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여자아이인데...
아이 키우기가 정말 쉽지 않네요..
오늘 집으로 방문 선생님이 오시는 날이였는데 이 선생님하고 수업한지 꽤 되었어요..
근데 오늘 정말 제 아이가 만나 싶게 선생님한테 너무 버릇없이 행동을 하더라구요.
다른 방에서 아이 수업 내용을 듣는데 수업 내내 뺀질 뺀질에..
선생님이 한번더 해보자는 말에 싫은데요...
왜요?
아까 했잖아요..
이런식으로 말을 하고(정말 너무 얄밉게 말을 하더라구요..)...
선생님이 다시 뭐라 하자...
나쁜 선생님...
이런 말이 나오고..
수업내내 뺀질 뺀질 거리면서 너무 밉게 그러더라구요..(솔직히 지금까지 아이 수업다니고 하면서 이런 모습을 처음 봤어요... 유치원에서는 선생님마다 행동적인 부분에 대해서 전혀 문제 없다고 너무 똑부러지게 잘하고 규칙이나 습관도 잘 잡혀 있다고 하셨거든요... 3년째 같은 유치원을 보내고 선생님도 다르셨는데 세분다 상담해 보면 너무 잘하고 그래서 말씀드릴것이 없다고..할 정도로.. 그랬거든요..)
지금까지 이 선생님하고도 수업 하면서도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정말 듣다 듣다 제가 선생님 보기 너무 부끄러워서 그냥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을 정도로 아이가 예의 없게 행동을 하더라구요..
수업을 마치고 선생님 가신후...
정말 애를 엄청 혼을 냈어요...
그날 수업비가 아깝고 이런것이 전혀 아니라...
선생님, 그것도 어른인데 정말 이렇게 버릇없이 행동하고 그런건 엄마가 못 참는다고 하고 눈물 쏙 빠지게 혼을 냈어요...
그리곤...
갑자기 모르겠어요..
기운이 쏙 빠지는게...
내가 아이를 잘못 키웠나 싶으면서...
기운이 쭉빠지네요...
내 아이한테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싶으면서...
아직까지도 제가 다 속이 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