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아토피 진단받고 보습제에 무지 신경쓰고 있어요.
근데 좋다하는 것도 막상 써보면 보습이 그리 충분하지 않다 느껴져서 고민하던차..
이리 하니 저희 아이한테는 잘 맞는 것 같아 소개해봐요.
알로에젤, 비판텐크림, 쓰던로션, 호호바오일.
이렇게 적당히 섞어 쓰니까 촉촉하면서도 보습이 참 오래가네요.
여러가지로 시도해본 끝에 정착했어요.
참고로 알로에는 jason aloe ver gel.
비판텐크림은 애기 기저귀발진크림으로 소아과에서 처방받아두었던 것 썼고,
로션은 존슨즈베이비로션 썼어요.
호호바오일은 now food 호호바오일 사용했구요...
알로에젤과 로션은 안맞는게 있어요... 존슨즈베이비 울트라케어로션, 뉴트로지나에멀젼이랑은 괜찮은데,
멜라루카 renew랑 섞으니 몽글몽글 뭉침이 일어나서 안되겠더라구요.
비판텐 크림은 바세린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데, 어떤 분이 아토피 심할때 아예 얼굴에 바르고 회복하셨다 그래서 써봤더니 과연 좋더라구요..
날씨에 따라 함량을 좀 조절하면서 사용해요. 너무 덥고 습한 날은 알로에젤 많이, 비판텐 크림 아주 소량으로, 또 많이 건조한날은 비판텐 함량을 좀더 늘리고... 뭐 이런식으로요. 하다 보면 감이 오더라구요.. 알로에젤은 보습제를 묽게, 비판텐은 찐득찐득하게 한다 보시면 되어요.
각각 테스트해보고, 피부에 별 문제 없음 시도해보셔야 하는 건 알고 계시리라 믿고요..
특히 알로에젤과 로션은 먼저 섞어보세요. 몽글몽글 뭉침 있으면 그 로션은 알로에젤과 쓰면 안됩니다. 때처럼 밀려요.
이리 하니 무엇보다도 가격 부담없이 퍽퍽 발라줄 수 있어서 좋아요. 보습 효과 좋은 건 당연하구요...
알로에젤, 호호바오일 정말 다 저렴하거든요...
호호바오일에 티트리오일을 10분의 1정도 섞어둔 후(티트리오일만 쓰면 너무 독하니까), 알로에젤, 로션과 섞어 가려운 부위에 발라주어도, 제 기분상 그리 느끼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덜 긁는 것 같아요. 티트리 오일의 화한 기운이 가려움을 좀 억제해주는 것 같아요.
혹시나 이 방법이 잘 맞는 아이 있을까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