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5시에들어오는남편이해해야되나요?

오케스트라 조회수 : 1,928
작성일 : 2012-05-25 19:04:49

결혼 12년차..

1년에 한두번 정도 일이긴 합니다.

4시 5시에 들어오는 건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데........

이해하고 사시나요?

새벽에 들어왔길래 누구랑 있었냐 전화연결 해달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저에게 소리지르고 난리를 치는거에요

딸들..은 8살짜리 자다가 깨서 두려움에 부들부들 떨고 있고요

그만하라고 애들 깼으니까 그래도 술먹고 미친사람처럼 소리지르고 욕하는거에요(평소엔 전혀 안그럼)

왜그럴까요?

저는 아빠가 엄마에게 소리지르고 때리는 모습을 많이 보고 자랐기때문에

남자가 술마시고 소리지느는 부분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거든요

그래서 어차피 주말부부고 당분간 집에 오지 말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평소에 저에게 쌓였던것만 퍼붓는거에요.

사람들이 이러다가 멀어져서 이혼까지 하게 되나봐요?

누구에게나 트라우마가 있는건데 그순간 저를 죽일수도 있겠다는 공포가 느껴지거든요...

무서운데 어떡하죠.............

집에 당분간 오지 않겠다고 하네요.

평소에 집안일에 모든것을 잘해주더니

...........술마시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다 해버리네요...막말까지 했으니까요..

알고모니 잘해준것이 아니라 조용조용 삭히고 나중에 이렇게 터뜨리는걸 보니 남편한테는 피해의식이 있었던걸까요? (참고로 남편보다 소득이 세배 많습니다.)

IP : 118.43.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5.25 7:13 PM (211.237.xxx.51)

    새벽 다섯시 여섯시에 들어오는 일은
    철야근무 밖에 없었어요.
    아 예전에 회식때 2시에 들어온적 있었어요..
    근데 그땐 전화해서 저보고도 택시 불러서 나오라고 했던적이였죠..

    같이 있었떤 사람하고 전화연결해달라는데 소리지르고 막말하고..
    새벽 5~6시에 들어온것보다 그게 더 이해가 안됩니다.
    살다보면 뭐 술마시고 늦을수도 있죠.
    일하다보면 늦을수도 있고 친구랑 대화하다가 밤샐수도 있고요.
    하지만 같이 있었던 사람을 못대고 오히려 더 적반하장으로 나오는건 이해할수 없어요

  • 2. ..
    '12.5.25 7:31 PM (1.225.xxx.11)

    뭐 뀐 놈이 성낸거죠.
    구린 짓 하고 온겁니다.

  • 3. ///
    '12.5.25 7:44 PM (175.113.xxx.131)

    일년에 한 두 번이면 그럴 수도 있지 않나요?
    술 먹고 소리 지르는 건 절대 안 될 일지만요.
    아마 원글님이 남편에게서 아버지의 모습이 보여서
    술 먹고 늦게 다니는 게 더 용납이 안 되시는 듯 해요.

  • 4. ..
    '12.5.25 7:54 PM (115.178.xxx.253)

    술마시고 한얘기는 술마시고 한 주정에 불과하니 그부분은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아이들도 있으신것 같은데 차분하게 얘기를 하세요.
    반대로 내가 저녁에 약속에 나가서 새벽 5시에 들어오면 어떤 기분일지..
    그리고 술마시고 욕하면 그대로 녹음하거나 녹화해서 보여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923 30%장학혜택 받으면서 보육교사,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하자 이현주실장 2012/07/19 1,345
129922 선볼때 원래 남자들이 이렇게 말이 없나요? 12 소라 2012/07/19 3,750
129921 선보는게 나을까요? 3 소개팅 2012/07/19 1,332
129920 19금)'간기남'을 보고 이런저런 느낌들 7 뒤늦게 2012/07/19 8,411
129919 성적표 궁금 1 중1초보엄마.. 2012/07/19 1,277
129918 책 신간이 90분 만에 오백권 판매됐다면 많은 건가요? 1 안철수 2012/07/19 1,254
129917 저두 연예인 이야기 짧게... 6 수다 2012/07/19 4,586
129916 이효리씨 정말 이쁜 거 같아요 29 2012/07/19 9,276
129915 여수에 예약안하고 숙박할 수 있을까요 4 dd 2012/07/19 1,886
129914 82의 파혼독려에도 불구하고 결혼했는데... 6 ... 2012/07/19 7,935
129913 스텐 팬에 들기름을 쓰면 안 붙는 이유...? 9 요리초보 2012/07/19 6,565
129912 냄새 안나는 계란 삶는 비법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시어버터 2012/07/19 3,694
129911 중학생 2 성적표 2012/07/19 1,883
129910 주식때문에 잠이 안오네요.. 14 ... 2012/07/19 5,592
129909 바퀴벌레 약은 맥스포*겔이 최고인가요?ㅠㅠ 4 ㅠㅠ 2012/07/19 2,042
129908 "박근혜 5·16 발언에 공감" 52.5% 13 ... 2012/07/19 2,520
129907 초등아이들... 샴푸랑 비누 어떤거 쓰나요? 7 초딩 남자애.. 2012/07/19 4,168
129906 부재중 찍혀 있어 검색했더니 선불폰이네요 선불폰 2012/07/19 1,504
129905 아침 뭐 드세요??? 4 ㅇㅇ 2012/07/19 2,146
129904 치과 치료비 알려주세요 3 궁금 2012/07/19 1,157
129903 오이 골뱅이 무침을 하려는데 그냥 초장에 무쳐도 될까요? 3 새콤달콤 2012/07/19 1,859
129902 08년생 5세 보육지원 받으시는분들 질문이요.. 3 질문 2012/07/19 1,158
129901 찐 단호박 얼렸다 먹어도 되나요? ... 2012/07/19 1,901
129900 큰평수아파트 살기 싫은 이유.. 24 .. 2012/07/19 14,461
129899 예전에 택배 아저씨 제목으로 글 지었던거 기억나세요? 5 웃겨요~ 2012/07/19 1,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