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문제로 남편과 의견차이-남편이 게시판에 물어보라네요

의견차이 조회수 : 3,788
작성일 : 2012-05-24 15:23:45
5세 남아 쌍둥이 키우는 82애독자에요. 남편도 여기 즐겨찾기 해놨으니 뭐 애독자이긴 할겁니다.
아이들 검진 문제로 의견차이가 생겨서 며칠째 둘 사이 뜨거운 감자가 된 사안이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올해 3월 기관생활을 처음 시작했어요. 그 전엔 저랑 입주아주머니랑 정말 노력을 기울여-.-;; 보살폈구요.

근데 가자마다 그 주 금욜부터 아프기 시작하더니 두달반째 계속 아파요. 감기,장염,감기도 종류별로 열감기, 콧물감기,목감기 그리고 폐렴까지..입원도 처음 했었고..

결국 유치원에 간 날은 3주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그러다가 작은 아들이 2주전쯤 처음으로 열성경련을 했어요. 응급실에 가고..열경기 말로만 들었지 직접 눈 앞에서 보니 정말 무서웠어요. 저 아직도 그 모습이 때때로 떠올라 너무 괴롭습니다.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아요.

각설하고..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병원에 가고 약을 매일 먹었다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러다 애 잡겠다 싶어서 유치원 자퇴했어요. 그리고 서울(여기는 지방)에 있는 어린이병원에 가서 종합검진 한번 받아보려고 하는데요. 비용이 만만치 않더군요. 기본검진이 75만원더군요.
검진을 받아보려는 이유는 열경기전에도 열이 한번 나면 해열제로도 잘 안잡히고요. 독한 해열주사 맞아야만 열이 좀 잡히고 그랬거든요.

큰아이도 상대적으로 작은 아이에 가려져서 그렇지 얘도 계속 감기 달고 약 먹고 살았는데 남편은 작은 아이만 시켜보자고 해서요.

저는 이왕 하는거 둘이 한번 받아봐도 괜찮을 거 같은데-일단 점검 차원에서요- 남편은 왜 그돈주고 이상없다는 말 들으려고 하냐고 저보고 아이들한테 돈 함부로 쓰는 통큰 여자라고 해요. 저는 억울한게 제가 돈을 쉽게 알아서 그런 것이 아니고..다섯살이 되었고 점검 차원에서 같이 받는게 그리 낭비라고는 생각되지 않거든요. 검사받고 나서 이상없다는 소견을 들으면 그게 돈 헛쓴건가요?-.-a 어른들도 점검과 예방차원에서 검진을 받는거지 꼭 어디 이상해서 받아보는 건 아니지않습니까.

검진이라는 것의 성격 자체가 그렇다고 생각해요. 물론 굳이 받아야하겠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봄 내내 아이들 골골함에 시달린 저로서는..정말 징글징글할 정도로 아이들 아픈 모습 보면서 병원데리고 다녔던 저로서는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심정으로 돈이라도 내고 두 아이가 아무 문제 없다는 소리를 듣고 싶거든요.

단지 남편이 아이들 관련해서 돈을 함부로 아는 여자로만 취급하면서 공격을 해대니 불쾌합니다. 돈이 튀지 않는 이상 누가 돈 생각 안하겠습니까...초점을 거기에 맞춰서 저를 공격하는 남편이 너무 불쾌해요.

82에 글올려 보랍니다. 자기가 상식적인 사람일거라구요..암튼 그래서 올려봅니다. 오가시다가 덧글 남겨주시면 잘 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119.203.xxx.16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4 3:28 PM (211.253.xxx.235)

    일단 아이들이 집 밖을 나가면 아픈 건 당연해요.
    어린이집 다니는 애들 감기 달고 살아요.
    집에서도 감기 걸리겠지만 어린이집가서 옮아오는 것도 있으니까요.
    딱히 검진을 해야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굳이 편 가르자면 남편분에게 1표요.

  • 2. ..
    '12.5.24 3:31 PM (121.160.xxx.196)

    초등쯤 들어가면 안아파요.
    저도 작은 애가 엄청 아프고 폐렴 3번, 음낭수종, 편도적출, 뇌수막염 다 겪었는데
    보험도 왕창들고, 주사 다시 다 맞추고,, 했는데 초등 입학하고 살 좀 찌니까 안아프네요.

  • 3. ....
    '12.5.24 3:32 PM (14.47.xxx.160)

    한아이 검진비용이 75만원인가요?
    아니면 두아이 검진비용이 75만원인가요?

    원글님 말씀도, 남편분 말씀도 틀린건 아니예요.
    님댁에서 그 검진비용이 그리 부담스러운 금액이 아니라면 저는 원글님한테 1표요.

    유치원에 다니면 감기를 자주 옮아 오기도 하지만 봄에 아이들이 많이 아프긴 했네요..

  • 4. 기관 다니면
    '12.5.24 3:33 PM (61.78.xxx.102) - 삭제된댓글

    원래 감기를 달고 삽니다.
    나이에 따라 그 기간이 다르지만요.

    일단 유치원 관뒀으니 좀 좋아지겠네요.
    그 전에 특별한 질환이 없었다면 검진의 필요성은 확 줄어들구요.
    저라면 잘 먹이고 잘 쉬게하겠습니다.

    그래도 신경이 쓰이시면 평소 다니시던 소아과 선생님께 물어보세요. 검진의 필요성이 있는지.

    이렇게 써놓고 보니 남편분 한표지만, 남편의 언어 공격에 대해서는 잘 이야기해보세요.
    애들이 걱정되는 엄마의 마음을 그렇게 몰라줄 수 있냐구요.

    소아과쪽 의료 종사자입니다.

  • 5.
    '12.5.24 3:35 PM (39.117.xxx.216)

    그동안 계속 병원 다니셨고
    응급실에도 가셨으면
    의사 소견은 뭐라고 하나요?

    병원에서 서울가서 검진 받아봐라,, 했다면 둘 다 받는데 1 표.

    병원에서 아무말 없었다면
    애들 여럿 모이면 많이 아픈건 당연하고,, 종합검진은 돈낭비다에 1 표 할께요. 222222222222

  • 6. 원글이
    '12.5.24 3:37 PM (119.203.xxx.161)

    검진비용이 그렇게 부담스러울 정도의 형편은 아니구요..글고 남편이 원래 말을 좀 공격적으로 합니다. 사람 욱 하고 올라오게요. 소아과 선생님은 꼭 해보진 않아도 되지만 해보고 싶으면 해봐라..이 정도셨구요..

    적었다시피 양가어른들도 권하시고 저 또한 그냥 돌다리 두들기는 심정으로 해보고 싶어서입니다..

  • 7. ...
    '12.5.24 3:38 PM (218.38.xxx.23)

    돈쓰고 이상 없다는 말 들으실거예요...

    저희 애들도 많이 아퍼요.. 열감기,코감기,천식등등 원에 ㄷ니고 나서 두녀석다요.

    저도 몇개월동안 병원약 끊은게 2주 될라나요

    결론은 세월이 약이라네요. 좀 크면 좀 낫는다고 하더군요

  • 8. ...
    '12.5.24 3:39 PM (218.38.xxx.23)

    작은애도 안시키는게...

  • 9. 123
    '12.5.24 3:42 PM (59.1.xxx.72)

    아이고... 남아 쌍둥이라니 얼마나 힘드세요?
    두분 다 일단 진정하시고, 두분 의견이 다 맞습니다.
    우선, 아이들 만10세 이전에는 정말 징글징글하게 감기 걸리고, 한번 걸리면 잘 낫지도 않고 다 그래요.
    열성경련은 아이에 따라 심하게 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하고 그렇대요.
    아직 아이들이 어리니까, 평소 다니시는 소아과 의사 소견에 정밀검진 받아보라 하면 해보시고
    그렇지 않으면 그 비용으로 아이들 면역력 강화에 쏟으시면 어떨까요?
    울 딸도 만 3세때부터 생일 기준으로 1년에 한번씩 총 세번 녹용 먹였는데 괜찮았구요(동부이촌동 경희한의원)
    알약 삼킬 수 있는 만 6~7세 경부터 프로폴리스 캡슐(미끄러워서 잘넘어가요) 뉴질랜드꺼 먹였는데 정말 좋아졌구요
    지금은 곰돌이젤리비타민이랑 오렌지맛젤리비타민C(둘다 코스코에서 저렴하게 팔아요) 매일 먹고
    스피루리나 먹이는데 참 좋네요. 일단 아이가 체중이 30kg을 넘어서면서부터 밥도 정말 잘먹고 감기가 걸려도 쉽게 지나가고 그러네요.

    두분 싸우느라 힘빼지 마시고, 서로 존중해 주시기 바래요.
    저희 부부 옛날 생각에 정말 정성들여 댓글 썼어요.
    아이가 아플 때마다 부부싸움 작렬 ㅠ.ㅠ
    정말 그리도 서럽고 속상하고 그럴 수가 없었는데, 지나고 보니까 다 각자의 생각과 방식으로 아이를 사랑해서 그런 거더군요.
    힘내세요.

  • 10. 저라면
    '12.5.24 3:51 PM (121.136.xxx.91)

    우선 아이들 집에서 좀 더 경과를 지켜보겠어요.

    어린아이들 병원에 자주 가는 것도 그리 도움이 안될 거 같은데...

    오다가다 더 몸이 상해질 수도 있으니
    차라리 집에서 편안하게 잘 먹이시면 좋겠네요.

    울 아이들도 어릴 때
    너무 너무 몸이 약했었는데 ( 한번도 정상체중이었던 적이 없었어요.)
    지금은 살이 너무 쪄서
    고민이랍니다. ㅎ

    우선 남편분이랑 감정싸움 하지마시고
    부모의 감정이 그대로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니까 얼른 화해부터하세요. ^^

  • 11. ...
    '12.5.24 3:54 PM (122.203.xxx.66)

    한약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희 애는 훨씬 어리지만
    어린이집 다니면서 두달 내 감기 달고 살고
    원래 다니던 소아과 거쳐서 대학병원 약도 한달 가까이 먹어도 소용없어서
    지금은 한약 먹고 있어요~
    감기에 쓰는 약 1주일 정도 먹고 지금은 보강약 먹이는데
    나을때가 되어서 낫고 있는것도 있을지 모르지만
    괜찮아지는게 눈에 보이거든요.
    컨디션도 훨씬 좋고 밥도 잘먹고..
    항생제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는데 그런 건 안심이 되네요.
    소아 전문 한방병원도 한번 가보심이 어떠신지요?

  • 12. 그맘때
    '12.5.24 3:57 PM (122.32.xxx.149)

    형편이 되시면 원글님의 마음을 위해서 하라고 하겠어요. 저도 둥이맘인데 원글님 지금이 많이 힘든시기시죠. 엄마마음의 평안이 어떤 보약보다 좋다고 믿기에 정 불안하시다면 하는게 좋아요

  • 13. ...
    '12.5.24 4:02 PM (59.8.xxx.48)

    돈도 돈이지만 굳이 검사받을 필요가 뭐가 있을까 싶은데요. 검사하려면 애도 고생이구요.
    소아과에선 환자가 검사받겠다는데 하지말라고는 못할테고 필요없다는 뜻인것 같네요.
    저희 아이도 7살 3살인데 정말 병치례를 엄청 했어요. 입원도 자주 했고 기관생활 첫해엔 유치원간 날 보다 못간날이 더 많았어요. 그런데 7살되니 확실히 아픈게 줄었고 이젠 아파도 이틀정도면 유치원 갈 만큼 나아요.
    입원도 했었다니 피검사 엑스레이 다 해봤을테고 이상있으면 그때 나왔을거에요.
    굳이 그돈내고 고생시킬 필욘 없다고 생각합니다

  • 14. ...
    '12.5.24 4:02 PM (110.8.xxx.168)

    전 남편의견에 동의합니다. 작은애만 일단 받아보세요.

  • 15. 저두
    '12.5.24 4:09 PM (125.152.xxx.103)

    남편말에 동의합니다~

  • 16. ..
    '12.5.24 4:09 PM (61.74.xxx.243)

    저도 3살 쌍둥이 키우고 있는데..
    5살까지 어린이집 안보내셨다니 대단하시네요..(아무리 입주아주머니가 계셨다하더라도..)
    근데 어린이집 가기 전엔 둘다 건강에 큰 문제가 없었는데 보내면서 부터 아푼거라면..
    구지 검진까지 안받아도 될꺼같단 생각이 드는데요..
    열성경기 저도 작년에 겪어봐서 한동안 그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서 얼마나 무서웠을지 이해는 가는데요.. 병원에서 여러번 반복될경우 검진받아보라고 했고.. 그 이후엔 경기한적 없어서 지금은 잊고 사네요..;;

    그리고 남편분이 말을 못되게 해서 그렇치 저도 남편분께 한표..;;

    저희 큰둥이는 체격도 좋고 먹성도 좋은데 반해 작은둥이는 키도작고 입도 짧아서 한약을 몇첩 지어 먹일때 친정에서 이왕 먹이는거 둘다 먹이지 왜 한애만 먹이냐고 했는데..
    잘먹고 잘크는 큰둥이한테 먹이는건 괜한데 돈쓰는거라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런가봐요..;;

    암튼 쌍둥이라 얘가 아거나 쟤가 아푸거나 둘다 아푸거나.. 이런식이라
    항상 아푼것만 같고 그런건 있는거 같아요.. 객관적으로 봤을때 감기는 어린이집가면 다들 달고 다니는거라고하고.. 장염이나 폐렴도 운나쁘면 한번씩 걸리는거지 큰 이상이 있는 질환들은 아니잖아요?
    저같으면 작은애도 검진 안받겠찌만.. 일단 작은애 검진받는건 합의가 된 상태니 작은애부터 하고 이상없다고 나오면 구지 큰애까지 받을필욘 없을껏 같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 17.
    '12.5.24 4:12 PM (125.187.xxx.175)

    9.6세 두 아이 엄마입니다.
    일반적으로 5살에 처음 기관 들어가면 진짜 징글징글하게 자주 아픕니다.
    그러다가 6살 되면 덜하고 7,8세 되면 병원 그렇게 자주 안 가요.
    일단 집에 데리고 계신다니 앞으로 한결 좋아질거고요.

    하지만 저희 조카가 이번에 5세 유치원 들어갔다가 독감이 안 떨어지고 오래 고생하다가 얼굴이 창백해서 검사받고 백혈병 판정 받아 항암치료중입니다.

    원글님의 경우는 이런 질병은 아닐 것 같지만 워낙에 걱정이 되시니
    일단 지방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피검사, 소변검사 정도 먼저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저도 큰애가 5살 유치원 들어가고 처음으로 편도선염으로 입원을 했는데
    그동안 하도 자주 아프고 아프면 열 40도까지 올라가고 해서 혹시 백혈병 같은 큰 병 있는 거 아닌가 걱정하던 차에 입원했을때 피검사 소변검사 해보고는 그런 거 아니라고 해서 차라리 안심했었거든요.

    원글님은 쌍둥이라 임신부터 출산까지 더 많이 걱정하고 애태우셨을테고
    집에서 아이 돌볼 시간이 많지 않은 아빠와는 느끼는 감정부터 많이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남편은 보다 이성적으로, 엄마는 훨씬 감성적으로 아이들을 보게 되죠.

  • 18. 엄마가
    '12.5.24 4:54 PM (115.139.xxx.98)

    원글님 남편이나 댓글에 필요없다라는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결국 돈이 제일 문제라는건데요.

    엄마가 걱정되고 애들 아픈게 두려울정도면 하는거지 뭔 남들의 의견이 중요한가요?
    검진은 말 그래도 병 있나 없나 검사 하는거잖아요?
    그 남편분 참 이상하시네.. 가정 형편이 함 받아봐도 될 정도면 애 키우는 엄마가 그렇게 걱정하는데 그 돈 없는셈 치고 그냥 함 해보겠네요.
    애 키우는 엄마는 불안하면 힘들어요. 그냥 엄마 마음 편하게 얼른 받아보세요~

  • 19. ..
    '12.5.24 4:59 PM (203.246.xxx.187)

    엄마 마음 편하자고 쓰기엔 적지 않은 돈이니까 문제가 되는 거겠죠.
    아무튼 남편 분이 말을 좀 얄밉게 하는 건 분명한데 그것과는 논외로
    소아과 선생님께서도 꼭 해보진 않아도 되지만 해보고 싶으면 해봐라..라고 하셨다니 남편분 의견에 한 표요.
    그 돈으로 본인이나 쌍둥이한테 좋은 것 먹이세요 :)

  • 20.
    '12.5.24 5:04 PM (110.10.xxx.62)

    기관생활 처음하면서 정도차이는 있지만 많이ᆞ자주아프고요ᆞ게다 쌍둥이가 함께 다니니 서로 나으면서도 옮기고 그래서 더 오래갔을거예요ᆞ다니던 병원에서 검진을 권유한게 아니라면 집에서 잘쉬고 잘먹게 하면 괜찮을거고요ᆞ

    그리고 꼭 돈이 아까운거 보다도 75만원하는 검진 이면 청진기만 들고하는것도 아닐텐데 검사 자체도 힘들고요ᆞ

  • 21. ......
    '12.5.24 5:05 PM (180.211.xxx.155)

    처음 애 기관에 보내니 별에별 병에 다 걸려서 오더군요 한 2년은 고생했는데 그 다음부턴 감기도 잘 안걸려요
    검사받으면 애도 힘들거예요 집에 있으면서 병치레가 덜하다면 검사받을 필요 없을거예요 뭔가 이상하다면 의사가 먼저 검사하라고 했을겁니다 저라면 좀 기다려 보겠어요

  • 22. 둘 다
    '12.5.24 5:25 PM (14.52.xxx.59)

    안 받아요.,
    애들 처음 기관 다니면 정말 출석일수와 결석일수가 비슷해집니다
    그러면서 크는거죠,
    아마 쌍동이이고 도우미와 같이 육아를 하셨다면 애들이 자기들끼리 집에서 놀았을 확률이 높은데
    그게 면역력 좀 떨어지게 되는거죠
    전 둘다 안 받아요,애들 검사하는게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애들도 힘들고 겁니는겁니다
    괜히 스트레스 주고 싶지 않아서요

  • 23. 열성경련
    '12.5.24 9:03 PM (61.105.xxx.127)

    제 딸아이 처음 기관생활 했을 때 3살경인가, 처음 했어요.
    입술이 갑자기 새파래지더니 정신을 놓으면서 부르르 떠는데 정말 간이 오그라들겠더군요.
    밤중에 그래서 밤새 열 떨어뜨리느라 고생했는데, 땀 쭉 빼더니 괜찮아졌네요.

    그 후로 5살이 될 때까지 두 번 더 그랬는데, 크게 놀라지 않고 열 내리도록 했구요.
    지금은 8살인데 건강하게 잘 자라요.

    둘째는 6살이고, 3살때부터 어린이집 다녔죠.
    둘 다 감기는 기본이고 비염에 축농증, 수족구, 눈병, 신종플루, 머릿니까지...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려니 생각하시고,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 24. 5살
    '12.5.25 1:07 AM (112.145.xxx.122)

    어린이집 처음 가고 1년 가까이 유행하는 병 달고 살았습니다.
    심지어 여름에도 콧물감기 달고 살았어요
    한번은 일주일동안 병원다녀도 열이 안떨어져서(떨어지면 38도,높으면 39.5도) 신종플루검사도 하고 했는데
    면역력이 떨어져서 열감기 심하게 하는거더군요.

    그해 봄부터 겨울까지 어린이집 하원하고 아이들이랑 놀이터에서 저녁까지 뛰어놀고 먹거리 더 신경써서 먹이고 씻기는거 신경썼더니
    6살되고는 감기조차도 안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요.
    감기 기운 약간 있다가도 하루정도 잘먹고 잘자면 회복되는데 무척 신기해하고 있답니다.
    지금도 매일 바깥에서 뛰어놀고 흙놀이하고 먹거리 신경써서 먹이고 있구요.

    아이가 너무 아파서 어린이집 그만뒀던 집들도 아이들이 나이 드니까 훨씬 덜하구요

  • 25. 원글이
    '12.5.25 4:13 AM (119.203.xxx.161)

    쌍딩들 재우면서 같이 잠들었다가 새벽에 일어나 이것저것 하고 있습니다. 답글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남편한테도 글 올렸다고 말했구요.

    아이가 열경기 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 저는 사실 많이 놀라고 아직까지도 벗어나지 못해서 괴로운, 소심한 엄마입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겪는 아이들이 있다는 열경기이지만, 막상 제 아이가 그러니 많은 충격을 받았고, 아이 아픈 것에 대해서 두려움이 많이 앞서 있어요.

    많은 분들 답글 주신 거 심적으로 도움 많이 됩니다. 글의 취지는 두 아이 다 받게 하는 것이 상식적인 상황인가에 대한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었던 건데, 많은 위안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남편이랑 다시 상의해보려구요.

  • 26. 음.....
    '12.5.25 12:04 PM (115.137.xxx.200)

    그동안 아이들이 병치레 많이 안했나봐요. 기관 다니면서 그정도 아픈거 이상한 거 아니에요. 우리딸도 열감기 심하구요, 열감기라기보단 목감기가 맞겠네요. 원래 고열 오르면 잘 안떨어져요. 돈쓰고 아무이상없단 말 들으실 거에요. 일단은 집에서 애들 좀 돌봐주세요. 애들은 아프면서 큽니다. 유치원 안보내고 바로 학교간 애들은 또 학교 다니면서 아프고 하거든요. 쌍둥남아 키우시려면 엄마도 배포 좀 키우셔야겠어요. 힘내세요!!

  • 27. 수수꽃다리1
    '12.6.28 3:38 PM (175.252.xxx.232)

    보셨죠?? 이래서 태아 및 어린이 보험이 필요한겁니다. 당장 안아프더라도. 미리미리 아이 보험하나쯤은 든든히 가져가세요. 현직 H 보험사 전산쟁이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623 se song 장군이... 1 .... 2012/05/24 646
110622 친정엄마 재활병원 좀.. 3 재활 2012/05/24 1,712
110621 재처리 첩년 ㅈㅁㅈ 남편 13 기가막혀 2012/05/24 14,112
110620 노트북 화면이 깨졌어요... 2 cass 2012/05/24 842
110619 손있는날과 없는날 2 이사비용 2012/05/24 1,274
110618 채소값이 다 비싼데.... 10 햇볕쬐자. 2012/05/24 2,248
110617 만혼일때 지참금은 얼마나.....?? 11 ㅠㅠ 2012/05/24 2,566
110616 아이가 너무 버릇없게 행동해서 혼을 냈어요... 5 아이 2012/05/24 1,668
110615 무한도전은 정말 끝난걸까요? 11 무한도전 2012/05/24 2,618
110614 3박4일 정도, 동남아여행, 어디가 제일 싼가요? 2 궁금 2012/05/24 1,650
110613 무식한 질문 하나 할께요.. 영어.. 5 .. 2012/05/24 996
110612 스마트폰으로 바꿨는데 너무 비싸게 샀어요 2 하이팬 2012/05/24 1,291
110611 보기만 해도 식욕이 솟네요. 센티멘붕 2012/05/24 693
110610 라비엔코 백, 30대 후반에게 어떨까요? 1 ... 2012/05/24 715
110609 삶의 목표가 먹는것인 남편 15 돼지 2012/05/24 2,862
110608 누브라 사용해보신분 후기좀~ 5 궁금 2012/05/24 2,076
110607 시어버터 세안좀 알려주세요 4 시어버터 2012/05/24 1,717
110606 친구 남편의 막말~~ 6 나쁜 2012/05/24 2,457
110605 처음 간장물, 완전히 식힌후에 부었는데...끓인걸 한김나간후 바.. 4 마늘쫑 간장.. 2012/05/24 1,097
110604 냉장실 바지락 먹어도될까요?(급) 2 찌개 2012/05/24 1,303
110603 울집 고양이는 개냥이.. 11 2012/05/24 2,063
110602 피부과 함익병원장님 어때요? 1 피부피부 2012/05/24 5,335
110601 컴문제 도움 부탁드려요. 택배신청 2012/05/24 398
110600 스마트폰,, 요즘 아이들은 이제 스마트폰 세대라지만..;; 1 초등 6학년.. 2012/05/24 1,173
110599 5월 24일이 계약일이라면 언제 해지하면 되나요? 2 인터넷약정기.. 2012/05/24 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