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초반 나이에 친정 엄마가 무한~~좋은 분 혹시 계세요? 계시면 자랑 좀 해 주세요..

ㄹㄹ 조회수 : 1,707
작성일 : 2012-05-28 07:40:05
저 40살, 친정 엄마 60대 후반 7년 전 혼자 되심..
친정엄마 저 결혼하기 전까진 세상에서 제일 좋은 분이셨으나, 이제는 정말 아님..
많이 변하심..
이해하려 하지만,,잘해 드리려고 할 수록 나를 남편처럼 의지하는 것 같아서
참 힘듦..
우리 두 아이 돌보고,,직장일 하기도 정말 힘듦..
시간이 지날 수록 안 맞음..

혹시 60대 친정 엄마가 무한 좋거나,,혹은 이정도는 아직 참을 수 있다 하는 분들..
친정아버님이 아직 살아계시나요? 
아무래도 그 이유가 가장 큰 것 같은데ㅣ..그렇다고 떨어져 사는 딸이 할 수 있는 한계,

친정엄마께 돈 없는 거 말 안하고 있음...경제적으로 부유하지 않지만,,,부유한 척 , 빚 있다는 말 절 대 안함..

 친정엄마에 대한 자신의 기대치가,,그렇게 멋있던 엄마의 모습이 이렇게 변해버린 현실을 
내가 받아들이기 어려움..

얘기들 좀 해 주세요,,친정 엄마와 관계가 좋으신 분들,,자랑이 아니라,,그냥 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싶어서요..
IP : 91.66.xxx.6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8 9:40 AM (128.134.xxx.86)

    살짝 빗나갈수도 있지만 얼마전까지 엄마가 60대 후반까지도 전 우리엄마가 가장 완벽한사람인줄 알았어요. 내가 기댈수있고 늘 나에게 사랑만 쏟아붓는...한마디로 엄마의 사랑을 받기만하던 나였는데 엄마나이 70넘어가고 여기저기 아파오면서 변하시더라구여. 맘이 약해지시고 겁이 많아지시고 나에게 힘을 주던 엄마가 아니라 내힘이 필요한 엄마로 바뀐거지요. 저도 처음엔 적응이 안되고 우리엄마가 맞나? 싶더라구여. 짜증도 많이 내고 했는데 이젠 이해하려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 아기가 된다는말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친정아버지도 살아계십니다. 원글님은 아버지가 안계시니 더욱 더 심하실것같군요. 제 생각에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엄마의 증세가 더 심해질것같아 걱정이랍니다. 힘드시겠지만 이해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821 세계적 장수마을엔 보통 140살까지 살던데 우리가 그렇게 살면... 7 끔찍 2012/08/13 1,801
138820 몇일전에 베이비시터 급여관련 글을 올렸는데요ㅇ 20 .... 2012/08/13 3,251
138819 초등학생 아이를 두신 어머니들:) 18 곰녀 2012/08/13 2,900
138818 아보카도 김말이 할건데요~ 6 저녁이네용 .. 2012/08/13 1,438
138817 듀오덤? 테가솝?? 1 pyppp 2012/08/13 1,460
138816 실거주용 집은 언제쯤 사는게 좋을까요? 1 그럼 2012/08/13 1,215
138815 5천원대 어르신들 선물고민 3 토마토 2012/08/13 1,820
138814 선관위, ′안철수재단′에 활동불가 판정 세우실 2012/08/13 685
138813 주말 부부되니 2 주말 2012/08/13 1,651
138812 쓸데없는 외동 걱정, 왜 걱정하는지 모르겠네요 8 자식 2012/08/13 2,145
138811 펜싱 김지연 선수 예쁘지 않나요? 2 역전의검객 2012/08/13 2,764
138810 아이들 스마트폰 요금제? 4 현사랑 2012/08/13 1,321
138809 제가 너무 많이 먹는 걸까요? 먹는양 좀 봐 주세요 14 다이엿 2012/08/13 3,029
138808 시판 라떼 주로 뭐 마시세요? 18 까페라떼중독.. 2012/08/13 3,140
138807 초등학교 체험학습 가면 엄마들이 왜 선생님도시락을 싸야 하나요.. 14 도시락 2012/08/13 4,587
138806 '의자놀이'를 읽고있는데 5 답답하네요 2012/08/13 1,277
138805 (색상조언)캐리어 가방 색상좀 봐 주세요~~~ 5 여행가방 2012/08/13 1,247
138804 실비,실손보험? 11 궁금이 2012/08/13 5,605
138803 운전연수 강사 분들 중.. 20 anholt.. 2012/08/13 4,200
138802 마른 고사리 나물이 쓴맛이 나요..ㅜ.ㅜ 4 방법 2012/08/13 10,124
138801 중3딸 스마트폰 중독이라 해지 3 .. 2012/08/13 1,827
138800 아빠의 오래된 바람.. 3 궁금 2012/08/13 2,714
138799 요즘 이 물건 너무 좋아요! (인스턴트 요리글 원글자입니다) 21 은혜 또 갚.. 2012/08/13 9,149
138798 미쳐서 금메달 딴 김지연 진짜 넘넘 부럽네요 2 호박덩쿨 2012/08/13 3,213
138797 런닝맨에 나온 아쿠아플라넷이요 ㅎ 다니엘허니 2012/08/13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