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있었는데요....내성적이고 조용한 아이들을 참싫어했어요
편집부애들이 조용하고 그런 애들이었는데 다른 아이들에게 편집부애들 다 성격이상하다고 말하고 다니고요
왕따는 왕따일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며
끼리끼리 무리지어 다니는 공부좀하고 선생님앞에서 행동잘하는 애들을 무지 좋아했거든요..
걔들은 중학교때부터 조용한 얘들 얕잡아서 체육복 쓰레기통버리고 그런애들이었어요
그런데 공부도 잘하고 선생님이 보기엔 나무랄때 없는 아이들니깐 그애들이 성격이 제일 좋고 애들이 좋다고
말하고 다니고요....집에 놀러오라고 하고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그러는거 같아요...
그리고 그 무리중에 한명이 왕따를 당하게 되었는데 거의 학교를 심하게 안나왔어요...
억지로 학교를 나오긴했는데 그때부터 걔에 대해선 방관하는 모습 보았어요..
설사 걔가 잘못을 했더라도 아직 살아갈날이 많은 아이고 2학년때도 같은 반이 3학년때도 같이 올라가게 되었는데
저는 걔가 무지 안타까웟어요.....저는 반을 바꾸었는데 걔가 우리반에 오고싶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조용하게 공부하고 있으면 그 공부잘하고 잘노는 무리에 못끼고 공부만 한다고 괜히 시비걸고 심하게 뒷담화하고 그랬거든요...
저는 그 선생님이 왕따를 방관하는 것은 용서하겠는데 오히려 아이들 틈에 한편이 되어서 왕따를 조장하고 이간질하고 몇몇아이들 싫은 티내시면서 그 집단에게는 정말 적극적이고 좋은 선생님으로 인기관리하셨던 그 선생님을 용서할 수가 없어요
제 친구한테 말하니깐 그 선생님도 심리상태가 온전한 사람이 아니라고
분명 그 선생님도 학창시절에 왕따를 겪었거나 내성적이고 그래서 자기모습과 비슷한 사람을 싫어해서 그런거라고
저도 그런 거 같아요...
그 선생님에 대한 기억을 잊고 싶은데 요즘 그 상처,분노가 생각나서 지워지지가 않아요.....
정말 그 선생님만 생각하면 애를 가지는게 두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