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절절히 긴 얘기는 있지만 각설하구요
형네가 전세를 구할 돈이 없습니다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지만 어려워요
이것도 지금 속에 천불이 나고 있는데요
전세비 3천을 빌려준다 받을거 한달에 20이고 30이고 천천히 받을 생각입니다 이자도 안받구요.
우리뿐만 아니라 시누도 돈을 빌려줘야해요 모자라는게 한두푼이 아니라
우리돈 다 갚으면 그땐 또 돈이 없겠지만 그건 그때 가서 또 문제고. 이건 제가 주장하는거구요
우리 명의의 아파트에 아주 싸게 전세를 주는것
3년만 살고 나가라고 할건데 -이건 남편 생각인데 제가 반대중이에요 아무리 각서를 써도 나중에 형내보냈다는 원망만 들을거니까요
싸게 살게 해준 은혜는 3년뒤에 다 잊어버리겠지요
3년뒤에 전세구할 돈이 없으면 또 어떡할거냐
선의를 베푼게 우리 발목을 잡을거다
돈이 없어서 더 길게 살더라도 어쨌든 그 집은 우리집이니 괜찮다
전 다 싫은데 많이 양보해서 돈 빌려주자고 한거예요 남편은 고집을 안꺽구요 돈빌려준 전적은 몇번 있었네요
지금을 마지막으로 다시는 우리한테 돈 얘기를 안꺼내게 하겠다는데
형제가 이리 속을 썩힐줄 몰랐어요 대기업에 다니면서도 정신 못차리는 사람들 그래도 형제라고 치가 떨려요
남편이 너무 완강해서 집을 줘야할거 같아요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