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
이상하게도 어쩌다보니 커피잔세트가 없네요....^^
딱 2인조 하나뿐.....^^;;;
네소도 없긴한데......사까마까하고있고....
포트메리온 커피잔세트 gs샵에서 싸게 팔길래 째려보고 있습니다....
저두 사실 거의 머그잔만 쓰는지라....
커피잔세트가 과연 필요할까요????
손님이 왔을때 결국 필요한건데....것두 요즘은 거의 머그로 가능하지 않나 싶고....
뭐 손님이 거의 안오는 집이기도 한데....
그냥 머그잔을 살까요?
한밤에 소심한 고민이긴한데....조언좀해주세요...
저 없어요.
뭐 대단한 손님이 우리집에 자주 온다면 모를까
온다해도 머그잔.또는 받침 없는 커피잔에 줘도 크게 신경 쓰일 일이 없는 사람들위주.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전통으로 만들어진 찻잔이 있어요
거기다 드려요.
맛잇게 차려드리면 되는거죠.뭐.
전 그릇은 정말 관심이 없어요.찻잔도..
이것도 개인취향이라고 생각해요
참 요리는 좋아해요.ㅋ
그죠?? 그런거 맞죠?
안산다 생각하니 맘편하네요....
남들 산다고 다 살필요는 없는데....그래도 집에 있어야하나.....괜히 항상 그랬거든요
집에 변변한게 없어서 더 그래요^^;;;
저두 대단한 손님은 안오시는지라...
사실 가족이나 동네엄마 방문선생님 정도라서....^^;;;
머그잔이나 맘에 드는거 사야할까봐요
남을 위해 세트를 구매한다면 말리고 싶고
내가 마시기위해 너무 이쁜 커피잔세트가있다면
구매하세요~^^그 잔에 커피마시면,얼매나 흐뭇한데요
전 필요해서가 아니라
그런 잔에 내놓는걸 좋아해서
잘써요.
(믹스커피지만 차린듯해보이잖아요)
꼭 필요하진 않은듯해요.
머그세트가 차라리 낫지않을까요?(물잔으로도, 손님접대용으로도)
사람마다 다른거죠.
전 가족들과 함께 예쁜잔에 커피마시는걸 좋아해서...
여러종류 샀는데. 잘쓰고있어요.^^
커피는 아메리칸 스타일로 마시느라 머그컵이 좋네요.
전 어떤 집에 방문했을때 예쁜 커피잔에 믹스커피 담아 내오는 집 그닥 별로예요.
그런 집이 전에 딱 한번 있었어요. 커피잔이 꽤 고상했는데도 커피는 믹스라 품위가 없어 보이더군요.
뚝배기보단 장맛이라고 안의 내용물이 중요한것 같아요.
물먹을때도 차마실때도 머그잔보다 가볍고 얇고 더 좋던데요
손님 접대 찻잔은 무조건 받침있는 잔이라고 배웠는데..;;
뭔가 점점 고지식한 노인네가 되어가는 기분이네요. ㅎㅎ
나를 위해서 구입해서 돌아가며 마셔요..
손님 오시면 대접하는데도 좋고요..
영국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네요. 막잔에다 커피를 마시다니, 이건 솔직히 커피에 대한 모욕이라고 볼 수 있죠.
커피는 그냥 마시고 끝나는게 아닌, 하나의 문화입니다. 영어로는 컬쳐라고 하죠.
자신을 어떻게 대해주냐에 따라 커피도 그 보답을 한답니다. 그냥 머그잔에 마구마구 먹는다면 스스로 격을 낮추는 짓이죠.
커피전문점은 손님에게 격을 낮춰서 머그잔에만 주는가보네요..갑자기 슬포지네요 흑~
여기는 영국이 아니니까 패스.
영어로는 컬쳐라고 하죠 ㅡㅡ;;;;
내용도 유치하긴 한데 하다못해 culture 라도 쓰던지.....
정말 영국에선 상상조차 못할 일이네요
영국에서는 스티로폼 같은 일회용 컵에다가 밀크티 마시기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