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학교 운동회 갔다가 임원 엄마 한 사람이 의자에 올려논 가방을 봤는데..
어머나! 그 동안 제가 찾던 딱 이상형 가방인거에요.
누구 가방이지? 하면서 슬쩍 옆에 있는 두 엄마랑 그 가방을 살펴봤죠.
살펴 봤다는 건 만졌다는 건 아니고 눈으로 관찰했다는 사실..
디자인 보니 코치거 같은데 ,한 엄마가 좀 다른거 같은데..? 하지만..
저는 코치 거 같고 사이즈,깊이,색깔 등 너무 너무 이쁜 거에요.
왜 동글하면서 가로가 좀 더 길고 코치 브라운 정도 색과 무늬에 어깨에 걸치면 겨드랑이에 딱 붙는..
적당히 가벼운 외출에 들기 딱 좋은 휴대용 가방으로 미니백보다 부피랑 사이즈가 조금 더 큰..
하여튼 너무 이쁘고 제가 그동안 찾던 가방이라 맘이 설렜어요.
그리고 운동회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누가 그 가방을 드나 봤더니..저랑 절친한 엄마예요.
집에 와서..그 엄마에게 전화를 했죠.
예상으론 그 엄마가 자기 가방 물어보면 불편해 할거 같고 가격도 적어도 30만원대는 족히 넘을 명품일거라 생각했는데..
그 엄마.."그렇지? 너무 이쁘지? 다들 이 가방 이쁘다고 야단이다.." 그래요.
그리고 코치것도 아니고 명품도 아니고..그냥 롯데백에서 산 xx가방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메이커 뭔지 찾아보라고 졸라서 알아내서는 인터넷을 들어갔어요.
그런데..예상외로 거기 물건이 많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그런데..이 가방도 있긴 한데..그리고 다른 색도 있긴 한데..이 색깔 가방이 품절이네요..
모든 쇼핑이 다 그 색만 품절이에요..
그렇죠!! 멋쟁이 야씨들이 그런 이쁜 가방 가만 놔 뒀겠나! 다 알고 벌써 다 사 간 거지..싶네요.
어디 가방인지 또 묻는 분들 분명 계실거야..ㅎㅎ 그러나 비밀! 그리고 품절이라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