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말 결혼을 해서는 안될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구요.
결혼을 하더라도 둘만 알콩달콩 살아야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요.
나이가 차니까 결혼학.. 결혼을 했으니까 애를 낳아야한다는 생각 좀 이제 깼으면 좋겠구요.
애를 낳았으면.. 최소한의 부모 노릇을 해야하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차 한대 운전하려면 면허증 필요하고.. 총을 소지할 때도.. 면허증이 필요한데...
부모는 아무나 되니까... 희생은 애들이 하는 것 같아요.
올케가 시부모한테 기본도 못하는 건 뭐 이제 포기했어요.
지네 부모한테도 잘하지 않고.. 지네 형제들이라도 인연 다끊고 사는거 보니까...
걔한테 뭘 바라겠어요.
그런데.. 오늘 조카가 울면서 그럽니다.
엄마가 늦잠자서 맨날 유치원에 아빠가 늦게 보내주니까 친구들이 안놀아준다고.. ㅠ..ㅠ
돌지나자마자 어린이집부터 유치원까지 주리줄창 다녔지만.. 친구 하나 없는게 말이됩니까..
올케는 학원강사예요.
낮시간엔 집에 있고, 2~3시에 출근합니다. 애아빠도 마찬가지구요.
애 유치원버스는 오전 8시 40분 정도에 오는데.. 이 차를 단 한번도 안태우는거예요.
그 시간에 차에 태워봤자 3~40분 차에 계속 있다나.. 그 시간동안 집에 데리고 있는라고...
그리고... 10시도 좋고, 11시도 좋고.. 지네 일어나서 애아빠차로 데려다주는겁니다.
결석은 아마 가는날이랑 안가는 날이랑 비슷할거예요. 배울게 없다나..
유치원 애들도 그애들만의 사회라는게 있는거라고..
버스에서 시간 버리는게 아니라.. 그 안에서 놀고, 장난치고.. 친해지고...
애 유치원 가는 시간 잠깐 일어났다가.. 보내놓고 또 자면 되잖니..
어떻게 애 키우면서 너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겠니..
애 유치원차 기다리면서.. 애들 엄마랑 정보도 교환하고... 그러는거라고..
누누이... 얘기해줬건만,
(이렇게 얘기해준게 언제더라??? ㅠ..ㅠ)
저도 애를 키워봐서요... 참 딱해요. 조카가...
똑똑한 녀석이고... 사회성도 좋은데,
가끔 틱도 보이고... 요즘은 살짝.. ADHD가 의심되기는 모습도 보여서...
저희 부모님은... 우리 남매 결석한번 안시키고, 올 개근상 받을 걸 자랑으로 여기시며 키우셨는데...
얘네들을 왜 애를 이렇게 두는건지..
고모랑 요리하고 싶다고... 징징울고,
놀이터 데리고 나가면 반 정신이 나간 상태로 뛰어댕기는거 보고.. 너 놀이터 첨오니?? 했더니..
네... 그럽니다.
ㅍ..ㅍ
그렇게 피곤하고... 지들 시간이 우선이고, 직장이 우선이면..
낳지를 말지..
애만 맨날 유치원으로 외가로 친가로... 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