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궁금하고 반가운 드라마를 기다리며 하루를 시작했는데, 이제 무슨 낙으로 살지...
유천군과 지민양의 아름다운 연기에 푹 빠져서 행복했습니다.
제가 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어릴 적 보았던 '모래성' '제니의 초상'같은 영화들이 자주 떠올라 잔잔한 그리움과 슬픔을 주는데, 이젠 옥탑방 왕세자가 그럴 것 같아요.
300년 동안 그리워하고 계속된 사랑, 만화같지만 그래도 아름답고 좋습니다.
여러 해 전에 보았던 양귀자 씨의 '천년의 사랑'을 읽으면서 눈물을 펑펑 쏟았더랬습니다.
천년 전의 인연과 사랑이 현재에도 계속되는...
저런 주인공들의 마음처럼 산다면, 그리고 전생과 현생, 다음 생의 연관성을 믿는다면 모두 더 열심히, 착하게 살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모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