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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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교육 자식교육하는데 맘대로 되던가요?
1. 샬랄라
'12.5.28 11:40 AM (39.115.xxx.98)자식교육을 잘하기 위해서는 마음만으로는 안되고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임신부터 시작이 되는데 과연 실력있는 부모, 준비된 부모가 몇이나 될까요?
이세상에세 정말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자식교육입니다.2. ..
'12.5.28 11:43 AM (175.113.xxx.238)맘대로 안돼니 도닦거나 사리가 생긴다고 하지요.
전 기대를 접었어요.
어버이날 카네이션이나 감사편지 학교에서 하는 행사 아니면 모르는데? 하는 아이들이라...
예절에 대해서는 항상 무섭게 합니다. 절대 안넘어가고 혼을 내지요.
아빠가 엄마 위하는거, 엄마가 아빠에게 하는거 보고 은연중 자기들도 그렇게 해야 하는 걸로 알지요.
매번 가르쳐야 해요.
저 잔소리 안하려고 하는 엄마임에도 한계치에 달하면 잔소리 엄청 합니다. 여러가지 싸잡아서 하는게 아니고 한가지 행위에 대해서만.. 그리고 그게 달라졌는지 또 시간을 보내며 관찰합니다.
원글님이 아이에게 속상한 일이 있어도 또 평상시와 같이 대하는거 훌륭한 거예요.ㅋ
그래도 혼을낼때, 엄마가 요구하는거 제대로 할 수 있게 강력한 힘이 있다는걸 보여줄때도 있어야 아이가 달라지지요. 말 한번으로 착 자식교육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3. ㅇㅇ
'12.5.28 11:45 AM (211.237.xxx.51)제가 보기엔 타고난 인성 80 부모로 부터 받은 교육 20 정도로
자라나는것 같아요.
재능도 마찬가지로
선천적 재능 80 자기 노력 20 정도
부모의 좋은 가르침이 아이를 옳바로 자라게 하는건 아니지만
부모가 잘못된 가르침이나 방치, 학대는 아이에게 치명적 독이 되죠...
힘드시겠어요.
자식은 정말 겉을 낳지 속을 낳는건 아닌것 같아요.4. .....
'12.5.28 11:53 AM (220.86.xxx.141)사람이 어디 제 맘대로 되던가요?
그런데 아이들은 성장과정에서 부모의 교육방법에 따라서 많이 바뀝니다.
일단 글로만 보고 판단할 때, 원글님 엄하게 키우신다고 했는데 전혀 그렇게 안보입니다.
어버이날 선물한 쿠폰은 엄마와 한 아이에 약속이에요.
그 약속을 이행하라고 했는데 안했을 경우에는 아이에게 잘못된거라고 따끔하게 말해야 하지 않나요?
혼자 화내고 혼자 풀어지면 아이는 모릅니다.
일단 아이가 엄마를 본인 아래로 보는거 같은데..아이와 친하게 지내는건 좋은거지만
엄마는 어른이라는걸 아이가 존중해야 한다는걸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님 말씀대로 말 한번 착 되는거라면 고생 안하죠.
모르면 알 때까지 안하면 할 때까지 올바르게 이끌어가는 것이 부모의 일이라고 봅니다.
저도 말은 이렇게 하지만 하루에도 열두번씩 한계를 시험당하면서 삽니다.
어쩌겠어요. 세상에 태어나게 했으니 바르게 키우는 것도 내 몫인걸요.5. 샬랄라
'12.5.28 11:55 AM (39.115.xxx.98)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같은 학생이 12년 동안 최악의 선생님에게 교육받은 것 하고 12년 동안 최고의 선생님에게 교육받은 것 보다
더 차이낼 수 있는 것이 부모라고 생각합니다.
외식을 해보면 이런 레스토랑을 내가 왜 이제 알았지 라는 생각이드는 레스토랑이 있고
돈을 준다고 해도 다시 오고싶지않은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그것 보다 더 차이나는 것이 부모라고 생각합니다.
정상적인 아이를 정신병원에 가야만 하는 아이로 만드는 것도 부모입니다.
그리고 오체불만족의 저자를 지금의 그사람으로 키운 것도 부모죠.
준비된 부모, 노력하는 부모를 만나는 것은 이세상 최고의 행운입니다.6. 그렇게
'12.5.28 11:56 AM (14.52.xxx.59)단언할수 있는게 자기들 복인줄 알고 살아야 하는데 오만해서 저런소리 하는거죠
똑같이 준비된 임신에 태교 같은 양육방식으로 키워도 형제자매 다 달라요
자식은 겉을 낳고 엄마가 해줄수 있는건 밥밖에 없어요7. ..
'12.5.28 11:59 AM (175.113.xxx.238)원글님 아이 같은 경우는 정확하게 시간도 명시해야 합니다. 횟수뿐 아니라, 아주 구체적으로..
안마 5분(정성을 다해, 있는 힘을 다해 등 조건을 곁들여) 같이.
살살 엄마 말에 빠져나가는 아이는 모든 퇴로를 막아 놓고 원하는 일을 다 한 후에 나가도록 해야 하는 겁니다. 말로만 하는게 아니고 행동으로 실력으로 아이가 원글님 원하는걸 할때까지요.8. ........님
'12.5.28 12:03 PM (180.68.xxx.154)저도 잘못한부분이있겟죠
쿠폰같은경우 안한다고해서 따끔하게말하거나 쫌 실망스럽다 사운다고 화가난다얘기하면 그냥 웃어버리거나 대수롭지않게생각하고 넘어가요
좀 크게화를내거나 목소리가커지면 또 쫄아서 벌벌 떨구요
매번 목소리가커지거나 화내거나 매를들기전에는 절대 말을안들어요 그러니매번 화내게되고
아이는엄마가 너무싫고 아빠는자기편들어고 아빠가 엄마를이상한여자만들어버리니 매번나는 그냥 집에서 성질드러운여자정도밖에 자리가안되네요 결국은 근본적인 문제는 부부문제인가봐요
병원가서 상담받고 두세번쯤 같이도가보고했는데 그때뿐이고바뀌질않아요
정말 어쩔때는 자식교육때문에 이혼할수도있겟구나싶어져요9. 토닥토닥
'12.5.28 12:25 PM (59.30.xxx.126) - 삭제된댓글원글님 자식 교육이 어디 뜻대로 되던가요?
남의 자식이 어쩌구 저쩌구 그런 입찬 소리는 하지 말아야지요.
똑같은 가정에서 똑같은 부모가 키워도 자식들이 어디 같은가요?
결국은 지 유전자대로 가는것을
물론 부모의 영향을 아예 안받는것은 아니겠지만..
지 타고난 본성을 이기기는 힘들어요.10. 자식은요..
'12.5.28 12:47 PM (211.206.xxx.25)요즘 전문가들은 그러죠.
아이들 성격 형성이 환경이 80%라고..
그런데 직접 자식을 낳아서 길러보면 말이죠..
타고난게 80%입니다.
남은 20%중에서 환경이 80%를 좌우하겠죠.
진짜 바람펴서 딴 피가 섞인 것이 아닌 이상
집안에 없는 얼굴 안나오고..집안에 없는 성격 안 나오더군요.11. ..
'12.5.28 12:55 PM (175.113.xxx.238)자식교육 방법을 말해주는 것도 입찬소리로 들으면 할말이 없지요.
뭐라는게 아니고 이런 방법도 있다는 걸 말하는데 너무 훈계조로 보였다면 자제해야 겠지요.(반성)
아이가 타고 나길 그리 타고난경우도 있지만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리 교육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부모 자신은 열심히 한다고 하는 것이...
제경우도 다른 사람 사례를 열심히 봅니다.
그 사례를 적용시켜보기도 하구요.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는 거지요. 해봐서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방법이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해주는 거구요.
속상할때는 사실 아무것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보이는 것도 없고, 한마디 거드는것이 더 기분나쁘기도 하고...
타고난대로 살게 된다면 교육이(훈육이) 필요할까도 생각해 보게 되구요.12. .....
'12.5.28 12:57 PM (218.232.xxx.212) - 삭제된댓글전문가들에게 물어봤는데
집안에 없는 성격같은데 같은듯하면서도 종합적으론 제각기 다른 성격으로 왜 이렇게 되는지
그게 우리가 아는 가족들위에 그위에 선조들까지 고려하면 유전자 다양성이 무궁무진해진대요
그리고 환경보단 타고난 기질이 더 영향력 강하고 그걸 뛰어넘으려고 하기보다
그 기질을 고려하면서 그 상황에서 보다 바람직하게 대안을 찾아서 유도해주는게 부모교육,
치료놀이 라고 했어요13. 이런저런생각
'12.5.28 12:59 PM (1.236.xxx.72)자식을 기르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자식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줘야 한다는 거였어요.
식성으로 예를 들자면
엄마가 채소위주의 식성인데 아이는 고기위주의 식성이라고 칩시다.
고기 좋아하는 아이에게 채소만 먹여 기르면 아이가 좋아할수가 없겠죠.
엄마는 아이가 건강해지라고 채소식탁을 차리고 채소만 주지만 아이는 엇나가게 될지도 몰라요.
채소와 고기를 적절히 병행하는 게 아이에겐 더 행복한 식탁이겠죠.
그런데 부모들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아이에게도 맞을 거라는 착각을 자주 하는듯해요.
저도 그렇구요.
삶의 방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나의 삶의 방식이 옳다고 그대로 강요하거나
나의 삶의 방식이 싫다고 나와는 반대로 살라고 강요하는 경우도 있죠.
아이는 나와 닮은 나의 분신이지만 나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존재거든요.
분명 닮은 부분도 있지만 전혀 다르고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생각을 가지기도 했죠.
그런데 부모들은 그걸 자꾸 잊어버리고 내 방식이나 혹은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방식을 요구하죠.
자식이 부모 뜻대로 혹은 남들 보기에 번듯한걸 생각하기 전에 아이가 무얼 원하고
어떻게 사는게 행복할지 살펴주고 그걸 보완해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14. 헬레나
'12.5.28 2:15 PM (218.146.xxx.146)아버지가 어머니를 무시하니 자식이 어머니를 우습게 여기는 거 같은데요. 어머니의 권위도 있어야하는데 남편이 전혀 도움을 안주고 있네요. 이대로라면 나이들어서까지 아들한테 무시받는 할머니가 될지도 몰라요. (저희 시어머니가 그러세요. 시아주버님이 시어머니를 얼마나 바보취급하고 무시하는지 옆에 있는 제가 너무 민망.. 시어머니는 막 우시고;; 남편과 진지하게 이 문제에 대해서 상의해보세요.
15. ok
'12.5.28 6:25 PM (221.148.xxx.227)갈수록 자식과 나는별개의 인격체라는걸 명심하세요
같은 분신이라 생각하면 기대가 평생갑니다. 사소한 일에 상처도 받고요
아이가 커가면서 자아가 점점 커지면서 자기주장이 커지죠.
저는 그래서 중,고등학교 부모님들 ..아직 내 수중에 있는 자녀는 이렇게
교육을 받고 잘 컸다...하는 사람들, 걍..끄덕끄덕해주고 맙니다.
대학교 가고 시집장가가서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몰라요
악담이 아니라 그만큼 예측 불가능하다는 말이죠
대신 삶을 겪으면서 철도 들겠죠.16. 댓글들 너무 좋네요.
'12.5.28 6:58 PM (211.207.xxx.157)환경보단 타고난 기질이 더 영향력 강하고 그걸 뛰어넘으려고 하기보다
그 기질을 고려하면서 그 상황에서 보다 바람직하게 대안을 찾아서 유도해주는게 부모교육,
치료놀이 라고 했어요 222222222
기운 내세요, 저도 아이 어릴때 부모는 선량하고 마음 약한데 우리아이가 왜이리
까칠하고 이기적이지 했던 적이 있어서 그냥 넘기지 못하겠네요.
시간이 지나니, 그래도 내가 공들였던 부분은 서서히 스며들더이다.17. 에휴
'12.5.28 7:31 PM (59.29.xxx.218)제 아이랑 똑같네요
아이를 가지면서 건강하고 착한 아이로 태어나라고 기도했고 아이가 태어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자라라고 기도했는데 정말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아이인거에요
남 생각도 하고 배려하는것도 능력이더라구요
아이들이 머리가 굵어지면 가르치는것도 잔소리로 들어 한계가 있어요
우리 아이는 자기는 이기적이라네요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인거 아니냐며 ㅠㅠ 힘들어요 그죠?18. 저기...
'12.5.28 8:25 PM (121.175.xxx.155)저도 타고난 영향도 크다고 생각하지만 글쓴님이 유전자 탓 할 정도로 자녀 교육을 잘 하시는 걸로는 안보여요.
글로만 읽어서는 감정적이고 일관성 없어 보이구요, 무엇보다 부부 관계에 문제가 있으신 것 같은데 당연히 자녀 교육이 힘들어져요. 더구나 부모가 다른 반응을 보이고 아버지가 어머니를 존중하지 않는 환경은 자녀 교육에 큰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어요.
아이를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는 것보다 부부상담을 받는 쪽이 아이에게도 좋지 않을까요?19.
'12.5.28 10:56 PM (58.124.xxx.5)"부모는 항상 자기만생각하고 좋은걸 해주기위해 애쓰는데 "
........... 부모가 부모끼리 생각 안 하고 '자식만' 생각하면 애가 그렇게 됩니다.
님에게 있어 중요한 사람은 남편이지 자식은 아니에요.
부부끼리 사이가 좋아야 자식이 부모를 우습게 여기지 않아요.20. 토실토실몽
'12.5.28 11:09 PM (180.68.xxx.154)소중한 댓글들 다 잘읽었습니다 더더욱 노력하고 나 자신을 되돌아볼수잇는부모가되도록 노력할께요
제자신에대해 누군가가 이렇게 따끔하게 객관적으로 말해주는것도 나쁘지않군요
제 자신을 객관적ㅇ로 보는데도움이되었습니드 댓글주신분들 모두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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