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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자랑

자랑 조회수 : 4,131
작성일 : 2012-05-28 09:59:40

 오래된 모임이 있어요

그런데 꼭 모임할때마다 자식자랑 늘어지게 하고

남편자랑 늘어지게 하는 친구가 있어요

오래된 모임이라 가족들도 다 알거든요 그래서 쓸데없이 자랑해도

웃음 밖에 안나거든요 알기때문에...

애들자랑은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구체적으로 하는데

다들 잘 들어주면서 호응은 해주긴 하는데 이젠 제발 그만 했음 좋겠어요

이번에도 남편자랑을 영락없이 하네요

남편이 자기한테 너무 잘한다고

그런데 모임중 남편과의 사이가 좋지 않는 아줌마들이 주로거든요

다들 남편이 잘해줘서 좋겠다고 경청은 하지만 제생각엔 눈치없이

그런자랑은   아니한만 못하지 않나 싶어요

진짜 유별나게 자랑하는 저 심리는 뭘까요? 그 친구 눈치 빠른 사람이라 더 이해가 안가요

 

 

 

 

IP : 121.165.xxx.1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5.28 10:17 AM (211.237.xxx.51)

    가만 있어도 가정이 화목하고 남편은 돈 잘벌고 아내 자녀에게 잘하고..
    또 아내도 돈 잘벌고 남편자녀 잘 챙기고
    자녀가 건강하고 공부 잘하고 성격 좋고 하면
    얼굴에서 행복한 빛이 나더군요..

    정말 행복하다면
    굳이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되죠.
    오히려 입방정 떨다 마가 끼어
    행복이 깨질까 두려워 입조심 하게 됩니다.

    사실 별로 행복하지 않을수도 있어요. 그게 그냥 바램일수도...
    그친구에게 조용히 한마디 하세요..
    빈수레가 요란하다고요..

  • 2. ..
    '12.5.28 10:28 AM (113.10.xxx.39)

    저도 이혼가정 아줌마가 그저그런 딸 이름모르는 조그만회사 가서 야유회사회 회사본거 자랑을 하던데요. 못하는게 없다고 그런다고. 이름 잘 모르는 대학나와 얼굴도 그닥. 일부러 과시하는듯해서 안보려구요. 열등감과 물정을 너무 몰라서.

  • 3. 한심
    '12.5.28 10:30 AM (60.241.xxx.16)

    제가 아는 엄마.. 아이들 자랑이나 남편자랑 할게 없는 집이다 보니 딸친구 자랑을 하는데 그런아이가 딸 아이 친구라는 거 겠지요.진짜 화납니다.제가 경험해보니 자랑하는 거 듣고 있으면 정말이지 피곤합니다.,
    하물며 그 엄마 입에서 나오는 저희 아이들의 자랑도 피곤합니다.
    왜 그렇게 하는지 이해불능 남 앞에서 자랑은 절대 금물인거 같아요
    저도 그래서 안합니다.
    자랑하는 사람들 너무 한심해 보이고 가여운 생각까지 듭니다,
    진짜 자랑할 만한 사람들은 가만이 있어도 다들 어찌 아는지 먼저 말 꺼냅니다
    어중간한 사람들이 자랑하는 거 같습니다,.

  • 4. 호응
    '12.5.28 10:30 AM (110.10.xxx.30)

    그 사람이 자랑인 줄 알고 그러는 것인지,
    혹시 자기 딴에는 그냥 사는 이야기 한답시고 하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는데
    다른 분들이 거슬리는 이야기에도 조용히 경청해주고 호응해준다니
    그게 문제가 아닐까요?
    듣기 싫은 이야기가 길게 이어지면
    그냥 지방방송해버리면 눈치채지 않을까요?

  • 5. ......
    '12.5.28 10:33 AM (123.109.xxx.64)

    그냥 냅두세요.
    인생의 낙이 본인들 자식 바라보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자식 이야기 안하면 무슨 이야기 할까요?
    남편 이야기? 옆집 남의 사생활 이야기? 연예인 이야기? 자잘한 시사, 사회적 이야기?
    남의 뒷담화 하는 것 보다 자식, 남편 자랑 하는 게 훨씬 낫다고 봅니다.
    저는 친구가 남들 눈에 평범해보이는 자식 이야기 신나서 이야기 하는 거 보면 그려려니 합니다.
    아줌마들이 인생의 낙이 뭐가 있겠으며 가정주부의 삶이 거기서 거기 아닌가요?
    남 뒷담화 안하는 것에 충분히 감사하던데요.

  • 6. ..
    '12.5.28 10:35 AM (59.0.xxx.43)

    그런데 정말 누가봐도 자랑거리 많은사람은 절대 자랑안해요
    제모임에 아들 s의대 에 딸 의사에 남편 s대 출신인데 한번도 자랑하는걸 본적이 없네요
    그식구들 다아는데 신랑도 아주자상하고 그러거든요

    제주위에 자식이고 신랑이고 진짜잘난사람 많은데 자랑하는걸 못봤어요
    아무말 안해도 우리가 다알아주죠
    그런데 가만보면 꼭 못난것들이 어설프잖은사람들이 자랑을 많이해요

  • 7. ....
    '12.5.28 10:37 AM (1.245.xxx.176)

    주변에 그런사람있었는데
    듣다 듣다 질려서..
    그냥..
    저사람은 저게 다인가보다..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인생 다산것도 아닌데 초1짜리 자랑을 얼마나 해대는지..
    여튼..요즘 안보고 사는데 속이 편하네요

  • 8. 한번씩 찔러요.
    '12.5.28 11:41 AM (211.63.xxx.199)

    저도 옆집 언니 평소에 다른부분은 참 괜찮은 사람인데, 너무 자기자랑이 과해요.
    소소한걸 자랑해요. 자긴 알뜰해서 남편이 인정해주고 고마워한다, 시집에 잘해서 시집에서도 인정 받고 시어머니가 며느리 어려워한다 등등..
    한마디로 잘난척과 과장이 심해요.
    예를 들면 자긴 막내로 귀하게 자랐고 몸도 약해서 살림 못한다고 결혼전에 미리 남편에게 약속 받았다나요?
    근데 좀 더 깊이 알고보니 막내도 아니고 밑에 남동생이 있더라구요. 여자형제중에 막내여서 귀여움 받았다나요?
    오빠만 셋을 둔 고명딸로 자란 제 입장에서는 좀 우습더라구요.
    또 시집에 잘한다기 보다는 그집 아저씨가 장남이라 본가에 다른 형제들보다 돈을 좀 더 드려요.
    그 언니가 맏며느리라고 몸으로 고생하는건 별로 없어 보이고요. 돈 드리는 대신 동서들 부려먹죠.
    단지 시집에 돈 드리는거 아저씨 앞에서 태클 안거는 정도.
    장남에 거기다 돈도 드리니 시집에서 대접 받는 맏며느리라고 자랑합니다.
    솔직히 외벌이 직장인 월급 빤한데 게다가 결혼 심하게 늦게하셔서 퇴직도 얼마 안남으신거 같은데 내가 다 걱정이 되는데, 시집에 돈 드리려서 대접 받는걸 너무 자랑하시더라구요.
    전 옆에서 눈치 없는척, 난 안드리고 대접 안받을래 하며 한마디씩 찔러요.
    그렇게 시부모님들이 자기 좋아한다 대접한다 어려워한다고 자랑하다가도 시부모님들이 의지하고 같이 사시려한다는 눈치 보이면 경기를 하죠.
    시어머니가 며느리 이뻐하고 좋아하시는거 절대 좋아할일 아닌거 같은데 그걸 자랑하는게 제 눈엔 이상터라구요.
    그 언니 자식 자랑 당연한거구요. 그집 딸이 좀 똘똘하긴 해요. 여자애들이 남자아이들보다 좀 빠릿한편이니,
    전 큰 아이가 아들이라 비교되니 당연히 맞장구 치기도 하고 칭찬도 하는편이예요.
    그래도 그집 아이가 한번씩 버릇없게 굴고, 엄마의 자아도취도 심하니 빈구멍이 숭숭 보여요.
    애에 대한건 찌르면 이 언니 경기하는 수준이라 그냥 둡니다. 이런건 저절로 꺠닫게 둬야지 괜히 말해줘봐야 서로 불편해지기만 하니까요.
    아무튼, 듣고 있자면 손발이 오글 거리고, 듣기 싫기도 해서 저도 한번씩 찌르면서 제 자랑도 하고 그렇게 맞 받아치긴합니다.
    적당히 맞 받아치니 사람들 앞에서 항상 자긴 막내로 귀여움 받고 자랐다고 자랑하더니 제가 옆에 있을땐 더 이상 그 얘긴 안하시더라구요.
    왜 이렇게 오버할까요?

  • 9. ....
    '12.5.28 12:20 PM (112.151.xxx.134)

    모임이 있었는데 한 사람이 딱 그랬어요.
    귀따갑고 지겹고...다른 사람들 깊이있는 대화하려고하면
    톡 가로채서 자기 자랑으로 수준 낮추니 다들 짜증나고...
    그러다가 그 모임이 회원을 더 받아들이면서 커졌어요.
    그런데...두두두둥~~~ 구원병등장.
    새로온 사람은 항상 웃고 말도 재밌게 하는 쾌활한 사람인데
    그 자랑쟁이를 몇달 지켜보더니.....
    이젠 그 사람이 자랑을 하면 미친듯이 맞장구를 쳐주고
    치켜세우다가 갑자기 큰 소리로 사람들 이목을 집중시키고는
    '우리 ##씨가 아이가 이번에 수학을 100점을 맞았다고 하네요.
    학원도 안 보냈는데!!!... 축하해줍시다'
    그러면 사람들이 못 이기는 척 축하하면
    '그런 의미에서 오늘 밥값은 경사있는 ##씨가 내는걸로 하죠~~'
    라고 말하니깐 사람들이 미친듯이 박수박수....
    ##씨는 얼굴이 발개지구....
    그런 식으로 크고 작게 몇번 반복하니깐 자랑질 거의 멈추더군요.
    시작했다가도 사람들 분위기 보고 앗!하고 멈추고

  • 10. 원글
    '12.5.28 11:46 PM (121.165.xxx.133)

    댓글 감사해요 글 읽다보니 의외로 그런사람이 많은것 같아서 좀 놀랐어요 앞으로 게속볼사이라 어떤조치를 취하는건 불가능하겠고 그냥 또 자랑하나보다 하고 들어주는 방법밖엔 없을것 같아요 아 휴 근데 또 들을려니 숨이 콱 막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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