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아이들 어릴때 꼭 운동시켜주세요..정말 강해져요+경험담

고수되고싶은검도초보 조회수 : 18,789
작성일 : 2012-05-25 17:15:15

그냥 제 이야기예요.

 

저는 어렸을때 정말 공부만 했던 외동딸이었어요.

 

예전에 흔치않았던 외동이라.. 집에서 투자를 많이 해주셨었는데 주로 공부와 악기쪽이었어요.

 

기대도 많으셨고..저도 욕심이 많고 그러다보니.. 아주 어릴때부터 주로 했던 생각이

"인생은 왜이렇게 힘들까? "

"왜 이렇게 할일이 많을까? " 였어요.

 

애들 고무줄놀이하고 땅따먹기하던 시절에

저는 밤 12시까지 공부했었으면 말 다했죠? ㅋㅋㅋ (요새는 초등들도 다 그렇게 공부하나요? 제가 잘몰라서..)

근데 부모님이 옛날분들이라.. 약간 몸쓰는걸 좋게 생각안하셨던지라

운동을 전혀 안시켜주셨어요.

가뜩이나 약간 몸치기운이 있었는데.. 아예 운동근육개발을 안했어요.

저희 어머니가 늘 하시던 말씀이 " 너는 운동신경이 없어서.."

어머님이 또 운전을 배웠으나 잘 못하셨거든요 " 우리집안 여자들은 운동신경이 없어서..."

 

근데 그 부정적인 말이.. 평생을 가더라구요.

제가 운전을 배웠는데 자꾸 어머니 그 말씀이 기억나는거예요.

운동신경이 없는거 같으면 더 운동을 시켜서 개발을 했어야 하는데..그걸 안해주신거죠

(그렇다고 탓은 안해요.. 모르셔서 그런듯)

 

집에서 책만 읽고.. ( 어려서 고전 다 독파.. 안읽은 책이 거의 없었어요)

대학도 인문쪽으로 가고..

 

근데 제가 항상 느낀건 뭔가 제가 정신적으로 완전히 건강하지 않다는거..

생각만 많이 하다보니 부정적인 생각이 더 저를 지배할 때가 많고 염세주의가 해결이 안되는거예요.

운동을 하면서 몸으로 정신을 정화시켜야 하는데 그걸 안하니..

 

서론이 길었죠?^^;;

 

그러던 제가 작년부터 검도를 시작했습니다.

엄청못해요 ㅎ(몸치인증)

지금 1급인데.. ( 1급이면 초단심사볼수 있음) 무늬만 1급이고 완전 헤매고 있어요.

하다보면 되겠지 하고 하고 있어요.

 

근데 정말 하면서 느끼는건 하면 할수록 제 스스로를 깨닫게 되요.

 

대련을 하면서

"아 내가 이렇게 겁이 많은 사람이었구나"

그리고 공격한다고 들어가놓구선 지레 무서워서 중간에 움찍하고 멈추면

완전히 상대의 수중에 놓여져서 엄청 얻어맞거든요.

공격할거면 다부지게 하거나 아님 아예 빠져서 샤샤삭 도망가야 해요.

" 성질도 낼거면 끝을 볼 생각으로 내고 아니면 아예 싸우질 말아야겠구나" 를 또 느끼구요.

그렇게 자신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계속 하게 되고.. 다시 그런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교정하려 합니다.

그러면서 몸과 마음이 전보다 강해지는 느낌을 갖게 되요.

 

 

도장에 초등학생들이 많이 와요.

정말 부럽답니다.

아 나도 어려서부터 이런 수련을 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구요.

자연스럽게 부딪침을 배우고.. 승부에 승복해보고 또 연연해도 보고..

그렇게 수련된 아이와 저처럼 머리만 자란 아이는 달라요.

 

제가 늘 사회에서 느꼈던

정신력이 약하다 라는 느낌.. 정말 어떤 열등감보다 패배감 들때가 많았어요.

 

 

아 물론 이걸 다 아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중요한건 저는 외동이어서 형제들과 부대낀 적이 없어서 사회화가 굉장히 늦된 편이었고

부딪침 이라는 경우의 수가 굉장히 부족한 케이스였어요.

 

생각해보면 요새는 외동들이 많아서.. 저같이 또래의 사회화가 집안에서 잘 안되는  아이들이 많지 않을까 싶어서

이글을 올려봅니다.

 

수영 요가 발레 다 해봤는데요..

일단 저처럼 겁많고.. 좀 운동신경 없을수록 격투기 쪽 운동 꼭 보내주세요.

(태권도, 합기도, 검도 그런거요^^:)

 

정말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 깃든다는걸 느낀 산 증인의 간증이었습니다.

 

혹시 일기장에 써야 하는 이야기였으면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IP : 182.211.xxx.31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꽃
    '12.5.25 5:21 PM (116.120.xxx.144)

    이야~ 좋은 글인데요.
    운동이던 무용이던 무술이던 사람이 몸을쓰면 자신의 몸을 잘 알게되고요
    그게 자신을 알아가는 것으로 발전해요.
    자식을 키울때도 마찬가지 요즘 엄마들 자존감 많이들 중시하는데
    아이들 몸쓰는 활동하나씩 시켜보세요. 자신의 몸을 쓰고 관찰하는 행동들이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생각으로 이어집니다.

  • 2. ..
    '12.5.25 5:21 PM (61.43.xxx.51) - 삭제된댓글

    공감해요. 어릴때 몸을 움직여서 놀고 활동하면서 땀흘리고 했던게 살아가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해요..

  • 3. ..
    '12.5.25 5:21 PM (110.9.xxx.208)

    저도 나이들어서 운동시작했는데 님의 말씀에 절절이 공감합니다.
    자기 몸을 자신이 잘 다르는 법을 안다는건 또 다른 자신감을 주고요..
    그건 어떤일로도 얻을수 없는 경험이에요.

  • 4.
    '12.5.25 5:22 PM (115.140.xxx.84)

    좋은얘기 경험이네요
    몸으로 부딪히는거 중요해요
    몸과 정신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거든요

  • 5. ...
    '12.5.25 5:25 PM (1.212.xxx.227)

    맞아요.
    저도 어릴때 자전거도 안배우고 훌라후프도 할줄 몰랐어요.
    그런데 아이를 키우다보니 제가 할줄 모르면서 가르치려니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뒤늦게 자전거도 배우고 훌라후프도 연습하니 생각보다 잘 되더라구요.
    그 쉬운걸 왜 시도도 안했나 모르겠어요.
    여지껏 운동신경이 별로다 생각했었는데 운전도 뒤늦게 시작해보니 제가 생각보다 운동신경이 있더라구요
    아이랑 같이 배우니 아이도 저도 성취감과 경쟁심에 더 열심히 하게되요^^

  • 6. 저는
    '12.5.25 5:28 PM (121.168.xxx.97)

    뒤늦게 운동 시작하고.. 아.. 내가 진정 동작성장애구나. 깨닭았어요.
    그래도 더뎌도 조금씩 나아지는걸 보면
    긍정의 힘이 나옵니다.

  • 7. 근데
    '12.5.25 5:29 PM (14.52.xxx.59)

    운동신경은 타고나는거라서 개발한다고 되는건 아니에요
    남이 10시간 걸려서 할걸 둔한 사람은 100시간 걸려도 헤매는거랑 같은 이치죠
    거기 스트레스 받을것 같으면 아예 안 하는것도 낫다고 생각합니다
    운동한다고 건강하게 사는것도 아닌걸 하도 많이 봐서요 ㅎ

  • 8. 저도
    '12.5.25 5:43 PM (175.212.xxx.133)

    열렬히 동의합니다. 책만 보고 머리만 큰 아이 대학까진 어찌어찌 괜찮아도 사회에서 어려움 부딪치면 극복하는 저력이 딸릴 수 있어요. 제 얘기라 잘암;;; 과체중이라 그랬는지 특히 백미터 달리기 너무 괴롭고 힘들어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적 많았는데 전 그게 트라우마같이 남더군요. 예체능이라면 약간 눈 아래로 보는 이상한 조선시대 유습있는 집안에서 자란게 참 아쉽죠 그런 면에서.

  • 9. ...
    '12.5.25 5:57 PM (119.200.xxx.23)

    주경야독이라고 하나요...어쨌든 공부와 노동이 병행되어야 심신이 건강해진다는 말을 믿어요. 한쪽으로 치우치면 기울게 되구요....그런데 행동으로 안 옮겨서 문제네요 ㅎㅎ

  • 10. 요리초보인생초보
    '12.5.25 6:06 PM (121.130.xxx.119)

    전 공부도 잘 못했고 뭐든 잠깐만. 그닥 밀어주지도 않으셨죠. 체력급수 중딩부터 죽 5급.
    성격도 소심해서 인간관계 협소했는데 태극권 한 3년 정도 배우고, 얼마 전까지 무술 7개월 정도 배웠더니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기분도 상쾌해서 좋네요. 인내심도 생기고 적극적이게 되고요.
    임상심리 결과도 언어지능에 비해 신체지능이 많이 떨어지고, 그래프도 균열이 심하네요. 균등하지 못하고.
    이 글 쓰고 컴터 끄고 전에 배웠던 운동 동작 해야겠어요.

  • 11. 너무동감
    '12.5.25 6:09 PM (223.33.xxx.67)

    저도 그런거 많이 느꼈어요

    뭣보다 운동을 많이 하면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게 장점인거 같아요. 잡념이 많이 없어지고요.

    전 아이들 딸아들 관계없이 어릴땐 특히 운동 많이 시킬 생각이예요

  • 12. 음.....
    '12.5.25 6:46 PM (218.52.xxx.33)

    저는 몸 움직이는거 싫어해서 안하고 컸어요.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하고, 공부한 것보다 책은 더 읽고 했는데,
    학교 다닐 때도 체육 싫어서 제대로 안하고 버티고 그랬어요.
    그래도 생각만 많이 하고 살았어도 염세적인 쪽으로 빠지지 않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체육 쪽으로는 근자감이 넘쳐 흘렀던 것같아요.
    나중에는 걷기 좋아해서 산책 겸 걷는게 운동의 전부였고요.
    초등학생 때 수영, 스케이트 배웠는데 기본만 하고 말았고요.
    전 그렇게 운동 안했어도 자전거 금방 배우고, 면허도 한번에 따고 그랬어요.
    아무래도 님은 엄마가 단정지어놓은 말에 얽매였던 것같아요.
    저는 운동 못했어도 엄마가 운동 신경은 좋다고 칭찬 해줬었거든요.
    그래서 겁은 없어요. 안해서 그렇지, 하면 할 수있다~ 하고 생각하고 살아요.

  • 13. ..
    '12.5.25 7:02 PM (115.137.xxx.150)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 14. 검도
    '12.5.25 7:10 PM (112.144.xxx.69)

    운동을 하면 정신력이 강해지는군요
    검도 배워봐야겠어요

  • 15. 원글
    '12.5.25 7:44 PM (182.211.xxx.31)

    그냥 요새 느낀 느낌을 써보게 된 글인데 다들 많이 공감해주셔서 기분좋습니다^^

    제가 제 운동히스토리를 세세하게는 안썼는데( 지루하실까봐 )
    제가 여자들이 하는 운동으로는 안해본게 별로 없습니다.


    위에 어떤 님은 운동신경은 개발되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운동선수할게 아니라면 (프로를 의미)
    시간이 걸려도 다 됩니다. 장애인이 아닌이상 남이 있는 근육 나도 다 가지고 있으니까요.
    물론 남보다 오래걸릴수 있는데 바로 그 지점에서 자신을 이기게 되는거 같습니다.
    그런 정신적 경험을 조금 어릴때 했다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 이글을 썼습니다.

    윗님 검도 정말 좋습니다.
    다른 혼자하는 운동 - 산책 자전거 수영 등도 물론 좋지만 제가 검도를 한후 느끼는게..
    남과 대련하는 운동은 다른 운동과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 태권도, 권투도 비슷할거 같습니다. 유도도 해봤는데 검도와 비슷했으나 몸을 부딪히고 조금더 거칠었습니다)
    다만 다른 운동보다 기본기수련이 좀 까다롭고 기술의 습득이 오래걸리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운동과 달리 나이불문 실력불문 성별불문 누구하고나 대련할수 있는게 또 매력이구요.

    저도 초보인지라 많이 부족하지만 아주 매력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 16. ...
    '12.5.25 8:28 PM (61.73.xxx.229)

    진짜 올림픽 나갈것도 아닌데 운동신경이 뭐가 중요하겠어요..몸과 마음은 하나라는거 그게 중요한거죠..

    여에스더라는 의사도 그러더군요.. 어머니가 깔끔한 성격이라 나물만 드시고 책만 읽어서 근육량이 남보다 적다고. 그래서 뭘해도 체력의 한계를 많이 느낀다구요..

    저도 책만 보고 운동이라곤 숨쉬기만 하다가 나이들어 운동해보니 내 몸을 움직이는 기쁨과 몸의 움직임으로 마음이 변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더라구요..

    스님들 수행중에 왜 노동과 체조가 있는지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아이들 데리고 놀이터도 매일 나가고 운동도 시키고 있는데.. 문제는 공부가...-.-;;; 아놔..ㅋ

  • 17. 원글님..질문 있어요.
    '12.5.25 10:31 PM (125.143.xxx.88)

    여러가지 운동 해봤다셔서 여쭐게요.
    덩치는 좋은데 소심하고 겁 많은 중2 남자아이예요.
    사회성도 부족한 편이라 여러 애들하고 섞여 부딪히는 단체운동 하면서 사회성도 기르게 하려고
    얘를 축구나 농구를 시킬까 생각중이었는데 원글님 말씀 듣고 보니 검도도 괜찮을거 같네요.
    검도는 겁을 없애주고 자신감을 키워주는데 좋을거 같아서 갈등되네요....
    경험상 이중에서 추천해 주실수 있을까요?
    다른 분들도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어요.

  • 18. 그러니까 외국에선
    '12.5.25 10:57 PM (182.219.xxx.140)

    꼭 운동을 시키잖아요, 오히려 공부에 도움된다고요,

    그리고, 20대 후반되면서 남성호르몬 비율도 높아져서 더 운동을 잘 받아들이는 걸 수도 있어요.
    원글님 검도 하는 모습 너무 멋질 거 같네요,
    제 조카는 특공무술하는데 여자애들도 많이 한다고 하더군요,

  • 19. 소금광산
    '12.5.25 11:03 PM (86.29.xxx.72)

    원글님 심히 공감이 가네요..
    제가 딱 그랬어요. 학교다닐때 줄넘기시험도 한번 안봤어요.

    선생님에게 그냥 빵점처리하라고 말했지만 사실 줄넘기 연습도 안해봐놓고 못하는게 겁나서 포기한거였죠.

    학창시절내내 운동이라고는 숨쉬기밖에 안했어요. 애를 낳고 보니 저희 애들도 운동신경이나 관심 그닥 없구요.

    다행인게 남편이 이런쪽으로 상당히 중요시 해서 애들을 판단하고 시험해서 이런저런 운동을 다하게 했어요..

    타고난 운동신경이나 근력은 약하지만 꾸준히하면 어느정도는 극복한다구요.

    지금은 테니스강습일주일에 2번 1시간30분씩하구요 수영하고 축구하고 매일 마당에서 농구하고 럭비하고 줄넘기하고...

    이러니 애들이 점점 튼튼해지고 밝아지는게 느껴져요 힘도 깜짝놀랄정도로 강해지구요.

    소심하고 겁도 많고 눈물도 많던 아들녀석 강해지는것도 보이네요... 어릴땐 운동시키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 20. 원글
    '12.5.25 11:13 PM (182.211.xxx.31)

    아 네 질문있어요 님 부족하지만 답변 달아볼께요.

    축구 농구 검도 라면 저는 검도가 제일 좋을거 같아요.
    지금 하고있어서 제가 치우쳐서 말씀드리는게 아니라..

    검도는 말그래도 도 거든요.

    일본에서 왔니 왜색이니 말도 많고 하지만 일단 그걸 차치하고 보면 이건 수련의 개념입니다.


    축구나 농구도 물론 좋겠지만 ( 아 안타깝게 이 두개는 안해봤네요^^;;;;)

    검도는 일단 초심자를 배려해주면서 같이 배웁니다. 분위기에 적응하기가 어렵지 않다는 말이예요.

    검도는 내가 좀더 잘한다고 막 까불거나 초심자 배려안하고 날뛰면 도장에서 쫒겨나요. ( 예의를 중히여김)
    그래서 예절도 배우면서 심신단련에 아주 좋습니다.

    자제분이 사회성 부족하고 소심하고 겁이 많다면.. 일단 덜컥 축구나 농구를 하는거 보다는
    검도가 어떨까 싶어요.

    검도는 또 호구를 착용하기 때문에 직접몸부딪침이 없어서.. 처음 시작하는 운동으로 오히려 좋을수 있다고 봅니다.

    제 글에도 쓴 태권도, 유도도 좋지만 일단 소심하다고 하니.. 1대1 몸부딪힘 운동을 바로 다이렉트하게 시작하는거보다 보호구가 있는 검도로 시작한후 운동을 좋아하게 되면 다양하게... 아마 엄마가 하지말라고 해도
    이것저것 하게 될지도 몰라요^^

    겁 없애주고 자신감 키우는데는 정말 그만이예요.

    여자인 저도 호구입고는 남자를 칠 자신이 생기는데..
    남자들은 조금만 배우면 정말 여자랑 달라서 힘이 장난이 아니예요.

    자신의 힘이 어느정도인지 느끼고나면 자신감 팍 붙을 겁니다.
    덩치가 크다고 하니.. 힘이 좋을거고 키가 크면 더욱도 유리해요.

    생각해보시고 집 가까운 도장에 가셔서 상담한번 해보셔요^^
    화이팅입니다~!!!

  • 21. ...
    '12.5.25 11:20 PM (39.115.xxx.116)

    좋은글이네요.
    여아들은 몇세정도부터 어떤운동이 좋을까요?
    지금 6세 4세인데 추천좀 부탁드릴께요~~

  • 22. ..
    '12.5.25 11:31 PM (211.207.xxx.111)

    호구 무게가 꽤 나갑니다.. 한창 성장기의 아이들보다는 조금체위가 갖춰진 15-16세이후 적당할것 같아요

  • 23. 아이들
    '12.5.25 11:33 PM (210.206.xxx.124)

    초등저학년은 배우기 어렵나요?7세 아들 내년쯤 검도시켜보고 싶은데....

  • 24. ...
    '12.5.25 11:34 PM (223.33.xxx.248)

    검도가 일본에서 유래된 것이라 도장에서 가르치던가요? 참 어이 없습니다. 어의라고 철자법 틀리시는 분 많던데 어이입니다. 각설하고, 저는 10살 때부터 검도 7단 할아버지가 근처에 사셔서 배윘는데 삼국시대 때부터 전해오는 우리나라 고유의 무술임을 늘 강조하셨습니다. 일본인들이 가져가 놓고는 자기들 유산인 양 하는 걸 무척이나 안타까워 하셨어요. 매일 시작 전에 화랑도? 이제는 기억도 가물합니다만, 30년 전 얘기니... 화랑5계였던가 그거 외우고 머리치기200, 옆 머리치기 200 뭐 그런 식으로 훈련 했습니다.기본기 없이 대련 안 된다고 3년을 머리치기 수 백 개씩 뭐 그런 것만 했습니다. 이제 호구 쓰고 대련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느환으로 돌아가시더군요.요즘 도장가면 3개월만 다니면 대련 시켜 주죠? 누가 3년 씩 기본 훈련만 하라면 그 도장 다닐까요. 그래서 되지도 않는데 대련시켜줍니다.

  • 25. 원글
    '12.5.25 11:34 PM (182.211.xxx.31)

    앗 윗님^^;;; 저 엉겁결에 전문가인양 된건가요.. 그렇지 않은데..ㅠㅠ

    음.. 여자아이들 6세 4세면.. 본격적 운동의 개념보다는 재미있게 신체발달을 도와주는 위주로 해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 요래요래 몸움직이는건 재미있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요.

    요새 여아들은 애기들 발레클래스 많더라구요. 구청이나 센터에서 하는것들.
    어차피 애들발레는 그냥 율동과 아주 가벼운 스트레칭이니까
    애들한테 발레 할래? 물어보시고 한다고 하면 한번 시켜보시는것도 괜찮아요.


    발레스트레칭의 장점이 고관절을 자극해서 다리가 길어지게 하는거니까요.
    성장기에 하면 키가 커요.


    그리고 전공할정도로 하는거 아니면 다리 팔자 안되니까 걱정마시구요^^


    아니면 수영도 좋구요. ( 근데 수영이 몇세부터 가능한지..초등부있는건 아는데 그보다 어린아이들은 잘 모르겠네요 )
    수영을 어려서 해놓으면 물에대한 공포가 없어지니 또 자신감이 생기는데 일조하구요.


    제 짧은 소견이었습니다^^;;;

  • 26. ...
    '12.5.25 11:35 PM (223.33.xxx.248)

    느환 오타입니다.노환.

  • 27. 제가 해본 운동중에
    '12.5.25 11:3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검도는 체력소비 갑?입니다.
    너무 너무 힘든 운동이에요.
    검도는 기초체력운동이 운동의 80%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더군요.
    여자가 하기는 굉장히 버거운 운동입니다.
    특히 같은 여자 수련생이 없으면 남자와 대련해야하는 경우도 있어서
    남자가 봐주는(살살해주는) 상황이 아니면 대련도 엄청 힘들어요
    (호구써도 제대로 맞으면 정신이 몽롱해짐)
    기본적으로 남자랑 힘차이가 많이 나니까요.
    아무튼 지구력과 체력을 엄청나게 요하는 운동입니다.

    딴얘긴데 호구쓰고 대련하는 남자가 멋있긴 해요.
    도복을 입었을때랑 사복을 입었을때 느낌이 100% 다른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도복입었을때만 멋있는 사람이 종종있었음 ㅋ)

  • 28. 제 얘기인것 같아서
    '12.5.25 11:42 PM (221.140.xxx.247)

    깜짝 놀라 읽었습니다. 100프로 공감합니다. 저도 부모님이 공부랑 피아노만 시켜서 어릴때 운동 못했는데 가장 후회해요. 이제 나이 들어서 죽어라 걷고 운동하는데,
    정신이 정말 강해집니다.

  • 29. 원글
    '12.5.25 11:48 PM (182.211.xxx.31)

    점세개님 흥분 가라앉히시구요.

    일단 저 또한 도장에서 그렇게 배우지 않았습니다. 제가 오해가 있게 글을 썼나 봅니다만 일각에서 그렇게 말하기도 하지만 다 떠나서 봐도 의미가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 검도 좋다 라고 쓰면 그거 사실 일본에서 와서 어쩌구 라고 하시며 의견을 개진할 분이 계실까 싶어 미연에 차단하고 싶어 일단 쓴건데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

    네 맞습니다.
    예전에는 기본훈련 적어도 1년한후 호구썼다고 했다는 이야기 저도 들었습니다.


    3년을 하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저는 게임도 안되게 기본기가 탄탄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1년전에 시작해서 님말씀대로 3개월후 호구썼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보신 님이라면..
    요새 비록 도장들이 3개월후 호구씌워주고 하는게 맘에 안드실지라도..

    운동하는 자체는 폄하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되지도 않는 대련하느라 저도 하루에 열두번씩 고민하고..
    또 기본기 바로잡고 합니다.

    호구요?
    사실 무겁고 힘들어서 연습때마다
    아 오늘은 안썼으면 좋겠다 그냥 타격대 쳤으면 좋겠다 하지만
    또 쓰고 하게되면 열심히 합니다.

    예전에 엄격하게 수련하신거 존경합니다.

    그리고 요새의 세태가 맘에 안드시더라도..

    일단 아예 검도 인구가 없어지는 것보다는 이렇게라도 해서 초심자에게 약간 문을 더 열어서 활성화하는
    부분도 조금 인정해주셨으면 합니다.

  • 30. 원글님..질문 있어요
    '12.5.26 12:11 AM (125.143.xxx.88)

    네.. 원글님...저희 아이 키 173 에 70키로 정도예요.
    그런데 위 어느분 말씀중에 ...검도가 그렇게 에너지 소모가 많은 운동인가요?
    그렇다면 학교와 학원 다니며 병행하기엔 좀 힘들려나요?

    사실 검도복 너무 멋있고 차려 입고 대련하는거 보면 포스가 넘치고 운동중에 젤 멋진거 같아서 아이들 어릴때 한번 시켜볼까 하다가 (뭣 때문인지 이유는 기억 안나는데..) 그냥 태권도 시켰었거든요.

  • 31. 동감
    '12.5.26 12:18 AM (151.35.xxx.29)

    저도 어릴 때 부모님께서 동네친구네도 못 가게하실 정도로 온실 속의 화초처럼 키우셨어요
    초등학교 들어가고 고무줄도 못 하는 바보는 저 혼자 였으니까요.
    사립초등 다니다 보니 그 때부터 이것 저것 운동이란 건 대충 접해본 것 겉아요
    잘은 못 하지만 그래도 같이 어울릴 정도는 되요

    저도 어릴 때 이 부분이 젤 맘에 걸려 무조건 내 자식은 운동을 열심히 시켱

  • 32. 동감
    '12.5.26 12:23 AM (151.35.xxx.29)

    켜야지 해서 어릴 때부터 수영둥 여러가지를 시켰는데요.
    효과 만점이에요.
    일단 어릴때부터 선수반을 하고 대회 참가한 경험이
    나중에는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고 대범해지더군요.
    큰 대회나 남들 앞에 서도 긴장하거나 그런 게 없어요.
    그리고 외국 나와서 학교 다니는데 등교 첫 날부터
    축구로 애들한테 인기를 얻어서 학교 생활 편하게 시작했네요.
    그리고 이젠 운동만 하는 게 아니라 체력관리하며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 33. 저도 공감
    '12.5.26 12:49 AM (211.196.xxx.174)

    어릴 때 몸치
    운동 싫어하고
    어른 되어 운동 시작
    인생이 바뀌어요

  • 34. 원글
    '12.5.26 12:57 AM (182.211.xxx.31)

    아이고...이렇게 조회수가 많은 글이 될줄 몰랐다가 살짝 당황하고 있습니다^^;;


    질문있어요 님 께 까지만 답글달고 자러갈께요.


    키나 몸무게는 전혀 문제안될거 같구요..
    초등1학년들도 호구쓰고 잘들 하거든요.

    체력소모는 남자아이들은 그리 느끼는거 같지 않던데요.

    오히려 머리치기 100번하면 성에 안차서 더하자고 졸라대고 그래요.

    에너지 소모는 물론 많지만 뭐랄까 그러면서 에너지를 끌어올려주는 운동이라
    38살인 저도 요새 몸이 활력이 넘칩니다.

    중학생 정도면 그리 체력적으로 힘들거 같지는 않지만
    잘 판단해보시고 한번 아드님과도 충분한 이야길 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다들 좋은 경험 공유해주시고..
    또 저같은 분들도 많으셔서 놀랐답니다.


    모두들 좋은 밤되시구
    좋은꿈 꾸세요~

  • 35. ^^
    '12.5.26 1:14 AM (58.143.xxx.162)

    저도 원글님 글 내용에 추천 백만개 날리고 갑니다!
    저는 애 낳으면
    무조건 몸 쓰게 만들거에요.
    공부근육은 나중에도 생기지만
    운동근육은 어릴때 안해놓으면 평생 고생하는것 같아요.

  • 36. ...
    '12.5.26 1:21 AM (1.241.xxx.143)

    아..저도 젊을 때 꼭 해보고 싶었던 운동이 검도였는데...
    애인(지금의 남편)의 반대, 부모님의 반대로 마흔 가까워오는 지금까지도 못하고 있네요.

    지금 저희딸이 7살인데...오랫동안 외동이었던 까닭인지 아직 사회성이 떨어져요.ㅠㅠ
    검도도 시켜보고 싶은데..워낙 소심한 아이라 운동은 말만 꺼내도 질색팔색;;
    억지로라도 보내보는 게 나을까요?

    참, 그리고 검도는 너무 어릴 때부터 시키면 키가 안큰다는 얘기가 있던데
    근거가 있는 이야기일까요?
    (에너지 소모가 너무 커서? 머리를 많이 맞아서?;;--)

  • 37. ,,
    '12.5.26 1:49 AM (122.36.xxx.16)

    왜 눈물이 나죠.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제 딸이 저닮아 몸치라고.스스로 인정해버리고.
    스트레스 엄청 받는 중인데.

    몸으로 깨닫는 지혜도 크다는 깨달음 주셨어요.
    감사해요.

  • 38. 비빔
    '12.5.26 3:25 AM (211.202.xxx.75)

    전 외동은 아닌데... 완전 님과 비슷한 성향을 가졌네요.

    책에만 파묻혀 살았고..몸치고.. 중딩때 이미 고전들 독파.. 전공도 인문이고..
    달리기는 100미터를 25초에 주파..ㅋ

    체육시간이 엄청 스트레스였네요.

    그래서.. 제 아이는 운동 잘하게 만들어야겠다 생각을 해서...
    젤 먼저 아이아빠의 자질로..운동신경 좋은 사람을 찾아야겠다고 생각..

    다행히 제딸은 운동을 엄청 잘하고 운동신경도 뛰어납니다.
    체육시간을 제일 좋아하구요.


    제가..사실..40대후반인대요.
    운동이라면 숨쉬기 운동이 전부라... 주변에서 골프도 하라며 골프슈즈등 선물도 해줬지만...
    제취향은 아니라서..중간에 관두었구요.
    나이들수록... 집밖에 나가는것 운동하는것..점점 귀찮아지는..시점에서..

    님은 제게 좋은 힌트를 주셨습니다.
    바로..검도학원 검색 들어갑니다..ㅋ

    감사합니다~~

  • 39. 흐음
    '12.5.26 9:49 AM (1.177.xxx.54)

    네 동의해요
    생각해보면 전 어릴때부터 약했는데..엄마아빠가 너무 바쁘셨거든요.
    그래서 늘상 밖에서 놀았어요
    아무도 못놀게 하는 사람이 없었답니다.
    그러다 보니 밖에서 살아남는법을 터득했어요.뛰어다니고.잘달리고. 아이들과 협동심을 기르는 놀이들을 많이 했었어요.
    그러다보니 다른아이들의 생각을 어떻게 캐치하는지 알게 된거죠.
    그게 초등들어가서 아이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놀수 있었던 배경이 된것 같아요.

    반대로 우리아이들 시대는 그렇게 뛰어놀수 있는 여력이 없잖아요.
    그러니 공감능력이 좀 떨어지는 부분이 다들 있더라구요
    운동을 하다보면 상대를 읽어야 하거든요.
    그리구요 무엇보다 외국처럼 우리도 협동심을 길러주는 여럿이서 하는 운동을 해야해요.

    저도 이 글을 읽으면서 우리애 방학때는 단체로 할수 있는 운동을 좀 시켜야겠다 싶네요.
    그리구요 이건 우리엄마가 항상 저에게 하신 말씀인데
    어릴때 배운건 평생 몸이 안다고 하셨어요.
    굳이 운동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어릴때 시도했던 다양한 배움의것들은 어른이 되어서 쉽게 성취가 된다고 생각해요.
    어릴때 한번도 안해본것들은 어른이 되어서 시작할때 다른사람보다 훨씬 어렵거든요.
    어릴땐 다양한 경험.다양한 배움의 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봐요.
    이런 측면에서 공부도 열심히 하는게 커서 도움이 되기도 해요
    원글님이 어릴때 했던 공부들도 어른이 되어서 다른 좋은 경험이 되었을겁니다.

  • 40. 홍시
    '12.5.26 10:02 AM (61.102.xxx.247)

    저도 원글님 말씀에 백만번 동감합니다.

    10년이 넘게 아파서 자신감도 없고, 자존감도 바닥을 쳤는데, 아는 분의 소개로 국선도를 하게 됐어요

    지금 3년 넘어 하는데 정말 좋습니다. 제가 태어나 처음으로 한 운동이 국선도죠

    수술도 할수없다고 판단난 병도 이제 거의 다 나았습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 정말 공감합니다

    이제 자신감도 붓고해서 학원도 다니고 뭘 배우고 있습니다.

    국선도를 흔히들 명상으로 생각하는데, 스트레칭에 호흡이 더해진겁니다.

    암튼 몸을 쓰는 운동 한가지씩 하는건 정말 좋은거 같아요^^

  • 41. **
    '12.5.26 11:00 AM (221.138.xxx.4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이 키우는데 참고하겠습니다. ^^

  • 42. aa
    '12.5.26 12:18 PM (222.233.xxx.35)

    정말 일본만 해도... 생활스포츠가 정말 발달되어 있어서 방과 후에 운동하는게 일상이죠...(고등학교 야구팀이 4천개)

    아 그리고 검도 얘기가 많이 나와서 검도의 장점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여자가 하기에 버거운 운동이라고 하셨는데요.. 물론 힘이 센게 약한거보다 좋지만, 검도는 힘이 전부가 아닙니다. 70대 할아버지가 20대 팔팔한 청년 가지고 노는게 검도입니다. 그밖에 투기 종목은 절대(선수 제외. 취미로 배우는 수준) 여자가 남자랑 해서 못이겨요. 검도는 여자가 남자 충분히 이길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체급이라는것도 존재하지 않고요.. 호구를 착용하고 죽도를 갖고 대련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살끼리 맞닿는 신체접촉도 없어서... 투기 종목중에는 검도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 43. 미시
    '12.5.26 12:46 PM (180.64.xxx.78)

    저장합니다.

  • 44. 초로기
    '12.5.26 1:58 PM (175.205.xxx.116)

    제가 키는 큰데 심하게 몸치라서... 제딸은 저처럼 안 만들려구 유치원 다닐때부터 처음엔 억지로(아이의 이견은 무시했어요)발레를 시작으로~처음엔 싫어 하던 아이가 나중엔 스포츠 댄스, 스케이트, 탁구, 재즈댄스등을 두루두루 했어요... 취미로요. 지금요 올해 대학 같는데 좋은 대학 체육관련 학과 진학 했어요. 공부도 줄곳 잘 했구요... 제가 키운 딸 이지만 이쁘고 건강하게 잘 자랐어요. 저의 몸치 한풀이도 했구요...

  • 45. ..
    '12.5.26 2:46 PM (210.121.xxx.61)

    검도 문파가 세개 정도 있지요?
    대한검도회가 일본 검도류고요.

    탤런트 나한일인가 하던 해동검도는 폼만 잡는 거라 괜찮은데
    일본식 호구 쓰고 하는 그 대한검도는 머리가 주요 타겟이라 조심스럽습니다.

    아무리 호구로 보호해도
    그렇게 머리를 많이 맞으면 장기적으로 절대 좋을 수가 없을듯...

    펀치 드렁크 비슷한 거 생길 거 같아요.

  • 46. 저도
    '12.5.26 3:19 PM (1.251.xxx.125)

    경험치 만큼 도전하는게 쉬워지고 폭이 넓어진다 생각해서 운동이든 악기든 미리 배워두면 좋다고 생각하고
    또 평생의 친구로 악기 하나 운동하나쯤은 아이한테 선물로 주고 싶어요.

    그 흔한 마라톤이라해도
    하루중 일정시간을 나를 위해 달릴 수 있는 시간을 가르쳐 주는것만해도
    저는 운동이 주는 큰 교휸이라고 생각하고 매일아침 애들이랑 아파트 주변을 뜁니다.

    겨우 1Km남짓이지만, 점점 늘려주려구요

  • 47. 좋은글감사
    '12.5.26 7:02 PM (116.42.xxx.12)

    저도 운동의 중요성을 뒤늦게 깨달은 터라.. 인내와 끈기를 알게 해주더군요. 다시검색해서 저장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48. 적극공감
    '12.5.29 10:46 AM (219.255.xxx.165)

    저도 저장하면서 저같은분들을 위해 글남깁니다. 아마 이런거 이해 잘 못하시는 분들도 있을거에요. 저는 뛰어놀수있는건 열심히 놀았어요. 한때 초딩때 피구나 지렁이가이셍(한국말로생각이;;;)이런거할때 미친듯이 즐겁고 빠져들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소심하고 자존심세고 남의식 많이하고 걱정많은 아이라 체육시간만되면 배아프고 우울하고 줄넘기시험을봐야하는데 제가 상가많은동네 살았던터라 집주변에 항상 사람들이 바글거려 연습도 못했어ㅛ네요. 앞으로 넘는거야 그래도 했지만 고딩때 2단넘기는 포기 :-( 위에 저같은뎃글 보이네요 그러고 모르고 살다가 애를 낳고보니 딱 제성격이구요. 돌이켜 사회생활할때 할수있는 운동전무. 해본경험전무 ;;; 저희엄마 몰라서 그랬다지만 원망했네요. ㅎ 염세주의로 빠진단말 이해하구요. 저도 보기엔 멀쩡하네요 ㅎㅎㅎㅎ 암튼 저 닮은 애때문에 저도 덩달아 경험하는데 머리로 아는것과 몸으로 알아내는게 정말 다르구요. 못하는거 시키면 징징거리고 괜히 버럭하고 오만변명갖다붙이는 딸래미를 초등전ㅇㅔ 줄넘기 시켰거든요 격려해주고 또 해봐 해봐 1학년인 애가 엑스자넘기 뒤로넘기 두번넘기 다하면서 자신감 충만 ;;; 제가 노력해야지싶네요 ㅠㅠ 여름마다 물놀이가면 발담그며 버러럭 유수풀 안들어간다고 난리. 짜증내고 ㅠㅠ 웃으며 다섯번 여섯번 권해서데리고 들어가면 해질때까지 안나와요;; 내 성격이라 운동은 그렇게 시킬작정이구요. 원글님권유대로 격투기도 생각해볼랍니다 ㅎㅎㅎ

  • 49. 야옹
    '12.7.24 4:02 PM (124.111.xxx.215)

    아이들 운동- 두고 잘 읽어 볼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879 요즘 그리스 여행하기 괜찮을까요? 7 여행준비 2012/07/19 2,615
129878 돈 안들이고 집밖에서 시간 때우기는 길거리 헤메기 밖에 없나요?.. 9 골고루맘 2012/07/19 11,765
129877 유쾌한 식탁 배나온기마민.. 2012/07/19 922
129876 이종걸 “한명숙 무죄, 그런데 검찰 무슨 책임졌나?” 7 세우실 2012/07/19 1,608
129875 부산 오늘 비왔어요? 2 ,,, 2012/07/19 935
129874 정말 왜 그리 건강보허료가 올라가나 했더니만.. 1 졸리 2012/07/19 1,840
129873 저녁에 시댁가요 ~어머님이 삼계탕해놓으신다고 하시는데 모시내의같.. 1 며느리 2012/07/19 1,512
129872 싱크대 교체 시 쿡탑과 식기세척기 꼭 바꿔야 하나요? 4 이천만땡겨서.. 2012/07/19 2,683
129871 82에서 댓글폭주하며 뜯어말렸던 결혼... 다들 잘 헤어졌을까요.. 18 흠... 2012/07/19 11,751
129870 들기름 주로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알려주세요. 4 구입처 2012/07/19 1,532
129869 당황했지만 뻔뻔하게(?) 대처했던 경험 있으세요? 4 심심해서 2012/07/19 2,295
129868 자궁이 빠질듯 아픈 증상..아시는분 7 40후반 2012/07/19 8,777
129867 검, "관봉 5000만원, 민정수석실 비자금".. 샬랄라 2012/07/19 902
129866 외할머니 1 외할머니 2012/07/19 1,088
129865 개명해보신분 9 이름 2012/07/19 2,598
129864 아까운 집안 살림들.... 1 ...늘 2012/07/19 2,058
129863 공사하느라 시끄러울텐데 위아래층 어디까지 인사드리면될까요? 21 공사 2012/07/19 2,755
129862 남편이 제물건을 맘대로... 37 열받아요 2012/07/19 10,337
129861 마사지 샵에서 마사지 비용 어떻게 되나요? 5 ^**^ 2012/07/19 3,409
129860 본인이 한행동은 모르고 남탓만한다는 고사성어가? 6 고사성어 2012/07/19 3,199
129859 검찰, 저축은행 비리 이석현 의원 보좌관 자택 압수수색 6 세우실 2012/07/19 1,215
129858 강아지 중성화수술ㅜㅜ고민입니당 12 * 2012/07/19 3,238
129857 복날이라고 은행에서 삼계탕욕 닭이랑 수박주던데 6 궁금 2012/07/19 2,626
129856 플라스틱 도난방지택 제거 ㅠㅠ 11 딸려왔음 2012/07/19 47,117
129855 스마트폰케이스중에 " 범퍼"라는거 질문좀 드릴.. 2 .. 2012/07/19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