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치료 전망어때요?

페페 조회수 : 5,885
작성일 : 2012-05-25 20:49:48

대학때부터 심리학공부에 관심있었지만 전공이 달라서 못했어요.  내년이면 사십인데

자꾸 심리학 공부가 하고 싶네요. 그런데 이 나이에 돈이 많은 것도 아닌데...심리치료를 제대로 공부해서

전문쎄라피스트가 되려면 대학원에 가야하잖아요?

2년 죽었다 투자한다 치고...대학원 나오면 이 직업 전망이 어떤가요?

60살넘어서까지 할 수 있는 직업일까요? 경력 심리쎄라피스트들은 월급을 얼마나 버나요?

천차만별이지만 40먹은 아줌마가 대학원 학비, 시간 투자해서 해도 괜찮을 직업인지

알고 싶습니다. 전문가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학부는 좋은 곳 나와서 대학원은 좋은 곳갈 수 있을 것 같아요.)

IP : 118.44.xxx.23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5 8:55 PM (122.32.xxx.12)

    학부때 부터 전공하면서 더불어 온갖 자원봉사로 경력쌓고 대학원 졸업후 유학까지 다녀온....
    사람들도..많고..
    그래요..
    저는 이 전공은 아니더라도 이 전공하신분들이랑 같이 일을 많이 했었는데..
    그때가 10년 전이긴 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막 달라지진 않은거 같아요..

    그냥 원글님께서 들어가는 돈과 노력에 대해서 금전적으로도 뭔가를 원하고서 하시면...
    좀 힘들것 같구요...
    돈도 시간도 여유가 있어서 미래에 대한 큰 생각 없이 하고싶었던 공부 꼭 해 보고 싶다라는 의미로...
    해 보고 싶으시면....
    해 보세요...

  • 2. ...
    '12.5.25 8:57 PM (203.249.xxx.36)

    2년가지고 도저히 못합니다.
    그리고 보수 절대 생각 하지 마시고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하셔야 할 직업이에요.

    지금 2년 투자해서 대충 술렁술렁하시겠다는생각이면 애초 시작하지 마세요

  • 3. --
    '12.5.25 9:20 PM (123.212.xxx.46)

    대학원 졸업하신 후, 현장에서도 끊임없이 실습하시고 공부하시고 그러신다면 60세 넘으셔도 원하시는 일하실 수 있어요...하지만 높은 보수를 바라신다면 다른 직업군을 선택 하시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심리학 전공 하시고 임상심리전문가 되신 분들 중에서도 상담을 잘 못하셔서 내담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 4. 나이들수록
    '12.5.25 9:23 PM (121.190.xxx.242)

    더 잘 할수 있는 일이긴 해요.
    근데 꼭 전문가가 아니라도 좋아서 하는거라면
    청소년문제도 심각하고
    젊은층은 거부감 없이 상담을 받으니까
    수요는 많을꺼 같아요.

  • 5. ...
    '12.5.25 9:24 PM (114.202.xxx.6)

    시동생이 상담관련 일해요. 심리치료라고 하죠

    옆에서 보는데.... 공부한걸로만 치면 10년 이상 공부한거같아요. 물론 주부이기 때문이도 그렇지만..

    옆에서 보고있자면..... 전망이나 어떤걸로 보면서 공부할 수 있는 것은 아닌거같아요

    자신만의 어떤 신념이나 일종의 사명감 소명의식같은게 없으면... 아마 중간에 다들 나가시거나 힘들어한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직업이든 요새는 워낙 편차가 커서.... 자기 하기 나름이긴 한데...

    딱히 무언가가 확실하게 잡혀있는 직업이 아닌건 맞는거같아요. 그만큼 쉽지 않다는 뜻이겠죠

  • 6. .....
    '12.5.25 9:29 PM (220.83.xxx.8)

    .... 여기서 별로라고 하면 안 하실 건가요?
    저도 심리학 좋아하는데, 심리학 제일 쳐주는 미국(여긴 쎄라피스트도 많고, 이용도 많이 하죠)에서 가장 취업 안되는 학과 1위가 심리학이라며 미국인 친구가 작년에 놀렸었어요... 그걸로 대학원 가고 싶다.. 언뜻 말을 흘린 적이 있거든요.
    임상으로 가는 거면 일단 대학원 자체에 입학하기가 쉽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인원수를 많이 안 뽑든다고... 이건 심리학 전공자에게 들은 말입니다.

    근제 저는 문제는 그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님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님이고, 얼마나 하고 싶은지 가장 잘 아는 사람도 님인데,
    이런 게시판에 진로 결정을 묻는 게... 최선인가... 싶네요.

    제가 좀 현실성이 떨어져서 이런 댓글을 달고 있는 건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인생은 앞에 10~20년 제외 하고는 자기한테 주어진 시간을 활용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서 현실적으로 타협해야 하는 부분이나 희생해야 하는 부분이 있겠지만요...
    그렇게 미련이 남고, 하고 싶으면 그냥 하세요.
    공부하는 2년... 임상 경험 쌓는 그 이상의 시간동안, 우리나라가 어떻게 변할 지 모르고, 사람들 인식이 어떻게 변할 지 모릅니다. 지금 어떻게 활시위를 정확히 계산해서 꽂을 수 있나요?

    이 게시판에도 자존감 하는 얘기 많죠... 사회적 스트레스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수요가 늘 거라고 쉽게 상상할 수는 있겠지만... 정확한 거는 시간이 지나봐야 아는 거죠.
    그러면 님의 마음이 이끄는 대로... 가 정답 아닐까요?

    투자대비 효율성, 시장 전망, 보람... 이런 거 다 계산할 수 있는 일은 신문 구인광고란에서 고르는 게 빠를 것 같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삶의 목적을 선정하는 일이라면 본인의 마음에 좀 더 솔직하고, 용기를 갖는게 맞는 것 같아요... 그러니.. 마음에 좀 더 귀를 기울여서 결정하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 혹시 맘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만... 저도 뒤늦게 제2의 진로를 정하고 가는 지라... 길게 남겨 봅니다.

  • 7. ......
    '12.5.25 9:58 PM (180.224.xxx.55)

    저도 심리치료 너무 궁금했는데..혹시 전망이나 아시는분 있으면 꼭 댓글 부탁드려요 ... 원글님에게 감사하네요... 아마도 원글님은 이 댓글이 좌지우지 되는게 아니라 정보를 얻고싶은 마음에 글올리셨겠죠.. 댓글이 아니라고 하면.. 안한다 한다 이기준이 아니라.. 무슨일이든 정보를 얻고 시작하는건 당연하니까요...

  • 8. 편의점
    '12.5.25 10:12 PM (175.120.xxx.20)

    심리치료는 의학 공부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상담받는 입장이라면 대학원만 전공하신분께 상담받고 싶지는 않아요.
    그리고 요즘 평생교육원이니 해서 돈 얼마주고
    미술심리치료니 기타 허접한 자격증 주는데가 많아서 더 정식으로 오랜기간 공부했나 살펴봅니다

  • 9. 소명의식
    '12.5.25 11:31 PM (183.98.xxx.14)

    의사,성직사,심리치료사-이 세 직업은 무엇보다 소명의식이 있어야 하는 일이에요. 직업이상의 어떤 거요..
    관심있는데 해볼까..해서는 전문가가 되더라도 환자들이 오지 않는 그런 치료사로 남게될겁니다.

    일반적인 전망, 직업적인 보수 등등이 이 직업을 선택할때 제일먼저 고려된다면 님의 길이 아닐 수 있어요.
    심리치료는 일반적으로 상담전문가,임상심리전문가,정신분석가..이렇게 세 군 정도가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인데, 남을 치료하려면 자신이 우선 상담을 받는 경험이 필요해요.
    그러니까, 학업에 드는 비용외에도 심리치료비(교육분석)가 추가로 들고, 학교교육외에 상당히 많은 유로강좌를 들어야하며, 수퍼비전비용도 들어요. 한 일억정도 보면됩니다.

  • 10. 학교,청소년센터,지자체기관
    '12.5.25 11:32 PM (27.1.xxx.38)

    등등 각종 상담센터나 기관의 상담사 자리로 가지 않으면
    자기가 상담소를 차려서 해야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한번에 10만원 가까이 하는 상담을 한두번도 아니고 적어도 10회 이상인데 누가 그렇게 받을 수 있나요.
    외국처럼 보험커버도 안되고요.

    한국에서는 정신과 의사가 상담도 같이하고 정신요법이라는 항목으로 몇만원 ( 보험커버 안됨)떼가고
    정신과 의사가 상담을 권하지도 않아요. 약먹으라고 하고 자기랑 몇마디 하게하지...

    그래서 지금 운영되고 있는 상담소, 연구소, 클리닉중에 교수나 강사일을 겸임하지 않고 심리상담소로 돈버는 사람은 정말 극히 일부 소수이고, 그분들은 오래전부터 해와서 경력이랑 입소문이 난경우고요.

    대부분은 심리학과 교수들이 상담심리나 임상심리사 1급 자격증 가지고 여러명이 모여서 한개의 상담소를 차려서 운영해요. 당연히 학벌은 박사 이상이죠.
    요즘은 명문대 심리학사+명문 대 외국 박사+외국 경력+ 타이밍과 운...등의 기타 요인= 일반 대학교수
    명문대 심리학사+국내/해외박사+경력=사이버대학교수,지방사립대,전문대 교수, 강사...
    점점 더 유학파 박사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해서 국내파는 갈 수 있는 강사자리도 많지 않아요.

    지금 공부 시작하신다면, 교수되시기는 힘드시고, 자기 사무실 내서 하시면 상담하러 오는 사람 모으기가 쉽지 않죠.
    기관이나 지자체 취직하시려면 나이가 아무래도 알게 모르게 작용하고,
    또 상담은 반드시 경력이 필요한데
    경력 쌓을때 자기가 수퍼바이져 한테 시간당 10만원 정도 페이해야해요.
    즉 자격증 따려면 3백정도 들고,
    대학원 학비...후덜덜이죠. 국내 대학원 한학기 비싼곳은 500-700정도 합니다.

    심리치료, 상담....
    학력인플레가 심해서 자리 잡기도 어렵고 경력쌓기도 어려워요.
    봉사정신없으면 하기힘들어요.

    그냥 봉사려니 하고 하시면 이것 만큼 좋은 것도 없고요 ^^

  • 11. 조건은
    '12.5.26 1:22 AM (188.22.xxx.148)

    1. 돈 많으세요?
    심리학은 학부만 나와서는 도루묵이예요
    최소 대학원을 나와야하는데 대학원 등록금 장난 아니죠
    대학원 나와도 자격증이 있어야하는데
    보통 1년에서 3년까지 무보수내지는 차비만 받고
    트레이닝 받아야해요
    자격증 받아도 특수 전공 치료법을 배우는데
    이거 다 하는데 1억은 든다는 말이 있어요
    그리고 끊임없이 학회, 세미나 등등 쫓아다녀야 하는데
    돈 없으면 못하는게 심리학이예요

    2. 공부잘하세요?
    심리학 대학원이 국내에 얼마 없어서 경쟁률이 치열합니다
    대학원 졸업해도 병원에 트레이닝 받는데 경쟁률이 대학원보다 더 높구요

    3. 나이
    심리학은 워낙 오래걸리는 학문이라
    나이어린 학생들이 우대받아요
    마흔에 대학원가도 어느 병원에서도 트레이닝 자리 안 줘요
    돈만 날리는거죠
    나이가 많아야 상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는데
    나이 어릴때부터 체계적으로 밟아온 사람이 나이가 많이들면 금상첨화인거지
    무조건 나이가 많다고 잘하는 것도 아니예요
    고로 나이로 인한 인센티브는 없어요

    결론
    그냥 잊고 다른 일 찾으세요

  • 12. ...............
    '12.5.26 11:52 AM (27.1.xxx.38)

    병원트레이닝은 임상심리사의 경우에요,
    다른 심리전공은 병원 인턴 안해도 되구요.
    근데 임상심리가 수요가 제일 많죠.( 진단, 테스트가 주된 일이니까요--하지만 같이 일하는 정신과 의사들이 엄청 무시하고 맨날 검사만 시키기 때문에 병원에 인턴기간끝나면 바로 관둬요. 드럽고 치사해서.
    돈도 많이 못받고요.)
    임상심리는 공부도 심리학중에 제일 어려운 편이지만 병원인턴 뽑는 인원이 적어 하는사람이 적어요.
    즉, 임상은 수요는 많지만 과정이 길고, 임상한사람이 상담을 잘한다는 보장은 없죠.

    상담전공도 타고나게 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박사따고 교수에, 20년경력있어도 말도 안되는 상담하는 사람들 많아요.

    사람에 대한 애정도 있어야하지만 상황을 객관적으로보고 날카롭게 관찰하고 통찰력, 설득력, 논리적으로 이야기하고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아주 필요한 분야예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돈 많이 못 벌어요 ...@@
    상담이 필요한 사람들은 여러가지로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더 많아요.
    그래서 시,자치,청소년, 학교등에서 정부보조로 계약직 상담사를 많이 뽑죠. 월 급여 100-200 됩니다.
    1년마다 계약해야하는 경우 많고요.

  • 13. alswo
    '12.5.26 12:13 PM (211.213.xxx.232)

    관심있었는데...고맙습니다..

  • 14. 마음愛
    '12.7.16 9:59 PM (115.23.xxx.150)

    안녕하세요^^ 마음애 심리상담치료센터 입니다.

    심리분석과 상담 및 치료는 학문적으로도 깊이가 있어야 하지만 기질적으로 타고난 사람이 있으며 능력자입니다.
    심리학 분야는 적어도 10년 이상의 학문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매우 어려운 분야입니다.
    하지만, 학식적으로 유명하고 훌륭하신 분이라 하더라도 실제 상담의 현장에서는 뻘소리나 지껄이는
    심리치료 능력이 되지 않는 전문가라고 불리워지는 사람들 많습니다.

    이제 40세 이시면 결코 늦었다 할 수 없습니다.
    물론 만만한 과정이 아닙니다만, 분명한 것은 심리상담과 심리치료의 능력을 기질적으로 타고난 사람이
    분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질문자님이 갖추고 있는지 ...
    그렇다면 도전하셔서 하나씩 객관적인 조건들을 갖추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누군가에게 크게 소용이 될 것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108 드림렌즈 눈에 무리 없을까요? ... 2012/05/25 788
111107 버스자리양보는 몇세쯤으로 보이는 대가 적당한가요? 5 나이 2012/05/25 936
111106 소개팅을 했는데..연속으로 애프터를 못받았어요 5 우울.. 2012/05/25 4,159
111105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를 봤네요.. 12 오늘봤어요 2012/05/25 3,083
111104 새로 산 구두가 발이 쪼개지게 아픈데 그냥 버려야 할까요? 7 속상 2012/05/25 2,157
111103 국수 양념장 비법 좀 알려주세요, 물국수요.. 13 국수 양념장.. 2012/05/25 4,842
111102 7월달 한달간 집을 비울 예정인데.. 17 .. 2012/05/25 3,301
111101 수제비에 넣는 양념 3 ... 2012/05/25 1,710
111100 도와주셔요!!! 2 데이지 2012/05/25 880
111099 정수기 초원 2012/05/25 519
111098 1년전 구입물건 12 가치관혼란 2012/05/25 2,949
111097 일요일 나들이 어디가 좋을까요? 서울에서.. 2 ... 2012/05/25 1,174
111096 장조림달걀 어떻게 자르세요? 9 감격시대 2012/05/25 2,201
111095 GE냉장고 쓰시는분? 9 냉장고교체 2012/05/25 4,035
111094 짜장면으로 테러당했습니다 9 나쁘다. 2012/05/25 3,042
111093 우리 딸 얼굴에 3 약물 2012/05/25 1,093
111092 통영 강구안시장 맛집 추천, 1 아... 2012/05/25 1,666
111091 요리책같은거 번역하고싶어요. 어떤방법이있나요? 1 알려주세요... 2012/05/25 1,094
111090 엉망이 되어버린 머리칼 5 튼튼맘 2012/05/25 1,586
111089 귀신 보시는분 계신가요? 18 귀신 2012/05/25 6,536
111088 옥세자를 보면서 양귀자의 '천년의 사랑'을 떠올립니다. 2 세자 저하를.. 2012/05/25 1,928
111087 '조중동' 겨냥한 다큐 영화 제작된다 3 샬랄라 2012/05/25 861
111086 카이로프랙틱 디스크 2012/05/25 859
111085 수영선배님들ᆢ 5 도레미 2012/05/25 1,135
111084 쇼핑백 접기 부업 해보셨나요? 2 ... 2012/05/25 4,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