들끼리는 멀리하는게 상책이죠 주변에 사람들도 없는거 아시면서 뭐하러 이야기 하셨어요~ 저 후배 같은 사람들은 원글님 옹호하는 분들이나 원글님 같은 분들이 말 걸면 오히려 피곤해요; 원글님 같은 분이 있으면 후배 같은 사람도 있는거랍니다. 거기에 대고 찧고 까분다느니...댓글 수준이 참 저렴하네요^^;

  • 57.
    '12.5.28 8:17 PM (211.246.xxx.239)

    원글님이 진짜로 그 후배가 똑똑하다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흉보자고 싸본 글, 혹은 속상함에 공감받으려는 글...
    인생 경험 부족이라 위로하는 댓글은 끄덕하겠으나
    그렇다고 후배를 난도질하는 댓글보면, 인생 경험르로 너그러워지는 것 같지도 않음...왜 후배는 못 감싸는지? 자기모순돋는 일부 댓글들;

  • 58. 아줌마
    '12.5.28 8:35 PM (119.67.xxx.4)

    아직 고생을 덜 했군요 그 후배...
    님처럼 결혼하고 애 낳고 동동거리면 그 입 다물어질거에요.
    넘 속상해 마세요~

  • 59. 흐음
    '12.5.28 8:39 PM (1.177.xxx.54)

    그런데 그 후배가 정말 봉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그 말이 일리가 있는 말이예요
    만약 봉사도 안하는데 사고방식만 그런거라면 말하는 방법이 잘 못된것 같구요
    그러니깐 그 후배의 행동이 어떤건지 파악이 되어야 그 사람의 논리력 평소생각등에 비판을 하고 판단을 할것 같아요.
    말로만 그러는거라면 커뮤니케이션이 일방통행인 경우죠.
    정말 그사람도 봉사를 열심히 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거라면 원글님이 본받아야 하는게 맞는것 같구요.



    두번째도 틀린말은 아닌것 같아요.
    그런데 현실은 마음 급하고 아이들을 더 생각하는 엄마라는 존재가 하게 되어 있어요
    그 후배는 결혼해서 아이를 안키워서 뭘 모르는것이죠.
    그건 당해봐야 아는건데 세상 물정 모르는 대화.

    저는 첫번째와 두번째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세번째는 솔직히 그 사람..원글님 안좋아하는것 같아요
    그 대화속에 원글님에 대한 불만.이 보이네요

    저는 세가지 대화가 모두 궤를 달리한다고 느껴지네요
    그러니깐 그 대화속에서 상대방 마음을 읽어보세요.
    왜 저렇게 말을 받아치는지 ...
    그 후배는 원글님을 그닥 좋아하진 않을겁니다.

  • 60. likemint
    '12.5.28 8:41 PM (222.237.xxx.170)

    많은 분들이 맞는 말씀 해주셨네요.
    후배분이 똑똑하다기 보다는 편협한 경험으로 생긴 교과서적인 지식을 갖추고 계시네요.
    제가 아는 한 친구도 그런 성향이 있는데, 뭐랄까 대화가 안통한다고 할까.
    그 친구가 알고 있는 앎의 편협함이나 흑백논리적인 사고 방식이 그냥 저로 하여금 대화를 하고자 하는
    의지를 꺾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진지한 얘기는 안나눕니다. 다만 성정은 착한 친구라 연락하고지내지요.

  • 61. 저런후배
    '12.5.28 8:43 PM (183.106.xxx.79)

    나이가 마흔중반인데도 말을 좀 거침없이 상대방 기분상할정도로 막하는경우가 많다보니
    차츰차츰멀어지는것 같아요
    저뿐만아니라 다른사람들도 기분나쁘다고

    바람결에...정작본인은 그게 쿨한성격이라그런줄로 안다는...

  • 62. ...
    '12.5.28 8:44 PM (122.32.xxx.12)

    결혼 하고 아이 낳고 살다 보니...
    그런 생각 들어요...
    세상이라는것이..정말 내 뜻대로 되는것이 없구나..
    내 속으로 낳은 자식도 내 뜻대로 안되는데..
    나하고 피한방울 안 섞인 남들에게 무언갈 내 뜻대로 되길 바라는것도...
    참으로... 우습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글 읽다가..
    저는 왜 제 사촌 동생이 거기 있나 했네요...
    결혼안한 사촌동생이 저만 보면 그럽니다...
    왜 그러고 사냐고..
    막말을 해요...

    그래서 저는 그래요..
    너도 결혼해서 애 낳고 살면서 딱 나랑 같은 년도 살았을때 그때 다시 이야기 하자고..하고 웃어요...

  • 63. 제가 후배처럼 얘기할때는요
    '12.5.28 8:49 PM (203.226.xxx.57)

    같은 상황을 반복하며 하소연하는 분이 있어요
    자식간 불화와 속썩임 문제인데
    원인은 본인의 자식차별인데 본인만 몰라요
    듣다 어느날은 욕먹을 각오하고 쓴소리합니다
    남이라면 상관안함그뿐이지만~~
    하지만 역시나 같은 하소연의 반복
    혹시 님의 경우는 어떤지요?

  • 64. ,,,,
    '12.5.28 9:02 PM (109.130.xxx.176)

    그 후배..... 머리는 똑똑하지만 인생은 아직 덜 살았네요. 22222222

  • 65. 후배가
    '12.5.28 9:03 PM (175.212.xxx.166)

    융통성이 없고 답답한 스타일이네요..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는걸 아직 모르는걸까요?

  • 66. ......
    '12.5.28 9:08 PM (112.145.xxx.64)

    후배가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예시를 다시 읽어보니.. 원글님이 식사 시간때 화제 거리를 하소연이 주를 이루는 것 같기도 해요.

    서로 입장 차이가 다르니까...후배분 입장에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 67. ..
    '12.5.28 9:18 PM (211.224.xxx.193)

    후배말이 다 맞아요. 봉사에 대한말도 그렇고 맞벌이 하는데 집안일 똑같이 나눠해야된다는것도 일하는게 행복한거다도요. 정말정말 다 하나같이 맞는말만 하네요. 근데 좀 공감능력이 완전 바닥이네요ㅋㅋ. 님은 그냥 지나가는말로 수다떨고 상대방한테 공감을 얻길 바란건데. 하나하나 다 토달아 반박을 하니 ㅋㅋㅋ. 근데 다 맞는말이네요. 근데 그 후배분이 말하는게 실제 경험에 우러나와서 하는말이긴 한가요? 봉사도 그렇고.
    사실 하는말마다 저렇게 되받아 치면 짜증나다가 나중엔 사이가 벌어지겠어요. 기분나쁘시면 한마디 하심이. 야..내가 그걸 몰라서 그래? 그냥 신세한탄 하는거야 뭘 그걸 하나하나 다 토를 달고 그래?

  • 68.
    '12.5.28 9:24 PM (58.141.xxx.98)

    그 후배는 아직 결혼전인가봐요. 지구가 자기중심으로 돌아가고 내가 잘나서 모든상황이 잘돌아간다고 믿는것 같아요. 복받아서 쭉 저리 살수도 잇지만 한번쯤은 인생의 쓴맛봐야 정신차리거 사는거 아니겟어요. 너무 남을 가르치려는 경향은 누가 알려줘야 한번 뒤돌아볼지 몰라요

  • 69. 음....
    '12.5.28 9:27 PM (58.230.xxx.113)

    직장 내 호칭이....언니, 동생 하나요?
    아주 소규모 간이 사업장인가요.
    그렇다고 해도 언니는 좀 아닌듯.(비록 대학의 같은과 직속 후배라고 하더라도)

    가끔 여기 직장 이야기 나오면, "언니" 라고 많이 부르던데, 그럼 남자 선배에겐 오빠라고 하는지요?

    뜬금없는 질문이라 죄송합니다.

  • 70.
    '12.5.28 9:35 PM (211.111.xxx.40)

    후배가 가르치려는 모습이 별로네요.
    저게 논리적인 건가요?
    내가 보기에는 자기 생각 주입시키는 거 같네요.
    너무 원론적인, 교과서적인 이야기만 늘어놓는 거 같아서 피곤하네요.
    혼자 봉사활동 열심히 하라고 하세요.

  • 71. ..
    '12.5.28 9:38 PM (124.51.xxx.157)

    자기말이맞다싶음 끝까지 주장하는스타일이네요 상대편기분이야어떻든간에 ...
    저런사람피곤해요 ㅡㅡ

  • 72. 그 후배가...
    '12.5.28 9:43 PM (211.196.xxx.174)

    공감능력 부족하고 오만할 수도 있는데요
    방어적이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미혼 입장에서 볼 때 원글님이 말씀하신 기혼의 일상들이 얼마나 구질구질합니까?
    억지로라도 공감해주면 나도 그런 사람 될 것 같고 하니까 선을 긋는 거죠...
    사실 공감해준다고 그래지는 것도 아닌데... 마음그릇이 그만큼밖에 안되는 편협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그 후배도 이해가 많이 갑니다...

    덧붙여 여기 82에도 그 후배같이 댓글 다는 사람 정말 많죠 ^^

    내가 정말 그 위치에 있거나 있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 진정한 공감을 해 줄 만큼 그릇 큰 사람이 별로 없지 않을까요...

    사실 저도 친구들의 그런 구질구질한 이야기들에 짜증이 나서 후배처럼 그렇게 반응하고 싶기도 하지만...
    인생 어찌될지 모르는 것이고 입찬 소리는 하는 게 아니니 그냥 입다물고 누구의 얘기를 들을 때는 그냥 그 사람한테 빙의하려고 노력하지요...

    아... 저도 저런 식의 구질구질한 일상 딱 질색이고 그렇게 살지 않으려고 항상 노력하는 사람이라(결혼했습니다) 심정적으로는 후배 말에 마음이 더 가네요 ^^

  • 73. 사이나쁜 부부의 대화
    '12.5.28 10:48 PM (210.205.xxx.220) - 삭제된댓글

    사이 나쁜 부부의 대화 같네요.
    후배는 공감능력이 떨어지네요. 보통 부부 싸움하면 여자는 맞는말만 하고 잔소리처럼 들리는 남편은 피곤하게 느껴지잖아요. 남편이 원하는것은 공감일텐데
    이렇게 말해주고 싶네요.
    "나도 네 말이 다 맞는거 알아, 그렇지만 공감이란걸 좀 해봐. 그래야 사람같은 맛이나지
    그런 ARS 나도 할줄 알아."

  • 74. freeblue
    '12.5.28 11:34 PM (61.72.xxx.225)

    틀린 말은 아니지만 표현방식을 바꾸면 더 좋을 것 같은 후배분이네요.
    "언니도 마음 먹기만 하면 할 수 있잖아요. 아직 여유가 없는거지"
    "언니 힘드니까 형부한테도 도와달라고 해보세요~" 라던지...

    읽으면서 반성하고 있어요. 저도 종종 저렇게 남들이 원하지도 않는 충고를 해대고 있는 건 아닌지 하고요. ^^

  • 75.
    '12.5.28 11:58 PM (211.211.xxx.200)

    님......세대차이.......가 좀 있는것 같아요 ㅋㅋㅋㅋ

    요즘 참 유니크한 경험없이 책만보고 곱게곱게 큰 아이들이 많아져서...
    또 보고듣는건 많으니 자존심은 세서 계속 우기긴 엄청 우기죠ㅋㅋㅋ
    우기고 우기다가 한참 후에야 경험해보고 사과하러 옵니다........
    그러고나선 또 무슨일 있으면 또 우기고...........
    제지인도 계속 이런식이라 완전 피곤해요...ㅠㅠ

    뭐 논리성은 좋을테니 차근차근 입장설명함 서서히 받아들이긴 할텐디....
    중노동이 될겁니다..일보다 더힘들지도!

    남들 다하는 경험없고, 혼자만의 세상속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사회화 교육센터 하나 생겼음 하네요 -_-

  • 76. 아후
    '12.5.29 12:00 AM (118.91.xxx.67)

    그 후배참...옳고 그른걸 따지자는게 아니라 대화의 기본이 안돼 있잖아요. 누가 정답 알려달래요 그냥 이렇다저렇다 하소연하고 공감하고 그러면서 대화하는거죠.
    죽고사는문제 아닌다음에야 별것도 아닌거에 꼭 일일이 자기고집내세우며 상대 반박하는 사람 정말 두번다시 말섞기싫음...

  • 77. 리사
    '12.5.29 12:20 AM (173.79.xxx.233)

    그 당시 공감을 원하셨다면 번지수를 잘못찾은거고, 가끔은 나태한 상태에 정신 번쩍들게 자극주는 존재도 필요한 것 같아요. 후배가 말처럼 사회생활을 똑부러지게 한다면 원글님도 싱글 때의 패기를 다지는 계기로 후배를 대하면 좋을 듯합니다. 그냥 옳다고 말만 내지르느는 후배라면 기분 나빳을거에요.

  • 78. ....
    '12.5.29 12:42 AM (39.115.xxx.84)

    그 후배는, 자기 생각만 고집하는 사람이네요. 게다가 말투도 상당히 공격적이구요.

    여기서 원글님을 탓하는 사람은.. 그 후배같은 사람인가요?
    저는 저런 타입 겪어봐서 아는데,
    나중엔 같은 공간에 있기만 해도 불편해지고 체할 것 같아요.
    말 하나하나에 태클걸고 공격하는데, 정말 미쳐버림..;;;
    난 내가 만만해보여서 그런가 했더니
    모든 사람들에게 그러고 다녀서
    나중에 은따?같이 되었어요....

    원글님도 핑계대셔서 후배랑 같이 식사나 자리하는거 피하시고
    다른 사람이랑 그 후배 어울리게 하세요..
    얼마 안가 그 상대가..원글님과 똑같은 반응 보일거에요....

  • 79. 제 주위에도
    '12.5.29 1:14 AM (59.86.xxx.166)

    저런사람 있어요. 이분은 나이는 저보다 많기는 하지만, 무슨 말만하면 가르치려 들어요
    한참을 설교를 해요. 정말 공감능력 제로에요.
    참 사람을 다룰줄 모르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요 대화의 능력도 없고..
    그나마 윗사람이라 묵묵히 듣고있긴 한데 한번씩 빵빵 저도 터져요.
    그럼 그순간은 그래 니말도 맞아 하는데 그러면서 뒤에 다시 자기말이 맞다고 한참을 설교해요.
    몇번 이런것을 반복하다가 느낀게 저사람은 안바뀐다 누구도 못바꾼다...저렇게 살게 두자였어요.

  • 80. 둘이 안 맞아요.
    '12.5.29 1:16 AM (76.126.xxx.228)

    대화가 안 되는 이유는 공감능력이나 결혼/비결혼의 차이도 있지만 성격이 안 맞아요. 상대방의 대화에서 얻고자하는 것이 무엇인가하는 것이지요.원글님은 문제의 해결책보다는 심리적 지지, 공감을 원하시는 쪽이고 후배는 대화를 통해 자신의 삶의 목표 재확인, 미래에 대한 계획을 좀 더 구체화하는 스타일인듯해요. 후배라는 분은 심리적 지지나 공감은 10번의 대화중 한 두번이면 족한 편인데 원글님은 10번의 대화중 8-9번이 심리적 공감/지지를 원하는 것 같아요. 두 분 정말 달라요. 두 분이 성격이 얼마간 맞으실 수도 있는데, 대화를 하는 시작태도가 다르기 때문에 후배분과는 말할 수 있는 주제가 많이 한정될 거예요. 그러니, 그런 하소연 내지는 일상적인 이야기는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일 이야기나, 미래계획같은 거에 대해서 후배와 이야기해보세요. 대화가 흘러가는 분위기가 다를 거예요. 아님, 그 후배가 정말 힘들어할때 원글님의 공감능력을 잘 살리셔서 위로해주면 그 후배, 원글님 편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원글님 지지해줄 걸요.

  • 81. 누군
    '12.5.29 3:08 AM (124.61.xxx.39)

    모르나요, 살다보면 지쳐서 푸념도 나오는 법인데... 뭐그리 죽자고 따져묻고 고치려 드는건지요.
    혼자서만 정답 알고 있는듯한 그 후배... 참말로 답 없네요.

  • 82. 왕오버
    '12.5.29 4:56 AM (67.169.xxx.64)

    내지는 빈 도시락이 시끄러운 후배네요.

    원글님이 논리적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세월을 따라 흐르면서 무뎌진거죠.
    이런 일 저런 일 겪으면서 ..좋은게 좋을 수도 있고..인생살이 고기서 고기다 하는 생각이 은연중에 드신거죠.
    남편일만 해도 싸워봤자 애들있는데 시끄럽기만 하니 몸이 고달퍼도 일 하시는 거죠.가족의 평화를 위해서

    그 후배는 아직 인생을 모르는 데다가 우물안 개구리로 철이 없거나 아니면 외골수인 걸 뿐이에요..


    저 아는 여자후배도 33살인데도..가령(여기 미국이에요..)이런 대화를 얼마전에 나눴어요.
    후배..돈 많이 주는 데면 어디든 옮길 거에요
    저..그래도 신분이 묶여 있으니 그게 먼저 해결되야 겠지?
    (후배가 J비자예요.)
    후배..시민권자도 못살긴 마찬가지던데요? 뭘..

    나..헐......

    이친구 신분이 이 회사를 벗어나면 불법이에요..그래서 옭길려면 신분을 해주는 곳으로 가야 한다..신분이 안되니 아무래도 돈을 많이 주면서 데려가는 곳을 잘 없다..이런 의미인데

    이친구는 무작정 시민권자도 못살긴 마찬가지라고...완전 왕오바.ㅋ

    또 다른 예..

    후배가 얼마전 소개팅을 했어요..신분되고 영어 되고 돈되는 사람 만나려고 지금 난리 중인데요..

    후배가 공무원이랑 봤는데..

    음 맘에 들어 했어요..딱 두번 봤는데 나이들이 있으니 결혼 전제로 만나자고 소개해 준 사람이 후배를 불러내서 이말 저말 좀 했나 봐요..

    (내용이 결혼하면 집을 같이 장만하던지..아니면 결혼식을 신부측에서 하라는 내용..
    미국사는 한국 사람들도 예단이나 혼수 많이 줄였지만 하는 집은 합니다.그러면서 이런 혼처 찾기 힘들다고 했나 봐요..)

    근데 이 후배 혼자서 열받아서 요즘 미국 가는 게 자랑도 아니고 한국도 잘 살고..여자가 결혼식 다 하는게 어딨는지..집 사서 보탤돈이 어딨냐고하면서 남자 불러서 마구 따졌나 보더라구요.

    남자는 여기서 나서 자란 사람인데 한국말이 어눌해요.

    그리곤 연락이 안되는데 후배가 몸이 달아 문자하고 전화해도 안받더니 그 남자가 소개해준 사람에게
    여자분이 너무 무섭다고 했데요..ㅋㅋㅋㅋ

    혼자서 왕오바하더니 결국 좋은 자리 차내고 지금은 40줄도 넘은 별볼일 없는 사람들 만나고 다니다가 요즘 교회다니네요..근데..그냥 다니면 될 것이지..솔까 사람 만나려고 다닌다고 나불부니 ..

    요즘 보니 미국서 견디기 힘들 타입이더라구요.ㅋ

  • 83. ...
    '12.5.29 5:42 AM (208.75.xxx.148)

    저런 소린 속으로만 생각하지 보통 겉으로 저렇게 말하진 않는데 말이죠.

    근데 글쓴분도 사실 써놓으신 내용만 보면 사고가 부정적이고 어쩔수 없다, 바꿀수 없다는 식의 패배주의가 느껴져요. 제일 아픈 곳을 찔리니 더 후배 말이 듣기 싫은 거 같구요.

    반대로 후배가 참 긍정적이고 글쓴분께 힘이 되어주려는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느꼈어요. 개념이 좀 없긴 하지만 악의를 가진거 같진 않은데...글쓴분이 맘을 좋게 먹으면 오히려 약이 될 수 있는 친구 같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원하는게 있으면 행동으로 옮기는게 버릇이 되도록 변할 수 있을지도 모르죠.

    결론은 저 친구가 약이 되느냐 독이 되느냐는 전적으로 글쓴분의 마음가짐에 달렸다는거. 에이 재수없어 누가 몰라서 못하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면 안만나면 그만. 하지만 저 같으면 가끔씩 만나서 추진력과 긍정적 에너지를 얻을 거 같아요. 개똥도 약에 쓸데가 있다잖아요.

  • 84. 11
    '12.5.29 6:18 AM (49.50.xxx.237)

    후배가 맞는말도 잘하긴하네요.

    그럼 남자만 군대가는 문제 한번 토론해보세요.
    뭐라 하는지...
    저렇게 논리적으로 합리적으로 사는 사람은 남자만 군대가는것도
    불합리하다 할지...(저는 여자입니다만)

  • 85. 글쎄요
    '12.5.29 7:00 AM (118.44.xxx.174)

    원글님은 결국 후배흉 보고 싶은거잖아요. 이미 결론은 후배는 까칠하다 면서. 저는 원글님이 더 피곤한 성격같은데요. 남 흠잡고 싶은데 안그런척 말 돌리면서 즐기는...

  • 86.
    '12.5.29 7:17 AM (60.241.xxx.138)

    저 대화로만 봐선 그닥 논리적으로 안보이는데요 ㅎㅎㅎㅎ 그냥 그렇구나 하고 공감하고 넘어가는게 없고 따박따박.... 자라면서 부모님이 그여자의 감정이나 생각을 잘 받아주지 않고 항상 저런식으로 대답했나봐요. 공감능력 제로네요.

  • 87. brams
    '12.5.29 7:50 AM (67.42.xxx.144)

    속상해하지 마세요. 원글님이 비논리적이고 후배가 더 논리적이라서가 아니라 원글님은 더 세상경험을 많이해서 세상에는 똑부러지는 일보다 둥글둥글하게 생각하면 이해못할 일이 하나도 없는 공감능력이 더 커진거에요.
    스스로 자신을 폄하하고 상처받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세상은 똑 부러지는 사람보다 둥글한 사람을 더 편하게 느끼니까요

  • 88. 한마디
    '12.5.29 7:59 AM (116.127.xxx.173)

    그러다 한번 똑 부러져봐야 아하~그게 그게 아니구나~하죠.

  • 89. ㅅㅅ
    '12.5.29 8:21 AM (112.168.xxx.71)

    맞는말 맞고요 똑 부러지는건지 어떤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주변에 그런 사람 하나 있었는데..전 피곤했어요
    내가 왠지 바보가 된 느낌? 부정적인 사람이 된 느낌 이랄까?
    좀 피곤했어요

  • 90. 하우스딸기
    '12.5.29 8:31 AM (119.196.xxx.50)

    별다른 노력없이 투덜 투덜, 불평이 늘어지는 사람을 전 우울 전염 바이러스 라고 생각해요.
    전 사실 후배에게 더 감정 이입이 되는 편이라서~
    힘든 사정을 토로할 상대로는 적합하지 않네요
    아이자랑, 남편자랑 할때 돈내놓고 하라는 옛말이 있죠. ㅎ ㅎ
    우울 모드 자기 이야기 할때도 돈내놓고 해야 합니다.
    '~ 내가 이걸 어디까지 듣고 있어야 되지' 하는 생각 들때 많아서 제가 전화 먼저 넣지 않는답니다.
    득이 되지고 즐겁지도 않은 이야기는 절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91. ....
    '12.5.29 8:47 AM (113.30.xxx.10)

    제 주변에 저런 스타일 중에 진짜 똑똑한 애들은 없어요. 자기 열등감, 자격지심 심한 애들이 겉으로 더 똑똑해보이려고 자기논리가 최고인양 아집에 가득차 말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진정한 지식과 내공의 밑바닥이 곧 보일거에요. 저런스타일이 진짜로 똑똑하면 주변에 사람들한테 인정 받는데, 똑똑해 보이려고 남의 의견 무시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 사람들이 싫어하는거에요 ㅎㅎㅎㅎ

  • 92. 저런 대화법
    '12.5.29 9:13 AM (211.253.xxx.18)

    피곤해요.
    저렇게 말하는 애랑 대화하다
    본인이 판단해서 가르치고 훈계하고.
    정작 지 애들은 심각한 수준 ㅎㅎ
    몇번 대화해 보고 그냥 싹 무시하고 다녔어요.

  • 93. 까만안경
    '12.5.29 9:17 AM (118.36.xxx.27)

    남편이후배스타일이라 대화하기 너무 힘들어요.가르치려하는 스타일...

  • 94. 와우
    '12.5.29 9:32 AM (203.196.xxx.13)

    어제 글 올리고 들어와보니 ..주옥같은 댓글들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읽고 또 읽고... 저 자신을 되돌아 보는 계기로 삼을께요.

    후배 흉보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틀린말을 하는게 아니라는걸 저도 인정하는 상황이라.

  • 95. 원글님
    '12.5.29 9:33 AM (121.168.xxx.243)

    댓글들이 너무 좋네요. 딸아이랑 같이 읽어봐야겠어요
    이 글 저얼대 지우지 말아주세요.


    저도 처음에 읽고 공감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아닌가 싶었어요. 젊은 시절 멋 모르던 저의 모습 같기도 하고

  • 96. ㅇ ㅇ
    '12.5.29 9:40 AM (183.99.xxx.228)

    얼마나 똑부러진줄 모르겠지만 죄는 짓는거에요...벌을 받는거구....
    왠 딴지?^&^

  • 97. 일상 생활의
    '12.5.29 9:51 AM (220.127.xxx.207)

    소소한 얘기를 하는데 저렇게 절대명제를 들이대면 대화가 이어질 수 없습니다. 미시담론에 거대담론을 들이대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거죠.

    심리학 책 읽어보면 저런 유형 많이 나옵니다. 주로 아이와 대화할 때 부모가 저지르는 잘못이 저 유형인데, 그럴 경우 자식들은 부모에게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죠.

    원글님 후배는 인생을 글로 배운 헛똑똑이에요. 저런 사람 때문에 마음 다치실 필요 없습니다.

  • 98. ..
    '12.5.29 9:57 AM (125.128.xxx.1)

    원글님은 그저 '공감'이 필요할 뿐이고 들어주고 맞장구 치면 그만인데
    후배님은 남들 다 아는거~ 혼자 아는체 하는 사람이네요.
    꼭 맛난거 먹으면서 '이거 먹으면 살쪄서 안되는데~..."말하면
    "살 찌는거 걱정하면 이거 먹지 말아야죠. "라고 말할거 같은..

  • 99.
    '12.5.29 10:51 AM (125.178.xxx.169)

    그 후배가 똑똑하고 논리적인게 아니라..짜증나는데요?ㅋㅋㅋ 전또 지식이 워낙 출중하고 논리에 반박이 안되는 사람인가 궁금했는데,,후배의 타입은 남에게 지적할려고만 하고 자기 기준에서 남들의 신세한탄이나 고민이 한심해 보이는 거지요.윗분도 잘 설명해 주셨는데, 일상생활의 애환을 틀에 박힌 명제로 잣대를 대고 지적하니 전혀 도움이 안되고 상황이 안맞는거지요..오히려 원글님보다 논리성이 떨어지고 대화의 기법이 많이 모자란 사람이죠..전 회사다닐때 후배같은 스타일 상사 만났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회사 규정에 나와 있고 혹은 원칙대로 라면 가능하곘지만 사람일이란게 상황이 다르고 입장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 교과서에 나와있는데로 진행되는게 아니잖아요..그런 상황에서 원리원칙만 고집하고,,정작 본인은 더 융통성 없고 사람들하고 큰소리로 싸우고 완전 앞뒤가 꽉 막힌거예요..원글님 성품이 유하시고 좋으신것 같은데 가능한 대화를 하지 마세요..저같았으면 한소절 대화해보고 입을 닫았을듯 하네요.

  • 100. 일상생활님..
    '12.5.29 10:53 AM (125.178.xxx.169)

    그리고, 위의 일상생활님 간단한 설명이지만 팍~ 이해가 되네요..와~ 제가 이래서 82를 사랑한답니다..이렇게 전문적인 언급을 해주시니 저도 그 직장상사 떄문에 맘 많이 상했는데 딱 그러네요..아,,,저도 심리학 공부해보고 싶어요..상황이 허락해 주지 않지만,,

  • 101. 모든건상대적
    '12.5.29 11:47 AM (110.12.xxx.83)

    공감과 위로가 필요하다면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만나는 게 좋을 것 같고,
    자극과 발전이 필요하다면 후배랑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원글과 같은 상황이라면,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랑 대화했을 때는 그 사람이 피곤할 것이고,
    후배랑 대화했을 때는 원글님이 힘드시겠죠. - 끝 -

  • 102. 에고고
    '12.5.29 1:01 PM (125.187.xxx.41)

    저희 엄마 말씀에 의하면 '헛똑똑' 이라고 하죠...
    아직 철이 없어서 그러신 거에요.
    좀더 많은 경험 쌓고...스스로도 더 현실에 부닥치고....그러다보면
    겸손의 마음이 생기겠죠..
    나쁜 사람은 아닌데 시야가 좁다고 해야하나요...
    원글님께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정 기분이 언짢으시다면 잘 타일러 보세요.

  • 103. 허허
    '12.5.29 1:11 PM (1.227.xxx.196)

    님과 후배는 코드가 안맞는 것 같네요. 후배가 하는 생각은 님도 나도 모두가 하는 보편적인 생각아닐까요. 님이 후배에게 하신 말씀도 누구나 가끔은 느끼는 생각이구요. 님 생각은 사람 맘이 힘들거나 지치거나 하면 나올 수 있는 하소연이구요. 님은 힘든 맘과 감정을 나누길 원하는 대화를 하는데 후배는 원칙을 가르치네요. 별로 상대 안하고 싶은 사람이예요. 누가 정답을 모른답니니까? 저만 똑똑한 척하는 것 같네요.
    님 후배가 잘나고 똑부러진것이 아니고 님이 못난 것이 아니고 님 후배가 공감능력이 떨어져 보이네요. 아님 다른 사람한테는 영 속내를 비추지 않은 사람이거나. 앞으로 그 분과는 님도 그런 패턴으로 대화해 보세요. 감정을 나눌 생각을 하지 마시고 그럼 님이 또 설교 들으실꺼고. 괜히 못난 것 같은 느낌 가지실꺼예요.
    그 후배는 님보다 오히려 헛똑똑이로 모자란 사람이란 생각이 더 드네요.

  • 104. 이자벨
    '12.5.29 1:45 PM (14.58.xxx.65)

    원글님은 시시비비를 떠나 그냥 공감을 받고 싶은데 후배님은 입바른 소리 착착 하니..

    얄미운 거죠...친구없는 이유가 있죠...

  • 105. ㅡㅡ
    '12.5.29 2:27 PM (211.246.xxx.62)

    너도 살아봐라 해주고싶네요 저도 철없을때 그랬던것같아요

  • 106. 아후..밥맛...
    '12.5.29 2:45 PM (175.196.xxx.195)

    저런 사람이랑 점심 같이 먹으면 체 하겠어요..ㅋ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하셔서 한 마디만 하죠..EQ가 많이 낮네요. 난 걍 혼자 밥 먹지 저런 사람 곁에 있음 친구 안합니다. 참 너 밥맛이다. 그러세요.ㅋ

  • 107. ..
    '12.5.29 3:00 PM (119.198.xxx.164)

    똑부러지고 논리적인 사고가 아니라 남의 말이면 어떻게든 태클걸고 시비 걸고 싶어하는 스타일인것 같은데요~~

  • 108. 대화프로그램도 아니고
    '12.5.29 4:30 PM (121.145.xxx.38)

    참 대화할 의욕 확 떨어지게 만드는 못되먹은 후배네요
    그후배한테 님 공감 얻고싶은 감정얘기는 털어놓지 마세요
    되려 병생기겠네요

  • 109. 후배분은
    '12.5.29 4:48 PM (89.224.xxx.159)

    오만 + 자기 고집 + 인생 경험 부족

    제 경험상으로 이런 분들 만나면 불편하고 결국 관계가 오래가지 않더군요.
    저는 이런 분들 가까이 하려하지 않습니다.
    지내보면 상당히 피곤한 스타일들이고 대화가 끝나면 뒷목이 뻐근해지는 증상까지.
    나이가 드니 이런 분들 자연스레 정리가 되고 안만나게 되더군요.

  • 110. 대화
    '12.5.29 5:08 PM (116.126.xxx.130)

    방법이 직선적이고 공감해주는 능력이 좀 부족해보이지만,

    후배의 말은 결과적으로 논리에도 그렇고 현실에도 모두 맞는 말이군요.

    원글님의 사고방식이 부정적이고 수동적,회피적입니다.

  • 111. ...
    '12.5.29 5:27 PM (116.126.xxx.116)

    푸훗...
    우리 시집식구들이 전부 저런 스타일..
    자기들끼리 이견나면 완전 보는 사람 피곤하지요.

    근데
    그쪽에서 자꾸 독하게 나가니까..원글님은 거기 맞서서 더 못나게 답하시는 형태되는듯..

    맞는 말이면...그래 니말이 맞다..라고 해버리면 끝일텐데
    자꾸 토달다보면 반대를위한 반대가 되고..본인만 이상하게 결론나요.
    이글만 봐도 원글님이 결국 할생각도 없이 말만 내놓는 사람되잖아요.

  • 112. 저희 동서
    '12.5.29 5:34 PM (121.163.xxx.53)

    저 후배랑 똑같아요.
    저 혼자 잘났지요.. 시어머니 남편. 시아주버님에 저까지 가르치더군요.

    늦은 나이에 임신해서 얼마나 유세를 떨고 난리를 치던지...

    말끝마다. 그게 아니죠.. 어머어머..그럼 안되고..이래저래 하야하는거에요..

    막달에 시어머니에게 전화로 애 낳을때 돼지고기 먹는거라면서요? 어머님 사오세요~



    각설하고..저런 후배같은 타입 정말 피곤해서 마주치고 싶지 않아요.

    식구들이 사람취급 안합니다.

    마두산 꼭대기에 올라가 혼자 살아야 할 타입이에요.

  • 113. 지우지 마셔요~
    '12.5.29 6:38 PM (221.150.xxx.40)

    새겨서 읽어볼만한 글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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