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별을 당한 자식들일수록 성모마리아 같은 엄마이미지를, 이 댓글 쓰신 분, 책 제목 좀

...... 조회수 : 2,771
작성일 : 2012-05-27 12:13:07
이 대목 언급된 책 제목 좀 가르쳐주시겠어요 ? 

부모의 편애 이면에 '투사'가 있다는 댓글내용이 너무 유익해서, 많은 분들 보시라고 다시 오려 왔어요.     

------------------------------------------------------------------------------------------------------
자식수가 몇명이어 차별을 하는게 아니고
자식을 키우는 주양육자가 어릴적 형제간 갈등이 해결이 안된채 정신적 성숙이 안되고 크면 
자식을 낳았을때, 그 자식들이 서로 상호작용할때 나타나는 행동적 특성 모두가 
마치 자기자신이 어릴적 형제간 사이를 떠올리게 만들어 편애하는 자식을 두게 되는거에요..
님이 어릴적 형제들과 어떻게 지냈는지 싸울때 엄마가 누구 편을 들던지 그리고 나머지 자식들에겐 어떤행동을 보이라고 가르치시던지 회상 해 보세요.


만약 친정엄마가 자식들이 싸우는데 중간에 공평하고 원만하게 해결을 안하고 무조건 한 자식만 감싸며 나머지 자식들에겐 무조건 형이나 언니 오빠 말만 들어야 한다 억울해도 참아라 그래야 집안이 조용하다 니들이 잘못이다 라는 식으로 몰아 갔다면
참는 입장에선 억울함만 쌓인채 해결이 안나고 오히려 울분이 쌓여만 간 채로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으니
그 자식들이 싸우는걸 보면 불현듯 어릴적 자기싸움이 떠올려지며 내가 당한 설움이 떠오르게 되는거죠.


특히 자식중 엄마인 자신과 가장 정서적으로 잘 통하고 마치 그 아이의 행동적 특성과 성격이 엄마 자신과 비슷할때 그 자식이 수세에 몰리면 내가 마치 억울하고 피해를 당한듯이 느껴져서 나머지 자식들을 적으로 생각 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건 정신분석의가 책에 쓴 이론이에요.


그래서 자식들 키울때 갈등이 생기면 어른인 부모는 그 자식들의 마음을 적절히 공평하게 어루만져 줄 줄 아는 정신적 성숙함을 가져야 한단 겁니다 
안그랬기떄문에 그 자식들이 장성하여 아이들을 낳아 잘못된 양육을 하게 되는거지요
우리 부모님들 모두가요  몸만 늙었지 정신은 애들에서 멈춘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차별도 생기고 편애도 하며 마치 학교에서 왕따짓을 하는 학생들처럼 그런 정신만을 가진채
몸만 늙은겁니다.  우리 엄마들은 성모마리아가 아니에요.


특히 정신분석의 말로는 어릴적 차별을 아주 많이 당한 자식들일 수록 성모마리아 같은 엄마의 이미지를 
가슴속에 간진 한 채로(현실의 팥쥐 엄마라는걸 부정 하는거죠) 크기에 형제간 다툼도 자기 탓으로 모두 돌리며 합리화 하여 
자기 엄마가 마리아 인 줄 착각하며 효도를 과하게 한다고 합니다.
IP : 211.207.xxx.1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닌 케이스도 있겠죠
    '12.5.27 12:23 PM (211.207.xxx.157)

    그렇게 투사해서 차별하는 경우가 '확률적으로' 많다는 이야기죠.

  • 2. jj
    '12.5.27 4:31 PM (112.158.xxx.56)

    자신을 누구와 동일시하고 어디에 투사하는지가 문제가 될 것 같네요. 자기와 똑같은 자식한테 자신을 투사할 수도 있지만, 자신과 다른 자식한테 자신을 투사할 수도 있지요. 자신이 되고싶은 자신-자식한테 자신을 투사할 수도 있으니까요. 여자라서 차별을 많이 당했는데 남자아이를 아끼는 경우도, 여자인 엄마가 오히려 자신이 되고싶었던 남자아이에게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욕망의 영역에서 자신은 여자가 아니라 남자라고 할까요. 그러면 여자인 자신이 투사된 여자애는 더 밉고 사라져야 할 부정적인 존재, 떼어내야 할 부분으로 보일 수도 있지요. 이론 자체가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자신과 같은 존재에게 자신을 투사한다고 말씀하신 게 잘못된 것 같아요. 실질적인 동일성보다 욕망이 지향하는 동일성이 이럴 경우에는 중요하니까요.

  • 3. ...
    '12.5.28 5:35 PM (218.234.xxx.25)

    확률이 높으면 일반화가 되는 건데, 자신이 겪은 한가지 사례가 그 낮은 확률에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겁니다..
    일반화라는 게 분명히 존재하는 건데 무조건 '일반화의 오류'라며 일반화의 오류를 일반화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912 빌려준돈 받아내는 방법 없나요? 3 꿔준돈 2012/05/29 2,486
111911 남부터미널 버스 타보신 분~ 4 궁금 2012/05/29 786
111910 흰죽에 반찬은 무얼 먹어야할까요 ㅠㅠ 8 임신중 장염.. 2012/05/29 3,564
111909 정수기 처음으로 렌탈하고 싶은데요 3 토마토 2012/05/29 964
111908 아들갖는 방법이 따로 있는건가요? 11 초기 2012/05/29 3,330
111907 삼성전자 다니는 분들은 전자제품 싸게 사나요? 11 ... 2012/05/29 4,830
111906 이혼후 상대방에 대해 아이에게 어떤이미지를 심어줘야할까요? 4 ... 2012/05/29 1,453
111905 82의 언니 동생들의 고견이 필요해요.(도우미 아주머니 문제) 6 평강이 2012/05/29 1,532
111904 공무원 시험에 영어가 그렇게 비중이 높은가요? 6 눈에확띄네요.. 2012/05/29 2,375
111903 EM으로 설거지나 각종 청소하시는 분 계세요? 8 ... 2012/05/29 2,585
111902 새로 분양한 마포 상수동 레미안 아파트 어떨까요? 3 아파트 2012/05/29 2,100
111901 [단독]‘학력 거짓말’ 이자스민, 필리핀 NBI에 피소 2 교민사회 2012/05/29 1,622
111900 저번에 약국 잘못으로 항생제 두배로 먹었다는 후기 입니다 7 허탈합니다 2012/05/29 2,611
111899 넝쿨당 귀남이네 양부모는 언제 등장하나요 ㅎㅎ 14 ㅇㅇ 2012/05/29 3,359
111898 캐나다 이민가서 거기 공무원 되면 좋은가요? 4 궁금 2012/05/29 4,255
111897 연봉이 어느 정도면 만족하시나요? 긍정의힘 2012/05/29 562
111896 시어머니의 전술~ 7 며느리 2012/05/29 3,309
111895 3주된 간장게장 간장이 있는데 버려야할까요? 2 아깝다 2012/05/29 689
111894 책 곰팡이 냄새제거 도와주세요! 2 도움 절실(.. 2012/05/29 4,551
111893 초 1 시력이요 2 시력 2012/05/29 591
111892 강쥐 암컷 중성화 왜 이렇게 비싼가요? 11 강쥐맘 2012/05/29 2,428
111891 내용다시 수정했어요 고속도로로 땅이 편입된다는 글인데요(제가 잘.. 2 2012/05/29 683
111890 말 늦게 터진 아이 ..시간이 지나면 공부를 잘 할까요 ? 9 프리티걸 2012/05/29 3,072
111889 7세. 수학학원 보내라는 시부모님. 추천 좀 해주세요. 4 에구 2012/05/29 1,557
111888 원웨이는 딴곳과 많이 다른가요~~~?** 3 궁금맘 2012/05/29 1,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