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재학중인 딸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엄마 나 아이큐가 108이래. 나 공부 집어치워야 할까? ㅋㅋㅋ"
딸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너는 나를 닮았구나! 그래도 엄마는 공부 잘했어. 걱정하지말고 열심히 해" 아이큐 108. 낮은 것이 아니다."
저는 아들,딸 이렇게 남매를 낳았습니다.
첫째인 아들은 아이큐가 147. 그런데 3살 아래인 딸은 아이큐가 108.
아들은 학교다니며 전교 1-2등을 하였고 현재는 경찰대를 다니고 있습니다.
대학입학때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를 합격했지만 경찰대를 가고자 했던 아들은 경찰대에 입학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딸아이는 초등학교 때까지는 반에서 1-2등을 다투며 공부를 잘 했는데 중학교에 들어서며 점점 떨어지는 공부는 밑바닦을 돌게 되었습니다. 심한 사춘기를 겪은 탓으로 공부를 등한시한 탓이지만...
이제야 마음잡고 공부하려고 하지만 워낙 중학교때 놀아서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저는 절대 두아이를 비교하지 않습니다.
공부를 잘한다고 내자식이고 못한다고 내자식이 아닌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를 하지 않지만 주위에서는 자꾸 비교를 하지요. 그럼에도 딸은 그런것에는 속상한 티를 내지 않습니다. 오빠가 잘되면 저도 좋은것이라며...
아이큐가 좀 낮으면 어떤가요! 공부를 좀 못해도 어떤가요!
힘들게 했던 중학교시절을 생각하면 마음잡고 공부해주는 딸아이가 그래도 정말 예쁩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큐 108이면 낮은건가요?