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학교앞에서 천원 주고 사온 병아리가 어느덧 닭이 되었네요..
이 닭을 어찌 하오리까?
가장 큰 박스에 넣어놨는데 시도때도 없이 탈출하고..
그래서 위에 철조망(?)같은거 쳐 주었는데 ㅠㅠ
경험있으신 분들...어떻게들 하셨나요?
아이가 학교앞에서 천원 주고 사온 병아리가 어느덧 닭이 되었네요..
이 닭을 어찌 하오리까?
가장 큰 박스에 넣어놨는데 시도때도 없이 탈출하고..
그래서 위에 철조망(?)같은거 쳐 주었는데 ㅠㅠ
경험있으신 분들...어떻게들 하셨나요?
ㅠㅠ 웃기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도 키워온 애완닭인데 먹을수도 없고요..
그냥 죽을때까지 데리고 살면 안되나요?ㅠㅠ
얼마전 알게 된 사실인데 닭의 수명은 30년이랍니다. ㅡ.ㅡ;; 잘키우면 님과 노후를 함께 할 수도...
저번에 엄청 욕먹었던 기르던 개 시골에 가져다 주기와는 좀 다른면이 있으니 계속 기르실 생각이
없으시면 시골에 가져다주세요.
제가 아는 분은 병아리를 어디서 구해서
예뻐라하면서 키우더라구요 목욕도 시키고 드라이기로 말리고...
그런이야기 듣고는 잊어먹고 살았는데요
어느날 갑자기 생닭 두마리를 가져 왔는데
이게 그 애들이라는거에요
꺄~악 했지만 백숙을 해놓으니 왜 그렇게 맛있는지 ㅋㅋ
집에서 잡아 왔데요
참고로 그분 공주병 말기 주부거든요 ㅋㅋㅋ
그냥 그랬다구요...
그런 병아리들.. 닭만들기 쉽지않은데, 대단하셔요.
그래도 밥주고 키운정있으니 절대 잡아먹지 마시고요
아이들 정서함양에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오뢔오래 건강하게 키우세요~~~
어제 공원 산책하는데 할머니??가 상자 바구니 같은 거에 오리 담아와서
친구 오리들이랑 놀라고 풀어놓더라구요. 거무스름한 오리인데....사람을 졸졸 따른대요.
신기하더라구요. 시골이면 닭도 키워볼만 하지만 아파트 같은 곳은 냄새 나고 안 좋아요.
웃음이...
저희 아파트에도 그렇게 아이가 사온 병아릭 닭이 됐는지
한동안 닭울음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닭울음소리에 얼마나 웃음이 나던지..
삼계탕, 닭볶음탕, 찜닭등....
저는 닭요리가 마구 생각나네요 ㅠㅠ
어디 시골집이나 주변에 전원주택같은데 키우는분 있음 갖다 주세요
저도 키우다가 시골에 보냈더니 ... 야생동물이 잡아먹었다고 해서 ...
어릴 때 초등학교 앞에서 500원 주고 병아리 1년에 한번씩은 사다 날랐는데요..
닭만들어서 잡아먹었어요..-_-;;
닭잡고 요리하는 것은 물론 어른들 몫이었죠..
두번째댓글,, 닭의 수명은 30년 노후를 함께 할수도 헉...
세번째댓글 병아리키워 목욕에 드라이에 나 중 엔 잡아서 백숙 ..
놀랍네요. ㅎ ㄷㄷㄷㄷ
집에서 키우는건 닭들에게도 스트레스일거다..잘 설명하시고..
어디 시골로 보내야겠네요..
닭수명30년에..깜딱놀라고 갑니다..
정들으셨겠는데 잡아먹지도 못하겠고...아이 충격받을듯..
그냥 애완닭으로 키우세요..
주택이라면 마당같은곳에서 키우겠지만
아파트면 참 곤란하겠네요.
정말 강아지와 다른의미로 시골로 ))) ㅡ,.ㅡ;;;
결국은 잡아먹게 되어있어요..
닭은.. 배변훈련이 안되니까 키울 수가 없더군요..
정말 닭의 수명이 30년인가요?
저는 마당이 있어서 한번 키워볼까 했더니 다시 생각해봐야겠군요. ㅎㅎ
노후를 같이한다는 말이 왜이리 우낀디 ㅠㅠ
어쩌신데요 ㅠㅠ
윗분 배변훈련에서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어렸을때 초등학교앞에서 산 병아리 키우다보니 어느덧 닭스럽게(?)
자라더라구요.어린마음에 날지못하는 닭이 불쌍해서 병아리에서 닭스러워져서
튼튼해졋을 즈음.매일장독대위에 올라가서마당으로 날아가는 연습하라고
날아보라고 날렸어요.ㅠㅠ
어느날 학교갓다모니 엄마가 백숙을 만들어놔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펐던 기억이 잇어요.
학교앞이나 길가에서 어린이들 상대로 동물 좀 팔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정말 닭의 수명 30년이라는 말에 놀라고 가네요. 우리가 먹는 닭은 채 1년도 안 키워진 닭일것 같은데 참 그렇긴 하네요.
저같은 경우 매추리 4 마리중 한마리가 다 커서, 메추리는 박스에 넣어두어도 날아다니더라구요
아주 많이는 아니더라도, 전신경 높이만큼 날아올랐다가 탈출하고 , 무엇보다,
응아냄새가, 아, 잊혀지지가 않아요,
엄마한테 혼많이나서 결국, 어디로 보냈던기억이 나요,
사실 정원있는 집이면 모를까, 주택에서는 힘들거같네요, 여름도 다가오고,
잘 설득하셔서, 백숙으로하시던 어디 보내시던 결정을 하셔야 할듯하네요
저도 그랬어요
맨날 뛰쳐나가서 동생 발등 찍고 다니고
새벽이고 낮이고 울어대서 동네 시끄럽게 만들고...
그런데 직접 키워서 가족이 잡진 못했어요
어느날 학교 다녀와보니
작은아빠가 백숙으로 만들어서 꿀꺽하셨데요
그런데 너무 늦게 잡아서 고기가 질겼다고...
저희는 가까운 구청에서 닭을 키우길래 그쪽에 말씀드려서 보냈어요.
자주 애들하고 손잡고 산책 나갈적마다 가서 보고 오고 그랬거든요
주인을 전혀 전혀 알아보지 못하더라고요. 키율때는 쫒아도 다니던데요.
그러다 마지막으로 본게.. 뉴스에서 조류독감으로 사살되었다면서.. 저희 닭이 있던 닭장이 나왔어요.
너무 슬펐네요.
키운건 아니고 누가 잡아먹으라고 준 닭 차마 잡지못하고 그냥 뒀는데 그때 결혼한지 얼마 안된
큰언니가 사위 닭안잡아주냐고 졸라대서 아버지가 잡겠다며 닭목을 쥐고 산으로 올라가셨는데
한참 후 닭은 아무렇지도 않게 산을 걸어내려오고 아버지는 머리 산발하시고 땀이 범벅되서 휘청이며
내려오셨죠. 맘이 약해 차마 못잡고 닭이랑 온 산을 뛰어다니신 겁니다.
결국 시장닭집가서 잡아와서 먹었어요.
닭한마리 못잡으시던 마음 여린 우리아버지...
아이들에게 닭이 이 도시나 집이 넘 좁아서 얘도 힘드니
공기좋은 시골에 데려가자 하면서
저도 시골 친척이나 그런 데 갖다준다에 한표드립니다.
뭐 거기서 잡아먹으면 어쩔수없지만;
나중에 아이들에겐 비밀로 하고요. (예를 들어 나중에 시골닭 어디갔냐 물으면 일단 가출했다든지로 변명.. 등등)
30년.....진짜 오래 사네요;;;;
댓글들이 재밌어서 숨죽여 웃었어요 ㅎㅎㅎ
저어릴ㄹ때 사다기륻병아리 생각나네요
저도 아파트였는데 어느날 식탁에 닭요리가 나오다군요
맛나게 먹었던기억이 컥~~~
그렇게 대책없이 커져서 베란다에서 키우는 것은 좋았는데 새벽마다 우는 거예요
아파트에서...
할수없이 시골 친척네 집에 갖다 줬어요.
얼마뒤 안부를 물었는데 복날 잡아 먹었대요.
아이가 충격받을까봐 애기 못했어요.
애완용으론 안돼요.
뭐 교감이 있어야지요.
그냥 모이줄때만 알아봐요.
다른때는 지 인생 살고요.
베란다에서 키우면 베란다는 다 그 닭거 돼요.
장독도 다 치워야 됨.
알낳는 용으로 기르는 시골집이나 전원주택으로 보내심이 어떠세요?
정성스럽게 그래도 병아리에서 키우셨는데
잡아먹힐게 뻔한 아무 시골집 보다는 잘 키워주실만한 분 찾아서 보내주세요~
키운 정성이 있으니까요...
아버님.. 눈물나면서 웃음나고..
막 상상이 되네요..
어릴 때 오빠가 사왔던 병아리가 닭이 됐어요.
엄마랑 아빠랑 그거 잡는다고 하시다가
제대로 못하셔서 닭이 꽥꽥 날아다니고
두분은 도망다니고 했던 게 생각납니다.
옛날 분이라고 그런 거 다 잘하는 건 아닙디다... ㅎㅎㅎ
아 진짜 넘 웃겨요
아는 시골 농장에 가져다 주고
목에 리본 달아서 잡아먹지 말라고 해놓았어요
제 동생네 요양원에 잡아먹지 않고 달걀 낳고 그냥 돌아다니는 닭들 있는데
논산이라 데려다 주시지 못하겠지요?
그곳은 닭장도 되게 좋은데..
30년전 동생이 사온 병아리가 닭이 됬던 기억이 나네요..옆집아저씨가 잡아서 그 뱃속으로 고이 들어갔어요..우리가족들 아무도 안먹었어요..
딸아이가 학교 앞에서 사온 병아리가 닭이 되었지요.
저희도 키우다 너무 정이 들었는데 아파트라 키울수가 없었어요.
시어머니 드렸어요. 시골에 둔다 하셔서요. 가끔 생각나고 보고 싶네요. ㅎ
사온 병아리가 닭이 되었어요.
베란다가 정말 저 윗님 말대로 다 닭차지가 되고, 화분이란 화분의 식물 잎파리는 남아나질 않더군요.
그래서 시골로... 어머님이 우리집 사정 이야기를 듣고 바로 오셔서 데리고 가셨네요.ㅋㅋ 넘 감사했어요.^^
키울때는 넘 이쁘고 기쁨조였는데 다 크고 나면 애물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