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은행에 계좌 잔액 확인하러 갔다가 누가 돈봉투를 기계 위에 올려놓고 갔더라구요.
은행 전화로 접수시켰더니 경비원이 와서 찾아가도록 한다고...
그런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돈 잃어버린 사람이 분실 신고 안해도
은행이 돈 놓고 간 사람 조회해서 잘 찾아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차라리 기계에 포스트잇으로 제 연락처 남기고 찾아오라 할걸 그랬나봐요.
돈 진짜 잃어버린 사람이라면 금액 물어보고 확실하다면 돌려주면 되잖아요.
은행 직원분.. 이런 경우 분실 신고 없어도 조회해서 찾아주나요?
제가 실은 예전에 은행에 핸드폰을 놓고 갔다가 분실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가져간 사람 CCTV 조회좀 해달라고 부탁했더니
안된다고 거절하더라구요.
경찰 수사의뢰 있어야 할 수 있다면서...
그래서 이번 같은 경우도 접수 들어오기 전까지는 귀찮아서 나몰라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돈 잃어버린 사람은 지금 애가 탈텐데...
메모라도 해놓고 올걸 그랬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