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금) 저 진짜 괜찮은데 남편이 비아그라를 처방받겠대요;;;

마그리뜨 조회수 : 7,619
작성일 : 2012-05-25 12:48:00

저희 남편이 B형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에요.

게다가 요새 살도 쪄서 지방간 상태...

자세한 현재 상황은 다음주에 병원을 가봐야 알겠지만 암튼 그래서 약 먹는거 왠만해서는 안 먹고 그래요.

근데 이게 성욕이나 성기능과도 연관이 있는건지

애 낳고는 거의 리스 상태지요.

 

중요한건 저도 아무 생각이 없어요.

(과로, 심신허약...)

이대로 좋고 좀 육아도 지나가고 서로 정신과 육체가 여유가 있을때 노력해봐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저희 남편이 어제

자기 나이에 (30대 중후반..) 이런건 좀 문제가 있는거 같다며

그래도 가끔은 하고 싶다며

간 선생님이랑 의논해봐서 비아그라 처방을 받거나 할까 한다는 거에요.

 

저는 그냥 난 정말 생각이 없고 그렇게까지 우리가 그럴 필요는 지금 전혀 없는거 같고

그럴 시간이나 마음의 여유도 없는데 괜히 약 먹는건 안 좋다고 웃으면서 말했어요.

 

근데 남편은 그래도 남들은 다 하고 사는데 우리도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해야 되지 않겠냐고 하네요.

계속 안하면 더 연습이 모자라서 더 못하게 된다는 생각도 든다고.

 

근데 저는 그럴거면 차라리 그 시간에 어디 사우나나 가서 마사지 받고 싶어요 ㅠㅠㅠㅠ

본인의 몸이고 본인이 처방받고 하는거니까 제가 된다 안된다 허락할 문제는 아니지만

저는 굳이 환영하지 않는데 왜 그러는 걸까요.

IP : 199.43.xxx.1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5 12:55 PM (121.160.xxx.196)

    아내를 기쁘게 해 줘서 남자로 능력인정 받겠다는것이 아니라
    본인의 생물학적 존재감을 끝까지 갖고 싶은것이겠죠.
    생식능력이 남자의 자존심이라면서요.
    능력이 있는데 사용하지 않는것과 능력이 없어서 못하는것은 차이가 크잖아요.
    남편께서 진짜로 몸에 성적인 신호가 안오나보죠.

  • 2. ...
    '12.5.25 1:09 PM (112.156.xxx.222)

    남편분이 그러시는 건 원글님과는 별 상관 없지요.

    원글님은 괜찮을랑가 모르지만 남편분 자신은 안 괜첞은거죠.

    30대 중반 젊디 젊은 나이에 그것도 못하고 산다..,좀 있으면 40대,,억울한 거죠.

  • 3. ...
    '12.5.25 2:03 PM (116.126.xxx.116)

    남편이 하고 싶으신거네요.
    원글님은 괜찮을랑가 모르지만 남편분 자신은 안 괜첞은거죠.22222

    간핑계대며 약못먹게 하면 어쩌면 자존심 상할듯..

  • 4. 마그리뜨
    '12.5.25 2:11 PM (199.43.xxx.124)

    근데 좀 이해가 안가는게

    성욕은 있는데 기능이 안되는게 아니라
    성욕도 없는 상태인데 그걸 일부러 불러일으키겠다고 생각하는게 좀 걍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돼요.

    마치 특별히 영양 부족한 상태 아니고 안 먹어도 되는데 입맛 없다며 입맛 돌게 하는 약 찾는 사람 같은 느낌?

  • 5. 요리초보인생초보
    '12.5.25 5:03 PM (121.130.xxx.119)

    차라리 그 시간에 어디 사우나나 가서 마사지 받고 싶어요
    -----------------------
    남편분은 허약하시지 않다면 마사지 해준 후에 하자고 해보세요. 한쪽만 좋아서는 안 될 것 같네요.
    혹시 남편분 혼자 만족하시는 스타일이라면 그에 대한 대화도 있었으면 하고요.

  • 6. 하니
    '12.5.25 5:55 PM (125.143.xxx.207)

    그시간에 운동해서 지방간이나 어떻게 해보라고하세요. 적당히 운동하면 훨나을텐데 하고싶으면 하면되지 와이프한테 시도도 안하고 비야그라처방이라니 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132 이민정이 연기를 잘하나요?? 20 집중안돼 2012/07/03 3,509
125131 정치부 기자들이 뽑은 차기 대통령 1위 -대 반전- 3 자가발전 2012/07/03 2,065
125130 근데.. 8월 김재철 해임 후 새 사장 온다는게 승리가 맞나요?.. 3 바뀌어도걱정.. 2012/07/03 1,234
125129 초보가 중국어 빨리 느는법 2 중국어 2012/07/03 1,923
125128 초등아이 머리감기 5 초등아이 머.. 2012/07/03 1,384
125127 남편 혼자 전입신고 가능한가요? 4 전입신고 문.. 2012/07/03 1,859
125126 여름엔 홍삼 어떻게 드세요? 1 ** 2012/07/03 662
125125 운동 어떻게 하는 게 좋은가요? 총총 2012/07/03 582
125124 (조언절실)생협이용하시는분들~~?? 12 조합가입 2012/07/03 2,014
125123 검찰 “이상득은 굉장히 큰 산 … 혐의 입증 자신” 5 세우실 2012/07/03 1,141
125122 남자화장품 여자가 써도 되겠죠? 2 안될까? 2012/07/03 3,821
125121 그러면 초6아이 용돈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6 남편용돈은 .. 2012/07/03 1,269
125120 피겨문외한이 본 김연아 기자회견 느낌 14 지겨운분패스.. 2012/07/03 3,723
125119 발전님이 쓴 82님들의 봉춘 밥차 마켓 후기입니다. 2 지나 2012/07/03 2,890
125118 저기...혹시...그분....이완용 이씨인가요? 5 ... 2012/07/03 1,378
125117 내가 들은 루머 55 좀 다른 의.. 2012/07/03 22,321
125116 플랫이나 샌달 바닥 미끄럽지 않게 덧붙이는거 5 수선 2012/07/03 1,187
125115 아파트 중문에 대해 여쭤보아요^^ 4 처음이라.... 2012/07/03 2,459
125114 맘 놓고 애 혼내다가.. 딱~ 걸렸어요ㅠㅠ 3 .. 2012/07/03 2,354
125113 넘 궁금해서 여쭤봅니다..이거 무슨 꿈일까요? 4 양파 2012/07/03 701
125112 온가족할인제도 없어지나봐요. 기사 좀 보세요... 2 sk fam.. 2012/07/03 2,000
125111 어제 ERP쪽 비젼있다고 하신분.. 9 ... 2012/07/03 3,254
125110 엄지 발가락 옆에 뼈가 튀어나왔어요.. 5 심란해요 2012/07/03 7,690
125109 비정규직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라네요 3 2012/07/03 1,165
125108 개가 아파트단지내에서 달려들었다는 글을 읽으며 5 밝은이 2012/07/03 1,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