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인데도, 정말 현실에서 당하는 일처럼 너무 생생해서 힘들만큼 힘들어하다가, 깨어나보면 새벽 세시반정도 예요.
지금 직장생활하지 않은건 거의 십년정도 넘었는데요...
이상하게, 예전 직장생활하면서 힘들었거나 고달팠던 사람이 여전히 꿈에 나오는거에요.
예전의 직장동료가 그때처럼 은근히 왕따시키면서, 많은 스트레스와 옆사람들에게 험담을 옮겨하면서도 제 곁엔 결국 아무도 없는 상태가 꿈속에 어떤 형식으로든지 이어지는거에요.
그걸 힘들어하면서 깨어보면 잠은 오지않고,
그 꿈내용을 앉아서 생각해보면, 정말 황당하고 실소가 나올정도로 유치한데, 그걸 그냥 당하면서 힘들어하는 내게 화도 나고..
그 직장동료는 제가 회사를 나옴으로써, 그리고 먼 시절의 빛바랜 문고판같이 먼지가 쌓인 것인데도..
게다가 그 동료는 자신이 꿈에 나온다는것은 아마 모를텐데. 저도 그 직장동료를 평소에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그런데 갑자기 꿈에 이리 나와 유치한 방법으로 힘들게 하니, 저도 답답하네요.
님들은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